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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바다서 가을 알리는 '흰다리새우' 본격 출하

남해 바다서 가을 알리는 '흰다리새우' 본격 출하

경남 남해군 고현면 갈화마을의 특산품인 흰다리새우(일명 왕새우)가 본격 출하철을 맞아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보물섬으로 불리는 남해의 갈화마을에서 생산되는 흰다리새우는 바닷물이 수시로 들어오는 특이한 구조의 양식장에서 자라면서 다른 양식장보다 쫄깃쫄깃하고 신선한 육질을 자랑한다.  '갈화 새우'가 최근 몇년새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지면서 갈화마을 주민들은 자체 조직을 꾸려 올해 처음으로 8월26, 27일 이틀 동안 '제1회 보물섬 왕새우 축제'를 열기로 하고,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2017.08.09 수 문경보 기자

멸종 위기에 놓인 ‘집밥’

멸종 위기에 놓인 ‘집밥’

경기가 어렵다고들 하지만, 편의점은 불황을 모른다. 수요가 많아지면 투자가 뒤를 잇기 마련. 연구와 개발이 집중되면 재화나 서비스는 진화할 수밖에 없다. 특히 간편식의 경우가 두드러진다. 도시락이 주인공이다. 맛있어지고, 다양해지고, 가격 만족도까지 완벽하다. 딱 한 가지 아쉬운 건 온기다. 온기가 없으면 향이 없고, 향이 없으면 뇌가 완벽하게 만족하기 어렵다. 음식은 혀로 먹는 게 아니다. 뇌와 소장이 먹는다. 분명 훌륭한 한 끼임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건 진정한 온기를 느낄 수 없다는 사실이다. 전자레인지에서 강압적으로 올린 건

2017.10.21 토 김유진 푸드 칼럼니스트

양기대 “‘광명동굴’ 대박 여세 몰아 경기지사 큰 그림 그릴 것”

양기대 “‘광명동굴’ 대박 여세 몰아 경기지사 큰 그림 그릴 것”

[편집자 주]2018년 6월13일 제7회 지방선거가 ‘사실상’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벌써부터 우리 동네에서 누가 어떤 공약을 갖고 출마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시·도 교육감, 광역 및 기초의원, 광역 및 기초 비례대표 등을 선출한다. 시사저널은 이번 호부터 6·13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광역단체장 및 기초단체장 예비 후보자들의 인터뷰를 싣는다. “폐허를 보물단지로 키운 광명동굴이 대박 났으니 이제는 민간에 넘기고 더 큰일을 하기 위해 경기지사에 도전하렵니다.”지난 7년간 광명동굴

2017.10.17 화 김형운 경기취재본부 기자

태양인에게 좋은 오징어와 냉면, 소음인은 피해야

태양인에게 좋은 오징어와 냉면, 소음인은 피해야

한의학에서는 ‘식보(食補)’가 으뜸이라고 해 음식물 섭취의 중요성을 높게 여겼고, ‘의식동원(醫食同源)’이라 해 매일 먹는 음식이 의약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봤다. 특히 한의학에서의 사상체질은 체질마다 체내 장기의 기능에서 차이가 있다고 간주한다. 이는 과대한 장기의 기능을 억제하고, 과소한 장기의 기능은 북돋아줘 평형이 되도록 한다는 취지다. 예를 들자면, 양인(陽人)은 기를 하강시켜서 음적인 경향의 음식으로 조화를 이뤄야 하고, 음인(陰人)은 기를 상승시키는 방법으로 양적인 경향의 음식으로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2017.10.07 토 박재우 강동경희대 한방병원 한방소화기보양클리닉 교수

초가을 극성부리는 알레르기 비염 주의보

초가을 극성부리는 알레르기 비염 주의보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재채기나 기침을 하고 콧물을 훌쩍이는 사람이 늘었다. 이런 증상의 상당수는 알레르기 비염 때문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가 날리고 기온이 떨어지는 초가을에 급증한다. 초가을에도 봄철처럼 꽃가루가 많이 발생한다. 환경부 조사 결과, 9월 꽃가루 농도는 봄철인 4월과 5월에 이어 연중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철 꽃가루는 주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쑥과 같은 잡초 식물에서 발생한다. 가을철 꽃가루는 8월말부터 10월까지 발생하다 이후 감소한다. 가을철 알레르기 비염 환자 수는 봄철보다 많은

2017.09.20 수 노진섭 기자

神은 커피를 만들고, 커피는 위대한 사상가를 만든다

神은 커피를 만들고, 커피는 위대한 사상가를 만든다

작가들은 글을 쓰는 고통을 ‘산통’(産痛)에 비유한다. 술은 잠시 고통을 잊게 하고 위안을 주지만, 술로 글을 이어갈 수는 없다. 반면 커피는 쉼표와 같아서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할 시간을 준다. 신께서는 카페인에 민감해 커피를 마실 수 없는 작가들을 위해, 커피에게 향 또한 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내가 아는 한 맛이 좋은 차 가운데 향이 없는 것은 있으나, 맛있는 커피 가운데 향이 없는 것은 없다. 이 점이 차와 커피가 다른 점이다. 《고백록》 《에밀》 《사회계약론》 등을 집필한 장 자크 루소(1712~78)는 볼테르와 더불어

2017.09.05 화 구대회 커피테이너

잇단 계열사 악재로 주가 하락한 ‘유통 혁명가’ 정용진

잇단 계열사 악재로 주가 하락한 ‘유통 혁명가’ 정용진

신세계그룹은 최근 10년간 가장 가파르게 성장한 그룹 중 하나다. 자산은 10조7070억원에서 32조2940억원으로 세 배 넘게 증가했다. 자산 규모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의 평균 증가율을 두 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였다. 재계 순위(공기업 제외) 역시 16위에서 11위로 5계단이나 상승했다. 올해는 KT와 두산, 한진그룹까지 제쳤다. 지난해 ‘공기업’에서 올해 ‘일반기업’으로 새로 진입한 농협을 제외할 경우 신세계는 사실상 재계 10위에 이름을 올린 셈이 된다. 신세계의 최근 성장을 주도한 인사가 정용진 부회장이다. 정 부회장은

2017.08.12 토 이석 기자

인도네시아 인민을 하나로 묶은 ‘당둣’

인도네시아 인민을 하나로 묶은 ‘당둣’

인도네시아는 거대한 국가다. 한반도의 8.6배에 달하는 땅덩어리에 2억5000명에 달하는 막대한 인구 규모를 자랑한다. 이런 인도네시아의 소리경관 여기저기에 들어앉아 불쑥불쑥 보행자의 귀에 잡히는 장르 중 하나로 ‘당둣(Dangdut)’이 있다. 필자가 당둣을 처음 들은 건 아마도 몇 년 전,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였다. 버스기사가 볼륨을 잔뜩 키워 틀어놓고 있었다. 한 지인의 집에 놀러갔다가 TV 채널에서 우연히 당둣 전문 채널을 발견하기도 했다. 흥미로워 채널을 고정시켜두고 한동안 감상했던 기억이 난다.

2017.07.14 금 박종현 월드뮤직센터 수석연구원

대표적 3D 업종으로 분류되는 스웨덴 국회의원

대표적 3D 업종으로 분류되는 스웨덴 국회의원

테러가 발생한 지난 4월7일 금요일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 중심부 드로트닝가탄(Drottninggatan)의 올렌스(Åhlens) 백화점 정문 앞. 폴리스 라인이 설치되고 차량을 통제하는 바리케이드가 곳곳에 설치된 가운데 양복 정장의 한 남자가 사건 현장으로 걸어왔다. 주변에서 참혹한 테러 현장을 지켜보던 시민들의 눈에 들어온 것은 스웨덴 총리 스테판 뢰벤. 그런데 뢰벤 총리 주변에서 보여야 할 게 보이지 않았다. 경호원들이다. 멀찌감치 떨어져 총리를 경호하는 이들이 보이긴 했지만 워낙 거리를 두고 있었고, 주말 오후 대부분의 경호원

2017.07.06 목 이석원 스웨덴 통신원

 목 디스크 환자는 스트레칭도 조심조심

목 디스크 환자는 스트레칭도 조심조심

“목이 아파서 목이 안 돌아가고 팔이 저린데 골프 약속은 잡혀있고 큰일 났어요.”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니 웬만하면 연기하시면 어떨까요?” 골프 관련 통증 중에 골프를 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질환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목 디스크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허리통증 등 많은 통증은 그 원인이 골프가 아니고 골프를 친다고 해서 더 심해지지는 않으니 아프지 않은 범위 내에서 조심조심 칠 수는 있다. 골프 스윙에서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가 헤드업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헤드업을 하지 말라는 의미는 스윙할 때 목을 고정해서

2017.07.03 월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빨리 찾아온 더위, 관심받는 창업 아이템은 이것

빨리 찾아온 더위, 관심받는 창업 아이템은 이것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여름에도 고온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이 24일 발표한 5∼7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대체로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의 경우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여름도 빨리 다가올 수 있는 얘기다.  때문에 무더운 여름을 겨냥한 창업 아이템에 예비창업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여름 특수 아이템이 빙수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지금부터 빙수 신메뉴를 출시하는 커피

2017.04.29 토 김성희 창업칼럼니스트

승승장구 정현식·첩첩산중 정우현…희비 갈린 외식 오너들

승승장구 정현식·첩첩산중 정우현…희비 갈린 외식 오너들

치킨과 햄버거를 파는 한 사람이 승천하는 사이 피자를 팔던 한 사람은 주춤했다. 외식업계 대표적인 자수성가 기업인으로 불리는 두 정 씨(氏) 얘기다. 맘스터치 1000번 째 매장을 넘긴 정현식(57) 해마로푸드서비스(이하 해마로) 대표는 고공성장 중인 매출을 발판삼아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미스터피자로 업계에 먼저 이름을 알린 정우현(69) MPK그룹 대표는 겹치는 악재 탓에 고민이 많다. 하필 해마로와 MPK가 국내 외식업계서 보기 드문 코스닥 상장기업이라는 점도 관심거리다. 두 기업은 제2브랜드 출시와

2017.01.20 금 고재석 기자

연말연시 속풀이 해장국 어떤게 좋을까

연말연시 속풀이 해장국 어떤게 좋을까

해장국은 술기운으로 거북한 속을 풀기 위해 먹는 국이다. 해장은 사실 숙취로 혼미해진 정신을 풀어준다는 ‘해정(解酊)’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유력하다. 해정 또한 숙취를 푼다는 의미가 있다. 해장국이란 이름이 본격 사용된 시기는 8.15 해방 이후부터다. 당시 인천을 출입했던 일본인과 서양인들이 먹고 남은 쇠고기의 내장이나 뼈 등을 이용해 국을 끓이면서 노동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는 설이 있다.   그렇다면 모든 음식이 해장국이 될 수 있을까. 기본은 맛이다. 머리도 아프고 속도 메스꺼운데, 음식을 섭취하기란 어렵다. 그래서 해장국

2017.01.13 금 김성희 창업 칼럼니스트

불황 타개 위한 외식업계 몸부림

불황 타개 위한 외식업계 몸부림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화훼 도소매와 농축수산 도소매, 음식점업 등 소상공인 1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들이었다.  결과는 예상보다 심했다. 응답자의 70%가 법 시행 이후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감소가 가장 컸다. 전체 응답자의 65.3%가 ‘법 시행 이후 매출 감소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전달 대비 매출 감소율은 39.7%에 달했다.  고객 수도 크게 감소했다. 응답자의 62.3%가 ‘법 시행 이후 고객이

2016.12.28 수 김성희 창업 칼럼니스트

촛불집회 현장 문화코드 따라잡기

촛불집회 현장 문화코드 따라잡기

‘11월 항쟁’이라 불리는 한 달의 집회 동안 폭력 시위는 없었다. 광화문광장은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 스스로의 손으로 치워졌다. 헌정 사상 역대 최다 인원이 참석한 촛불집회도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성숙한 시민의식이라는 평가가 쏟아졌다. 주목받은 것은 또 있었다. 새로 만들어진 시위문화다. ‘대통령 퇴진’이라는 엄중하고 무거운 메시지를 전하는 방식이 하나의 축제로 거듭났다. 특히 전국 190만 명이 모인 지난 11월26일의 5차 촛불집회는 그야말로 ‘문화축제’의 장이 됐다. 노래와 그림과 퍼포먼스가 있는, ‘1박 2일 하

2016.12.06 화 조유빈 기자

“대통령직 진퇴 결정 국회에 맡기겠다”

“대통령직 진퇴 결정 국회에 맡기겠다”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박근혜 대통령이 11월29일 오후 2시30분 제3차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했다. 11월4일 2차 대국민담화 이후 25일만이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대국민사과를 통해 최순실씨 연설문 개입 의혹을 일부 시인한 바 있다. 이날 대국민담화문 발표는 담화 직후 일문일답 없이 생중계로 이뤄졌다.  박 대통령의 3차 담화는 사전 예고 없이 이날 점심 이후 갑작스레 통보된 ‘깜짝 담화’였다. 11월27일 각계 원로들에 이어 28일 친박(친 박근혜)계 핵심 중진들까지 박근혜

2016.11.29 화 김경민 기자

[건강Q&A] “일어나지 말고 밤새 뒤척여라”

[건강Q&A] “일어나지 말고 밤새 뒤척여라”

Q ​​​ ​​​​60대 초반이고 자영업을 하는 사람입니다. 가끔 잠을 설치는 경우는 있지만 요즘처럼 잠을 못 자서 고생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욕을 먹는 사람은 너무 욕을 먹어서, 욕을 하는 사람은 너무 화가 나서, 저처럼 바라보는 사람은 너무 뜨거워서 잠을 이루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나이 탓도 있고 세상 탓도 있겠지만 세상의 모든 것이 저에게는 너무나 뜨겁게 느껴집니다. 저부터 바뀌어야 할 텐데요. 잠을 못 이루는 이유를 세상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어 이렇게 도움을 청합니다.   A ​​ ​​

2016.11.20 일 김철수 킴스패밀리의원·한의원 원장

“고령 임신 포기할 필요 없다”

“고령 임신 포기할 필요 없다”

올해 결혼한 직장인 김민희씨(가명·36)의 내년 소망은 건강한 아이를 갖는 일이다. 2세를 본다는 생각에 설레지만 고령 임신이어서 걱정이 앞선다. 그는 “직장생활 때문에 결혼이 늦었는데, 임신이 잘될지, 임신하더라도 아이는 건강하게 태어날지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여성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지고 결혼 기피 현상이 확산되면서 늦은 결혼과 고령 출산이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29.81세, 평균 출산 연령은 32.04세다. 10년 전인 2004년에 비해 각각 2.29세, 2.06세 상승했다.

2016.11.18 금 노진섭 기자

차은택의 포레카 사태 본질은 '헐값 매각'

차은택의 포레카 사태 본질은 '헐값 매각'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씨가 자신의 인맥을 동원해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를 강탈하려 했다는 보도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관련 보도가 나간 후, 여론은 ‘차씨가 사적 이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며 차씨를 비난했다. 보도대로라면, 이번 사태에서 가해자는 차씨이고, 피해자는 포레카를 빼앗길 뻔한 한아무개 ‘컴투게더피알케이’ 사장이 된다. 하지만 시사저널이 접촉한 전·현직 포레카 직원들의 설명은 다르다. 이들은 “차씨가 권력의 힘을 등에 업고 포레카를 가지려 한 것은 맞지만, 인수에 있어

2016.11.16 수 송창섭 기자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삼성 갤럭시 노트7 사태, 반전은 아직 늦지 않았다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삼성 갤럭시 노트7 사태, 반전은 아직 늦지 않았다

해외를 나가보면 국내 기업 중 국제경쟁력을 갖춘 조직이 어떤 기업인지 쉽게 알 수 있다. 미국 또는 유럽, 더 나아가 중국을 가보더라도 국내 기업 중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기업은 삼성, 더 정확히 말하면 삼성전자밖에 없다. 국내 대학 그리고 국내 기업 전체를 모두 합쳐서 글로벌 상위 열 손가락에 꼽히는 조직 역시 삼성전자뿐이다. 참고로 올해 컨설팅기업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기업 브랜드 평가’에서 삼성전자는 518억 달러, 국내 기준으로 58조원에 해당되는 브랜드 가치를 기록하며 세계 7위에 선정됐다. 삼

2016.10.21 금 권상집 동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박관용 회고록]“與 지도부는 ‘말리는 시늉’만…”

[박관용 회고록]“與 지도부는 ‘말리는 시늉’만…”

“좋다. 그렇다면 표결로 갈 수밖에.” 이틀 밤을 ‘절대 고독’ 속에 뜬눈으로 지새우고 난 11일 새벽, 표(票)로 결판내는 것 이외는 다른 도리가 없음을 확신했다고 박관용 당시 국회의장은 털어놨다. 그리고 갈 바엔 당당하게 가리라 작심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에 대한 사상 초유의 탄핵이 불러올 사태는 빤했다. 파국(破局)-. 이는 피해야 한다. 하지만 이 대원칙을 고수할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두 번째 원칙이었다. ‘국회의장으로서 주어진 역할을 회피하지 않는다’였다. 내게 탄핵 의사봉을 피해 갈 방법이

2016.10.14 금 정리=김현일 대기자

구치소 담장 밖 넘보는 사형수들

구치소 담장 밖 넘보는 사형수들

잔혹한 살인의 끝은 어디일까. 지난 10월6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세인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12형사부(재판장 이동욱)에서는 ‘송파 이별 살인’ 피고인 한아무개씨(31)에 대한 선고 공판이 있었다. 한씨는 4월19일 낮 12시쯤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 여자친구(당시 31세)의 급소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재판에서 피해자 어머니는 피고인에게 사형을 선고해 달라는 호소문을 준비해 왔으나 낭독하지는 못했다. 여기에는 “저희 가족들은 죽지 못해 삶을 이어가고 있다. 죽음보다 더한 고통,

2016.10.11 화 정락인 객원기자

[이진아의 음식인류학] ‘小·素·笑’, 적은 양의 소박한 음식을 웃으면서 먹자

[이진아의 음식인류학] ‘小·素·笑’, 적은 양의 소박한 음식을 웃으면서 먹자

특히나 올해는 무척 더운 여름이었다. 음식도 그만큼 잘 상한다. 가정에서든 업소에서든 음식을 장만하는 사람들은 음식이 상하지 않게 관리하는 일에 신경을 곤두세우지 않을 수 없다. 현대사회의 식품산업에서 그렇게 하는 데 가장 손쉽게 사용되는 것이 식용 소독제를 쓰는 일이다. 단체급식소나 대형 프랜차이즈 식당처럼 일정 규모 이상 되는 곳에서는 쌀이나 채소 등 원재료 단계부터 소독액에 담갔다가 이용한다. 철저히 위생규정을 따르는 것이다. 앞서 보았듯이 이런 ‘위생관리법’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다(시사저널 1400호(8월16일자) ‘여름철

2016.09.04 일 이진아 환경·생명 저술가

잠 못 드는 밤 이 경기는 못 놓쳐

잠 못 드는 밤 이 경기는 못 놓쳐

12시간.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과 한국의 시차다. 비교적 큰 시차로 인해 선수단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에 올림픽에 나설 태극전사들은 현지 적응은 물론 시차 극복을 목표로 브라질 입성을 서두르고 있다. 남자 축구 올림픽대표팀이 올림픽 개막 약 3주 전인 지난 7월18일 리우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이유다.시차는 선수단뿐 아니라 안방에서 TV로 올림픽을 시청할 국내 스포츠팬들에게도 걱정거리다. 대부분의 주요 경기가 한국 시간으로 자정을 넘어선 한밤중이나 새벽 혹은 아침 일찍 열리기 때문이다. 올림픽을 시

2016.07.27 수 송창우 일간스포츠 기자

제과업계 도미노 인상…결국 농심도 7.9% 올려

제과업계 도미노 인상…결국 농심도 7.9% 올려

제과업계가 도미노 가격인상에 나선 모양새다. 지난달 크라운제과와 이달 초 해태제과가 과자값을 올린 데 이어 농심도 결국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롯데제과는 이미 지난 3월 일찌감치 주요 스낵가격을 올린 바 있다. 서민물가에 영향을 끼치는 과자값 인상으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22일 농심은 새우깡을 비롯한 스낵류 15개 브랜드에 대해 23일부터 평균 소비자가격을 7.9% 인상한다고 밝혔다.새우깡(90g)​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9.1%가 오른다. 양파링(84g), 꿀꽈배기(90g)등 인기제

2016.07.22 금 고재석 기자

“된장찌개를 먹다가 코끝이 찡해질 때가 있다”

“된장찌개를 먹다가 코끝이 찡해질 때가 있다”

‘소설가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소설을 계속 쓰기 위해서’ 등단했다는 윤대녕 작가. 그는 2015년 캐나다에 건너가 1년여 동안 머물면서 손수 밥을 짓고 반찬을 만들며 끼니를 해결했다. 대개 한식을 조리해 먹었는데, 모국에서 먹던 음식과는 매번 느낌이 달랐다. 그래서 그는 지난 세월 먹었던 음식과 맛의 기억을 다시 소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사람은 태어난 곳으로부터 사방 십리의 음식을 먹고 살아야 무병하다는 것을 절감한 그는 결국 돌아와 화해할 곳은 지난날의 음식·시간·사람임을 깨달았던 것이다. 그래서 지난 시절 펴냈던 《어머니

2016.07.16 토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대한민국은 여전히 소프트웨어 후진국”

“대한민국은 여전히 소프트웨어 후진국”

“대한민국은 여전히 소프트웨어 후진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 대표 3인은 업계 현실, 정부 지원책, 인력 수준 등 모든 측면에서 국내 소프트웨어산업이 아직 후진국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물인터넷·드론·자율주행차 등 성장 산업이 발전하려면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필수다. 소프트웨어 기술만 뛰어나면 구글 같은 정보기술(IT) 기업도 무인자동차를 만드는 시대다. 정부도 소프트웨어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럼에도 비용 대비 성과 측면에서 소프트웨어산업 정책은 낙제를

2016.06.19 일 정윤형 시사비즈 기자

‘준비된 선수’ 왕정훈 주니어 시절 역경 딛고 유럽 강호 대열에 합류

‘준비된 선수’ 왕정훈 주니어 시절 역경 딛고 유럽 강호 대열에 합류

5월15일 아프리카 동쪽 인도양 남서부에 있는 섬나라인 모리셔스에서는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모리셔스 부샴의 포시즌스골프클럽(파72·7401야드)에서다.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아프라시아(AfrAsia) 뱅크 모리셔스오픈(총상금 100만 유로) 최종일 경기. 17번 홀까지 우승을 앞두고 2명의 선수가 동타였다.  마지막 18번 홀(파5). 먼저 왕정훈(21·캘러웨이)이 세컨드 샷을 시도했다. 그린에 오른 볼은 아쉽게도 그린을 맞고 뒤로 넘어가 벙커로 굴러 들어갔다. 경쟁자 시디커 라만(방글라데시)이 우드로 날린

2016.05.27 금 안성찬 골프 칼럼니스트

라면‧국수 한정판 경쟁 치열

라면‧국수 한정판 경쟁 치열

라면과 국수시장에도 한정판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사진은 농심이 앵그리버드 더 무비와 협업해 내놓은 제품. / 사진=농심 제공 라면과 국수시장에도 한정판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유력 브랜드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라면강자 농심은 영화와의 협업 마케팅으로, 외식강자 제일제면소는 이색별미로 소비자 입맛을 공략하려는 모양새다. 농심은 스테디셀러 ‘육개장사발면’, ‘김치사발면’과 개봉 예정 3D애니메이션 ‘앵그리버드 더 무비’가 협업마케팅을

2016.05.10 화 고재석 기자

“아이가 떠나기 전에 명예 회복시켜주고 싶다”

“아이가 떠나기 전에 명예 회복시켜주고 싶다”

기사를 통해 흔히 접하는 성폭력 사건들. 피해자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사람들은 분노한다. 미성년자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가해진 성폭력은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해당 사건은 수많은 사건 가운데 하나로 여겨진다. 사람들의 분노는 이내 식어 내리고, 관심은 멀어진다.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이 또 다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는다. 시사저널은 지난 2012년 대전의 한 중학교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지적장애 여중생 전 아무개양의 이야기를 다뤘다<시사저널 2013년 8월29일자

2016.05.05 목 대전=이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