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24시] ‘온누리상품권 환급’ 태안 안면도수산시장 수산물 축제 개막
  • 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sisa413@sisajournal.com)
  • 승인 2024.03.29 17:3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29일~5월15일, 주꾸미·새조개 등 제철 수산물 저렴하게
태안군, 올해 전기차·수소차 보조금 총 36억여 원 지원
서부발전, 일자리 문제 해결 등 석탄발전 폐지 대응 지역기관과 협력
안면도수산시장 모습 ⓒ태안군 제공
안면도수산시장 모습 ⓒ태안군 제공

충남 태안의 대표 관광지 안면도에서 제철 수산물과 함께 하는 흥겨운 축제가 29일 막이 올랐다. 태안군 안면도 수산시장에서 열리는 봄 맞이 ‘안면도수산시장 수산물 축제’는 오는 5월15일까지 계속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태안군이 주최하고 안면도수산시장 상인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수산물의 보고’ 태안군이 자랑하는 다양한 수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주꾸미, 새조개, 광어, 우럭 등 다양한 지역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하거나 현장에서 직접 맛볼 수 있다. 

아울러 난타, 버스킹, 지역가수 및 예술인 공연,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어린이 방문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별도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인근 꽃지해수욕장 일원에서 4월10일부터 5월7일까지 코리아플라워파크 주관 ‘2024 태안 세계 튤립꽃 박람회’가 개최됨에 따라 관광객 동반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이번 축제에서는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와 ‘태안사랑상품권 전통시장 5% 캐시백’ 행사가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방문객들이 더욱 저렴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안면도수산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 구입 금액의 최대 30%(최대 2만 원)을 환급해주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3월부터 6월까지 매월 12~14일간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4월6~12일(1차), 13~19일(2차), 5월3~9일(1차), 10~14일(2차) 나뉘어 실시된다. 각 차수별 총 구입금액이 3만4000원 이상일 경우 1만원, 6만7000원 이상일 경우 2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해당 기간 중 국내산 수산물 구입 후 영수증을 시장 내 환급장소에 제출하면 된다.

태안사랑상품권 전통시장 5% 캐시백 행사는 4월부터 연중 시행되며, 관내 전통시장(동부, 서부, 안면도수산시장)에서 카드·모바일 태안사랑상품권 사용 시 결제금액의 5%(최고 2만5000원)를 즉시 지급해 준다. 카드·모바일형 태안사랑상품권의 구매·충전은 관내 농협, 우체국, 새마을금고, 신협 방문 또는 모바일 앱 ‘지역상품권 chak’을 통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지역 수산물 소비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시장 상인들과 뜻을 모아 이번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즐겁고 행복한 안면도의 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안군청 전경 ⓒ태안군 제공
태안군청 전경 ⓒ태안군 제공

◇태안군, 올해 전기차·수소차 보조금 총 36억여원 지급
-전기차 229대·수소차 4대 등 총 233대 대상, 예산 소진 시까지
-전기차 승용 최대 1350만원, 화물 최대 2206만원, 수소차 3250만원 지원

충남 태안군은 친환경 차량인 전기자동차 및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을 위해 구매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밝히고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올해 지원금은 전기자동차 35억1800만원과 수소전기자동차 1억3000만원 등 총 36억여원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수는 전기자동차 229대(승용 118대, 화물 111대) 및 수소전기자동차 4대(일반 3대, 우선순위 1대)다. 우선, 전기자동차의 경우 신청은 1·2차로 나뉘어 진행되며 1차 신청은 7월 26일까지로 총 161대(승용 83, 화물 78)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다. 2차 신청은 하반기 중 공고 예정이다.

지원액은 차량별로 다르나 승용 전기자동차 1대당 최대 1350만원, 전기화물차 1대당 최대 2206만원이다. 신청대상은 신청일 기준 3개월 전부터 계속 태안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 18세 이상의 군민과 법인·기업이다. 

동일인이 ‘재지원 제한기간(승용·승합 2년, 화물 5년)’ 내 2대 이상의 동일한 차종(승용차간 또는 화물차간)의 차량을 구매할 경우 보조금이 지원되지 않으며, 개인 사업자의 경우 개인(대표자) 및 사업자 이중으로 신청할 수 없다.

수소전기자동차의 경우 보급차종은 ‘넥쏘’ 1종으로 1대당 32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일 기준 30일 전부터 계속 태안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 18세 이상의 군민과 법인·기업이 신청 대상이다. 2년 내 동일 차종 차량을 구매하는 경우 보조금이 지원되지 않는다.

한편, 전기자동차와 수소전기자동차 지원 대상자는 출고·등록 순으로 선정되며, 보조금 지원 신청 시 전기·수소차 판매 업체와 구매계약을 체결한 후 해당 업체를 통해 군에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전기자동차와 수소전기자동차는 소음 및 배출가스가 없어 대기환경 개선에 효과적”이라며 “이번 보조금 지급 사업에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가세로 태안군수(두 번째), 김찬배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장(맨 왼쪽), 민준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장 등 관계자들이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부발전 제공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가세로 태안군수(두 번째), 김찬배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장(맨 왼쪽), 민준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장 등 관계자들이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부발전 제공

◇서부발전, 일자리 문제 해결 등 석탄발전 폐지 대응 지역기관과 협력
-태안군·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한국기술교육대와 업무협약

한국서부발전은 석탄화력발전 폐지 계획에 따른 발전소 협력사 근로자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기관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충남 태안군청에서는 서부발전과 태안군, 충청남도일자리경제진흥원,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석탄화력발전소 협력사 근로자의 역량 강화 지원 협력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태안발전본부 협력사 직원의 노동 전환, 직무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안발전본부는 오는 2025년 말 태안석탄화력 1호기를 시작으로 단계적 폐지에 들어간다. 폐지설비를 대체할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가 공주, 구미 등에서 건설 중이다. 

서부발전은 태안발전본부 상주 협력사를 상대로 교육수요 조사, 성과분석, 사업 참여 지원 등에 나서고 태안군은 충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와의 연계·협력 지원, 사업 홍보 등을 담당한다.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은 사업계획 수립 지원, 회의체 운영 등을 맡고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근로자의 업종 전환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과 교육 진행 등을 수행한다. 

협약에 따른 협력사 근로자 지원사업은 서부발전과 태안군이 조성한 ‘정의로운 전환기금’을 활용해 추진된다. 서부발전은 이번 협약에 앞서 지난 2021년 한전산업개발, 한국발전인재개발원과 ‘공정한 에너지 전환 준비를 위한 하이테크 전문인력 양성 협약’을 맺고 현재까지 석탄취급설비 근로자 253명에게 790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의 선례가 될 뜻깊고 시의적절한 협약”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사 근로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태안군 등 지역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