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상트페테르부르크·이르쿠츠크 정기편 운항 재개
  • 송준영 기자 (song@sisapress.com)
  • 승인 2016.04.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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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관광 시즌 맞아 러시아·북유럽 수요 증가 기대
대한항공이 러시아 노선 운항을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이르쿠츠크 노선 운항을 다시 시작한다. 대한항공 A330. /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이르쿠츠크 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러시아와 북유럽 여름 관광 수요 잡기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이르쿠츠크에 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 아시아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취항한 바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은 4월 21일부터 A330 항공기를 투입해 주 3회(화,목,일) 운항한다. 출발편은 오후 5시 55분 인천을 출발해 같은 날 밤 9시 30분(이하 현지시각)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귀국편은 오후 11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출발해 다음 날 오후 1시 50분에 인천에 도착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문화, 예술 및 학술 중심 도시다. 북유럽 3국과도 가까워 유럽으로 향하는 관문 역할을 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대표적인 명소로는 세계 3대 박물관 중 한 곳인 에르미타주 박물관을 비롯해 제정 러시아 시대 건축물 중 하나인 성 이삭 대성당 등이 있다.

또 다음 달 13일부터는 이르쿠츠크에도 정기 직항편을 운항한다. 이르쿠츠크 노선에는 159석 규모 B737-900ER 기종을 투입해 주 2회(월,금) 운항한다. 출발편은 오후 8시 50분 인천을 출발해 다음 날 0시 5분 이르쿠츠크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오전 2시 30분 이르쿠츠크를 출발해 오전 7시 10분 인천에 도착하게 된다. 단 7월 이후에는 출발 시간과 도착 시간이 변경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르쿠츠크는 천혜의 자연 경관과 유럽식 문화유산으로 인해 시베리아의 파리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인근에 위치한 바이칼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민물 호수로 전 세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운항 재개로 여름 관광 시즌을 맞아 러시아와 북유럽으로 향하는 관광객 및 비즈니스 승객들의 편의가 증대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노선망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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