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공영운, ‘30억 건물’ 軍 복무 아들에 증여…전역 선물인 듯”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3.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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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찬스 실증 사례…교육 철학 이야기할 수 있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8일 경기 화성을에서 경쟁하는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부동산 투기 대표가 아닌지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영운 후보가 99년생 아들에게 실거래가 30억 상당의 성수동 건물을 증여했다고 한다”며 “심지어 지금 그 주택은 등기부를 떼어보니 근저당도 하나 설정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2021년, 군복무 중인 22살 아들이 전역하기 1달 전에 증여했다고 하니 전역 선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자식을 20대 나이에 빚 없는 30억원 건물주로 만드는 것이 공 후보가 말하는 ‘2030’의 의미인가”라며 “부모 찬스의 실증 사례인 공 후보가 앞으로 교육에 관심 많은 동탄에서 무슨 교육 철학을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신묘한 것은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을 하루 앞두고 아들에게 증여한 것”이라며 “곳곳에서 정보를 적절히 활용해 자산을 증식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대표는 “해당 건물은 공 후보가 현대차 재직하던 시절 2017년 6월3일 해당 건물을 구입하자 마자 7월10일에 1차적으로 삼표레미콘 부지 이전 협약체결을 진행했고, 같은 해 10월18일 박원순 서울시장-성동구-삼표산업-현대제철(현대차그룹) 간 삼표레미콘 부지 이전이 최종적으로 체결됐다”며 “현대차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라는 의심도 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최근 민주당은 세종시갑에서 부동산 투기 행태를 보인 후보를 즉각 사퇴시켰다”며 “’당과 국민에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지었다’고 말했던 이재명 대표는 이제 다시 선택의 기로 앞에 섰다. 호기롭게 말씀하신 국민 눈높이에 맞게 조속한 판단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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