[전북24시] 전북자치도, 고액·상습 체납 ‘칼’ 뽑는다
  • 정성환 호남본부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24.03.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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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체납자 끝까지 추적·징수…“압류·가택수색·공매”
50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올 첫 감치 신청 추진
전북자치도, ‘치유 관광지’ 지원…10곳 공모 시작

전북특별자치도가 성실 납세 풍토를 조성하고자 고액·상습 체납자에 칼을 뽑는다.

전북자치도는 오는 5월 31일까지를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이 기간 고액 체납자로부터 예금, 급여, 카드, 매출채권, 가상자산 등을 압류하고 가택 수색을 진행한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성실 납세 풍토를 조성하고자 고액·상습 체납자에 칼을 뽑는다.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시사저널
전북특별자치도가 성실 납세 풍토를 조성하고자 고액·상습 체납자에 칼을 뽑는다.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시사저널

또 장기 체납자의 부동산을 압류 후 적극적으로 공매에 넘기고 자동차세 체납자의 번호판은 영치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5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 악의적 납세 기피자에 대한 감치 신청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최근 물가 상승, 경기침체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이 있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매월 분할 납부 등 방법으로 납부를 유도한다.

고액·상습 체납에 대한 강력 징수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6월 이후에는 더욱 다양한 체납징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관기관과 함께 고속도로 요금소 및 간선 도로에서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 출국금지 조치, 금융재산 조회 후 압류·추심, 법원공탁금 압류·추심, 1000만원이상 고액 체납자 명단공개 등을 실시한다.

아울러 가택수색 압류 물품 공매를 추진하고 가상자산 재산조사 및 압류를 개선하는 등 기존 체납징수 활동 부분을 강화할 계획이다.

황철호 도 자치행정국장은 “강력한 처분으로 체납액을 끝까지 징수해 건전한 납세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자치도, ‘치유 관광지’ 지원…10곳 공모 시작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치유 관광지’ 10곳을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청 표지석 ⓒ시사저널
전북특별자치도청 표지석 ⓒ시사저널

치유 관광지란 여가를 통해 스트레스나 불안을 덜고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관광자원이다.

전북자치도는 △자연·치유 △전통·생활문화 △힐링·명상 △한방 △뷰티·스파 △치유 음식 등 6개 테마로 치유 관광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치유 관광지는 1차 서류 및 발표, 2차 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치유 관광지는 1곳당 900만원의 지원금과 프로그램 상품화를 위한 전문가 컨설팅, 관광 상품 연계 등 혜택을 받는다.

오는 27일부터 4월 17일까지 전북문화관광재단 공고를 확인해 이메일로 신청 서류를 내면 된다.

지난해에는 왕궁포레스트, 달빛소리 수목원, 운봉 백두대간 체험 휴양시설, 무주 향로산 자연휴양림 등 10곳이 치유 관광지로 선정됐다.

이진관 도 관광산업과장은 “전북형 치유 관광지를 육성해 도내 생활 인구를 늘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취업준비 청년 300명에 교통비 지원…연간 10만원

전주시는 취업 준비 청년에게 교통비를 지원하기로 하고 대상자 300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 자격은 주소지가 전주시인 1984∼2005년생 미취업 청년으로,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건강보험료 소득판정 기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선정되면 연간 한 차례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가 지급된다.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비 항목으로 자유롭게 쓸 수 있다.

희망자는 4월 5일까지 전주시 누리집의 통합신청지원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전주청년 온라인플랫폼인 ‘청정지대’(youth.jeonju.go.kr)를 참조하면 된다.

대상자는 4월 26일 발표된다.

시 관계자는 “전주시는 교통비 지원뿐 아니라 면접 정장 무료 대여, 어학시험 응시료 지원 등 취업 준비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청년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올해의 책 ‘주름 때문이야’ 등 4권 선정

전주시는 시민과 함께 읽을 ‘2024 올해의 책’ 4권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선정된 책은 ‘주름 때문이야’(서영), ‘그날 밤 우리는’(이나영 글·해랑 그림), ‘느티나무 수호대’(김중미), ‘계절은 짧고 기억은 영영’(이주혜)이다.

전주시청 1층 책기둥도서관 ⓒ시사저널
전주시청 1층 책기둥도서관 ⓒ시사저널

시는 공개모집을 거쳐 구성한 18명의 추천위원으로부터 추천받은 도서 86권 중 전주독서대전 실무기획단 선정위원 회의를 거쳐 총 4개 부문 12권의 후보 도서를 선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2주간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올해의 책을 선정했다.

이들 도서는 독서 릴레이, 저자 초청 강연, 100일 필사, 시민공모전 등 ‘2024 전주독서대전’과 연계한 프로그램 진행 시 주제 도서 등으로 활용된다.

이강준 시 도서관본부장은 "'전주 올해의 책'을 선정해 시민들과 소통·성장하고 있다"며 "연계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전북은행, ‘소상공인 회생 보듬자금’ 12억5000만원 출연
-25일, 전북자치도와 금융 지원 협약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25일 전북특별자치도와 ‘소상공인 회생 보듬자금 금융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저성장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전북은행-전북특별자치도, ‘소상공인 회생 보듬자금 금융 지원’ 협약 ⓒ전북은행
전북은행-전북특별자치도, ‘소상공인 회생 보듬자금 금융 지원’ 협약 ⓒ전북은행

전북은행은 소상공인 회생 보듬자금으로 이번 출연금 12억5000만원을 포함해 총 237억5000만원을 대출한다.

대출 한도는 업체당 2000만∼2억원이며, 대출 기간은 최대 5년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북은행 영업점이나 고객센터(1588-4477)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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