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호 밀양시장 “먹거리 성장동력 완성에 집중”
  • 경남 밀양 = 김완식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19.01.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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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간담회…나노산단 완성에 박차
밀양 문화·관광의 새로운 방향 모색

박일호 경남 밀양시장은 1월16일 “올해는 나노산단 완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나노 관련 국내 연구기관 유치와 나노금형상용화 지원센터 구축사업에 가속도를 붙이고 나노그린타운 조성과 국가산단 관련 SOC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밀양 르네상스시대 개막을 위한 3대 전략으로 나노융합국가산단 조성과 사계절 문화관광 조성, 농업 6차 산업화를 꼽았다.

박 시장은 또한 문화관광분야에도 전력을 다할 것을 시사했다. 박 시장은 “문화‧관광 산업이 활성화 되면 일자리가 늘고, 곧 농산물 판매로 연결된다”며 “현재의 문화‧관광산업의 주류를 현대인의 욕구인 웰빙·힐링과 연결되는 체류형 관광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차별화된 콘텐츠로는 밀양연극촌과 실경 멀티미디어쇼로 밀양강변에서 공연되는 ‘오딧세이’를 꼽았다. 

밀양이 가진 천혜의 환경적 가치와 문화적 강점을 찾아 특색있는 관광 콘텐츠를 확보하고 밀양관광휴양단지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로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겠다는 게 박 시장의 전략이다.

‘교외형’으로 설계된 밀양 관광휴양단지는 사계절 원스톱 관광이 가능한 단지로 조성해 인근 대도시 시민들이 접근성이 편리하도록 유도 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이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밀양시
박일호 밀양시장이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밀양시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문화·관광 도시의 위상 정립 할 것” 

그는 농업과 관광을 함께 어우르는 밀양관광휴양단지 내 농축임산물 종합판매타운과 농촌테마공원 조성 사업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아울러 밝혔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 기념식과 학술대회를 마련하고 의열기념관 일대에 독립운동 기념공원의 확장사업도 내놓았다. 박 시장은 “의열기념공원 조성에 150억 원 정도가 소요될 전망인데 (의열기념공원이) 밀양만의 시설이 아닌 만큼 경남도도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농업분야 발전을 위해 계약재배 확대와 농산물 마케팅을 강화한 대형 유통회사와의 MOU 체결 등 생산에서 가공, 판매, 체험, 관광서비스까지 연계된 융·복합형 6차 산업화 기반을 구축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산업으로 키워 나간다는 생각이다.

박 시장은 “밀양을 먹여 살릴 성장동력을 만들려면 차별화와 가치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힘들지만 매년 한 가지씩 가치 있고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11월23일 표충사에서 밀양시SNS알리미들과 함께 관광지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박일호 밀양시장. ⓒ밀양시
지난 연말 표충사에서 밀양시SNS알리미들과 함께 관광지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박일호 밀양시장. ⓒ밀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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