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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시장 독과점’  이번엔 메스 제대로 댈까

‘영화시장 독과점’ 이번엔 메스 제대로 댈까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정책 기조인 ‘J노믹스’는 ‘정부 주도의 일자리 창출→가계소득 증가→소비 확대→내수경기 활성화’ 등 순환 고리로 이어져 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도 6월4일 기자간담회에서 “분배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대기업-중소기업과 정규직-비정규직 간 격차 등을 소득 양극화의 주범으로 꼽았다. 이 때문에 새 정부 들어 가장 주목받는 부처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다. J노믹스의 순환 고리를 작동시키려면 중간중간 놓인 대기업-중소기업 간 불공정 관행과 시장 독과점 행태를 먼저 손질

2017.06.16 금 고재석 시사저널e. 기자

‘영화 비수기’ 뜨겁게 달군 쇼박스와 CJ의 맞대결

‘영화 비수기’ 뜨겁게 달군 쇼박스와 CJ의 맞대결

충무로의 2분기는 봄기운 가득한 계절만은 아니다. 4월 박스오피스(Box Office)는 유독 신통치 않았다. 지난해 4월도 유일하게 월별 관객 수가 1000만 명을 넘지 못한 달이었다. 2016년 4월 한국영화의 국내 박스오피스 점유율은 32.5%에 그쳤었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 중 최악의 점유율이다. 초성수기로 꼽히는 8월엔 한국영화 점유율이 70%에 가까웠다. 이 탓일까. 국내 주요 영화 투자배급사들도 4월에는 시장에서 싸우기를 주저한다. 성수기로 꼽히는 7~8월에 화력을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속내는 ‘굳이 무리할 필

2017.05.06 토 고재석 시사저널e. 기자

“신음하는 문화인들을 열정으로 교묘히 포장”

“신음하는 문화인들을 열정으로 교묘히 포장”

“문화 만든다면서 목숨 위협. 세상은 이것을 열정으로 포장.” 영화 평론가 박우성씨가 4월1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말이다. 지난해 10월26일 세상과 이별한 고(故) 이한빛 CJ E&M(tvN) PD를 염두에 두고 꺼낸 표현이다. CJ그룹은 오랫동안 ‘문화를 만듭니다’라는 슬로건을 사용해 왔다. 문화로 대한민국 영토를 넓히겠다고 광고해 왔다. tvN이 ‘즐거움의 시작’이라고 홍보해 왔다. 정작 즐거움을 만드는 일터는 창작자들의 격무와 야근에 의존해 왔다. 그런 일터에서 열정은 더 이상 삶을 밀고 나가는 동력일 수 없다. 무

2017.04.29 토 고재석 시사저널e 기자

방송사 아닌 PD 중심 드라마 업계 패러다임 바꿔라

방송사 아닌 PD 중심 드라마 업계 패러다임 바꿔라

tvN 드라마 《혼술남녀》의 조연출이었던 이한빛 PD의 자살 사건으로 다시금 열악한 방송 제작 현실에 사회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무엇이 문제이고 그 해법은 무엇일까. 때마침 시사저널은 바로 직전 호(1435호 특집Ⅱ ‘방송계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명가, 나영석’ 참조)에서 방송사가 아닌 PD 중심으로 방송계의 패러다임을 바꾼 ‘나영석 사단’을 특집으로 집중 조명한 바 있다. 방송계의 변화를 이끌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tvN 드라마 《혼술남녀》의 조연출 이한빛 PD의 사망 소식이 뉴스로 전해졌다.

2017.04.24 월 정덕현 문화 평론가

‘나영석 효과’에 증권가가 들썩인다

‘나영석 효과’에 증권가가 들썩인다

그 누가 예상했을까. 방송 프로듀서(PD) 개인의 이름이 증권사의 리서치보고서와 언론 경제면을 장식하는 상황에 대해서 말이다. 하지만 2013년 1월 이후 이는 증권가에서 꽤 익숙한 일이 됐다. 2013년 1월, 나영석 PD가 KBS를 떠나 CJ E&M으로 이적하면서부터다. 그와 함께 작업했던 나 PD의 스태프들도 CJ E&M 소속이 됐다. 이제 이들은 ‘나영석 사단’으로 불린다. 지난 4년간 엔터테인먼트 산업 투자자와 증권업계는 나영석 사단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들이 새 프로그램을 내놓고, ‘시청률 대박’을 터뜨리면 CJ E&M

2017.04.24 월 박준용 기자

시도하는 것마다 대박 터뜨리는 ‘나영석 사단’의 성공 코드

시도하는 것마다 대박 터뜨리는 ‘나영석 사단’의 성공 코드

나영석 PD를 얘기할 때 빠지지 않는 표현이 있다. 바로 ‘연전연승’이다. 사실 예능 PD들에게 이 수식어는 놀라움 그 자체다. 제아무리 뛰어난 PD도 만드는 것마다 성공시킨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도대체 ‘나영석 사단’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 것일까.  《1박2일》부터 《윤식당》까지 연전연승의 기록 2010년 강화도 교동에서 찍은 KBS 《1박2일》은 무려 43.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예능 프로그램이 이런 기록을 냈다는 건 놀라운 일이었다. 그래서 당시 유행하듯 붙던 ‘국민’이란 수식어가 붙었다. ‘국민예능’ 《

2017.04.22 토 정덕현 문화 평론가

[동영상 인터뷰] 나영석PD “NBC 직원 한국 와서 브리핑 때 울컥”

[동영상 인터뷰] 나영석PD “NBC 직원 한국 와서 브리핑 때 울컥”

나영석 PD는 ‘방송계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명가’로 불린다. 그는 KBS에서 《해피선데이-1박2일》을 ‘국민방송’으로 올려놓으며 주목을 받았다. 2013년부터 CJ E&M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때까지만 기대보다 우려의 시선이 많았다. 하지만 4년간 tvN에서 《꽃보다 할배》등 ‘꽃보다’ 시리즈를 비롯해 《삼시세끼》 그리고 《윤식당》까지 여행·귀촌·음식 코드를 활용한 예능 약 20편을 성공시키며 ‘스타PD’ 반열에 올랐다.  시사저널은 4월11일, 회사가 위치한 서울 상암동의 한 카페에서 나 PD를 만났다. 그는 “솔직히 내가 뭔가

2017.04.21 금 박준용 기자·임준선 사진기자

방송계의 패러다임 바꾼 혁명가, 나영석

방송계의 패러다임 바꾼 혁명가, 나영석

누군가는 그랬다. ‘나영석의 마법’이라고. 또 누군가는 ‘방송계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명가’라고 말하기도 한다. 낯간지러운 찬사 일색을 차치하더라도, 일개 PD가 방송계의 신(新)권력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 하나만으로 그의 존재감은 예사롭지 않다. 미래 엔터테인먼트 산업, 콘텐츠 산업의 방향을 그를 통해 그려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시사저널은 인터뷰 자리에 그를 청했다. CJ E&M(tvN 등) 소속 나영석 PD에 대한 얘기다. 뭔가를 선도해 나가는 사람들이 그렇듯, 나 PD 역시 한 자리에 안주하려 들지 않는다. 자꾸

2017.04.21 금 감명국·박준용 기자

국가간 경계마저 허무는 ‘넷플릭스 나비효과’

국가간 경계마저 허무는 ‘넷플릭스 나비효과’

넷플릭스 나비효과가 미국과 프랑스, 한국 등 국가 간 영토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플랫폼을 뒷받침해주는 역할을 하던 콘텐츠가 사실상 핵심 사업군으로 떠올라서다. 최근 넷플릭스는 처음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칸 영화제에 진출시켰다. 미국서 터져 나온 애플의 인수설 등 디즈니를 둘러싼 M&A 하마평의 근본 배경 역시 콘텐츠 확보다.  나비효과의 몸짓은 국내에도 미쳤다. 콘텐츠 역량 강화에 나선 SK브로드밴드와 삼성전자의 움직임이 단적인 사례다. 이미 양질의 콘텐츠를 갖춘 CJ E&M은 OTT 티빙의 실시간TV를 무료로 전환하는 초강수를

2017.04.20 목 고재석 시사저널e 기자

 충무로판 ‘왕의 귀환’ 꿈꾸는 CJ E&M

충무로판 ‘왕의 귀환’ 꿈꾸는 CJ E&M

그야말로 ‘충무로판’ 권토중래다. 1분기 영화 부문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낸 CJ E&M 얘기다. 한국영화로 범위를 한정하면 점유율이 50%에 육박한다. 지난해 방송부문 실적을 다 깎아먹었던 영화부문이 이번에는 체면을 살리게 됐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CJ E&M이 올해 1~3월 전체 영화 배급사별 관객 점유율에서 25.8%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미녀와 야수’를 흥행시킨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12.1%)였다. 2배 넘는 차이다. 범위를 한국영화로 한정하면 점유율은 압도적으로 높아진다. CJ E&M의 1~3월 간 한

2017.04.17 월 고재석 시사저널e. 기자

‘묻지마 채권’ 위에 쌓은 CJ그룹 경영승계 전략

‘묻지마 채권’ 위에 쌓은 CJ그룹 경영승계 전략

‘상속·증여세율이 50%에 달한다. 별도의 대응방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오너 일가의) 지분율이 희석돼 안정적으로 소유·경영권을 승계할 수 없다.’ 2005년 CJ그룹이 작성한 내부문건의 일부다. 2013년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 문건에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며 세금을 피하기 위한 계획이 담겼다. 당시 재산 승계의 대상이 현재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이 회장의 딸 이경후(33) CJ그룹 상무와 아들 이선호(28) CJ제일제당 과장이다. 당시 CJ의 승계계획은 이랬다. CJ의 홍콩 지주사 CJ글로벌홀딩스가 전환사

2017.03.30 목 박준용 기자

도종환 “아직 공개 못한 김기춘 블랙리스트 문건 더 있다”

도종환 “아직 공개 못한 김기춘 블랙리스트 문건 더 있다”

1월9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7차 청문회. 이날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입에서 마침내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인정하는 대답이 나왔다. 조 전 장관은 국조특위 위원들의 계속된 질의에 “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을 배제하는 그런 명단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답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결국 조 전 장관을 포함해 지난 박근혜 정권의 실세로 군림했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구속하는 결정적 계기

2017.03.16 목 김경민 기자

이재현 장녀 이경후, 33세에 임원 승진

이재현 장녀 이경후, 33세에 임원 승진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33)씨가 임원으로 전격 승진했다. 3세 경영참여가 본격화한 셈이다. 이재현 회장의 경영복귀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임원승진 규모도 크게 늘린 모양새다. 해외사업 담당자들이 약진한 점이 눈길을 끈다.6일 CJ그룹 부사장대우 7명, 상무 25명, 상무대우(신규임원) 38명 등 총 70명을 승진시키고 49명의 임원을 이동시키는 정기임원인사를 발표했다.CJ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2020년까지 매출 100조를 이루겠다는 ‘그레이트 CJ’ 비전 달성을 위해 뛰어난 역량과 자질을

2017.03.06 월 고재석 기자

[Today] 고영태 “컴퓨터 한 방이면 터뜨릴 수 있다”

[Today] 고영태 “컴퓨터 한 방이면 터뜨릴 수 있다”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전방위적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소식이 전해집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찬 요즘인데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한국경제 : 고영태, 태블릿PC ‘기획 폭로’ 의혹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측근과 통화하면서 “컴퓨터 한 방이면 (최순실과 관련된 모든 것을) 터뜨릴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를 기획하면서 컴퓨터를 여러 차례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17.02.22 수 이석 기자

[영진위 산업결산 맥 짚기]① “극장산업 독과점 극심”

[영진위 산업결산 맥 짚기]① “극장산업 독과점 극심”

최근 영화진흥위원회가 100페이지에 달하는 ‘2016년 한국영화산업결산’ 보고서를 내놨다. 영진위는 배급사별 점유율, 한해 영화관객 등 기본 통계들을 취합해 매해 이맘 쯤 보고서를 내놓는다. 다만 올해는 몇 가지 특징이 엿보인다. 특히 ‘시장집중도’ 분석이 눈길을 끈다. 스크린 독과점 논란과 야권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 발의 등 이슈가 잇따르자 영진위가 직접 통계분석에 나선 셈이다. 본지는 3회에 걸쳐 시장집중도와 관련해 보고서에서 드러나는 쟁점을 소개하고 이를 다시 비판적으로 분

2017.02.21 화 고재석 기자

“한한령만 아니었어도…” 도깨비의 탄식

“한한령만 아니었어도…” 도깨비의 탄식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는 부인하지만, 중국에서의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은 실감할 수 있을 정도다. 최근 국내에서 신드롬을 만든 tvN 드라마 《도깨비》는 한한령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열풍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열풍에 따른 수익은 얻지 못했다. 만일 한한령이 아니었다면 그 경제효과는 어느 정도에 이르렀을까.  《도깨비》, 중국서 해적판 유통되며 열풍 지난 1월25일 기준으로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에서 《도깨비》의 누적 조회 수는 32억6000만 건에 달했다. 웨이보에 공개된 후 줄곧 전체 조회 수 1위를 기록했고, 연말에

2017.02.13 월 정덕현 문화 평론가

 [Today] ‘이재용 재소환’ 특검의 플랜B 가동됐다

[Today] ‘이재용 재소환’ 특검의 플랜B 가동됐다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전방위적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소식이 전해집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찬 요즘인데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경향신문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특검, ‘대가성·부정 청탁’ 입증자료 보강…다시 이재용 겨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월13일 재소환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삼성과 박근혜 대통령 측의 뇌물 혐의와 관련, ‘대가성과 부정한 청탁’ 관계를 최종 확인하기

2017.02.13 월 김회권 기자

우리는 왜 김광석을 다시 무대 위로 불러올리는가

우리는 왜 김광석을 다시 무대 위로 불러올리는가

공영방송사들이 지탄받는 시국에, KBS가 모처럼 찬사를 받았다. 2016년 12월28일과 29일에 방영된 《감성과학프로젝트-환생》(《환생》) 때문이다. 바로 고(故) 김광석의 이야기였다. 사람들이 놀란 것은 김광석이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재현됐기 때문이다. 단순히 자료화면을 보여주는 차원이 아닌, 김광석이 직접 나와 노래를 부르고 내레이션까지 했다. 첨단과학기법의 개가(凱歌)다. 제작진은 공모를 통해 고인과 비슷한 배우를 뽑은 후 특수분장·컴퓨터그래픽(CG)·특수시각효과(VFX)·홀로그램 등의 기술을 덧붙여 재현했다. 목소리는 고

2017.01.15 일 하재근 문화 평론가

2016 드라마,  김은숙으로 시작해서 김은숙으로 끝나다

2016 드라마, 김은숙으로 시작해서 김은숙으로 끝나다

2016년을 김은숙 작가가 열고 닫는다는 말이 나온다. 올 초 김 작가의 《태양의 후예》가 엄청난 인기를 얻은 데 이어, 최근 tvN에서 방영을 시작한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도깨비》)가 연말을 강타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깨비》는 1회 시청률 6.322%(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로 tvN 사상 최고의 첫 방송 시청률을 기록했고, 2주 차에 12%를 돌파하면서 가장 빠른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화제성이 신드롬 수준이다. 방송 첫 주에 굿데이터코퍼레이션 TV화제성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푸른 바다의

2016.12.24 토 하재근 문화 평론가

[단독] 기업은행 영화투자, 쪽박이 더 많아

[단독] 기업은행 영화투자, 쪽박이 더 많아

IBK기업은행이 영화 투자에서 재미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 문화콘텐츠 금융부는 영화 제작에 투자해 손실을 입은 것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많아 논란이 제기된다. 투자의 귀재 내지 마이더스의 손이라는 해당 부서의 별명이 무색하다. 국회 정무위 소속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공한 기업은행 문화콘텐츠 투자현황 관련 자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직·간접 투자한 영화 24편 중 12편에서 손실을 입었다. 5편은 아직 정산이 이뤄지지 않았다. 임수정·유연석 주연 은밀한 유혹은 투자금 3억원에서 5600만원을 회수해 수

2016.12.15 목 장가희 기자

‘한한령(限韓令)’에 긴장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한한령(限韓令)’에 긴장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중국발(發)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의 여파로 국내 엔터테인먼트업계가 크게 술렁였다. 중국 정부의 ‘한국 드라마와 영화·예능 방영 금지’ 가능성이 보도된 것이다. 그러나 ‘한류 금지령’에 대한 국내 영화계의 반응은 “좀 더 두고 보자”는 쪽에 가깝다.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이번 사태까지 겹쳐 주가하락을 겪은 CJ E&M 관계자는 “아직 불안해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애써 표정관리를 하는 모습이다. “중국 시장은 더 장기적으로 내다봐야 한다”는 것이다.  “해외 시장 공략” 위해 CJ-JK필름 합병 불과 보름여 전인

2016.12.01 목 나원정 매거진M 기자

‘최순실의 봄’으로 해금된 코미디 정치풍자

‘최순실의 봄’으로 해금된 코미디 정치풍자

1970년대 유신의 억압이 1979년 10·26 사태로 끝난 후 다양한 목소리들이 일제히 분출되는 ‘서울의 봄’이 닥쳐왔다. 이처럼 최근 방송가에선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정치풍자가 일제히 분출되는 ‘최순실의 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민 코미디 프로그램이고, 한때 풍자개그로 큰 인기를 끌었던 KBS2 《개그콘서트》가 그 중심에 섰다. 《개그콘서트》는 11월6일, ‘세젤예’ 코너에서 풍자의 포문을 열었다. 이수지가 흰 블라우스를 입고 머리에 선글라스를 낀 채 나타나자 유민상이 “아니, 이분은 요즘 떠들썩한 그분”이라며 최순실씨를

2016.11.24 목 하재근 문화 평론가

[재벌 9인 증인소환]② CJ 손경식 내우외환 질문 공세 받을 듯

[재벌 9인 증인소환]② CJ 손경식 내우외환 질문 공세 받을 듯

CJ는 박근혜 대통령 집권기간 롯데와 함께 언론에 가장 많이 오르내린 대기업으로 꼽힌다. 최순실 게이트 정국도 예외가 아니었다. 갑작스레 이뤄진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도 정권 차원의 압박이라는 증언도 나왔다. 1조 4000억원이 들어간 K-컬처밸리도 뜨거운 감자다. 손경식 CJ회장에게 이번 청문회는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이다. 우선 국정조사 청문회에서는 이미경 CJ 부회장에 대한 퇴진 압박설에 관해 날선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 등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조원동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은

2016.11.22 화 고재석 기자

[한류 20년]③ 신(新)한류 수출영토 동남아 주목

[한류 20년]③ 신(新)한류 수출영토 동남아 주목

한류가 스물 돌을 맞아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한류 붐을 이어갈 시장을 찾는데 골몰하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고속 성장하고 외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어 동남아시아가 중국을 이은 한류 주력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한류는 2000년대 이래 맹위를 떨치고 있다. 20대 후반~30대 초반에 불과한 평균 연령은 문화상품 수출 가능성을 높인다. 이들 국가가 신(新)한류의 거점이 되리라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발 리스크도 이 같은 관심을 키운다

2016.11.21 월 고재석 기자

[한류 20년]① 중국 노리다 중국이 제작 좌우

[한류 20년]① 중국 노리다 중국이 제작 좌우

1997년,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가 중국 관영 CCTV에서 방영됐다. 이내 H.O.T를 기점으로 K팝 스타들이 중국 대륙을 휩쓸었다. 이때 중국 언론에서 한류라는 용어가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2004년 이후 수출 패권은 드라마로 넘어갔다. 시장 규모도 놀랄울만큼 커졌다. 반면 리스크도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류 20년의 빛과 그늘을 3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주]한류가 20년을 맞았다. H.O.T와 동방신기, 빅뱅 등 가수에서 안재욱, 배용준, 김수현, 송중기 등 배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예

2016.11.17 목 고재석 기자

20년 전 데자뷰에 떨고 있는 재벌 총수들

20년 전 데자뷰에 떨고 있는 재벌 총수들

20년 전, 대한민국의 재벌 총수들이 줄줄이 검찰에 불려 나왔다. 김영삼 정부 시절,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이 터지면서 당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등 재벌 총수 8명을 포함한 기업인 35명이 뇌물 공여 혐의로 기소됐다. 꼭 20년 만에 데자뷰가 일어나는 것일까. 헌정 사상 유례없는 ‘비선 실세’의 국정 농단 사태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급기야 검찰이 수사의 칼끝을 재계로 틀었다. 검찰은 11월8일 아침 6시40분 기습적으로 서울 서초동 삼성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삼성

2016.11.15 화 이석 기자

영화로 큰 CJ, 영화로 울다…

영화로 큰 CJ, 영화로 울다…"영화 고르는 실력 무뎌져"

1995년, 영화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애니메이션 제작자 제프리 카젠버그, 음반계 실력자 데이비드 게펜과 손잡고 드림웍스(Dream Works)를 설립해 투자자를 찾고 있었다. 이때 이재현 제일제당 상무와 이미경 삼성전자아메리카 이사가 미국 LA로 향하는 비행기를 탔다. 그해 4월 28일, 제일제당이 드림웍스에 3억 달러를 투자해 대주주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CJ는 이 투자를 지렛대 삼아 영화투자‧배급사업에 뛰어들었다. 멀티플렉스와 방송은 그 후에야 본격적으로 규모를 키웠다.영화로 문화 사업을

2016.11.11 금 고재석 기자

다시 열린 ‘풍자의 시대’

다시 열린 ‘풍자의 시대’

최순실 게이트 의혹이 사회 이곳저곳을 들쑤시는 가운데,  그동안 자취를 감췄던 ‘풍자의 시대’가 다시 돌아왔다. 정권 차원의 부회장 퇴진 압박설에 휘말린 CJ E&M이 물꼬를 텄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문화계 안팎에서는 비판적 콘텐츠에 대한 정권 차원의 압박과 검열 의혹 등으로 쌓인 불만이 터진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최순실 게이트에 분노한 시민 20만명이 광화문에 집결한 토요일(5일), CJ E&M이 운영하는 방송사 tvN에서는 ‘SNL 코리아 시즌8’이 방영됐다. 이 중 ‘이웃 2016vs19

2016.11.08 화 고재석 기자

정치 리스크로 CJ 계열사들 주가 휘청

정치 리스크로 CJ 계열사들 주가 휘청

CJ그룹 주요 계열사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내림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5조원 이상 증발했다. 최순실 사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CJ는 한류 전도사를 표방하며 박근혜 정부의 국정기조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에 발을 맞춰왔다. CJ제일제당 등 주력 계열사들은 3분기 시장 기대를 충족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3분기 매출 2조308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늘었다. 영업이익도 1861억원으로 5.1% 늘었다. 가공식품 이 잘 팔리고 사료용 아미노

2016.11.04 금 고재석 기자

근속연수 4.9년  월 급여 416만원 정규직 9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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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 멈춘 시대에 희망을 일구는 기업들이 있다. 대기업이 좌지우지하는 한국 경제 특유의 생태계 속에서도 당당하게 어깨를 펴는 코스닥 상장사들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역동성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회사의 성장과 함께 ‘완생(完生)’을 꿈꾸는 평범한 구성원들이다. 이들은 개천에서 용 나기 어려운 기업 환경 속에서도 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 시사저널e는 이들의 면모를 살펴보기 위해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시스템에 게재된 반기 보고서를 기준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을 조사했다. 각사가 공시한 직원 현황 자료에서 근속연

2016.11.04 금 송준영 시사저널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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