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메뉴열기

시사저널

‘MB 부인’ 김윤옥 여사도 검찰 소환조사 불가피할 듯

'소탈하다’던 김윤옥 여사, 4억 횡령 의혹 중심에 서

공성윤 기자 ㅣ niceball@sisajournal.com | 승인 2018.03.18(Sun) 16:09:57

0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link

 

소탈하고 서민적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7년 대선후보로 나섰을 때, 부인 김윤옥 여사에 대한 언론의 반응은 이와 같았다. 그러나 지금은 이런 반응과 거리가 먼 의혹에 휩싸였다. 수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다는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김윤옥 여사는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선거에 나섰을 때부터 적극적인 내조로 유명세를 탔다. 그때 김 여사는 아침 7시부터 밤 9시까지 전철역과 재래시장 등을 누볐다고 한다. 내조는 대선 때도 이어졌다. 200712월 태안 원유유출 사고가 있었을 땐 후보자 부인 중 가장 먼저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김 여사는 언론에 소외된 곳들을 방문하려 한다는 말을 남겼다.

 

대선 때 김 여사는 가회동 이야기란 블로그를 통해 소소한 가정사와 요리 비법 등을 공개했다. 이 블로그는 이 전 대통령이 소탈한 이미지를 쌓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김 여사는 한 프로그램에서 능숙한 솜씨로 파전을 만드는 모습이 공개돼 뒤집기 부인이란 별명도 얻었다.

 

 

%uC774%uBA85%uBC15%20%uC804%20%uB300%uD1B5%uB839%uACFC%20%uBD80%uC778%20%uAE40%uC724%uC625%20%uC5EC%uC0AC%uAC00%202017%uB144%205%uC6D49%uC77C%20%uC11C%uC6B8%20%uAC15%uB0A8%uAD6C%20%uB17C%uD6041%uB3D9%20%uC81C3%uD22C%uD45C%uC18C%uB97C%20%uCC3E%uC544%20%uC120%uAC70%uC778%20%uBA85%uBD80%20%uD655%uC778%uC744%20%uC704%uD574%20%uC904%uC744%20%uC11C%20%uC788%uB2E4.%20%A9%20%uC0AC%uC9C4%3D%uC5F0%uD569%uB274%uC2A4


 

친서민적 행보로 인기 얻은 김 여사의 '반전'

 

하지만 그에 대한 논란은 소탈한 이미지와 딴판이었다. 2007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1000만원이 넘는 에르메스 백을 갖고 다닌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심지어 당시 대통합민주신당(더불어민주당의 전신) 김현미 대변인(현 국토교통부 장관)은 문제의 백을 가리키며 “5000만원에서 최고 23000만원에 달한다는 주장까지 내놓았다. 이에 김 여사측은 회갑 때 사위에게 선물 받은 가방이라고 해명했다.

 

명품 여부에 관한 공방은 또 있었다. 200711월 당시 김현미 대변인은 김 여사가 찬 손목시계에 대해 “1500만원짜리 프랭크 뮬러라고 주장했다. 단 해당 제품은 나중에 개성공단에서 만든 국산 시계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김 여사를 둘러싼 명품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현재 검찰은 김 여사가 다스 법인카드로 백화점에서 4억원 넘게 물건을 구매했다는 정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시기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07년까지다. 이 전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이자 김 여사가 명품 의혹에 휘말린 때다. 이 전 대통령은 314일 검찰 조사에서 법인카드는 친척들이 돌려가며 쓰던 것이라며 결제 사실은 인정했다.

 


김 여사 쪽 친인척도 논란…검찰 조사 피하기 힘들듯

 

이 외에 김 여사의 동생이자 이 전 대통령의 처남인 고(故) 김재정씨도 의혹에 휩싸였다. 그가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을 관리했다는 것이다. 김씨가 이 전 대통령으로부터 사들인 부동산이 그 근거가 됐다. 김씨는 2010년 사망하기 전까지 다스의 최대주주이기도 했다. 김 여사는 동생이 받는 의혹에 대해 20077월 한 언론에 재산 일궈서 열심히 산 동생이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20088월엔 김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씨가 구속되는 일도 있었다. 18대 총선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30억원의 돈을 받았다는 혐의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 1년도 안 돼 대통령 친인척이 물의를 빚은 셈이다. 나중에 옥희씨는 대법원에서 징역 3년형이 확정됐다.

 

김 여사의 검찰 소환 가능성에 대해 검찰은 결정된 게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비공개로 소환될 거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꼭 사법처리 되지 않더라도 다스 회사돈을 쓴 당사자로 지목된 이상, 검찰 조사망을 피하긴 힘들 것으로 예측된다. 횡령 등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전체댓글0

0 /150
  • 최신글
  • 공감 순
  • 비공감 순
더보기

TOP STORIES

Culture > LIFE 2018.07.21 Sat
2018 먹방 브랜드 ‘영자미식회’는 계속된다
연재 > 유재욱의 생활건강 2018.07.21 Sat
‘미용 근육’ 말고 ‘건강 근육’을 챙겨라
정치 2018.07.21 Sat
정치권 ‘블랙홀’로 재부상한 드루킹
Culture > LIFE 2018.07.21 Sat
《미스터 션샤인》, ‘김은숙 월드’의 확장과 남은 숙제들
Culture > LIFE 2018.07.21 Sat
인류 조상은 중국 황토고원지대에 살았던 중국인?
사회 2018.07.21 Sat
연이은 아이들 죽음에도 꿈쩍 않는 정부·국회
Culture > LIFE 2018.07.20 Fri
시간을 거스르는 남자, 톰 크루즈
LIFE > Sports 2018.07.20 Fri
러시아 월드컵의 교훈, ‘점유율’보다 ‘속도’
정치 2018.07.20 Fri
이철희 의원 “송영무 장관 교체, 적기 아니다”
OPINION 2018.07.20 금
[시끌시끌 SNS] “오늘도 전국은 덥겠습니다”
연재 > 이원혁의 ‘역사의 데자뷰’ 2018.07.20 금
돈스코이호 ‘보물선 소동’에 오버랩 되는 우리 식민 역사
사회 2018.07.20 금
페미니즘이 변질됐다? “미러링 유효기간 끝나”
사회 2018.07.20 금
‘불편’한 페미니즘…‘워마드’가 촉발한 급진적 페미니즘 논란
사회 2018.07.19 목
이진동 “檢, 현직 언론인의 최순실 사건 비호 덮었다”
갤러리 > 포토뉴스 2018.07.19 목
[동영상]석촌호수에 대형 캐릭터 '카우스'가 떴다
정치 2018.07.19 목
제2·제3의 노회찬 나올 수도…‘드루킹 자금’ 정조준한 특검
LIFE > 연재 > Health > 노진섭 기자의 the 건강 2018.07.19 목
'편의점 약' 편리성 우선이냐, 안전성 우선이냐
LIFE > Culture 2018.07.19 목
[카드뉴스] 사진, 기록을 넘어 현실을 비추다
연재 > 서영수의 Tea Road 2018.07.19 목
훈훈한 미담으로 ‘녹차茶王’ 오른 타이핑허우쿠이
LIFE > Health 2018.07.19 목
“A형 간염 항체 보유율, 최근 감소 추세”
리스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