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울트라HD모니터 출시
  • 엄민우 기자 (mw@sisapress.com)
  • 승인 2016.04.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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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개 색상으로 머리카락도 표현
LG전자 모델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울트라HD 모니터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LG전자

LG전자는 최근 풀 HD(고화질)보다 4배 높은 해상도인 4K를 적용한 16:9 화면비 울트라HD 모니터 신제품 2종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약 10억 개 색상 표현해 현실감 있는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4K 해상도를 적용해 사진을 확대해도 눈가 주름과 머리카락 한 올까지 선명하게 보여준다. 측면에서 봐도 화면이 선명한 IPS패널을 적용했다.

특히 사진과 영상을 섬세하게 편집하는 전문가들이 이 제품으로 작업할 때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모니터를 오래 사용해도 사용자가 별도의 색상 측정 장비와 함께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 기능을 사용하면 새 제품에서와 같은 색상을 느낄 수 있다. 또 사용자가 시계 방향으로 화면을 90도 돌리면 세로로 길게 사용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으로 세로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감상하고 편집할 때 유용하다.

울트라HD 모니터는 사용자가 게임이나 영화를 즐길 때도 탁월한 경험을 제공한다. AMD사의 프리싱크(FreeSync) 기술을 적용해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도 깨지거나 끊김없이 보여준다. 또 블랙 스태빌라이저 기능은 비슷하게 보이는 어두운 색상들도 선명하게 구별해준다.

이 제품은 USB 타입-C 단자를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사용자가 이 단자를 이용해 모니터와 노트북을 연결하면 4K 화질의 영상, 사진 등을 모니터에서 볼 수 있고, 동시에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다.

또 마우스 조작만으로 화면을 얼마나 밝게 할지 몇 개의 창을 띄워서 쓸지를 설정할 수 있다. 기존 제품들은 모니터 모서리에 있는 버튼을 여러 번 눌러서 바꿔야 했다.

울트라HD 모니터 신제품의 출하가는 27UD88이 75만원, 27UD68P가 65만원이다.

허재털 LG전자 한국영업 HE마케팅FD 상무는 “4K 콘텐츠에 최적화한 울트라HD 모니터로 차세대 모니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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