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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환승투어로 날개 달까?

영종도, 환승투어로 날개 달까?

‘2012년 연속 공항서비스평가 세계 1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항인 인천국제공항이 현재 가지고 있는 타이틀이다. 인천국제공항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신속한 출입국 절차와 철저한 수하물 관리라고 알려져 있다. 해외여행을 갔다가 수하물로 부친 짐이 도착하지 않아서 곤란을 겪었단 이야기는 주변에서 생각보다 자주 들을 수 있다. 그런 반면, 인천공항에서 관리시스템의 오류로 짐을 잃어버릴 확률은 수하물 10만 개당 0.7개에 불과하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다.   최근에는 인천공항의 항공수요가 포화상태에 이

2017.08.23 수 김지나 도시문화칼럼니스트(서울대 도시조경계획 연구실 연구원)

뜨지 못하는 비행기는 뜨거워진 지구 탓

뜨지 못하는 비행기는 뜨거워진 지구 탓

온난화로 생긴 기후 변화는 우리 삶에 다양한 영향을 주겠지만, 항공료까지 인상 시킬지 모른다. 온난화가 비행기의 이착륙을 어렵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기후 변화로 생기는 기상 이변이 전 세계적으로 항공기 운행에 방해가 되고 있다는 건 잘 알려진, 그리고 체감하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지구의 기온 상승이 비행기의 이륙 능력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컬럼비아 대학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이 공동으로 조사한 이번 연구는 세계 19개 주요 공항을 대상으로 삼았다. 21세

2017.07.17 월 김회권 기자

트럼프는 몰랐던 FBI 국장 해임의 위험성

트럼프는 몰랐던 FBI 국장 해임의 위험성

5월9일, 큰 키의 사내는 직원과 함께 출장을 가기 위해 로스엔젤레스를 찾았다. 미팅 자리에서 TV를 등지고 참가자들과 한창 일 이야기를 나누던 그 때, 갑자기 직원이 TV를 흘깃 보고선 눈이 동그래졌다. 뉴스에서는 속보로 ‘FBI 국장 해임’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국장이 해고됐다는 뉴스가 나오는데요.” 얘기를 들은 거구의 사내는 “거 재미있는 장난이네”라고 웃으며 등을 돌려 TV를 봤다. 그의 표정은 이내 굳어졌다. 옆 자리에 앉아 있던 측근이 말했다. “옆 사무실로 이동하시죠.” 큰 키를 일으켜 세운 사내는 미팅을 급히 정

2017.05.13 토 김회권 기자

하늘을 나는 자동차 시대 열린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시대 열린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에 대한 상상, 누구나 어렸을 때 한 번쯤 해보지 않았을까. 꽉 막힌 교통 체증 속에서, 좁고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조심조심 운전을 하다가, 길을 헤매다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을 때, 머리 위에 뻘 뚫린 하늘을 바라보며 ‘하늘로 차를 몰아가면 금방 갈텐데’라고 말이다. 자동차와 비행기가 발명된 이래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어쩌면 인류의 오랜 염원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자동차로 하늘을 달리는 미래가 그리 멀지 않았다는 전망이 하나 둘 나오고 있다. 상용화를 염두에 둔 ‘비행 자동차’가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면

2017.04.27 목 김경민 기자

스포츠 교류로 남북관계 훈풍 불까

스포츠 교류로 남북관계 훈풍 불까

2015년 8월10일 낮 평양 순안비행장. 흰색 기체에 붉은 라인이 그려진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 한 대가 활주로에 사뿐히 내려앉았다. 이 비행기에는 중국 우한(武漢)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선수권대회(동아시안컵)에서 우승하고 귀국하는 북한 여자 축구선수단이 타고 있었다. 결승전에서 한국팀을 꺾고 2연패를 한 터라 감격은 더했다. 선수들이 하나둘 내리기 시작할 찰나 환영 군중들 속에서 일제히 큰 함성소리가 터져 나왔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당시 직책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깜짝 등장 때문이었다. 이날 북한 관영 조선중앙

2017.04.12 수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Today] 대선주자들이 박 전 대통령 구속에 말 아끼는 이유

[Today] 대선주자들이 박 전 대통령 구속에 말 아끼는 이유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뉴스 역시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찰 정도입니다.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19대 장미대선 레이스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동아일보 : 대선주자들, 보수층 여론 의식해 ‘박근혜 前대통령 구속’ 여부에 말 아껴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검찰에 소환되면서 대선 주자들과 정치권은 대선 판도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

2017.03.22 수 이석 기자

[이영미의 생생토크] “관중으로 가득 찬 사직구장에서 재미있게 야구하는 게 소원”

[이영미의 생생토크] “관중으로 가득 찬 사직구장에서 재미있게 야구하는 게 소원”

이대호(35)가 150억원의 FA 계약을 맺고 롯데 자이언츠로 복귀하면서 기존의 롯데 선수들은 이대호를 중심으로 헤쳐 모였다. 조원우 감독은 이대호에게 주장을 제안했고 이대호는 주저 없이 롯데 캡틴으로 부상했다. 이대호가 복귀하기 전까지만 해도 롯데는 포수 강민호(32)의 팀이었다. 응원가도 ‘롯데의 강민호’였을 정도이다. 이대호의 복귀가 강민호한테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만난 강민호는 이대호가 돌아오면서 든든한 지원군을 만난 것 같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어떤 상황을 겪어도 흔들리지 않을 ‘보스’의 합류는 후

2017.03.01 수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고층 빌딩의 외벽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고층 빌딩의 외벽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빽빽하고 답답한 고층 건물 유리 외벽. 이 외벽이 밤이 되면 스크린으로 변한다면 어떨까.  이런 다소 엉뚱한 상상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바로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다. 미디어 파사드란 ‘미디어(media)’와 건물 외관을 뜻하는 ‘파사드(facade)’의 합성어다. 건물 벽면에 발광다이오드 (LED)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다만 이 기술이 대중화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시선이 있다. 미디어 파사드를 무분별하게 허용하면 도시 경관을 해친다는 우려가 나온 탓이다. 이제까지 옥외광고물

2017.02.03 금 박준용 기자

한국 두 번째 올림픽 개최 앞둔 평창

한국 두 번째 올림픽 개최 앞둔 평창

평창, 그 중에서도 대관령은 여름은 여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매력을 자랑하며 사람들의 발길을 재촉하는 곳이다. 먼저 겨울철 대표 레포츠인 스키문화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곳이라는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겠다. 1975년에 개장한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의 용평리조트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현대식 시설을 갖춘 스키장이었다. 용평리조트에서 발왕산 정상까지 연결된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니 강원도의 웅장한 산들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스키장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언제나 감동과 설렘을 안겨주지만, 평창의 그것은 조금 특별하다. 아마도 발왕

2017.01.24 화 김지나 도시문화칼럼니스트(서울대 도시조경계획 연구실 연구원)

저가항공사 기체고장 급증으로 안전불안 고조

저가항공사 기체고장 급증으로 안전불안 고조

저가항공사 기체 고장이 크게 늘면서 저가항공사에 대한 안전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저가항공사가 가격 경쟁에만 치중해 안전 정비 등을 등한시한 탓이라며 기체 안전도를 높일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저가항공사 기체 고장은 2014년과 비교해 95% 늘었다. 저가항공사의 1만회 운항당 사고발생건수는 0.63건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는 0.17건이다. 저가항공사 사고발생률이 4배나 높은 셈이다. ​ 지난 6월 진에어 여객기가 운항 중 유압시스템 이상으로 일본 간

2016.11.11 금 차여경 기자

‘공염불’ 된 조양호 회장 신년사

‘공염불’ 된 조양호 회장 신년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신년 포부가 공염불(空念佛)이 될 위기에 처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우려를 성공에 대한 확신으로 바꾸겠다는 공언은, 조직위원장 사퇴로 지킬 수 없게 됐다. 생존을 장담했던 한진해운은 법정관리에 들어가며 청산 길목에 들어섰다.좋은 업황을 발판삼아 경영 안정화를 꾀하겠다던 대한한공은 조종사 노사갈등과 잇따른 안전문사고로 빨간불이 켜졌다. 조 회장 뒤를 이을 3세 경영인들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해 내내 각종 구설수에 휘말리며 조 회장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살리

2016.10.24 월 박성의 기자

[평양 Insight] 골프장 페어웨이에서 방어 훈련하는 까닭은

[평양 Insight] 골프장 페어웨이에서 방어 훈련하는 까닭은

남북관계가 가파른 대치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로 촉발된 도발 드라이브에 우리 정부도 강경모드로 대응하면서 긴장이 임계치에 도달한 형국이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연일 ‘핵 선제공격’을 언급하고, 관영매체를 통해 서울 불바다와 워싱턴 핵 타격을 위협하고 있다. 10월1일 국군의 날 축사를 통해 북한주민의 탈북을 언급했던 박근혜 대통령은 10월13일 민주평통 행사에서 “북한 정권이 공포정치로 주민들의 삶을 지옥으로 내몰고 있다”고 공언했다. 남북한의 최고지도자가 상대를 겨냥해 이례적으로 거친 메시지를 던지고 있어

2016.10.19 수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神의 직장 떠난다고 슬퍼마오’ 항공마피아 실태 추적

‘神의 직장 떠난다고 슬퍼마오’ 항공마피아 실태 추적

지난 5월17일 오후 7시40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의 활주로로 이어지는 유도로의 항공등화(燈火) 절반가량이 한꺼번에 꺼져버렸다. 이 때문에 승객 172명을 태우고 유도로에서 대기하고 있던 여객기는 관제탑 지시에 따라 급히 남쪽 유도로를 이용해야 했다.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야간에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 국내 공항에 설치된 항공등화가 고장을 일으킨 사고는 올해 상반기에만 3차례 발생했다. 교체시기를 놓친 케이블선이나 전원공급 장치가 문제가 됐다. 한국공항공사(이하 공항공사)는 유도로 등을 모두 A

2016.10.13 목 이민우 기자

[평양 Insight] ‘항공 마니아’ 김정은의 첫 에어쇼 공개 노림수

[평양 Insight] ‘항공 마니아’ 김정은의 첫 에어쇼 공개 노림수

지난 9월말 북한의 강원도 원산에서는 에어쇼가 열렸다. 수천 명의 주민은 물론 해외에서 찾아온 관련 전문가와 마니아들에겐 진기한 행사였다. 폐쇄적인 체제로 알려진 북한이 개최한 첫 에어쇼란 점에서다. 몇 백 명 규모인 외국 참관자들을 놀라게 한 건 이 자리에서 선보인 북한의 항공기였다. 최신 모델을 선보이며 뽐내는 게 아니라 골동품에 가까운 옛 소련 시절 생산된 기종 등을 등장시킨 것이다. 소련제 미그-29 펄크럼 초기모델과 수호이-25 전투기가 관중 위로 날아다녔고, 고려항공의 노후기종들도 선회비행을 했다. 캐세이 퍼시픽의 조종사

2016.10.09 일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제주공항은 ‘이용객 포화’ 제주新공항은 ‘지역갈등 포화’

제주공항은 ‘이용객 포화’ 제주新공항은 ‘지역갈등 포화’

제주 관광산업이 지금보다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항공 인프라 확충’은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재방문을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로 불편한 항공 인프라를 꼽을 정도로 현재 제주공항은 관광산업 발전의 걸림돌로 평가받는다. 저가항공사 등장으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료가 떨어지고 있지만, 인프라 부족으로 입도(入島) 수요를 맞추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14년 제주공항 이용객 수는 2329만 명, 지난해에는 2624만 명으로 13% 증가했다. 제주도는 이 추세라면 오는 2018년 제주공항

2016.09.09 금 제주 = 송창섭 기자

해외여행 갈 때 피해야 할 항공사를 알려드립니다

해외여행 갈 때 피해야 할 항공사를 알려드립니다

우리는 언제든 세계 어느 나라로 훌쩍 떠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시간과 돈만 있다면 말이죠. 여러분이 여행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많은 여행객들이 해외여행을 떠나려고 할 때 가장 싫어하는 걸로 ‘비행’을 꼽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여행지에서 아무리 즐거웠다 한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짐을 잃어버리거나, 비행기 안에서 기내식이 형편없거나 한다면 여행 전체가 엉망이 돼버리는 기분마저 듭니다. 길을 잃기 쉬운 복잡한 공항, 언제나 인파로 북적이는 터미널, 화물 유실, 형편없는 기내 서비스와

2016.09.04 일 김경민 기자

빈번한 사고에 체면 구긴 저가항공사 업계 ‘맏형’

빈번한 사고에 체면 구긴 저가항공사 업계 ‘맏형’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26일. 김해공항에서 사이판으로 출발 예정이던 제주항공 7C3462편의 내부가 술렁이기 시작한다. 이 비행기는 밤 10시5분에 김해공항을 떠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승객들은 이때까지도 비행기에 타지 못했다. 안전점검을 이유로 밖에서 기다려야 했다. 우여곡절 끝에 겨우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다. 곧 비행기가 이륙한다는 기장의 안내방송이 나왔다. 하지만 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나도 비행기는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결국 11시를 넘겼고, 김해공항의 커퓨(Curfew·운항금지시간)에 걸렸다. 승객

2016.08.25 목 이석 기자

‘남중국해 파장’에 사드 공격‘잠잠’

‘남중국해 파장’에 사드 공격‘잠잠’

지난 7월13일 중국 국영 CCTV의 메인 뉴스 프로그램 ‘신원롄보(新聞聯播)’는 아주 이례적이었다. 전체 방송시간 30분 중 13분을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가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을 인정하지 않은 판결에 대한 뉴스로 채웠다. 신원롄보는 하루 전에도 남중국해 보도에 16분을 할애했다.지난 10년 동안 신원롄보가 한 이슈를 이틀 연속 방송시간의 절반 가까이 할애해 보도했던 적은 단 4차례에 불과했다. 2008년 쓰촨(四川) 대지진과 베이징올림픽, 2010년 상하이엑스포, 2012년 18차 중국공산당 전당대회뿐이었다. 그

2016.07.19 화 모종혁 중국 통신원

MB 정부, 부실 용역 보고서로 인허가에 힘 보태

MB 정부, 부실 용역 보고서로 인허가에 힘 보태

롯데그룹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이 이뤄지면서 제2롯데월드 건축 인허가와 관련된 의혹도 수면 위로 재부상하고 있다. 이명박(MB) 정부 시절의 특혜 논란의 결정판으로 통하는 제2롯데월드가 처음 제안된 건 1995년이다. 롯데그룹은 이때부터 서울 송파구 부지에 초고층빌딩을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그러나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정부 등 정권이 세 차례나 바뀌는 동안 허가를 받아내지 못했다. 부지 인근에 전시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서울공항이 있어 비행 안전과 전시 작전성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국방부와 공군이 반대했기 때문이다

2016.07.14 목 송응철·이석 기자

[평양 Insight] 김정은 지시로 스튜어디스 유니폼까지 바꿨지만

[평양 Insight] 김정은 지시로 스튜어디스 유니폼까지 바꿨지만

북한 유일의 민간항공사인 고려항공이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스튜어디스의 유니폼을 서방 항공사처럼 바꾸고, 기내식과 서비스 향상에도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북한 말대로 ‘때벗이(낡은 것을 벗겨냄)’를 하는 것이다.  먼저 승무원 유니폼은 예전 ‘붉은색-흰색’ 위주 색상에서 감색 정장 스타일로 바뀌었다. 치마 길이가 짧아졌고, 목선이 드러나는 재킷이 어우러지면서 한층 세련된 모습을 보인다는 평가다. 구두의 굽이 과거보다 높아지고 액세서리 착용도 눈에 띈다. 이런 변화는 2012년 김정은 집권 이후 시도됐다.

2016.07.02 토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장

왜 ‘롯데 수사’를 ‘MB 수사’라 하나

왜 ‘롯데 수사’를 ‘MB 수사’라 하나

55년 전 인연이 지금에 와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고려대 경영학과 61학번으로 만난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장경작 전 호텔롯데 총괄사장의 만남이 바로 그것. 지금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와 첨단범죄수사1부에서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는 롯데그룹 비리 의혹의 핵심인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로비 의혹이 모두 MB 정부와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장 전 사장은 롯데그룹 내 핵심 MB 라인으로 꼽힌다. MB가 서울시장이던 시절인 2005년, 롯데그룹은 그를 영입해 호텔롯데 사장을 맡겼다. 신격호 롯데 총괄

2016.06.27 월 김소연 머니투데이 산업부 기자

양날의 검, 신동빈 그리고 장경작

양날의 검, 신동빈 그리고 장경작

태광그룹의 총수였던 이호진 전 회장은 2011년 14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리고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 4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이 전 회장이 실제 수감생활을 한 것은 69일에 불과하다. 2012년 6월 지병으로 보증금 10억원을 내고 보석허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현재 그는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2012년 부실 위장계열사에 1500억원대 부당지원을 해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받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3년 항

2016.06.22 수 송응철 기자

종지부 못 찍은 영남권 신공항 ‘10년 전쟁’

종지부 못 찍은 영남권 신공항 ‘10년 전쟁’

영남권 ‘신공항 전쟁’이 싱겁게 막을 내렸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21일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밀양과 가덕도의 건설을 전면 백지화한다고 발표했다.2006년 노무현 정부부터 2016년 박근혜 정부까지 10년 간 추진했던 영남권 신공항 건설계획이 연거푸 엎어지자, 일각에서는 정부가 영남권 민심이 두려워 결론을 회피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국토부는 21일 오후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용역을 맡은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용

2016.06.21 화 박성의 기자

20세기부터 계속된 공항 싸움의 역사

20세기부터 계속된 공항 싸움의 역사

공항 하나를 결정하는 데 너무 오랜 세월이 걸리고 있다. 그러다보니 말도 많고 이해관계도 복잡해졌다. 동남권 신공항 얘기다. 부산(가덕도)과 대구․경북(밀양)이 서로 내세우는 신공항 부지는 애초부터 경제적 관점에 더해 정치적 이해 관계를 머금고 태어났다. 그리고 대선과 총선을 거치면서 정치적 풍향에 휘말려 부활했다. 동남권 신공항의 역사는 199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인천국제공항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시작될 때 교통부는 부산권 신공항 개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동시에 수행했다. 용역의 결과 인천

2016.06.19 일 김회권 기자

"롯데, 서울공항 안전 비용 줄이기에 로비 집중"

검찰의 롯데그룹 수사가 제2롯데월드 관련 의혹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롯데의 로비가 안전 공사비용 줄이기에 집중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군 소식에 정통한 정치권 관계자는 13일 "제2롯데월드 허용 입장이 나오자 롯데가 서울공항 활주로 이전비용과 충돌방지시스템 구축비용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았다고 공군 관계자들이 말하더라"며 이 같이 밝혔다.'비즈니스 프렌들리(산업 친화적)'를 앞세웠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취임 후 제2롯데월드 허용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자 공군은 2009년 1월 허용 입장으

2016.06.14 화 한광범 기자

첩첩산중 롯데 악재, 검찰 수사 쟁점 짚어보기

첩첩산중 롯데 악재, 검찰 수사 쟁점 짚어보기

롯데그룹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비자금 조성과 지난 정부 특혜 의혹을 파헤치는데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그룹 차원의 전면적 압수수색에 나선지 사흘만에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측이 조성한 것으로 의심되는 300억원대 수상한 자금을 찾아내는 등 강도 높은 수사로 롯데그룹을 압박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호텔롯데와 롯데쇼핑, 대홍기획·롯데정보통신·롯데피에스넷 등 계열사간 내 사업부 간 불투명한 자금 거래에서 일부 비자금이 신씨 일가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06.14 화 김지영 시사비즈 기자

'수상한 자금흐름’ 관찰한 검찰, 타이밍만 노렸다

'수상한 자금흐름’ 관찰한 검찰, 타이밍만 노렸다

“언제 터졌어도 터질 것이 결국 이번에 터진 것 아니겠나.” 최근 롯데그룹을 향한 검찰의 전 방위적이고 대대적인 수사를 지켜보는 재계나 사정기관 관계자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와 첨단범죄수사1부는 6월10일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그룹 정책본부와 계열사, 임원의 주거지 등 17곳을 압수수색했다. 무엇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정조준했다는 점에서 재계 서열 5위 롯데는 지금 충격에 빠져 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 계열사는 호텔롯데와 롯데쇼핑, 롯데홈쇼핑 등 3곳이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집무실인 소공동 롯

2016.06.12 일 이석 기자

땅도 넓은데 바다까지 영토 확장하는 중국

땅도 넓은데 바다까지 영토 확장하는 중국

지난 5월4일 중국 국영 CCTV의 메인 뉴스인 ‘신원롄보(新聞聯播)’에서 그동안 존재가 의심스러웠던 ‘인공 섬’의 모습이 드러났다. 뉴스 말미에 ‘해군 공연단이 최초로 배를 타고 9일간 시사군도(西沙群島·파라셀군도)와 난사군도(南沙群島·스프래틀리군도) 7개 환초와 3개 섬을 방문해 관병과 건설 노동자를 위로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뉴스사이트 ‘텅쉰(騰迅)’은 ‘현재 난사군도에는 ‘이런 것’을 여러 개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5월13일에는 중국이 만드는 ‘이런 것’의 전모가 공개됐다. 미국 국방부가 의회에 제출한 ‘중국의

2016.05.26 목 모종혁│중국 통신원

인천공항 세계 10대 환승공항 목표 시작부터 빨간불

인천공항 세계 10대 환승공항 목표 시작부터 빨간불

인천국제공항공사의 2020년 세계 10대 환승공항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 사진=뉴스1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천공항)의 2020년 세계 10대 환승공항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외국인 환승객(전체 국제선 승객 가운데 인천공항을 경유해 다른 나라로 간 승객) 수 증가가 지지부진하다. 게다가 동북아시아 환승공항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인천공항은 지난달 29일 개항 15주년을 맞아 2020년까지 세계 10

2016.04.11 월 황의범 기자

서로 “내 실적” 비행장 이전… 유권자의 판단은?

서로 “내 실적” 비행장 이전… 유권자의 판단은?

이 지역 어디를 가도 “이것만큼은 잘했다”는 말이 들렸다. 수원비행장을 이전하기로 한 결정에 대한 지역민들의 칭찬이다. 이 지역 비행장 소음 피해는 대법원이 주변 거주민에게 배상 판결을 내릴 만큼 심각한 상황이었고, 따라서 비행장 이전은 이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 당연히 후보들이 서로 자기 치적이라고 내세우기 바쁘다. 현역 의원인 정미경 새누리당 후보와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후보 모두 자기가 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서로의 주장을 들어보면 틀린 말도 아니다. 수원비행장 이전은 김 후보가 수원 정(201

2016.04.07 목 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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