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75톤급 한국형발사체용 액체로켓엔진 첫 출하
  • 황의범 기자 (hwang@sisabiz.com)
  • 승인 2016.03.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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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7톤급 엔진 2대, 75톤급 엔진 3대 추가 납품 예정
한국형발사체(KSLV-Ⅱ)75톤급 액체로켓 엔진. /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화테크윈이 75톤급 한국형발사체용 액체로켓엔진을 국내 처음으로 출하했다. 올해 말까지 7톤급 엔진 2대, 75톤급 엔진 3대를 추가 납품할 예정이다.

한화테크윈은 11일 한국형발사체(KSLV-11) 핵심 장비인 75톤급 액체로켓엔진 1대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납품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한화테크윈은 올해 말까지 7톤급 엔진 2기, 75톤급 엔진 3기를 조립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납품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하된 75톤급 엔진은 나로우주센터로 이송될 예정이다. 약 1개월 동안 시험 준비 기간을 거치고 4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성능시험에 들어간다.

한화테크윈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도하는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 초기부터 엔진, 터보펌프, 각종 밸브류 제작 및 시험설비 구축에 참여해왔다. 이번 75톤 액체로켓엔진 조립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는 “한국형발사체 사업 참여로 우리나라 우주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한국형발사체 발사 성공을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형발사체는 총 3단으로 구성된다. 1단에는 75톤 엔진 4기, 2단에는 75톤 1기, 3단에는 7톤 엔진 1기가 각각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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