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브리핑] 장생포 고래박물관, 야간 조명으로 새 단장
  • 울산 = 서진석 기자 (sisa526@sisajournal.com)
  • 승인 2019.01.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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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비피화학, 울산에 1800억 원 규모 증설투자 확정
야간 조명으로 새롭게 단장한 울산 고래박물관 ⓒ 울산 남구청
야간 조명으로 새롭게 단장한 울산 고래박물관 ⓒ 울산 남구청

울산 남구가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새 단장을 완료했다고 1월 16일 밝혔다. 남구는 사업비 8500만원을 들여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 외벽의 조명을 개선하고 귀신고래모형 및 진양6호의 경관조명을 새로이 설치했다.

관광객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는 장생포 모노레일을 통해 새롭게 설치된 고래 모형 조명을 관람할 수 있다.

고래생태체험관은 국내 최초 돌고래 수족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장생포 고래박물관에서는 실물 고래골격과 포경이 금지된 이래 사라져가는 포경유물 등 다양한 볼거리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박물관 주변에는 고래문화마을, 울산함, 고래바다여행선, 웰리키즈랜드 등 아이들을 위한 체험 시설도 있어 가족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남구청 관계자는 “장생포고래문화특구 내 야간 경관 조명을 앞으로 더욱 개선해 남구 고래도시 이미지 개선과 야간 관광지가 보다 활성화되어 많은 관광객이 장생포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롯데비피화학, 울산에 1800억 원 규모 증설투자 확정

울산시는 롯데그룹과 영국 BP화학 간 합작사인 롯데비피화학이 울산공장에 18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증설투자를 확정했다고 1월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롯데비피화학은 울산공장 유휴부지(2만 8000㎡)에 올해 1월부터 2020년 9월까지 1800억 원을 투자해 초산과 초산비닐 생산 공장을 건설해 2021년 1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초산비닐(VAM)은 LCD 디스플레이용 편광필름, 태양광 소재 하우징 등 첨단 전자소재 뿐만 아니라, 접착제, 식품용 포장재, 담배필터, 고기능 발포제 등 고부가 제품, 의료기, 고기능 단열제 등에 폭넓게 사용된다.

시는 이번 증설투자로 매년 6000억 원 대의 직ㆍ간접 생산유발 효과와 50명의 직접고용, 연간 1900여명의 간접고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초산·초산비닐·수소 등을 생산하고 있는 롯데비피화학의 2018년 예상 매출액은 7000억 원이며, 이번 증설투자가 완료되면 매출액은 약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울산시는 예상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롯데비피화학의 투자 확정으로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해 산업 수도 울산의 위상을 되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프로데 술베르그 주한 노르웨이 대사가 울산시를 방문해 송철호 시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울산시
프로데 술베르그 주한 노르웨이 대사가 울산시를 방문해 송철호 시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울산시

◇주한 노르웨이 대사 울산 방문, 신재생에너지사업 협의

울산시는 프로데 술베르그(Frode Solberg) 주한 노르웨이 대사가 16일 오전 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취임한 프로데 술베르그 대사와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신재생에너지 관련 교류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초, 송 시장은 노르웨이 국영기업 ‘에퀴노르(Equinor)사(社)’가 운영하는 세계 최초 상업용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를 방문한 바 있다.

노르웨이는 현재 전력의 96%를 수력발전으로 충당하고 있고, 2020년까지 에너지 수요의 약 67%를 재생 에너지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 최대 전기차 보유국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선도국가다.

한국과 조선·해양산업의 상호 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해온 노르웨이는 울산시와 접점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노르웨이 대사의 방문을 계기로 신재생에너지산업분야에서 노르웨이와의 유기적인 협조가 강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아니스트 이효주ⓒ 울산시
피아니스트 이효주ⓒ 울산시

◇울산시향, 25일 ‘2019 신년음악회’ 개최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5일 오후 8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9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시립교향악단의 올해 첫 연주회로 마에스트로 ‘니콜라이 알렉세예프’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이효주’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피아니스트 ‘이효주’는 2010년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서 준우승 및 청중상, 특별상을 수상해 차세대 피아니스트로서의 면모를 세계에 입증한 바 있다. 

공연은 브람스의 ‘비극적 서곡’으로 시작해 피아니스트 이효주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1번’을 협연한다.

행진곡풍으로 시작하는 ‘피아노 협주곡 제21번’은 끓어오르는 듯 희극적인 정서가 강한 피날레와 안단테가 돋보이는 곡으로 제2악장은 영화 ‘엘비라 마디간’의 주제가로 쓰여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명곡이다.  

휴식 시간 후 선사되는 슈만의 교향곡 제4번은 웅장한 교향곡으로 감미로움과 정열적인 기운이 두드러지는 곡이다. 공연 입장료는 R석 2만 원, S석 1만 5천 원, A석 1만 원이며, 회관 회원과 단체, 학생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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