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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화병 급증

20~30대 화병 급증

20~30대 화병이 많이 증가했다. 경쟁적인 사회 분위기, 물질만능주의, 빈부 격차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 분노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막히고, 급작스럽게 분노가 표출되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우울증까지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울화병이라고도 하는 화병은 최근 6년 사이 20~30대에서 53%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1년 1867명이던 화병 환자 수는 2016년 2859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20~30대 남성 발병률은 2011년 387명에서 2016년

2017.04.19 수 노진섭 기사

잊을 만하면 터지는 ‘황산 테러’어떻게 막나

잊을 만하면 터지는 ‘황산 테러’어떻게 막나

4월4일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한 30대 여성이 경찰관 4명에게 황산을 뿌린 사건이 발생했다. 이마·뺨·손 등에 2도 화상을 입은 경찰관 중 2명은 병원 치료 후 퇴원했고, 다른 1명은 얼굴·목·가슴 등에 3도 화상을 입고 입원 치료 중이다. 이들을 치료한 한강성심병원(화상 전문 의료기관) 관계자는 “화학물질에 의한 화상은 2주일 정도 지켜봐야 하는데 그 후에도 상처가 심하면 피부 이식 수술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학약품을 범죄에 악용하는 이른

2016.04.14 목 노진섭 기자

[범인과의 대화] 냉장고 속 갓난아기 시체 2구 꽁꽁 언 채로 발견

[범인과의 대화] 냉장고 속 갓난아기 시체 2구 꽁꽁 언 채로 발견

2006년 7월23일 낮 12시쯤 서울 방배경찰서로 112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의 내용인즉, 친구가 우리말을 못해서 대신 신고하는데, 친구가 자기 집 냉장고에서 비닐에 싸인 이상한 물건을 발견해서 보니 갓난아기의 시체 같다는 내용이었다. 신고가 들어온 곳은 서울 방배동 서래마을의 한 빌라였고, 집 냉장고에 영아가 유기되어 있었던 것이다. 베란다에 있는 냉동고에 갓 태어난 아기 시체 2구가 웅크린 채 꽁꽁 얼어붙어 있었는데, 심지어 탯줄도 달고 있었다고 한다. 국과수의 부검 결과, 아기들은 태어난 지 일주일도 채 안 된 남자 영아들

2015.11.26 목 배상훈 | 서울디지털대 경찰학과 교수 (프로파일러)

[전문]영덕 원전 찬반 투표 행위에 대한 정부 입장

[전문]영덕 원전 찬반 투표 행위에 대한 정부 입장

[영덕 원전 관련 군민들께 올리는 서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산업부 제공 존경하는 영덕군민 여러분! 정부는 지난 2010년 영덕군이 자율적으로 원전 유치를 신청해 주신 점에 대해 한없는 감사의 뜻을 군민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그러나, 최근 영덕에서 원전을 반대하는 단체에 의해 찬반 투표가 추진되고 있어 지역에 불필요한 갈등과 분열이 초래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이미 적법한 절차를 거쳐 결정된 국가정책에 대

2015.11.05 목 원태영 기자

[전문]영덕 원전 찬반 투표 행위에 대한 정부 입장

[전문]영덕 원전 찬반 투표 행위에 대한 정부 입장

[영덕 원전 관련 군민들께 올리는 서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산업부 제공 존경하는 영덕군민 여러분! 정부는 지난 2010년 영덕군이 자율적으로 원전 유치를 신청해 주신 점에 대해 한없는 감사의 뜻을 군민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그러나, 최근 영덕에서 원전을 반대하는 단체에 의해 찬반 투표가 추진되고 있어 지역에 불필요한 갈등과 분열이 초래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이미 적법한 절차를 거쳐 결정된 국가정책에 대

2015.11.05 목 원태영 기자

‘돈과 권력’의 갑옷 입은 자들에게 통렬한 일침

‘돈과 권력’의 갑옷 입은 자들에게 통렬한 일침

  죄짓고 산 사람이 제대로 죗값을 치르는 모습을 우리는 살면서 과연 몇 번이나 볼 수 있을까. 횟수를 언급하기 이전에 그것이 가능한 일이기는 할까? 영화 <베테랑>은 명쾌하게 ‘그렇다’고 말하는 영화다. 이 영화는 돈과 권력이라는 갑옷을 입은 이들에게 ‘죄짓고 살지 말라’고 들이받는 강단으로 똘똘 뭉쳐 있다. 비록 영화라는 판타지라 한들, 집단 화병에 걸렸다 해도 하등 이상할 것 없는 오늘날 한국 사회에 이 정도의 일침은 시원한 단비처럼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원

2015.08.12 수 이은선│매거진 M 기자

'10개월 시한부 장관' 논란으로 돌아본 역대 단명 장관

'10개월 시한부 장관' 논란으로 돌아본 역대 단명 장관

“누구시더라? 아, 그래요. ○○부장관이시라고요? 아, 미안합니다. 전직이시군요. 아무튼 몰라봐 죄송합니다.” 지난 2월 중순, 어느 고위 관계자의 상가에서 있었던 한 조문객의 말이다. 옆자리 인사가 소개를 했음에도 마주 앉은 상대가 전혀 알아보지 못해 일어난 해프닝이다. 이처럼 민망스러운 경우는 비단 ‘전직’에만 해당되지 않는다. 양복 깃에 국무위원 배지가 달려 있음에도 신분이나 이름을 되묻거나 갸우뚱거리는 바람에 낭패를 겪은 현직 장관의 유사 사례도 심심치 않다. 많은 사람에게 장

2015.03.18 수 김현일 대기자

“신응수 대목장이 숭례문 기증목 빼돌렸다”

“신응수 대목장이 숭례문 기증목 빼돌렸다”

숭례문 부실 공사 의혹의 중심에 숭례문 복구 과정에서 목공사를 총괄한 신응수 대목장이 있다. 최근 숭례문 복구공사에 쓰일 금강송(금강형 소나무)이 러시아산 소나무로 바꿔치기 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신 대목장은 경찰의 집중 조사 대상이 됐다. 신 대목장을 둘러싼 의혹은 꼬리를 물고 있다. 급기야 신 대목장이 금강송뿐만 아니라 숭례문 복구공사에 기증된 소나무까지 빼돌렸다는 증언이 나왔다. 기증목을 빼돌리기까지 신 대목장이 고안한 ‘교묘한 수법’도 증언을 통해 드러났다. 기자는 2월14일 숭례문에 소나무를 기증

2014.02.18 화 조현주 기자

‘나쁜 여자’, 남자들에겐 나쁘지 않다?

‘나쁜 여자’, 남자들에겐 나쁘지 않다?

올 상반기에 나쁜 여자 신드롬이 거세게 불었다. 포문을 연 것은 레이디스코드의 <나쁜 여자>였고, 이 흐름을 굳힌 것은 이효리의 <배드걸> 이었다. <배드걸>의 원래 제목은 <싸가지 없는 여자>였다고 한다. 이효리의 뒤를 이어 2NE1의 씨엘이 나쁜 여자 트렌드의 정점을 찍었다. 바로 솔로곡인 <나쁜 기집애>를 통해서였다. 씨엘은 그동안 사인할 때 ‘The baddest female’이라고 쓰며 나쁜 여자를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워왔다. 걸스데이도 <여

2013.08.14 수 하재근│문화평론가

“살아서 집에 돌아가는 게 복수의 완성”

“살아서 집에 돌아가는 게 복수의 완성”

‘5월 광주’를 변주한 소설이 또 나왔다. 1980년 당시 초등학생이던 김경욱 작가(42)는 광주 태생으로 광주에 살고 있었다. 그런데도 그는 광주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 광주 시민인 그가 몰랐다니, 그를 탓하기 전에 당시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였는지 되돌아보게 하는 대목이다. 그는 광주 출신임에도 대학에 가서야 ‘광주의 진실’을 떠도는 소문이 아닌 날것으로 보고 들을 수 있었다. 그때부터 광주 이야기를 소설로 쓰려고 했다. 그런데 20여 년이 훌쩍 지나서야 책으로

2013.07.31 수 조철 기자

증오와 분노의 사회

증오와 분노의 사회

꿈과 희망을 갖지 못하고 무시당하고 좌절당할 때, 국민은 불행하고 외로움을 느낀다. 이런 감정이 밖으로 표출되면 분노가 되고, 참으면 우울해진다. 이러한 상태라면 전 국민이 심리 치료나 세로토닌 약물 주사를 맞아야 할지 모른다.   우리 사회는 분노에 차 있다. 사생활과 개인적 일상생활에 관련된 개인적 분노 이외에도 사회생활과 관련된 사회적 분노가 일상화되어 있다. 갑을(甲乙) 문화에 분노하고, 국정원 댓글에 분노하고, NLL 대화록에 분노하고 있다. 정치 진영과 이념에 따라 쌓인 증오가 폭발해 증오의 정치로 상대를 공

2013.07.02 화 현택수 |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표창원의 사건 추적] 살인자와 안기부의 더러운 공모

[표창원의 사건 추적] 살인자와 안기부의 더러운 공모

1987년 1월5일, 싱가포르 주재 한국대사관은 혼란에 휩싸였다. 미국대사관측에서 ‘북한 공작원에게 납치되었다가 탈출했다고 주장하는’ 한국인 남자 한 명을 인수해달라고 요청해왔기 때문이다. 남자의 이름은 윤태식(당시 28세)이었다. 1983년 10월 미얀마(당시 버마) 아웅산 묘역 테러 사건 이후 남북 관계가 극도로 경색되고 긴장이 고조되어 있던 시기라 ‘납북 기도’는 대단히 민감한 사안이었다. 사실이라면 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 사회에 알려야 할 큰 문제였다. 그런데 보고를 받고

2013.03.06 수 표창원│범죄심리학자

“짐은 일어나 나라 걱정하는데 경들은 누워 잠만 자다니…”

“짐은 일어나 나라 걱정하는데 경들은 누워 잠만 자다니…”

    경기도 남양주시 진전읍에 위치한 조선 7대 세조의 광릉. ⓒ 시사저널 임준선 세조는 재위 10년(1464년) 음력 7월4일(을묘), 신숙주를 속여 벌연(罰宴)을 차리게 하려고, 주서 유순(柳洵)을 불러 자신이 지은 <적병시(積餠詩)>와 소주 다섯 병을 가지고 신숙주의 집으로 가게 했다. 당시 세조는 화위당에 나아갔는데, 인순부윤 한계희와 행 상호군 임원준 등

2012.11.13 화 심경호│고려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소송 잘 날 없는 12년 꽃동네 ‘5조원 금광 전쟁’

소송 잘 날 없는 12년 꽃동네 ‘5조원 금광 전쟁’

순금 74t이 매장되어 있다는 충북 음성 금왕읍 일대 금광 개발을 둘러싸고 금광 개발업체인 대륙광업과 사회복지법인 꽃동네 사이에 길고 긴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대륙광업은 이 지역에 대한 광업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금광 개발을 중단한 채 공사를 반대하는 꽃동네 오웅진 신부와 마을 주민들에 맞서 끝없는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온갖 파열음을 내며 진행되고 있는 금광 다툼의 내막을 들여다보았다.  

2012.09.03 월 정락인·조해수 기자

광산 개발업체 가족들, 갱도 막히자 가정도 풍비박산

광산 개발업체 가족들, 갱도 막히자 가정도 풍비박산

    금광 개발이 중단되면서 회사에 방치된 굴착 장비들. ⓒ 시사저널 임준선 소송전이 오랫동안 진행되면서 대륙광업 김태순 회장(작고)의 가정은 풍비박산이 났다. 김 전 회장은 슬하에 3남1녀를 두고 있다. 큰딸은 미국에서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었고, 큰아들과 셋째아들은 회사 일을 함께했다. 둘째아들은 방송국에 다닌다. 목포상고를 졸업한 김회장은 일찍부터 광산업에 눈을 돌렸다.

2012.09.03 월 정락인·조해수 기자

“국가는 왜 60년 동안 ‘죽은 형’을 방치했나”

“국가는 왜 60년 동안 ‘죽은 형’을 방치했나”

    박치융씨가 한국전쟁 때 대전형무소에서 사망한 형 치선씨의 사진을 가리키고 있다. ⓒ 시사저널 전영기 한국전쟁 때 친형이 행방불명된 박치융씨(65)의 가족은 기구한 운명을 살았다. 박씨의 눈에서는 60년 동안 눈물샘이 마를 날이 없었다. 실종된 형을 찾아 전국을 몇 번이나 헤매고 다녔다. 그런 박씨의 눈물은 가슴에 피맺힌 한을 남겼다. 지금은 국가를 향한 원망과 분노

2012.03.12 월 정락인 기자

한 땀 한 땀 수놓은 ‘전통’세계도 그 멋에 반했다

한 땀 한 땀 수놓은 ‘전통’세계도 그 멋에 반했다

    ⓒ 시사저널 박은숙 자수 명장 김현희씨(66)는 평생 바느질을 해왔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자수에 빠져 한평생을 보냈다. 바늘을 한번 잡으면 몇날 며칠을 그 자세 그대로 하다 보니 욕창이 생기고 팔과 목이 뻗뻗해져 고통을 받았다. 나이가 들면서는 뼈가 부러지고 고관절이 나가서 바닥에 앉아서 작업을 못하게 되어 우울증이 왔을 때에도 결국은 “자수가 예쁘고

2012.01.09 월 김진령 기자

“일제에 협조하느니 굶으리라 외쳤던 분”

“일제에 협조하느니 굶으리라 외쳤던 분”

    ▲ 고희동 화백이 생전에 작품 활동을 했던 서울 원서동 가옥에서 이상돈 교수가 유명인과의 일화를 들려주고 있다. ⓒ시사저널 전영기 한국 최초의 서양화가는 춘곡 고희동 화백(1886년 3월~1965년 10월)이다. 서울 종로구 원서동 가옥은 고화백이 생전에 작품 활동을 했던 곳이다. 한때 철거되는 비운을 맞았지만 뜻있는 분

2011.11.05 토 이상돈│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미국 내 ‘한국학 열풍’세계를 향해 불까

미국 내 ‘한국학 열풍’세계를 향해 불까

    ▲ USC 주최 신진학자 워크숍은 미국 내 소장 한국학자들의 연구 역량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사진은 발표내용을 듣고 있는 청중들. ⓒ성기영 제공 지난 10월21일 오전 9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남쪽에 있는 남가주 대학(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 USC) 캠퍼스의 한 대형

2011.11.05 토 미국 로스앤젤레스·성기영│자유기고가

남북한 주민 위한 무료 진료 팔 걷다

남북한 주민 위한 무료 진료 팔 걷다

      ⓒ시사저널 전영기   “남들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었다고 하지만 내 진짜 꿈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26세의 젊은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가 ‘잘나가는’ 치과의사로 지내온 평화

2011.09.20 화 조현주 기자

미네르바, 정신과 치료 받고 있다

미네르바, 정신과 치료 받고 있다

    ▲ 지난 2009년 1월10일 박대성씨가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시사저널자료 지난 2008년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인터넷에서 활동하며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박대성씨(34). 박씨는 당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정부의 외환 정책 등에 대한 글을

2011.08.03 수 김지영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죽지 않으려면 소리 쳐라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죽지 않으려면 소리 쳐라

아마도 대다수 사람이 어렸을 적 읽었거나 들었던 이야기 중에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동화가 있을 것이다. 살짝 살짝 다른 버전이 존재하지만 기본적인 줄거리를 요약하면 이렇다. 귀가 당나귀의 귀처럼 컸던 임금은 자신의 귀를 백성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서 귀까지 푹 감쌀 수 있는 특별한 모자를 쓰고 다녔다. 자신의 과도하게 큰 귀가 무척이나 창피하게 느껴졌던 임금은 국정을 살필 때도, 밥을 먹을 때도, 잠을 잘 때도 이 모자를 벗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머리카락이 너무 자라서 더 이상 깍지 않고는 견딜

2011.04.11 월 전우영│충남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안팎의 반격에 갇힌 ‘국방 개혁’

안팎의 반격에 갇힌 ‘국방 개혁’

“원래 서해북부사령부는 군단급으로 해병대 사령관(중장) 지휘하에 육군 1개 사단,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 공군 2개 비행대대를 예하에 두는 것으로 구상되었다. 그러나 육·해·공 3군의 이기주의와 저항 때문에 결국 축소되었다.” 이상우 전 국방선진화추진위원장이 지난 3월21일 보수 성향의 한 유력지와의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이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육·해·공군의 장군들은 실소를 금치 못했다. 결과적으로 지난 3월8일 발표된 국방부의 ‘국방 개혁 3

2011.04.04 월 김종대│D&D포커스 편집장

‘바람’ 불어 슬픈 우리 가정들

‘바람’ 불어 슬픈 우리 가정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이 “바람을 피운다”라는 말로 외도를 표현한다. 말 그대로 외도의 시작은 따뜻한 봄바람처럼 일어나기도 한다. 그러나 나중에 폭풍우와 해일을 동반한 태풍이 될 수도 있고, 온 마을을 다 삼켜버리는 토네이도가 될 수도 있다. 태풍이 지나간 자리의 잔해들을 복구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더디고 지난한 과정이 필요하다. 외도는 그 당사자들에게 자연재해 못지않은 피해와 상처를 주지만, 이후 외도를 극복하고 관계를 다시금 정립하는 일은 엄청난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다. “이제 누구를

2010.09.27 월 권정혜 | 고려대학교 부부상담연구소 소장·심리학과

‘참 군인’, 하늘의 별이 되다

‘참 군인’, 하늘의 별이 되다

      ▲ 2001년 9월6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노무현 후원회’에 참석한 장태완 전 수도경비사령관. ⓒ시사저널 임준선 1979년 12·12 사건 당시 수도경비사령관이었던 장태완 장군이 지난 7월26일 향년 79세로

2010.08.03 화 한기홍 | 자유기고가

모래 그득한 냇가에 ‘흰 부처’가 가부좌 튼 까닭은

모래 그득한 냇가에 ‘흰 부처’가 가부좌 튼 까닭은

      ▲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옥천암. ‘보도각 백불’로 더 많이 불리는 ‘마애좌상’의 모습이 보인다. ⓒ우리문화재자료연구소장   태조 이성계가 건국한 조선이 유교의 나라라는 것은 서울 도성

2010.07.06 화 글·사진 이순우 | 우리문화재자료연구소장

“고통 견뎌내고 터져나오는 기쁨 그릴 터”

“고통 견뎌내고 터져나오는 기쁨 그릴 터”

이번 <조율> 공연에서 눈에 띄는 신진 무용가는 차진엽(31)이다. 차진엽은 10년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생끼리 LDP무용단 창단을 주도했고, 이후 무대를 유럽으로 옮겨 네덜란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랜덤콜리지엄의 창단을 주도했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종횡으로 누비고 있는 차진엽에게 이번 공연과 현대무용에 대해 들었다. 관객은 현대무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일부 관객은 무용 공연에서 자꾸 스토리를 끌어내려고 하는데 창작자 입장에서는 관객들의 그런 취향이 오히려 창작을 옥죄는 걸림돌로 작용한다. 관객

2010.03.23 화 김진령

한국인의 병 '화병' 참는것이 당신을 죽인다

한국인의 병 '화병' 참는것이 당신을 죽인다

      ▲ ⓒ시사저널 이종현 국보 1호 숭례문에 화재가 난 지 2년이 흘렀다. 당시 방화범 채 아무개씨는 땅이 재개발되는 과정에서 보상금을 충분히 받지 못해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채씨처럼 홧김에 일을 저질러 순식간에 인생이 꼬이는 경우가 심심찮게 발

2010.02.23 화 노진섭

영원의 길목에 우뚝 솟은 ‘장밋빛 도시’

영원의 길목에 우뚝 솟은 ‘장밋빛 도시’

    ▲ 한 남자가 낙타를 타고 페트라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1812년 8월 스위스 육군 대령의 아들인 27세의 요한 루트비히 부르크하르트(Johann Ludwig Burckhart)는 시리아의 다마스커스에서 카이로로 가는 한 무리의 아랍인들과 함께 동요르단 지방을 통과하고 있었다. 그런데 함께 가던 아랍인이 근처

2009.11.24 화 이종호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문위원

열, 몸이 보내는 첫 경고

열, 몸이 보내는 첫 경고

    ▲ 고막체온계는 반드시 고막 부위에 위치시켜 측정해야 한다. 흔히 외이도(귓구멍)의 열을 측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체온보다 낮게 측정된다. ⓒ시사저널 유장훈 최근 유행하는 신종플루와 수족구병의 대표적인 증세는 고열(高熱)이다. 이로 인해 요즘 열만 나면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발열 증세를 보이는 병의 경우

2009.06.16 화 노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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