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편의점 PB제품, NB제품 가격 비교하고 사세요~”
  • 김명은 기자 (eun@sisabiz.com)
  • 승인 2015.07.2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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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한국소비자원

제조사와 주원료가 동일한 편의점 PB와 NB 제품 가격 차이가 최대 33.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세븐일레븐, CU, GS25 등 3개 편의점이 위탁생산을 통해 자체 상표를 붙여 판매하는 PB(Private Brand) 제품이 제조업체 고유의 NB(National Brand) 제품에 비해 평균 22.1% 저렴했다.

푸르밀에서 제조했지만 CU PB제품인 CU초코우유(500ml) 가격은 1500원, NB제품인 가나초코우유(300ml)는 1200원이다. 100ml 기준으로 가격비교를 할 경우 PB제품이 NB제품에 비해 33.3% 싸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PB 제품이 NB제품보다 싼 것은 광고·홍보비가 없고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하면서 물류비가 줄어든 효과라는 게 사업자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또 3개 편의점에서 공통으로 판매되고 있는 PB제품끼리도 가격차가 최고 24.7%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편의점별 유사 PB제품 간 나트륨 함량에서 차이가 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하거나 유사한 주원료로 만든 제품이라도 PB와 NB, PB제품간 판매가격에 차이가 있고, 제품에 따라 나트륨 함량 차이가 있다"며 "가격은 물론이고 영양성분 표시를 꼼꼼히 확인한 뒤 구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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