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넬라 ‘좌변기 감염’ 공포 이제는 사라지는가
  • 차형석 기자 (papapipi@sisapress.com)
  • 승인 2004.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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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때아닌 ‘소변 남녀 평등’ 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에 첫 수입되는 여성용 1회용 스탠딩 배뇨 제품 유리넬라 때문이다. ‘편리하겠는 걸, 왕대박 상품!’이라는 의견과 ‘민망하게 누가 쓰냐’는 의견이 팽팽하다. 마초 네티즌들이 몰려와 ‘여자들이 서서 소변을 보다니, 오줌도 남녀 평등이냐’며 시비를 걸기도 한다.

소변 남녀 평등 논란은 제품 사용법만 부각해 생긴 논란이다. 이 제품이 개발·수입된 데는 사연이 있다. 유리넬라 수입사 (주)하이남의 이태희 대표(47)는 4개월 전부터 해외 거래처를 통해 여성용 배뇨용품을 찾았다. 아내와 함께 친지 병문안을 갔다가 화장실에서 곤란을 겪는다는 말을 듣고 나서부터다. 여성 환자들이 화장실에서 소변 샘플을 채취하는 것도 불편해 하고, 방문객들이 혹시 감염될까 봐 화장실 좌변기 이용을 꺼린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그래서 수입하게 된 제품이 유리넬라다.

프랑스에서 개발한 유리넬라는 제품 개발 회사가 네덜란드 기업에 인수되어 네덜란드에서 주로 생산 판매된다. 애초 병원용으로 만들어졌는데, 용도가 확장되어 불결한 공중화장실을 꺼리는 여성들이 1회용 용품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수입사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일반용 대 병원용 사용 비율이 60 대 40이다. 이태희 대표는 “아직까지는 불안해하기도 하고, 창피해하기도 하고, 엽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병원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만두에 이어 감기약 때문에 식약청이 동네북이 되었다. 파문을 줄이려고 주말에 발표한 것이 네티즌들에게 얄팍한 술수로 비쳤다. 37년 동안 살면서 동네북과는 거리가 멀었을, 돌아온 ‘37세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은 복귀전에서 4회 KO패를 당했다. 스타일은 구겼지만 대전료로 8백만 달러(95억원)를 챙겼다.

만남보다 중요한 것이 이별의 기술이다. 별거 중인 최진실·조성민씨 부부는 폭행 시비로 또다시 스포츠 신문 1면을 장식했다.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김예분씨는 간통 시비로 구설에 올랐다. 최희섭 선수는 플로리다 마린스와 ‘이혼’하고 박찬호의 ‘친정’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되었다. 김혜수씨의 노출 연기로 영화 <얼굴 없는 미녀>는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카텐트는 RV 차량 위에 설치하는 텐트로 휴가를 맞아 검색이 늘었다. 참살이는 국립국어연구원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한 우리말이다. ‘웰빙’ 대신 쓰잔다.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공개된 APTN의 김선일씨 비디오는 총 13분 분량. 축소 편집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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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감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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