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형 ‘인상’ 찾아 얼굴 바꾸는 남자들
  • 홍종욱│세민성형외과 원장 ()
  • 승인 2012.01.0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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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안면 윤곽 성형 선호…처진 윗눈꺼풀이나 눈 밑 주름 제거도

이제 성형 수술은 숨기고 싶은 것이 아니라 자신을 계발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한 부분이 되었다. 남성들도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쓴다. 최근에는 광대와 사각턱 등 안면 윤곽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궁금해하는 남성이 많다. 남성은 여성과 달리 안면골이 크며, 피부가 두껍고 조직이 질겨 수술할 때 출혈이 많은 경향이 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 수술 여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젊은 남성들은 주로 코 성형과 안면 윤곽 성형을 선호한다. 남성형의 코는 미간 사이에서부터 코끝까지 직선으로 뻗어 있으며, 코끝이 들리지 않고, 많이 높지 않아야 한다. 콧구멍이 안 보여야 하고, 눈과 눈 사이가 넓어야 한다. 남성의 인상은 주변을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있어야 하는데, 단지 코만 높아서는 안 되고, 턱 끝도 잘 돌출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남성인 경우에는 코 성형과 더불어 무턱 수술을 같이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TV나 영화에 출연한 주연배우를 옆에서 촬영한 얼굴을 보면 코와 더불어 턱 끝이 잘 돌출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와 반대로 과도하게 튀어나온 광대를 축소하거나 길어 보이는 턱을 축소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남성들 또한 많다. 과도하게 튀어나왔거나 너무 들어가 있어 균형이 잡히지 않은 안면골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보형물을 이식하거나 지방을 이식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얼굴이 커 보이는 단점이 있어 경우에 따라 뼈를 절골해 고정하는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퇴근 후 필러·보톡스 등 간단히 시술받기도

남성들은 쌍꺼풀을 원하는 것이 대다수가 아니고, 눈이 졸려 보인다거나 너무 작아 인상이 안 좋아 보이기 때문에 눈 성형 수술을 많이 한다. 쌍꺼풀을 하지 않고 눈을 크게 만들어주는 수술을 할 수 있으면 좋겠으나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러므로 남성들의 눈 성형을 할 때는 되도록이면 쌍꺼풀이 잘 안 보이도록 숨겨주고, 흉터가 적게 남는 방법을 사용하여야 한다.

중년이나 노년층에서는 주름을 제거하기 위해 가장 보편적으로 필러나 보톡스 시술을 많이 받는다. 주사 요법은 부작용도 거의 없고 붓지도 않기 때문에 퇴근 후 간단히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술은 눈 밑 주름 제거 및 지방 제거술을 가장 많이 받는데 이때는 최소한 일주일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눈 밑 성형술은 인상에 큰 변화가 없으면서도 젊어 보이고 밝은 인상을 주기 때문에 중·장년층에서 비교적 부담 없이 시술을 받고 있다. 그 다음으로 많이 하는 수술이 처진 윗눈꺼풀을 제거해주는 상안검 성형술인데, 쌍꺼풀 수술을 같이 해야 하므로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 처진 정도가 적은 경우 단순히 쌍꺼풀을 만들어줌으로써 개선할 수 있는데, 보통 30~40대 초반의 환자분들이 시술을 받는다. 쌍꺼풀을 원하지 않는 환자에게는 눈썹 아래 피부나 눈썹  윗 피부를 제거함으로써 처진 눈 성형을 하기도 한다. 이 경우는 열흘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하며, 쌍꺼풀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상에 큰 변화가 없어 특히 남성들이 많이 시술받고 있다.

시간과 경제적으로 좀 더 여유가 있는 경우에는 주름 제거술을 받기도 한다. 원칙적으로 주름 제거술은 얼굴 피부를 절개해 처진 피부를 당겨주는 안면 거상술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회복 기간이 길고 흉터가 남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엔도타인이나 압토스 실을 이용한 비절개식 또는 최소 절개를 하는 수술법도 많이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엔도타인이나 압토스 실을 이용하는 방법은 효과가 적고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중에 안면 거상술을 다시 받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이마 거상술 중 엔도타인 시술은 남자에게 매우 유용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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