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과 함께 떠나는 밤하늘 여행
  • 안은주 기자 (anjoo@sisapress.com)
  • 승인 2000.10.12 00: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넷에서는 낮에도 별 볼 일이 있다. 별자리 사이트만 클릭하면 별 사진이 수두룩하다. 그렇지만 별은 캄캄한 밤중에 선선한 바람이 부는 언덕에 앉아 눈 비벼 가며 찾는 것이 제격이다.

시골과 달리 도시에서 별을 보기 힘든 까닭은 공해보다는 거리를 환하게 밝힌 조명 탓이 크다. 불빛만 벗어나면 가을 하늘에서 찾아낼 수 있는 별자리는 아주 많다. 단, 별도 ‘아는 만큼’ 보인다. 요즘 쉽게 볼 수 있는 별자리는 염소자리·페가수스자리·물병자리 등이다. 별자리 사이트에서 기초 지식을 다진 다음 밤하늘 별자리 여행을 떠나 보자.

별 보기를 처음 작정한 사람이라면 한국천문연구원(www.kao.re.kr)과 천문우주기획 사이트(www.starjoy.net)를 찾아 보라. 별 보기의 기초부터 최신 천문 현상 동향까지 정보가 가득하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자주 업데이트하며, 소백산·보현산·대덕 등지의 천문대 시설과 관측하는 방법을 상세하게 제공한다.

단순 별 보기를 넘어 별 여행 즐기기로 나설 사람이라면 ‘별에 미친 사람들’이 만든 애스트로코리아 사이트(www.astrokorea.com)가 유익하다. 아마추어 천문인들이 만든 천문 사이트를 모아놓은 곳이다. 각 개인 사이트마다 천체 사진이나 별자리 사진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또 망원경·카메라 등 장비 고르는 요령과 천체 촬영 기법 등을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상세하게 소개했다. (사이트 추천: 야후코리아·엠파스·심마니·네이버)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