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경남도, 농식품 230만 달러 수출계약 체결
  • 경남 = 박종운 기자 (sisa515@sisajournal.com)
  • 승인 2018.06.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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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고용노동부 일자리 대상 '우수상' 수상…경남도교육청, 일반직 705명 정기인사 단행

경남도는 6월21일 진주 서부청사에서 도내 농수산물의 미국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미주 바이어 초청 농식품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그 결과 경남도는 23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날 수출상담회에는 미국과 그리스의 바이어 9명과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업체 32곳이 참가했다. 바이어들은 음료·장류·김 등의 농식품 가공품과 기능성 건강식품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99 랜취 마켓(99 Ranch Market)은 거제농산물수출영농조합법인의 유자스틱에 50만 달러, 시카고푸드(Chicago Food Corp)는 운림농원의 매실 액기스에 30만 달러의 수출의향서를 제출했다.

 

경남도는 이날 체결된 수출계약이 조기에 실제 수출로 이어지도록 경남도 LA사무소 및 미국 안테나숍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하승철 경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은 “도내 업체들의 수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우수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해외 홍보판촉전 등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6월21일 경남도 서부청사에서 열린 농식품 수출상담회 ⓒ 경남도 제공



◇ 하동군, 고용노동부 일자리 대상 '우수상' 수상

 

경남 하동군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8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일자리 대상은 고용노동부가 전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 추진성과를 직접 평가해 우수 지방자치단체에 상과 재정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하동군은 6월20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하동군의 스타벅스에 대한 가루녹차 수출과 경전선 폐철도인 옛 북천~양보역 레일바이크 설치 사업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하동군은 이번 수상으로 받은 인센티브 9000만원을 무인항공기 자격증 취득 등 취업 연계형 인력 양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앞으로도 농수산물 수출, 문화관광 기반 조성,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추진, 기업유치 등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발굴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일자리 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하동군 공무원 ⓒ 하동군 제공


◇ 경남도교육청, 일반직 705명 정기인사 단행 

 

경남도교육청은 6월22일 일반직 지방공무원 705명에 대한 7월1일 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4급인 석철호 적정규모학교추진단장이 교육복지과장, 류동철 경남교육연수원 운영지원부장이 적정규모학교추진단장, 김미란 교육복지과장이 경남교육연수원 운영지원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외 5급 22명, 6급 136명 등 총 521명이 전보 발령됐다. 또 6급 48명, 7급 98명 등 180명이 승진했고, 시설 직렬 공무원 4명도 신규로 임용됐다. 임용장 수여식은 오는 6월25일 오전 11시에 5급 이상, 오후 2시엔 6급 이하 본청 전출·입 및 신규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종훈 경남도 교육감은 "이번 정기인사는 역량 중심의 미래 교육 실현을 위한 업무추진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수요자가 만족하는 교육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한 다수가 공감하는 인사를 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진주시, 지역 택시기사 문화·관광 강좌 실시


경남 진주시는 6월21일 진주문화원 및 진주시 일원에서 택시기사 120여 명을 대상으로 '택시기사 문화·관광 강좌 및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2013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이 강좌는 택시 기사들을 진주시 민간홍보대사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강신웅 강사가 '진주지역 문화 관광 및 친절 교육', 강동욱 강사가 '진주지역 문화유적지 교육' 등 소양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오후에는 교육 참가자들이 진주시 주요 관광지를 탐방하는 현장교육이 실시됐다.

 

강좌에 참여한 한 택시 운전자는 “진주에서 택시기사를 하면서도 진주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 이번 교육이 외지 관광객에게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시는 택시기사의 교통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6월21일 열린 진주시의 지역 택시기사 문화·관광 강좌 현장 ⓒ 진주시 제공


◇ 경남도, 하이(Hi) 트랙 개설 협약 체결

 

경남도는 6월22일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취업확대를 위해 도내 12개 기업과 12개 특성화고교 간 ‘경남 하이(Hi)트랙 개설 협약’을 체결했다. ‘경남 하이(Hi)트랙’이란 고등학교(High school) 졸업자와 기업의 만남(Hi)을 통해 취업률을 높인다(High)는 의미다. 경남도는 고졸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 협약을 기획했다.

 

이번 하이트랙에 참여한 도내 기업은 성동산업(주)과 삼영중공업(주), ㈜산딸기닷컴, ㈜농우바이오 등 12개 업체로 자동차부품 제조, 주류 및 식품 가공, 반도체부품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여했다. 이 기업들은 김해생명과학고와 거창공업고, 김해건설공업고 등 12개 특성화고교와 협약을 체결하고, 총 43명에 대한 채용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기업은 향후 신규직원 채용 시 기업체의 하이트랙 협약 참여자를 우대 선발하기로 했다. 또 12개 특성화고교는 지역발전을 위해 기업의 인력 채용 요건을 반영한 기업맞춤형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 경남도가 2015년부터 시행한 하이트랙 협약엔 131개 기업과 19개 학교가 참여해 올해까지 430명이 기업에 채용됐다. 

 

윤경석 경남도 일자리창출과장은 “신규채용이 가능한 도내 우량기업이 더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경남도는 청년취업자들이 산업기능요원으로 보다 많이 편입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 및 병무청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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