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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사망원인 4위 ‘폐쇄성 폐질환’ 예방법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90% 이상이 흡연과 관련…만성기침·호흡곤란·천명 증상으로 의심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ㅣ no@sisajournal.com | 승인 2018.10.08(Mon)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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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0일은 폐의 날이다. 폐 질환 가운데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은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주요 사망원인 4위의 질환이다. 증상이 천식과 비슷해 COPD를 천식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주로 담배를 피우거나 유해가스 노출, 실내외 대기 오염, 폐 감염 등으로 기관지와 폐에 염증이 생기면서 COPD에 걸린다. 그중에서도 흡연이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므로 흡연자 중 만성 기침이 나거나, 숨이 차거나, 쌕쌕거리는 소리(천명)가 나면 COPD를 의심해야 한다. 물론 비흡연자도 이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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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D로 한 번 좁아진 기도는 다시 좋아지지 않는다. 기도가 좁아져 호흡곤란, 천명, 기도폐쇄, 만성 기침과 가래가 생긴다. COPD의 호흡곤란, 천명, 기도폐쇄 등 증상은 천식과 유사하다. 그러나 COPD와 천식은 발병 시기, 원인, 합병증, 치사율, 치료법이 전혀 다른 병이다. 

 

COPD는 주로 40대 이후에 발병해 서서히 진행하며, 기침이 이른 아침과 밤에 심해진다. 호흡곤란, 천명, 기도폐쇄는 항상 일어난다. 이와 달리 천식은 이른 나이에 발병하고, 비흡연자 또는 소량의 흡연자에게서 나타난다. 보통 간헐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며 알레르기 질환과 연관이 있는 경우가 흔하다. 치료에서도 COPD는 기관지 확장제가 가장 우선 사용되지만, 천식에는 흡입형 스테로이드가 가장 중요한 치료제다.

 

갑자기 호흡 곤란이 생기고, 기침과 가래가 증가하고, 가래가 짙어지면서 기존에 사용하는 약에 반응이 없거나 미비한 경우엔 급성 악화를 의심해야 한다. 김이형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COPD가 급성 악화해 입원하면 3.3년 뒤 50%가 사망하고, 7.7년 뒤에는 75%가 사망한다"며 "급성 악화 원인으로는 환절기의 호흡기 감염부터 황사, 미세 먼지 등의 공기 오염물질, 폐렴 등 폐 질환, 부정맥 등 심장질환 합병증까지 다양하다"하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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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예방하고 질병의 진행을 억제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금연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금연을 통해 COPD의 경과를 변화시킬 수 있으며, 폐 기능 감소도 늦출 수 있다. 계속 흡연할 경우, 급성 악화가 자주 발생하면서 사망할 수도 있다. 

 

40대 이후에는 정기적으로 폐 기능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폐 기능은 50% 이하로 떨어져도 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꾸준한 운동도 필요하다. 폐 기능의 저하는 운동으로 막을 수 없지만, 꾸준히 운동하면 저하된 폐 기능으로도 더 좋은 운동 능력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정기적인 독감 예방 접종 및 폐렴구균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 김 교수는 "COPD로 진단된 환자는 폐암 발생 빈도가 일반인에 비해 높으므로 폐암 조기 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 COPD 자가진단법

1. 기침을 자주 하는가?

2. 가래를 자주 뱉는가?

3. 같은 또래 친구보다 숨이 가쁜가?

4. 40세 이상인가?

5. 담배를 피우는가?

이 중에서 3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의사와 상담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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