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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혜 (karam1117@sisapress.com)
  • 승인 2009.07.01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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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바다 건너 아이폰 언제쯤 손에 쥐려나

전문가들은 대체 어떤 근거로 아이폰 3GS의 인기가 기대에 못 미치리라고 예상한 것일까. 월스트리트저널은 아이폰 3GS의 출시 이후에도 ‘혁신이라 부를 변화는 없다’라고 평가 절하했다. 국내의 많은 언론사는 ‘삼성의 제트가 더 낫다’라는 낯 뜨거운 기사를 쏟아냈다. 하지만 아이폰 3GS에 대한 소비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는 여전했다. 2008년 여름 아이폰 3G의 출시 때처럼 뉴욕, 도쿄 등의 휴대전화 매장에 아이폰을 사려는 줄이 늘어섰고, 3일 만에 100만대가 팔렸다. 

안타깝게도 한국에서는 당분간 아이폰 3GS가 나오지 않는다. 한국의 얼리어댑터들은 해외 언론과 블로거들의 사용 후기를 ‘그저 바라만 보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하지만 아이폰 3GS의 성공으로 휴대전화의 세계적인 흐름은 ‘터치폰이나 스마트폰’이 아니라, 둘을 결합한 ‘터치 스마트폰’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엄밀히 말하면 스마트폰의 인기가 터치폰의 기술 개발을 자극했다. 같은 스마트폰이라도 화면을 넓게 쓰려면 터치 방식이 효과적이었기 때문이다.

Internet 초고속 인터넷은 1위, 모바일 인터넷은 몇 등?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은 명실 공히 세계 1위이다. ‘인터넷 강국’이라는 찬사에도 별 감흥이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최근 Strategy Analytics라는 하이테크 시장조사 기관이 발표한 ‘한국, 초고속 인터넷망 보급률 95%로 전세계 1위’라는 결과는 다른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 연구는 한국에서는 왜 모바일 인터넷이 부진한지 문제의식을 던져준다. 일본은 할아버지까지 모바일 인터넷 사용이 보편화되었지만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은 65%이다.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는 섬나라라는 지형의 특성상 보급률이 5%, 1%이지만 모바일 인터넷은 활발하다. 초고속 통신망 보급률이 높기 때문에, 어디서나 자유롭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 가격이 비싼 모바일 인터넷은 활성화되지 않는 한국의 경우와는 대조적이다. 하지만 반론도 있다. 한국은 “초고속 인터넷의 사용이 편리해서가 아니라, 이동통신사들이 수익을 챙기려고 위피 탑재 등 모바일 인터넷 발전의 장애물을 쌓아놓았기 때문에 모바일 인터넷 발전이 느리다”라는 것이다.

Information 기름 값 싼 주유소 인터넷 지도에서 찾자

자가용 승용차로 장거리 여행을 떠난다면? 먼저 걱정되는 것은 기름 값이다. 평소라면 ℓ당 10~20원 비싸더라도 편한 동네 주유소를 이용했겠지만 장거리 여행에서는 ℓ당 10원의 차이가 크다. 이럴 때 유용한 정보가 인터넷에 있다.

포털 사이트 다음은 한국석유공사 ‘오피넷’과 계약을 맺어 자사의 지도에 최저가 주유소가 어디인지 표시해놓는 주유 가격 서비스를 시작했다(http://local.daum.net/map). 이 서비스는 시작한 지 2주만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국의 1만3백여 주유소의 휘발유와 정유 가격 정보가 지도 위에 표시되어 있어 찾아가기 쉽다. 만약 휴대전화나 노트북으로 운전 중에 검색한다면 ‘로드뷰’ 서비스를 이용해 실제 주변 환경과 맞는지 확인하면서 찾아갈 수도 있다. 주유소 브랜드별 최저가를 검색할 수 있어 신용카드 혜택이 많은 곳으로 갈 수도 있다. 전화번호나 상세 주소도 같이 기록되어 있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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