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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사태 7년···피해자 6040명 중 사망 1335명

가습기 살균제 사태 7년···피해자 6040명 중 사망 1335명

1994년 유공(현 SK케미칼)이 최초로 가습기 살균제를 개발해 판매했다. 1996년 옥시도 제품(옥시싹싹 가습기 당번)을 출시했다. 연간 60만개가 판매된 지 17년 만인 2011년 8월31일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이 세상에 공개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원인 불명의 폐 손상에 대한 역학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그 원인으로 가습기 살균제를 지목했다. 같은 해 11월11일 보건복지부는 가습기 살균제 제품 수거 명령을 내렸다.  2012년 질병관리본부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피해 조사에 착수했고, 2014년 3월 1차 결과를 발표했다. 이

2018.08.10 금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환경부vs애경, 가습기살균제 원료 진실 공방

환경부vs애경, 가습기살균제 원료 진실 공방

가습기살균제 사건에 대한 검찰 전담수사팀의 수사가 한창일 때였다. 가습기살균제 참사 전국네트워크는 2016년 8월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과 고광현 전 애경산업 대표 등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인체에 치명적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등이 주원료인 가습기살균제(가습기메이트)를 판매한 혐의였다.  이 단체에 따르면, 가습기메이트를 사용한 피해자 가운데 사망자가 39명에 이른다. 옥시(70명)에 이어 사망자가 두 번째로 많았다. 하지만 애경그룹은 단 한 번도 직접적인 사과를 하지 않았다. 피해자에

2018.07.03 화 이석 기자

AK켐텍 유해성 논란에 채형석 부회장 리더십도 ‘흔들’

AK켐텍 유해성 논란에 채형석 부회장 리더십도 ‘흔들’

환경부와 AK켐텍의 날 선 공방이 계속되면서 주목되는 인사가 있다.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이다. 채 부회장은 현재 장영신 회장 대신 애경그룹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데, 지금까지 상황은 나쁘지 않다. 애경산업과 제주항공, 애경유화 등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이 모두 좋기 때문이다. 애경산업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3월에는 코스닥 상장에도 성공했다. 제주항공의 경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3.4% 증가하면서 국내 저가항공사 최초로 영업이익 1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애경유화도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2018.07.03 화 이석 기자

“내 아이라면, 계란 안 먹인다”

“내 아이라면, 계란 안 먹인다”

‘살충제 달걀’ 사태의 팩트를 정리하면 이렇다. 정부가 8월15~18일까지 조사한 전국 1239개 농장 가운데 49개 산란계 농장에서 모두 5개의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이 가운데 닭에 사용이 허용된 살충제는 비펜트린 하나뿐이다. 농가에서 흔히 사용하는 살충제인데, 기준치보다 다소 높게 검출됐다. 나머지 피프로닐, 플루페녹수론, 에톡사졸, 피리다벤은 닭에 사용하면 안 되므로 달걀에서도 검출되면 안 되는 살충제다. 국가의 농약 관리 시스템에 구멍이 생겼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불안해진 국민은 달걀을 먹어도 되는지가 무엇보다 궁금

2017.08.21 월 노진섭 기자

보령제약 3세 밀어주기 이면에 드리운 ‘편법 승계’ 그림자

보령제약 3세 밀어주기 이면에 드리운 ‘편법 승계’ 그림자

보령제약그룹이 편법 승계 논란에 휩싸였다. 2008년 이후 그룹 지배구조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오너 3세인 김정균 보령홀딩스 상무를 노골적으로 밀어준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그룹 측은 “법률 자문까지 받았지만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하고 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배임 논란으로 옮겨 붙을 수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보령제약그룹은 김승호 창업주가 1957년 서울 종로5가에 세운 보령약국이 모태다. 1965년 지금의 ‘보령제약’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제산제인 ‘겔포스’와 ‘용각산’ 등을 내세워 성장의 기틀을 닦았다. 20

2017.07.01 토 이석 기자

‘먹튀’ 대우조선해양·‘세금 포탈’ 코오롱인더 순위 제외

‘먹튀’ 대우조선해양·‘세금 포탈’ 코오롱인더 순위 제외

​ 올해 역시 전문가 정성평가는 시사저널이 GCI를 준비하면서 가장 고심한 부분이다. 계량화된 수치로만 기업을 바라볼 게 아니라 보편적 눈높이로 바라봐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8개가 추가된 31개 분석 툴로 기업 내부를 현미경으로 보듯 심도 있게 봤지만, ‘사회 통념’이라는 계량화하기 힘든 영역으로까지 평가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생각은 올해도 변함없었다. 실적상 문제가 없더라도 협력업체와의 불화나 최고경영자(CEO)의 도덕 불감증은 올바른 기업 문화를 만드는 데 장애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중장기적으로 기업 성장의 심각한

2017.05.29 월 송창섭·감명국 기자

올해의 ‘굿 컴퍼니’ LG생활건강·포스코켐텍·한국감정원

올해의 ‘굿 컴퍼니’ LG생활건강·포스코켐텍·한국감정원

“미국에는 타임이 있습니다. 영국에는 이코노미스트가 있습니다. 독일에는 슈피겔이 있습니다. 한국에는 시사저널이 있습니다.”  올해로 창간 28주년을 맞는 시사저널이 갖는 자부심은 대한민국의 대표 시사주간지로서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여기에 덧붙여 시사저널은 2013년과 2014년 연이어 또 하나의 역사를 새로 썼다. ‘좋은 기업이 경제를 살리고 세상을 바꾼다’는 가치 확산을 위해 2013년 국제 경제포럼 ‘제1회 굿 컴퍼니 컨퍼런스’를 개최했고, 그 구체적 실현을 위해 2014년 국내 최초로 ‘굿 컴퍼니 지수(GCI·Good

2017.05.29 월 송창섭·감명국 기자

 최종건 창업주 ‘기초 다지고’ 최종현 前 회장 키운 SK그룹

최종건 창업주 ‘기초 다지고’ 최종현 前 회장 키운 SK그룹

SK그룹의 창업주는 고(故) 최종건 회장이다. 1926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난 최 전 회장이 부농(富農)이었던 부친의 권유로 고향에 있던 선경직물을 사들인 것이 SK의 출발이다. 선경직물은 일제강점기 일본이 세운 ‘선만주단’과 ‘경도직물’을 합친 것으로, 6·25전쟁으로 폐허가 된 것을 최 전 회장이 기적적으로 살려냈다. 최 전 회장은 노순애 여사(2016년 1월 작고)와의 사이에 3남4녀를 뒀다. 큰아들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이 사망한 뒤, 둘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사실상 장남 역할을 맡고 있다. 최윤원 전 회장의 맏

2017.05.28 일 송창섭 기자

최태원 SK 회장의 사촌·형제간 계열 분리 난관

최태원 SK 회장의 사촌·형제간 계열 분리 난관

국내 5대 대기업 중 영문 이니셜을 그룹 이름으로 쓰는 SK와 LG를 제외한 나머지 세 기업들은 요즘 울상이다. 삼성은 총수 부재, 현대차와 롯데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반면 SK와 LG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SK는 최태원 회장이 2015년 사면·복권된 후 성장동력 확보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그룹 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이루는 SK하이닉스가 성장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건 것이 무엇보다 긍정적이다. 올 1분기 SK하이닉스는 매출 6조2900억원, 영업이익 2조4700억

2017.05.25 목 송창섭 기자

재벌 총수 일가들 변함없는 배당잔치로 ‘돈벼락’

재벌 총수 일가들 변함없는 배당잔치로 ‘돈벼락’

국내 재벌 총수 일가들이 지난해에도 변함없이 주식배당으로 주머니를 두둑하게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저널e가 3월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 )에 올려진 2016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2개 그룹 일가 172명이 지난해 받은 배당총액만 831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순 평균으로 계산하면 1인당 48억3398만원을 앉아서 번 셈이다. 삼성그룹 일가는 배당만 2900억원가량 챙기면서 가장 배당을 많이 받은 총수 일가가 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950억원이 넘는 배당을

2017.04.19 수 송준영 시사저널e. 기자

옥시

옥시 "SK케미칼도 가습기살균제사태 책임있다" 저격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현 RB코리아)가 법정에서 원료공급자 SK케미칼이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책임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창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신현우(68) 전 옥시 대표 등에 대한 재판에서 변호인은 “다수 관계자와 이해관계자가 개입된 만큼 책임 당사자들이 포괄적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원료 공급자인 SK케미칼도 해결에 책임이 있음을 강조했다.옥시 측 변호인에 따르면 SK케미칼은 1999년경 PHMG 어류독성 실험결과 독성 수치가 기준을 초과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

2016.11.29 화 김지영 기자

[가습기 공판]③ '머리 아프다'는 메모, SK케미칼에 전달됐나

[가습기 공판]③ '머리 아프다'는 메모, SK케미칼에 전달됐나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들은 그동안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한 가습기살균제의 원료 물질인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를 생산한 SK케미칼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해왔다. 피해자들은 가습기살균제 원료 및 완제품을 개발·판매한 SK케미칼·애경·이마트 등 3개사의 전·현직 임원 20명을 수사해 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기도 했다. 지금도 국회와 법원 앞에서는 SK케미칼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SK케미칼은 검찰 수사의 칼끝에서 빗겨나 있다. SK케미칼 측은 검찰 조사 시작 단계에서부터 자신들이 개발한 물

2016.10.27 목 김지영 기자

'살균제 치약' 회수 배경 '국민 안전보다 위법성 때문'

'살균제 치약' 회수 배경 '국민 안전보다 위법성 때문'

국내 치약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LG생활건강은 자사 제품에 가습기 살균제 성분(CMIT·MIT)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페리오와 죽염치약을 제조·판매하는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소듐라우릴설페이트(계면활성제)를 사용한 적도 없고 사용하지도 않기 때문에 (CMIT·MIT 성분은 없다)”라고 말했다. 시사저널은 LG생활건강이 2010년 미국에 죽염치약 판매를 위해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자료에 해당 원료가 함유된 사실과 관련 사진까지 미국 국립보건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했다. 그러자 LG생활건강 관계자는 “CMIT·MIT

2016.10.04 화 노진섭 기자

가습기특위, 법무부·공정위 등 정부부처 질타

가습기특위, 법무부·공정위 등 정부부처 질타

가습기 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2일 국회에서 진행된 가운데 가습기 특위는 각 정부부처에 대한 질타를 쏟아냈다. 특위는 법무부 차관에게 가습기살균제 사태와 관련한 여러 수사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레킷벤키저 핵심 증인들은 검찰 소환에 응하지도 않고 서면조사만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들을 소환하지 못하면 재판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습기살

2016.09.02 금 정윤형 기자

SK케미칼, 유해성 확인된 어류독성실험 결과 ‘쏙 빼’

SK케미칼, 유해성 확인된 어류독성실험 결과 ‘쏙 빼’

SK케미칼이 2002년 가습기살균제 원료물질인 PHMG에 대해 어류 독성 실험을 실시하고도 그 결과를 누락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현우 옥시 전 대표 측 변호인은 SK케미칼이 제품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해 해당 결과를 보고서에 기록하지 않았다데 무게를 두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창영 부장판사)에서 열린 신현우(68)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 전 대표 등에 대한 재판에서 SK케미칼 직원 신아무개씨와 정아무개씨가 증인으로 재판대에 섰다. 신 전 대표측 변호인은 2002년 SK케미칼이 호주에 보내는 PHM

2016.08.22 월 김지영 기자

시민단체, SK케미칼‧애경‧이마트 임직원 고발

시민단체, SK케미칼‧애경‧이마트 임직원 고발

시민단체가 SK케미칼과 애경, 이마트 등 가습기살균제 제조‧유통사의 전‧현직 임직원 20명을 업무상과실‧중과실 치사상죄 혐의로 검찰에 형사 고발했다. 8일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이하 가습기넷)는 최창원 SK케미칼 대표이사와 안용찬 애경산업 대표이사, 김해성 이마트 대표이사 등 20명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 가습기넷은 접수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사망자만 780여명, 생존 환자가 3270여명에 이르는 국가적 재난”이라

2016.08.08 월 고재석 기자

“대신증권 경영진, 추가 구조조정 없다 약속해놓고…”

“대신증권 경영진, 추가 구조조정 없다 약속해놓고…”

대신증권 내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10월 이남현 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지부장을 해고하면서 촉발된 노사 갈등이 다시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의 압구정 자택에 몰려가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지난 6월 중순 발표된 2차 희망퇴직이 발단이었다. 대신증권은 6월14일부터 17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근속연수 5년 이상의 대리급 이상 직원과 근속연수 8년 이상의 사원급 직원이 대상이었다.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근 희망퇴직이 확정된 인원은 모두 98명으로 알려졌다.

2016.07.19 화 이석 기자

가습기살균제특위, 총수 증인 채택 검토

가습기살균제특위, 총수 증인 채택 검토

국회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청문회 증인 채택과 출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 수사 대상이었던 가해기업 뿐 아니라 검찰수사에서 제외됐던 SK케미칼, 애경, 이마트 대표까지 증인 채택을 검토중이다. 6일 특별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 제조와 판매, 원료공급업체까지 사건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불러 구체적인 정황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검찰 수사대상에서 제외됐던 SK케미칼, 애경, 이마트 측을 포함해 형식적인 인과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폭넓게 접근할 계획”이라고 말했

2016.07.06 수 김지영 기자

“환경부 차관, 피해자 만난 다음 날 퇴임… 우린 그렇게 정부에 농락당했다”

“환경부 차관, 피해자 만난 다음 날 퇴임… 우린 그렇게 정부에 농락당했다”

한 장의 사진. 조산으로 갓 태어난 아기가 병원 중환자실에 누워 있고, 그 아기의 얼굴 쪽으로 가습기 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장면이다. 아이 뒤편에는 ‘가습기메이트’(SK케미칼이 만들고 애경이 판매한 가습기 살균제품) 병이 놓여 있다. 13년이 흐른 현재 초등학생이 된 그 아기(오우경·13)는 6월15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앞에 그 사진을 들고 나왔다. 13살짜리 아이와 검찰청, 그리고 사진 한 장. 어울리지 않는 이 조합은 어떻게 비롯된 것일까. 오우경군 등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6명이 그날 오후 시사저널

2016.06.22 수 노진섭 기자

[단독] SK케미칼, 15년 전 유아용 의복 세제에 가습기 살균제 성분 넣어 특허출원 시도

[단독] SK케미칼, 15년 전 유아용 의복 세제에 가습기 살균제 성분 넣어 특허출원 시도

유아는 자신의 옷을 입으로 물거나 빠는 습성이 있다. 이런 유아용 옷을 세탁할 때 사용하는 세제를 개발하면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PHMG)을 넣어 특허까지 받으려고 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이 업체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을 만든 SK케미칼이다. 업체는 자사의 가습기 살균제품(가습기메이트)의 판매권을 애경에 넘긴 2001년 무렵 후속 제품으로 유아용 의복 액체 세제 개발을 진행 중이었다. 그런데 그 세제에 살균 성분을 넣어 특허를 출원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시사저널이 입수한 2001년 9월3일자 특허출원 문건에는 ‘통상의 액상 세제에는

2016.06.17 금 노진섭 기자

[단독] 공정위, SK케미칼·애경 가습기메이트 허위과장광고 조사

[단독] 공정위, SK케미칼·애경 가습기메이트 허위과장광고 조사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이 가습기메이트를 허위광고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게 됐다. SK케미칼이 1994년 CMIT/MIT물질을 이용해 개발‧제조한 가습기메이트가 인체에 무해하다고 광고한 것에 대해 안전성 검증 여부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공정위가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이 제조 판매한 가습기살균제 가습기메이트 제품의 사용방법, 효과 등에 대해 부당한 표시광고를 했는지 여부를 두고 조사 초읽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SK케미칼은 ‘살균제 원액을 0.5%로 희석해 가습기물에 있는 콜레라·포도

2016.06.09 목 김지영 기자

“CMIT·MIT 사람에게 유해”해외 임상 결과 확인

“CMIT·MIT 사람에게 유해”해외 임상 결과 확인

가습기 살균제 성분(CMIT·MIT)이 사람에게 유해하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확인됐다. 특히 그 성분은 직접 접촉이 아닌 공기를 통해서도 사람에게 해를 끼친다는 사실이 세계 의학지에 여러 건 보고됐다. 세계 여러 의학자는 이 성분에 대한 안전성을 재평가하고 성분의 사용을 전면 금지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까지 쥐 실험 결과로 안전성을 주장했던 우리 정부 및 제조사(SK케미칼)의 입장과 정면으로 상반되는 내용이어서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2012년 영국의 세계적인 의학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

2016.06.08 수 노진섭 기자

[단독]

[단독] "SK케미칼은 국민을 실험용 쥐로 보는가"

SK케미칼이 외국의 쥐 실험 결과를 우리 국민에게 적용해 가습기 살균제를 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살균 성분을 쥐 실험에 사용한 양보다 제품에 수천 배 많이 넣은 사실이 시사저널 취재 결과 드러났다. SK케미칼은 이 살균제가 쥐가 아닌 사람에게 안전하다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SK케미칼이 국민을 ‘실험용 쥐’로 본 셈”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내 가습기 살균제의 주성분은 대부분 SK케미칼에서 생산하고 공급했다. SK케미칼(당시 유공)이 1994년 최초로 가습기 살균제를 만들 때 살균 성분(CMIT·

2016.05.24 화 노진섭․김경민 기자

[2016 GCC] SK케미칼·대림산업·코데즈컴바인 등 순위서 제외

[2016 GCC] SK케미칼·대림산업·코데즈컴바인 등 순위서 제외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시사저널 주최 ‘굿 컴퍼니 컨퍼런스’(GCC)에서는 매해 ‘굿 컴퍼니 인덱스’(GCI)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의 좋은 기업, 존경받는 기업을 발굴해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GCI 선정은 HR전문 컨설팅 업체인 인싸이트그룹이 국내 기업들의 윤리적,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나타내는 23개 자료를 분석해 선정한다. 3회 동안 GCI를 집계하면서 시사저널과 인싸이트그룹이 느낀 공통적 고민은 과연 외부에 공개된 수치를 비교·분석하는 것만으로 좋은 기업 선정 작업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였다.  예를 들어 최근

2016.05.24 화 박혁진·감명국 기자

옥시 향한 성난 민심 후폭풍 몰아친다

옥시 향한 성난 민심 후폭풍 몰아친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 번 잘못 찍히면 빠져나올 수 없는 수렁으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낸 옥시레킷벤키저는 이미 만신창이가 됐다. 지난해 말 조작된 실험 결과 보고서를 검찰에 제출했다가 역풍을 맞은 것이다. 제품 개발에 참여했던 연구원들뿐 아니라 경영진이 검찰에 줄소환 당했다. 이 과정에서 신현우 전 대표와 김 아무개 전 연구소장, 최 아무개 전 선임연구원이 구속됐다. 검찰은 조만간 옥시의 외국인 전·현직 임원들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가습

2016.05.23 월 이석 기자

“가습기 살균제 제품 판매만 했을 뿐 성분은 몰라”

“가습기 살균제 제품 판매만 했을 뿐 성분은 몰라”

2010년 10월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살충제 제품이 등록됐다. 미국 애틀랜타에 있는 아크 우드 프로텍션이라는 회사가 목조 주택과 가구에 생기는 벌레를 제거할 목적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이 업체가 EPA에 제출한 서류를 시사저널이 입수해보니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EPA는 관련법에 따라 살충제 등록을 취소할 수 있다’는 조건이 붙어 있었다. 그만큼 이 제품은 건강에 유해하다는 것이다.  이 물질이 눈과 피부에 닿으면 손상을 입을 수 있고, 심지어 흡입하는 것도 위험하다는 경고가 문건에 있다. 사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2016.05.19 목 노진섭·김경민 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애경, SK케미칼 등 가해 기업 범위 늘려라"

서울 구로구 가마산로에 위치한 애경산업 본사 건물 / 사진=애경산업 홈페이지 가습기 살균제 사건 관련 가해 기업 범위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피해자들과 시민단체는 가습기살균제 가습기메이트를 제조·유통한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을 수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가습기메이트는 옥시레킷벤키저의 가습기 살규제인 '옥시싹싹' 다음으로 피해자가 많은 제품이다.  이아무개(38)씨는 2009년 봄부터 가습기메이트를 사용했다. 그는 2010년 호흡기 질환에

2016.05.12 목 김지영 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건 핵심 책임은 산업부에 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 핵심 책임은 산업부에 있다”

살균제는 사람이 흡입하면 안 되는 물질이다. 따라서 이 물질을 넣은 가습기 살균제는 이 세상에 나와서는 안 되는 제품이다. 게다가 이들 제품의 성분은 99%가 물이고 여기에 살균제 성분은 0.1%가량밖에 되지 않아 애초부터 가습기 살균 효과조차 기대할 수 없었다. 최근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불거지면서 옥시 제품이 주목받고 있지만, 애경 등 다른 업체의 제품도 문제가 심각하다. 살균 성분의 입자 크기가 작아서 인체에 더 해롭기 때문이다.정작 이런 사실이 강조되지 않는 것에 대해 화학 전문가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덕환

2016.05.12 목 노진섭 기자

검찰, 가습기살균제 사건 관련 SK케미칼 직원 소환

검찰, 가습기살균제 사건 관련 SK케미칼 직원 소환

경기도 화성시 동탄 산업단지 내 성형가공 랩 (Lab)./ 사진=SK케미칼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사 관계자에 이어 원료물질 공급자를 소환 조사하기 시작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10일 오전 SK케미칼 직원 정모씨와 김모씨 등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SK케미칼은 가습기 살균제에 함유된 문제의 화학물질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을 옥시레킷벤키저(옥시)와 롯데마트·홈플러스 등에 공급했다. 검찰은 정씨 등을 상대로 PHMG의 흡

2016.05.10 화 김지영 기자

“가습기 단기간 집중적 사용한 사람 피해 커”

“가습기 단기간 집중적 사용한 사람 피해 커”

© 시사저널 이종현 비극적인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한국에서 일어난 세계 최초의 바이오사이드 사건’이다. 바이오사이드란 생물학적 독극물을 말한다. 이 사건은 2011년 봄 국내의 한 대형병원에서 젊은 임산부들 사이에 원인 불명의 폐 손상 사망 사례가 속출하면서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임산부·어린이 등을 포함한 142명이 폐 섬유화로 숨을 쉬지 못하는 고통에 시달리다가 숨졌다. 살아남은 사람은 폐 이식 수술 등을 통해 겨우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2011년 4월

2016.05.04 수 박태균 | 고려대 생명과학대 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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