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월드컵 본선 진출했지만…
  • 신호철 기자 (ecsisapress.comkr)
  • 승인 2002.06.17 00: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폴란드·프랑스·영국·벨기에·독일…. 지역 예선을 거쳐 올라온 각 나라 대표들이 경합한 끝에 이탈리아가 우승한다. 최초로 본선 12강에 진출한 한국은 4강 문턱에서 좌절한다. 축구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 5월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로레알 국제 마케팅 대회 결과다.




로레알 마케팅 대회는 대학생 참가자들이 주어진 상품을 놓고 광고·판매 전략을 개발해 실력을 겨루는 마케팅 월드컵이다. 한국 대표로는 김원기·백양희·송소아·강민구(왼쪽부터) 4명이 나섰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6일까지 22개 팀이 경쟁한 국내 예선에서 우승해 프랑스행 티켓을 땄다.



올해 과제는 헤어 살롱 브랜드의 판촉 전략을 짜는 것이었다. 이들은 미용실 80 군데를 돌아다니는 열성을 보였다. 2위까지 시상하는 본선에서 한국팀은 입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원기씨는 “한국 대학생들의 능력이 국제 수준에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