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LTE-A 속도 400Mbps 세계 최초 상용화
  • 민보름 기자 (dahl@sisapress.com)
  • 승인 2016.02.16 09:38
  • 호수 1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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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링크 256QAM 기술 통신망에 적용, 전송속도 33%↑
LG유플러스가 기존 LTE 다운로드 속도를 33% 향상시키는 다운로드 256QAM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세계최초로 256QAM(직교진폭변조) 기술을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6월 다운링크 256QAM 상용화 장비를 중국 화웨이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다운링크 256QAM은 LTE(4세대 이동통신) 데이터 다운로드 시 네트워크에 적용되는 진폭 변조방식을 방식을 기존 64QAM(6비트 단위)에서 256QAM(8비트 단위)으로 늘리는 기술이다. 즉 한 번에 많은 비트(Bit)를 변환해 전달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과 동일한 주파수 대역 폭에서 전송속도가 약 33% 높아진다.

주파수 대역별 최대 속도는 2.6기가헤르츠(㎓) 내 20메가헤르츠(㎒) 대역폭에서 150메가비피에스(Mbps)가 200Mbps로 빨라진다. 2.1㎓ 내 10㎒ 폭, 800㎒ 내 10㎒ 폭에선 75Mbps가 100Mbps로 향상된다.

CA(주파수 묶음기술)기술을 이용한 3밴드 LTE-A 네트워크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최대 400Mbps의 속도를 내게 된다.

이에 따라 3밴드 LTE-A(advanced)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고화질 영화 한편(1GB)을 다운 받을 때 기존 27초에서 21초가 걸린다. LG유플러스는 256QAM 기술을 상용망에 이미 적용한 상태다. 따라서 고객들은 관련 기술 지원 단말기가 3월에 나오면 이 단말로 33% 빨라진 LTE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강정호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기술부문장은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256QAM 기술을 상용망에 적용하는 작업이 마무리됐다"며 "통신 품질을 고도화 시키는 기술을 계속해서 개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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