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 걱정 없이 이어폰 쓰려면…
  • 노진섭 (no@sisapress.com)
  • 승인 2010.08.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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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건강을 위해 이어폰을 쓰지 않으면 좋겠지만 여러 여건상 쓸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귀를 혹사하지 않으면서 이어폰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소음이 심한 작업장에서 하루 여덟 시간 근무할 때 소음 허용 한계는 90dB이다. 5dB만 증가해도 근무 허용 한계 시간은 절반으로 줄어든다. 그런데 지하철이나 소음이 심한 도심에서 이어폰으로 듣는 음악 소리는 최대 소음 강도인 1백15dB에 가깝다. 아무리 짧은 시간이라도 청력에 손상을 주는 수준이다. 따라서 시끄러운 장소를 벗어난 곳에서 이어폰을 사용하면 음악 소리를 낮춰 감상할 수 있다. 또 걸으면서 이어폰을 사용하더라도 음악 소리가 이어폰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을 정도로 볼륨을 낮추는 것이 좋다. 음향 기기 최대 볼륨의 70% 이하가 적당하다.  

너무 오랫동안 이어폰을 통해 음악을 듣지 말고 중간 중간 쉬어주는 습관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하루에 두 시간 정도 음악을 듣는다면 단 10분이라도 휴식을 위해 이어폰을 벗는 것이 좋다. 최대 볼륨을 설정해 그 이상의 큰 소리로는 음악을 들을 수 없는 볼륨 제한 기능을 추가한 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귀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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