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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나랑 최순실 말고 엘시티!”

김회권 기자 ㅣ khg@sisapress.com | 승인 2016.11.17(Thu) 1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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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전방위적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소식이 전해집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찬 요즘인데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

 

ⓒ 청와대제공·엘씨티 제공



한겨레신문 : 대통령의 반격…나 말고 “엘시티 수사”

 

어제 청와대의 워딩을 듣고 '이건 뭐지?'라고 생각했습니다.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돌연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개발사업 비리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박 대통령이 촛불집회에서 드러난 국민들의 퇴진 요구는 외면한 채, 여야를 넘나드는 대대적인 사정국면을 조성해 정국을 호도하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2선 후퇴’ 요구까지 일축하며 대통령으로서 국정 지휘권을 휘두르고 있음을 과시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일보 : [단독] 與 의원 절반이상 “朴 대통령 퇴진해야”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민일보가 새누리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했습니다. 결과를 보시죠. 새누리당 전체 의원 129명 중 68명(52.7%)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 탄핵, 2선 후퇴 등 대통령 임기 단축이나 권한 제한을 요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즉시 하야’(4명), ‘로드맵을 제시하고 일정 기간 뒤 하야’(17명), ‘탄핵 찬성’(18명)을 합친 39명(30.2%)은 박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BS : [여론] '박근혜 사퇴·탄핵' 여론 더 올라 '60%→73.9%'

 

여론은 더 뜨겁습니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목요일마다 리얼미터와 여론조사를 합니다. 4주째 똑같은 질문을 묻고 있는데요. 바로 박 대통령의 책임 방식'에 관한 물음입니다. 탄핵, 질서 있는 퇴진, 하야 이 세 가지를 묶어서 '직'을 내려놓으라는 응답이 지난주에는 60.4%였는데. 이번주는 73.9%로 나타났습니다.

조선일보 : 靑 '퇴진할 정도의 不法은 없다… 숨은 지지층 있다' 판단한 듯

 

수세 몰렸던 박근혜 대통령, 이런 부정적인 여론에 아랑곳없이 공세로 전환했습니다. 검찰 조사도 버티고, 퇴진은 없다고 강조하고 심지어 "엘시티 비리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도 내립니다. 조선일보의 해석은 이렇습니다. 1.청와대와 친박의 기류에는 우선 박 대통령의 불법 혐의가 하야나 퇴진을 할 정도로 중(重)하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것 2. 지지층이 다시 결집하는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있다는 것. 

중앙일보 : [팩트체커 뉴스] 대통령, 3일내 특검 임명 않고 시간 끌어도 제재 규정 없다

 

이처럼 검찰 수사에 대해서 버티고 있는 박 대통령. 특검 수사를 거부하거나 버틸 수 있을까요? 가능합니다. 단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여론을 감당해야 할 뿐. 중앙일보의 특검 팩트체크, 재밌습니다.

경향신문 : [단독] 검찰 “박 대통령에 출석요구서 발송 검토” 대면조사 압박

 

검찰이 화가난 걸까요. 아님 액션일까요.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공식적으로 ‘출석요구서’를 발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이 구두로 전달한 대면조사 요구에 거부 의사를 표시하자 서면으로 된 공문서를 발송해 추가로 압박하겠다는 것인데요. 경향신문은 "수사팀 안에서는 박 대통령이 대면조사 거부 의사를 명백히 함에 따라 별도의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향신문 : [단독] ‘청와대 진돗개’ 때문에 출장 갔다

 

청와대에서 진돗개를 기르는 박 대통령. 그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로 진돗개를 강하게 원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IOC는 진돗개를 반대합니다. 개 식용 논란이 있는 국가에서 개를 마스코트로 내밀었을 때 생길 지 모를 부정적인 논란 때문입니다. 이 사적 민원 해결사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나서야 했습니다. 조 회장은 지난 4월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스위스 IOC에 다녀왔습니다. 경향신문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개 얘기를 꺼내자마자 곧바로 나가버렸고 호랑이를 마스코트로 정하기로 약속한 뒤에야 다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한겨레신문 : [단독] 청와대·정부 “삼성물산 합병 찬성하라” 압박…대통령 뇌물 의혹 짙어져

 

지난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앞두고 국민연금 의결권행사 전문위원이 청와대와 보건복지부 장관한테 찬성을 종용받았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한겨레신문은 "삼성그룹이 미르재단 등 최순실씨 쪽에 239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지난해 삼성의 최대 현안을 둘러싼 청와대의 압박 사실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뇌물 혐의 수사에서 핵심 고리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대가성이 부각되나요.

한국일보 : [단독] 朴정부 의료영리화, 차병원에 혜택 집중? 

 

차병원은 최순실씨와 가까운 곳이죠. 올 5월 박 대통령이 주재한 제5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는 규제 완화가 대거 결정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바이오헬스케어 규제혁신’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항암제, 희귀의약품 등 일부 의약품에만 허용되던 조건부 허가제를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한국일보는 "박근혜 정부 핵심정책인 의료산업 규제 완화는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가까운 차병원그룹에 혜택이 집중됐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일보 : [단독] 여권 “한·일 군사정보협정 서두른 건 박 대통령 뜻”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온 나라가 한창 시끄러울 때 물밑에서는 한일 군사정보협정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중앙일보는 여권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정부가 협상을 개시한 지 18일 만에 가서명을 하는 등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에 속도를 낸 배경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뜻이 작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냥 계획대로 추진하세요"라는 지시가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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