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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문서화’ ‘리설주 참가’ 두 마침표만 남았다

2018 남북정상회담 마지막 남은 과제는

오종탁 기자 ㅣ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18.04.27(Fri) 08: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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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시작됐다. 4월27일 오전 8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판문점 정상회담을 위해 청와대를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전용 차량을 이용해 판문점으로 이동한다. 오전 9시30분 군사분계선(MDL)에 걸쳐 있는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인 T2와 T3 사이로 걸어서 월경하는 김 위원장을 맞이한다.

 

남북 정상이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 MDL 선상에서 조우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북한 최고 지도자의 방남 역시 최초다. 앞서 남북정상회담 준비는 걱정보다는 설렘 가운데 진행됐다. 국내에선 여야가 정쟁을 잠시 멈추고 초당적으로 남·북 정상회담에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은 북한과 긴밀하게 사전 교감하며 장밋빛 전망을 내비쳤다. 이 밖에 세계 지도자들도 한목소리로 회담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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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가능성이 적은 회담이지만, '비핵화 합의 수준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부담감은 상당하다. 남·북은 정상회담 3대 의제 중 평화 체제,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해선 합의문을 마련했으나, 비핵화 부분은 확정하지 않았다. 두 정상간 '실전 논의'의 몫으로 남겨뒀다. 회담을 모두 마치면 합의문 서명과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형식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4월26일 브리핑에서 "두 정상 간 합의가 이뤄지고 이를 명문화해 '판문점 선언'이 됐으면 생각하고 있다"며 "합의 수준에 따라 판문점 평화의집 앞마당에서 정식 발표할 수 있을지, 서명에 그칠지, 실내에서 간략히 발표할지가 결정될 듯하다"고 설명했다.  

 

비핵화 의제는 두 정상이 웃음기를 거두고 치열하게 맞붙어야 할 사안이다. '비핵화의 대원칙에만 합의해도 성공'이란 시각도 있지만, '북·미 정상회담이란 본게임을 앞둔 요식행위에 머물러선 안 된다'는 부담이 상당하다. 문 대통령은 이 부분을 가장 고민하며 회담 준비에 임해왔다.  

 

북한의 의외성 역시 여전하다. 회담 준비 기간 내내 적극적이고 협조적으로 나왔던 북한은 김 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의 동행 여부는 당일 오전 8시30분 현재까지 끝내 확정하지 않았다. 우리 측은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접촉을 진행하면서 리 여사의 동행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리 여사의 동행 자체로 회담장 분위기가 부드러워질 수 있는 데다,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의 만남까지 더해지면 회담 의미와 성공 가능성이 증대되리란 기대감 때문이다. 임 위원장은 리 여사의 참석 여부와 관련해 "우리로서는 (회담 당일인 27일) 오후에 혹은 만찬에 참석할 수 있기를 많이 기대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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