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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2기내각①] 문재인 정부 ‘시·운·전’한다(上)

[文정부 2기내각①] 문재인 정부 ‘시·운·전’한다(上)

우리나라는 헌법상 행정, 입법, 사법부가 서로를 견제하는 삼권분립의 형태를 띠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행정부가 주도하고 있다. 현대 정치의 중심인 미국 역시 마찬가지다. 트럼프 행정부의 영향력은 사법부, 입법부를 능가할 만큼 막강하다. 최근 뉴욕타임스 과학섹션에는 흥미로운 글이 실렸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도로에서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앞차가 출발하지 않을 때 뒤에 있는 차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를 알아보는 실험이었는데 상당수 운전자들이 앞차의 차종에 따라 각각 다른 행동을 보였다. 앞차가 소형차일 경우에는 경적을 울려대는 반면, 고급

2018.10.08 월 송창섭·구민주 기자

[文정부 2기내각②] 문재인 정부 ‘시·운·전’한다(下)

[文정부 2기내각②] 문재인 정부 ‘시·운·전’한다(下)

※앞선 ☞[文정부 2기내각①] 문재인 정부 ‘시·운·전’한다(上)​에서 이어지는 기사입니다.    ‘사오정’의 한 축인 사회시민단체 출신 입성은 1기 내각 때부터 논란이 됐다. 일부 부처의 경우 개혁 성향의 시민단체 출신과 보수적인 관료 사이에 충돌이 일면서 이번 개각에서 대거 퇴진했다. 하지만 비중은 여전히 높다. 정현백 여성부 장관, 하승창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물러난 대신,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과 이용선 청와대 사회시민수석이 입성했다. 최영애 위원장은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이용선 수석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기획실장

2018.10.08 월 송창섭·구민주 기자

[文정부 2기내각③] 차관급 이상 고위 관료 현황 명단

[文정부 2기내각③] 차관급 이상 고위 관료 현황 명단

​시사저널은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의 차관급 이상 고위 관료를 전수 조사했다. 2기 내각은 여러 가지 면에서 특징을 갖고 있다. 시사저널은 지난해 말부터 올 9월까지 교체된 장관 또는 차관급 등 고위 공직자 인사를 분석한 결과를 한 단어로 요약하면 ‘시·운·전(고시·운동권·전라도 출신)’으로 결론내릴 수 있다. 문재인 정부 고위관료 명단은 다음과 같다. ​  ※‘文정부 2기내각’ 특집 연관기사☞[文정부 2기내각①] 문재인 정부 ‘시·운·전’한다(上)☞[文정부 2

2018.10.08 월 송창섭·구민주 기자

[文정부 2기내각④] DJ정부는 ‘내각제 실험’, 盧정부는 ‘파격 인사’

[文정부 2기내각④] DJ정부는 ‘내각제 실험’, 盧정부는 ‘파격 인사’

내각의 면면은 정권의 성격과 관련이 있다.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직후 출범한 국민의 정부는 첫 정권교체이자 김대중(DJ), 김종필(JP) 두 정치지도자의 연합정부 성격이 강했다. 그렇다 보니 구성원도 정치인 일색이다. 당시 JP가 내각제 개헌을 목표로 DJ와 손잡은 것도 새 정부 첫 국무위원이 정치인으로 채워진 이유다. 당시 경제는 JP, 외교·안보·사회는 DJ가 맡는 책임내각 성격이 짙었다.  19명의 국무위원 중 정치인 출신 국무위원은 DJ와 JP를 포함, 15명이나 됐다. 나머지 국무위원 중 관료 출신은 이

2018.10.08 월 송창섭 기자

[文정부 2기내각⑤] 김대중·노무현 정부 1·2기 내각 현황

[文정부 2기내각⑤] 김대중·노무현 정부 1·2기 내각 현황

김대중 정부는 첫 여야 정권교체이자 김대중(DJ), 김종필(JP) 두 정치지도자의 연합정부 성격이 강했다. 그렇다 보니 구성원도 정치인 일색이다. 당시 JP가 내각제 개헌을 목표로 DJ와 손잡은 것도 새 정부 첫 국무위원이 정치인으로 채워진 이유다.​ 5년 후인 2003년 출범한 노무현 정부 내각은 어땠을까. 2003년 2월27일 단행된 조각(組閣)을 보면, 현장 중심의 전문가 위주로 배치된 게 특징이다.​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 출범 초기인 1,2기 내각의 명단은 아래와 같다.​

2018.10.08 월 송창섭 기자

‘참패’ 현실화된 한국·바른미래, 정계개편 소용돌이로

‘참패’ 현실화된 한국·바른미래, 정계개편 소용돌이로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싹쓸이'가 현실화 되는 듯하다. 반면 충격적인 참패 위기에 직면한 자유한국당은 내홍, 정계 개편이 불가피해졌다.     6·13 지방선거의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출구조사 결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4곳, 자유한국당이 2곳, 무소속이 1곳에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전국 12곳에서 진행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구조사에선 민주당이 10곳, 한국당이 1곳에서 각각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공동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해 오후 6시 투표 완료 직후 이

2018.06.13 수 오종탁 기자

[시론] 6·13 지방선거 이후

[시론] 6·13 지방선거 이후

지방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역대 지방선거는 대부분 여당의 무덤이었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는 야당의 참패가 분명해 보인다. 그 이유로 흔히 보수의 궤멸을 이야기한다. 정확히 말하면 보수 정당의 궤멸이다. 자유한국당은 보수 정당이라기보다는 극보수 정당이다. 바른미래당은 보수인지 중도인지 진보인지 알 수가 없다. 이 땅의 진정한 보수들은 마땅히 투표할 데가 없다는 말이다. 하여 이번 지방선거는 보수층의 대거 기권이 예상된다. 당연히 투표율은 역대 최저를 기록할 것이다. 민주주의는 좌우의 날개로 날아간다. 보수 정당의 궤멸은 필

2018.04.12 목 정두언 전 국회의원

“아베, 잔말 말고 한판 붙자”

“아베, 잔말 말고 한판 붙자”

 2012년 9월26일 자민당 총재 선거. 이시바 시게루 후보는 199표(지방 대의원 165표, 국회의원 34표)를 얻어 아베 신조 후보를 1차 투표에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과반수를 얻지 못한 탓에 결선투표를 해야 했다. 이시바 후보의 당선이 점쳐졌지만 당내 국회의원들만 참가하는 2차 투표 결과는 그에게 충격으로 돌아왔다. 득표수 89표. 108표를 얻은 아베에게 패배했다. 당내 최대 파벌의 지지를 업고 출마했기에 대다수 사람은 이시바를 차기 자민당 총재, 나아가 총리가 될 것으로 봤다. 지방 대의원들은 그

2014.09.02 화 임수택│편집위원

여당의 재보선 압승에 휩쓸려간 ‘검·경 수뇌부 교체론’

여당의 재보선 압승에 휩쓸려간 ‘검·경 수뇌부 교체론’

“이성한 경찰청장이 문제가 아니다. 김진태 검찰총장도 위험하다.” 경찰이 지난 6월 초에 발견해 단순 변사 사고로 처리했던 시신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밝혀진 지난 7월22일, 검·경은 발칵 뒤집혔다. 검·경과 정치권 안팎에서 수뇌부 경질론이 들끓었고, 거의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였다. 이성한 청장이 이날 청와대로 불려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질책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양대 사정기관 수뇌부 경질론은 더욱 힘을 얻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이 청장은 &lsq

2014.08.05 화 조해수 기자

한은 총재 팔 비틀어 하는 금리 인하는 안 돼

한은 총재 팔 비틀어 하는 금리 인하는 안 돼

우여곡절 끝에 2기 내각이 출범했다. 첫 번째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금융과 재정을 비롯해 정부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써 경제 살리기를 위한 총력전을 펼쳐달라”고 주문한 것은 만시지탄이지만, 실물경제의 위기 탈출에 주목하게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아직도 분명히 정의되지 않는 ‘창조경제’ 주창 이후 박근혜정부의 경제정책이 실제 존재하기나 한 것인지에 대해 많은 사람이 의문을 가지고 있던 터였다. 1기 경제팀을 맡았던 현오석 부총리의 경제팀은 ‘무정책이 정책&r

2014.07.31 목 안동현 |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콘크리트 지지층, 인사 참사로 ‘와르르’

콘크리트 지지층, 인사 참사로 ‘와르르’

세월호 참사의 대형 악재에도 근근이 50%대를 지켜냈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0%대로 추락한 건 문창극 총리 후보자 지명 때문이었다. 문 후보자에 대한 KBS <뉴스9>의 온누리교회 강연 보도는 6월11일에 있었고, 보도 이틀 후인 13일 조사 때부터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긍정 평가를 본격적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박 대통령이 문 후보자를 총리로 지명한 6월10일, 리얼미터 일간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51.1%로 부정 평가(41.8%)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정치평론가나 여론조사 전문가

2014.07.23 수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무성대장군’, 청와대 를 벼르다

‘무성대장군’, 청와대 를 벼르다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는 정치적 동지 관계를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오랜 세월 힘든 야당 생활을 했던 YS(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정치를 배운 김 대표는 동료 선후배에게 예우를 갖추면서도 정치적 사안에서는 수평적 동지 관계를 중시한다. 반면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절대 통치자였던 부친(박정희 전 대통령)을 지켜봤던 박 대통령은 수직적 군신 관계에 익숙하다. 이것이 두 사람이 부딪칠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이유다. 박 대통령이나 핵심 측근들로서는 대통령에게 고개를 숙이지 않는 김 대표를 마땅치 않게 생각

2014.07.23 수 이승욱 기자

박근혜정부 100대 요직 중 69개 ‘관피아’ 차지

박근혜정부 100대 요직 중 69개 ‘관피아’ 차지

박근혜정부의 2기 내각 및 청와대 개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부가 지난 5월29일 입법예고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르면 교육·사회·문화 분야를 총괄하는 부총리와 국가안전처·인사혁신처 등이 신설된다. 안전·인사, 경제, 사회, 외교안보 등 국정 핵심 4대 분야를 전담할 책임자를 두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1기 내각의 실패는 단순히 조직 및 기구의 부재 때문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내각을 구성하는 ‘사람’이 문제라는 것이다. 시사

2014.06.03 화 조해수·김지영 기자

G2 파워게임 2차 대전 열리다

G2 파워게임 2차 대전 열리다

지구촌의 두 슈퍼파워, 두 자이언트 G2인 미국과 중국이 같은 시기에 차기 지도자를 결정하고 새로운 파워게임에 돌입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미국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된 지 이틀 만에 중국에서도 시진핑 체제로 전환하는 5세대 지도부가 등장했다. 이로써 앞으로 적어도 4년간 맞상대를 해야 하는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차기 국가주석 사이에 펼쳐질 기 싸움의 향방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12.11.13 화 한면택│워싱턴 통신원

존 케리 국무-파네타 국방-보울스 재무 라인 유력

존 케리 국무-파네타 국방-보울스 재무 라인 유력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함에 따라 집권 2기 내각에 누가 기용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국무장관과 재무장관 등 핵심 포스트에서 변화가 불가피해 벌써부터 하마평이 널리 퍼지고 있다.     새 국무장관, 수전 라이스도 물망에 오바마 집권 2기 내각에서는 슈퍼파워 미국의 외교를 선도하는 국무장관이

2012.11.13 화 한면택│워싱턴 통신원

‘일거오득’ 인사, 차기 대권 씨를 심는가

‘일거오득’ 인사, 차기 대권 씨를 심는가

    ⓒ연합뉴스 / 시사저널 자료사진 예상은 적중했다. 결국, 신임 총리 내정자는 충청권 인사였고, 개혁 성향의 중도 인사였고, 상대적으로 ‘젊은’ 인사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9월3일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61)을 총리 후보자로 발표했다. 청와대에서 밝힌 것처럼 두세 차례의 변곡점이 있었음을 감안하

2009.09.08 화 감명국

“저 사람이 벌써 저 자리에?”

“저 사람이 벌써 저 자리에?”

참여정부 2기 내각에서 가장 주목된 사람이 진대제 장관이다. 참여정부 출범 당시 국무위원 가운데 교체 기간 없이 유일하게 잔류한 ‘최장수 장관’이기 때문이다. 장관 가운데는 김진표 교육 부총리도 주목할 만하다. 출범 때 경제 부총리를 맡았던 김장관은 ‘부총리 2관왕’이라는 진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참여정부 외교 안보 라인에서는 장수하는 요직이 눈에 띈다. 반기문 외교부장관은 외교보좌관으로 재직하다가 승진했다. ‘청와대의 진대제’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은 참여정부 출범 이후 한 자리를 계속 지키며 외교 안보 라

2005.02.21 월 차형석 기자

라이스의 현실주의,네오콘 눌렀다

라이스의 현실주의,네오콘 눌렀다

칠레 산티아고에 모습을 드러낸 부시 미국 대통령은 분명히 변해 있었다. 지난 4년간, 그리고 대선 기간 내내 유지해온 ‘일방주의자’의 모습이 아니었다. 미국 언론들도 지적했지만 부시 대통령은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의 컨셉트를 ‘북핵 문제에 한목소리 내기’로 잡았다. 6자 회담 참여국들과 ‘통일전선’을 구축하려 했다고 평하는 언론도 있었다. 지난 11월20일 밤 늦게 열린 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은 단연 관심의 초점이었다. 자기 안방인 로스앤젤레스에서 ‘북한의 주장에도 일리가 있다’

2004.11.24 수 남문희 전문기자

네오콘 ‘국방색’ 옅어지나

네오콘 ‘국방색’ 옅어지나

부시 행정부 2기 출범을 앞두고 가장 주목되는 대목은 외교·안보 라인에 과연 어떤 인물이 새로 기용될 것이냐 하는 점이다. 2001년 1월 이후 부시 행정부를 이끌어온 현재의 외교·안보 진용은 이라크 전쟁의 예에서 보듯 국제 사회의 이해는 고려하지 않는 일방주의 신봉자와, 이른바 불량국의 대량살상무기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공격론을 주창해온 네오콘(신보수주의자) 등 강경파 일색이었다. 부시 1기 대외 정책이 국제 사회로부터 그토록 비판을 받은 것도 따지고 보면 이들의 책임이 크다.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과 폴 월포위츠 국

2004.11.09 화 워싱턴·정문호 통신원

‘총선의 추억’은 계속된다

‘총선의 추억’은 계속된다

정동영 통일부장관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두 사람은 지난해 조사에서 거의 주목되지 못했다. ‘한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 항목에서 정장관은 각각 45위와 21위에 그쳤고, 박대표는 아예 이름 석자도 올리지 못했다.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항목에서 정장관이 1위, 박대표가 11위를 기록했을 뿐이다. 하지만 불과 1년 사이에 두 사람은 한국 사회에서 가장 주목되는 쌍두마차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에서 ‘

2004.10.19 화 이숙이 기자

청와대가 선택한 ‘젊은 입’ 김종민

청와대가 선택한 ‘젊은 입’ 김종민

청와대에 40세 대변인이 탄생했다. 하지만 최연소 대변인에 대한 언론의 반응은 의외로 차분한 편이다. 지난 5월17일 신임 김종민 대변인이 상근 부대변인으로 발령 받았을 때부터 이미 ‘대변인 수업’에 들어갔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돌았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탄핵에서 돌아온 노무현 대통령은 건강이 안 좋다며 사의를 표명한 윤태영 대변인 후임으로 일찌감치 김씨를 낙점했고, 집권 2기 내각이 들어설 때까지 수습 과정을 거치도록 지시했다고 한다. 기자 시절에 노대통령과 각별한 인연 서울대 국문학과 83학번

2004.07.06 화 이숙이 기자

부시 “럼스펠드 당신 찍혔어!”

부시 “럼스펠드 당신 찍혔어!”

지난 5월 이후 이라크 전후 처리가 차질을 빚으면서 정치적 곤경에 처한 미국의 부시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수족이나 다름없는 두 핵심 참모의 갈등 때문에 심기가 몹시 불편하다. 그중 한 사람은 천하가 알아주는 ‘실세’인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71이고, 다른 한 사람은 부시의 총애를 받으며 미국의 대외 정책을 사실상 요리해온 콘돌리사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49)이다. 2001년 1월 부시 행정부 출범과 동시에 입각한 두 사람은 이듬해 9월 사상 유례 없는 테러 사태, 뒤이어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을 잇달아 치르며 동

2003.10.21 화

“파월 장관, 우리가 남이가”

“파월 장관, 우리가 남이가”

내년 11월에 치러질 대선에서 재선을 확신하는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요즘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의 예기치 못한 스트레스 요인은 경기 침체도 아니고, 지지부진한 이라크 전후 수습 문제도 아니다. 진원지는 그의 내각에서 가장 신임과 존경을 받는 콜린 파월 국무장관(66). 난데없이 파월의 사임설이 흘러나온 것이다. 지난 8월4일 가 ‘설령 내년 대선에서 부시가 재선되더라도 파월은 2기 내각에 참여하지 않고 사임할 것’이라고 보도한 이후 백악관은 파문을 진화하느라 정신이 없다. 부시 대통령이 보도가 나온 다음날 저녁

2003.08.19 화 워싱턴·변창섭 편집위원

제3의 '메이지 유신' 성공할까

제3의 '메이지 유신' 성공할까

일본, 정부 조직 절반으로 축소 개편… 정치 우위 '대통령제' 접목, 관료주의 탓에 앞날 불투명 사진설명 새로운 조직 체계에 따라 : 12월5일 출범한 모리 총리의 2기 내각. 30년을 별러온 행정 개혁을 수행할 첫 내각이다. 일본이 내년 1월6일부터 중앙 부처를 대폭 축소해 개편한다. 21세기를 대비한 포석이다. 현재의 1부 20성청 1위원회 체제를 그 절반 규모인 1부 11성청 1위원회 체제로 바꾸는 것이 골자이다. 모리 내각은 중앙 부처 개편에 맞추어 지난 12월5일 내각 개편을 단행했다. 일본의 중

2001.12.28 금 도쿄·채명석 편집위원

언론 공작 보고서 '7대 의혹'

언론 공작 보고서 '7대 의혹'

'문건 작성자와 제보자가 다 드러났다. 처음 문건이 폭로될 때만 해도 사건은 한동안 미궁에 빠질 듯했다. 그러나 하루가 다르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문건 사건은 누구나 한마디씩 논평할 수 있을 만큼 '너무' 밝혀진 사건이 되어 버렸다.   검찰에 출두한 이도준 기자가 이종찬 국민회의 부총재 사무실에서 문건을 복사한 것이 아니라 가지고 나와서 복사한 뒤 원본은 찢어버렸다고 진술한 것도, 하루 만에 다시 기자회견을 자청한 정현근 한나라당 의원이 이기자에게 돈을 준 때가 4~5개월 전이 아니라 지난해 11~12

1999.11.11 목 안철흥 기자

여성 장관은 ‘쫓겨 날’ 수밖에 없다

여성 장관은 ‘쫓겨 날’ 수밖에 없다

지난 5·24 개각에서 문화관광부장관 자리에서 물러나 당으로 돌아온 국민회의 신낙균 의원이 동료들로부터 받은 첫 인사는 ‘무사 귀환을 축하한다’는 것이었다. 장관 재직 중의 업적이나 내년 총선을 앞둔 거취 등을 따지기에 앞서, 일단 무사히 살아 돌아온 것만으로도 가슴을 쓸어내리는 주변 사람이 적지 않았다는 이야기이다. 특히 정치인 출신 여성 장관의 경우에는 재임 동안 자신의 이미지에 치명적인 정치적 상처를 입지 않은 것만으로도 위안을 삼아야 할 판이다. 여성 장관들이 툭하면 구설에 휘말리다 보니 아예 장관 직을 기피하는

1999.07.15 목 徐明淑·成耆英 기자

DJ와 YS의 위기 관리 스타일 비교

DJ와 YS의 위기 관리 스타일 비교

집권 이후 처음으로 김대중 정부에 큰 시련을 안겼던 고급 옷 로비 의혹 사건이 YS 정부에서 일어났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정치권 주변 인사들 사이에서는 YS였다면 김태정 법무부장관을 곧바로 퇴진시킨 것은 물론이고, 고위직에 대한 인사를 단행함으로써 민심을 달래고 정국 주도권을 회복했을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 왜 그럴까. 우선 ‘재임 기간에 1원도 받지 않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닌 YS인 만큼 금품 관련 비리 의혹에는 ‘칼로 무 자르듯’ 대처했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여론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그의 스타일로 미

1999.07.01 목 成耆英 기자

안정 다지며 개혁 강화한 2기 내각

안정 다지며 개혁 강화한 2기 내각

김대중 대통령이 취임한 지 15개월 만에 17개 부처 각료 가운데 11명을 교체하는 조각 수준의 개각을 단행했다. 5·24 개각으로 출범한 김대중 정부 2기 내각의 특징은 한마디로 행정 내각. 그동안 유임설과 교체설이 엇갈리던 정치인 출신 장관은 대부분 원대 복귀했고, 이 자리를 청와대 수석과 관료 출신 전문가가 메웠다. 행정 내각이라는 표현이 대변하듯 이번 2기 내각의 지향점은 ‘공무원 사회의 안정을 통한 개혁 가속화’로 요약된다. 이번 개각 과정에서 김대통령은 어느 때보다 공무원 사회를 포용하는 데 신경을 썼다. 당초 6

1999.06.03 목 이숙이 기자

YS 파행  人事, 국정이 샌다

YS 파행 人事, 국정이 샌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다. 요즘의 김영삼 정부 내각에 딱 들어맞는 말이다. 지난 10월17일 이양호 국방부장관이 무기 구입 비리에 연루되어 전격 경질된 데 이어, 11월6일 공로명 외무부장관이 석연찮은 사유로 사퇴하더니, 11월13일에는 이성호 보건복지부장관이 재임 중 부인이 안경사협회의 로비 자금을 받은 것과 관련해 전격 퇴진했다. 한 달 사이에 장관 3명이 줄줄이 옷을 벗기는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그뿐이 아니다. 김영삼 대통령 자신은 ‘한푼의 돈도 안받는다’고 하지만, 청와대 집사였던 장학로씨의 거액

1996.11.28 목 김 당·문정우 기자

다목적 '절충'내각 개혁 2기 출범

다목적 '절충'내각 개혁 2기 출범

21일 오후 2시, 金泳三대통령의 집권 2기를 이끌어 나갈 李會昌 내각의 얼굴들이 결정됐다. 발표 시간 10여분 전까지도 방송이 오보를 내보낼 정도로 철저한 보안과 기밀 유지 속에서 이뤄진 대폭 개각이었다. 이회창총리가 임명된 지 무려 6일 만의 일이었다.  개각에서 가장 관심을 끈 것은 경제팀이었다. 조직 개각의 커다란 원인을 제공한 쌀시장 개방의 책임을 물어 대부분을 경질하리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었다. 결국 '모든 책임을 지겠다'라고 공언해온 李經植 부총리와 협상 책임자였던 許信行농수산부장관이 예상대로

1993.12.30 목 서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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