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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브리핑] ‘땅장사 논란’ 도시공사 등 광주 민간공원2단계 우선협상자 선정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유치 총력전...임산부·장애인 배려의자 설치

광주 = 정성환·이경재 기자 ㅣ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18.11.09(Fri) 09: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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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11월8일 도시공원 일몰제 대비 민간공원특례 2단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6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앙공원 1지구 광주도시공사, 중앙공원 2지구 금호산업, 중외공원 한국토지신탁, 일곡공원 라인산업, 운암산공원 우미건설, 신용공원 산이건설이다. 

 

시는 제안서를 낸 15개 업체를 상대로 정량 평가에 7∼8일 시민심사단, 제안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최고 득점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평가 점수는 정량 평가 50점, 제안심사 40점, 시민심사 10점, 가점 5점 등 105점 만점이다. 이번 평가에 권역별 심사를 도입하고 해당 공원 주변 주민 다수를 시민심사단에 포함하는 등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에 노력했다고 시는 밝혔다.

 

앞으로 우선협상대상자의 사업계획서에 대해 타당성 검증용역을 하고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 등을 거쳐 공원의 기능과 경관이 훼손되지 않고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도출하고 제안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또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및 공원 조성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2020년 상반기 우선협상 대상자와 실시협약 체결 및 사업시행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제안서가 들어오지 않은 송정공원에 대해서도 11월 중 재공고할 할 예정이다.

 

협상이 진행 중인 1단계 사업에 대해서도 조속히 협상을 마무리하고 2019년 상반기 우선협상자의 제안 수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2단계 특례사업의 최고 노른자위 지구로 논란이 됐던 중앙공원 1지구 우선 협상대상자로 광주도시공사가 예상대로 선정돼 ‘땅장사’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도시공사는 비 공원시설의 경우 택지만 조성해 건설업체에 매각하는 ‘택지 분양’ 방식을 제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광주시는 민간공원 대상지인 10개 공원 중 1단계 4개 공원을 이미 추진 중이다. 2단계는 1단계를 보완해 공원 전체부지 매입 후 일부 면적만 공원으로 조성하고 원형 보존함으로써 30% 범위 내 비 공원시설 면적을 평균 9.3%로 대폭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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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유치 총력전

 -건축 실시설계 용역비 내년 국비 반영 노력 경주

 

광주시가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인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유치를 위해 막바지 총력전을 펴고 있다. 11월8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설립을 위한 건축실시설계 용역비를 내년도 국비에 반영시키기 위해 국회, 관련 기관 등을 잇달아 방문해 광주의 장점을 설명하며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특히 이낙연 국무총리는 11월6일 국회 예결위에서 더불어민주당 송갑석(광주 서구갑) 의원의 광주 설립 제안에 대해 “옛 국군광주병원 터에 트라우마센터 건립은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해 행정안전부에 뜻을 전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광주시는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광주 설립 가능성이 있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남은 기간 유치에 총력전을 펼 계획이다.

 

국가폭력과 고문 피해 생존자들의 트라우마 치유와 재활을 목적으로 국내 최초로 설립된 광주트라우마센터는 5·18민주화운동 관련자들에 대한 심리적 정신적 치유를 목표로 다양한 심리상담과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고문과 국가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인권증진 활동도 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시민을 대상으로 인권 감수성 향상과 국가폭력 트라우마에 대한 이해를 제고시킨 '치유의 인문학'은 매년 20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황인숙 시 복지건강국장은 “광주는 현대사에서 가장 큰 국가폭력 사건인 5·18민주화운동이 발생했던 곳으로 국립트라우마센터 설립의 당위성과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며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를 유치해 국가폭력 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한 체계적인 치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동구, 임산부·장애인 배려의자 설치​ ‘눈길’

 

광주 동구는 관내 다중이용시설 27곳에 어르신·장애인·임산부 등 보행 약자를 위한 ‘동행 의자’를 90개를 설치했다고 11월8일 밝혔다.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한 동구는 고령친화도시 3개년 실행계획 중 하나로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동구는 지역 경로당 110곳에 조만간 동행 의자를 추가로 보급할 계획이다. 쉽게 걸터앉도록 팔걸이와 등받이를 없앴고, 계단 모퉁이처럼 이용객 편의를 고려해 설치 공간을 정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작은 배려지만 따뜻한 공동체로 거듭나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으로 보행 약자를 보살피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친화도시는 WHO가 제시한 안전 및 고령친화시설, 교통 편의 환경, 주거 편의환경 등 8개 분야 71개 기준을 충족하는 도시다. 전 세계 37개국 500여 도시가 가입돼있으며 동구는 지난해 8월 광주·전남에서는 최초이자 전국에서 6번째로 가입인증을 받았다.

 


 

◇광주 서구 생활체육시설 확충…66억 예산 확보

 

광주 서구는 생활체육시설 조성을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와 시비 등 66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1월8일 밝혔다. 우선 상무시민공원 야외 체육시설 부지에 설립될 ‘생활 밀착형 국민체육센터’를 위해 국·시비 50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구비 20억원을 더해 3252㎡ 규모의 3층짜리 센터를 만들 예정이다. 다양한 체육 종목을 한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과 헬스장 등을 마련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서구 덕흥동 일대 상습 침수지역인 영산강 둔치를 골프장으로 조성하고, 관내 각종 체육시설을 개·보수하기 위해 국·시비 16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시민 건강 증진은 자치구에서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부분”이라며 “시민이 편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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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정착 기원’ 광주 송정역 광장서 10일 시민음악제 

 

한반도 평화 정착과 유라시아 대륙으로 확장하는 남북 철길을 기원하는 시민음악제가 오는 10일 광주 송정역 광장에서 열린다. 9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평화의 노래 길을 열어’를 주제로 오후 3시부터 90분 동안 광주 관문인 고속철도역 광장에서 담론의 장을 마련한다.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음악, 미술, 문학으로 시민과 소통한다. 가수 김원중, 느티나무밴드, 바다프로젝트, 프롤로그 등이 평화를 노래한다. 국근섭, 김용택, 리일천, 주홍, 한희원 등 문인과 작가는 시와 그림으로 교감한다.

 

공연은 광산구와 문화예술인의 모임인 ‘코리아-유라시아 로드 런’이 함께 개최한다. ‘로드 런’은 다양한 분야 예술가들이 평화를 주제로 문화·예술 공연을 열고, 휴전선~북녘땅~유라시아대륙을 잇는 육로 평화 길 조성의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한다는 프로젝트다.  

 

8월 27일 출범식을 가진 ‘로드런’은 내년 이동식 무대 차량으로 전국 50개 도시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광주송정역 공연은 그 대장정을 시작하는 첫 바퀴를 굴리는 무대다. 

 

주최 측은 프로젝트의 의의가 더 뜻깊도록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 호남을 대표하는 기차역인 광주송정역에서 첫 행사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산구 관계자는 “종전선언을 넘어 한반도의 영원한 평화를 기원하며 신명 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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