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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좋아진다" 하루 2차례 20번씩 반복하기

[이경제의 불로장생] 건강 좌우하는 에밀 쿠에의 암시 요법

이경제 이경제한의원 원장 ㅣ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18.05.22(Tue) 16:00:00 | 14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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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건강 세미나, 자기계발 강연은 유료다. 제값을 내고 교육을 받아서 수강자들이 무언가 얻어가는 것이 제대로 된 강연일 것이다. 그런 강연을 들어보면 확언을 알려준다. 확실한 말, 영어로 affirmation이라고 한다. ‘나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한다’ ‘내 앞에 새로운 길이 열려 있다’ ‘나의 감정에 이름을 부여한다’ 등 얼핏 들으면 유치하고 시시한 내용이다. 그런데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고 확신을 심어준다. 그 문장을 소리 내어 읽거나 매일 3번씩 읽는 것이 확언을 쓰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녹용이 몸에 좋다고 이야기를 하고 싶으면 녹용의 효과를 말한다. 강근골(强筋骨) 즉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 보기혈(補氣血) 즉 기와 혈을 보한다. 익정수(益精髓) 즉 정기와 골수를 보익한다. 장원양(壯元陽) 즉 근원과 양기를 북돋는다. 녹용은 분골·상대·중대·하대로 구성되어 있고, 단백질·칼슘·레시틴·콜라겐·강글리오시드가 들어 있어 근육과 뼈의 원료가 되고, 두뇌와 피부의 구성요소가 있어 따로 복용하기보다 통째로 먹는 것이 더 좋다. 방약합편의 약성가를 읽어보자. 녹용감온자음주 설정익혈붕대유(鹿茸甘溫滋陰主 泄精溺血崩帶愈). 녹용의 맛은 달고 따뜻하며 음기를 길러준다. 설정, 익혈, 붕루, 대하가 치료된다. 그냥 먹는 것보다 제대로 알고 내용도 생각하면서 먹으면 훨씬 효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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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좌우하는 에밀 쿠에의 암시요법

 

이런 멋진 생각을 누가 했을까 찾아보니 프랑스의 에밀 쿠에(Emile Coué·1857~1926)였다. 약국을 운영했는데 고객들이 약사의 설명이나 포장지의 문구에 강한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최면술에 대해 공부하고 내린 결론이 자기암시가 제일 중요하다는 것이다. 스스로 확신하는 암시요법이 사람을 건강하게도 만들고 좋아지게 만든다는 것을 알아냈다. 수십 년간 연구한 내용을 네 가지로 정리했다. 

 

① 의지와 상상이 상반되면 항상 상상이 승리한다. 

② 의지와 상상이 충돌하면 상상의 힘은 의지의 제곱으로 커진다.  

③ 의지와 상상이 일치하면 상상의 힘은 곱한 만큼 커진다. 

④ 상상은 통제할 수 있다. 

 

에밀 쿠에의 유명한 암시문은 간단하다.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Every day, in every way, I’m getting better and better)’를 반복하는 것이다. 소리 내서 읽으면 더욱 좋고, 아침저녁에 거울을 보고 20번 반복하기만 하면 된다.

 

필자의 한의원은 식적(음식 노폐물) 전문 한의원이어서 소화 관련 환자들이 많다. 만성위염 환자들은 크게 두 부류가 있다. 신경성 위염인 경우와 위기능이 약한 경우다. 한 신경성 위염 환자는 20년 동안 체증, 명치의 답답함, 속쓰림으로 고생했지만  반드시 나을 거라고 믿고 열심히 치료받고 식이요법도 잘 지켜서 3개월 만에 거의 회복됐다. 반대로, 증상은 앞의 사례와 비슷한데 의심이 많고 불평이 많은 환자는 나아져도 늘 불평이었다. 결국 낫지 않았다. 필자는 증상이 문제가 아니라 인생이 문제인 것 같다고 결론을 내렸다.

 

믿으면 나을 수도 있고, 안 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의심하면 결코 안 낫는다. 무작정 믿지는 말라. 믿을 만하면 적당한 기간 동안 믿어보라. 스마트한 믿음이 건강장수의 명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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