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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지 아직 말짱해요”

“우리 아버지 아직 말짱해요”

90세 J 회장은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었는데, 10여 년 전에 중풍이 생겼고 합병증으로 왼쪽 팔이 마비돼 불편을 겪고 있었다. 이후 파킨슨병도 생겼다. 비록 몸이 불편해도 평생 경영해 오던 철강 사업을 위해 외국 출장도 자주 다녔다. 출장 중에 호텔 방을 못 찾는 곤란한 일을 겪고 난 후 병원에서 혈관 치매와 파킨슨 치매를 진단받아 치료를 했다. 하지만 점점 상태가 악화되면서 알츠하이머 치매가 겹쳐 있다는 새로운 진단까지 받았다. 시간이 갈수록 상태가 점점 악화돼 밤에 잠을 못 자고 가족을 힘들게 했다. 섬망 증세(갑작스러운 의식의

2017.04.25 화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

교도소에서도 급여 타는 재벌 회장님들

교도소에서도 급여 타는 재벌 회장님들

시사저널은 4월10일 LIG그룹 후계자들의 옥중 배당 논란을 보도했다. 구자원 LIG그룹 명예회장과 두 아들인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은 2013년 전후로 동반 구속됐다. 이 과정에서 후계자인 본상․본엽 형제가 수십억원 규모의 ‘옥중 배당’을 타갔다는 내용이었다.   주목되는 사실은 지주회사격인 (주)LIG의 지분이 배당을 앞두고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2014년 말 각각 20.9%와 21% 수준이었던 두 형제의 지분은 2015년 말 92.4%까지 증가했다. 당시 경영에 일조할 수 없는 신분이었

2017.04.22 토 이석 기자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 치매와 달라…예방 중요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 치매와 달라…예방 중요

평소 건강하던 76세 Y씨는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뒤 요양병원으로 옮겨 재활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같은 병실에서 함께 생활하는 다른 환자들이 아무래도 Y씨가 치매 같다고 해서 이후 치매전문병원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았다. 약 3개월간 치매 치료를 받았으나 점점 증상이 악화되자 다른 치료 방법을 찾아보려고 세 딸들이 찾아왔다. Y씨는 혈관치매 중 다발성경색 치매가 생긴 경우였다. 다발성경색 치매는 뇌경색이 생긴 부위가 담당하던 인지기능이 갑자기 나빠지고 몇 차례 반복되면 결국 치매가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

2017.04.20 목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

‘피용 스캔들’ 올랑드 작품인가?

‘피용 스캔들’ 올랑드 작품인가?

세비(歲費) 횡령 의혹으로 검찰에 기소된 프랑수아 피용 프랑스 공화당 대선후보가 반격에 나섰다. 단순히 자신을 둘러싼 횡령 등의 혐의를 부정하고 무고를 호소하는 차원이 아니다. 현재의 스캔들이 유력한 야당 대선후보인 자신을 죽이기 위한 ‘정치적 음모’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피용은 살아 있는 권력인 프랑수아 올랑드 현직 대통령을 그 ‘설계자’로 지목했다. 최고의 수비는 최고의 공격. 바둑 격언이다. 다 잡은 대권에서 멀어지고 있는 피용의 마지막 전략이기도 하다. 피용은 이번 파문 초기부터 사건의 본질을 ‘제도권에 의한 쿠데타’라

2017.04.15 토 최정민 프랑스 통신원

콧물 줄줄 흐르는 알레르기 비염 어떻게 하나

콧물 줄줄 흐르는 알레르기 비염 어떻게 하나

Q ​​​ ​​​​​​​​​​​​​​​​​​​​​​​​얼마 전에 아이 친구네 가족과 함께 캐러밴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니 콧물이 흐르기 시작하더군요. 평소 비염이 있긴 하지만 늘 그런 것은 아닙니다. 가끔씩 찬바람을 쐬면 겪는 일이긴 한데, 그날은 아예 휴지를 대고 있어야 할 정도로 맑은 콧물이 줄줄 흐르더라고요. 그렇다고 찬바람을 쐴 때마다 그렇게 심하게 콧물이 흐르는 것도 아닙니다. 증상이 있을 때는 약을 먹지만 늘 그런 것이 아니어서 약을 달고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날따라 약도 챙겨 가지 않아

2017.04.14 금 김철수 킴스패밀리의원·한의원 원장

총수 구속된 재벌기업 5곳 주가 93% 올랐다

총수 구속된 재벌기업 5곳 주가 93% 올랐다

삼성전자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3월6일 종가 기준으로 200만4000원을 기록했다. 1975년 6월 상장 이후 42년 만에 처음으로 200만원대를 돌파했다.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3월17일 210만원대 벽마저 깼다. 23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1.55% 하락한 209만원에 장을 마쳤다. 그럼에도 최근 3개월간 주가 상승률은 17.26%에 달한다. 시가총액 규모 역시 294조198억원으로,

2017.03.31 금 이석 기자

‘묻지마 채권’ 위에 쌓은 CJ그룹 경영승계 전략

‘묻지마 채권’ 위에 쌓은 CJ그룹 경영승계 전략

‘상속·증여세율이 50%에 달한다. 별도의 대응방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오너 일가의) 지분율이 희석돼 안정적으로 소유·경영권을 승계할 수 없다.’ 2005년 CJ그룹이 작성한 내부문건의 일부다. 2013년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 문건에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며 세금을 피하기 위한 계획이 담겼다. 당시 재산 승계의 대상이 현재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이 회장의 딸 이경후(33) CJ그룹 상무와 아들 이선호(28) CJ제일제당 과장이다. 당시 CJ의 승계계획은 이랬다. CJ의 홍콩 지주사 CJ글로벌홀딩스가 전환사

2017.03.30 목 박준용 기자

서울대병원, 제왕절개 수술 중 신생아 손가락 절단

서울대병원, 제왕절개 수술 중 신생아 손가락 절단

제왕절개 수술 중 신생아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의료 사고가 발생했다. 2월8일 한 산모의 제왕수술을 하던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실수로 신생아의 왼쪽 새끼손가락 일부를 절단했다. 의료진은 처음에 이 사실을 몰랐다. 수술 도중 나오는 피를 흡입하는 과정에서 신생아 손가락을 발견하고 곧바로 손가락 접합수술을 했다.  병원 측은 수술 부위에 신생아의 손가락이 맞닿아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신생아의 상태는 호전되고 있으며 산모도 아무 이상이 없다”며 “의사의 과실이며, 무엇보다 신생아 회복에 최선을

2017.03.24 금 노진섭 기자

한국인의 ‘수면 빚’은 1시간30분…“빚 갚아야 오래 산다”

한국인의 ‘수면 빚’은 1시간30분…“빚 갚아야 오래 산다”

영국 여성 사라 케머스는 2015년 런던수면센터가 진행한 실험에 참여해 각각 5일 동안 매일 6시간과 8시간씩 잠을 잔 후 자신의 얼굴 변화를 관찰했다. 당시 46세였던 그가 영국 일간지(데일리메일)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2시간의 수면 차이는 컸다. 6시간을 잔 얼굴은 비교적 늙어 보였다. 눈 밑 지방의 그림자 때문에 눈은 어두웠고, 모공이 커졌고, 턱에 뾰루지도 생겼다. 8시간 잠을 잔 후의 얼굴에는 생기가 넘쳤다. 피부는 밝아졌고 모공도 작아졌다. 그는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한두 시간 늦어진다고 집중력, 기억력, 피부색 등에

2017.03.16 목 노진섭 기자

[재벌家 후계자들-(5) 대림그룹] 대림  ‘3세 체제’ 드라이브에 ‘3대 악재’ 발목

[재벌家 후계자들-(5) 대림그룹] 대림 ‘3세 체제’ 드라이브에 ‘3대 악재’ 발목

“사이드 미러를 접고 운전해라.”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지시였다. 하지만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의 운전을 맡은 이들은 이 지시를 따라야 했다. 그러지 않으면 폭언이 날아들었다. 지난해 CBS를 통해 보도된 ‘이 부회장의 운전기사 갑(甲)질 논란’ 사건이다. 이 부회장은 결국 이 사건으로 법정에 서게 됐다. 2014~15년 운전기사 두 명에게 상습적으로 폭언·폭행을 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 등)로 벌금 1000만원에 약식기소 됐다. 하지만 여론이 들끓자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하태한 판사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2017.03.10 금 박준용 기자

탈모방지샴푸 효과 없다

탈모방지샴푸 효과 없다

누구든 하루에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진다 싶으면 샴푸부터 바꾸기 마련이다. 이른바 탈모방지샴푸를 사용하면 머리카락이 덜 빠질 것 같아서다. 화장품으로 분류되는 일반 샴푸와 달리 탈모방지샴푸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외품으로 관리하므로 그 기대감은 더 커진다. 탈모방지샴푸는 의약품인 ‘탈모치료제’처럼 탈모증 치료나 머리카락이 새로 나는 발모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다만 식약처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탈모방지샴푸를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소개하고 있다.  탈모방지샴푸 성분은

2017.03.05 일 노진섭 기자

[시론] 아! 일부일처제여

[시론] 아! 일부일처제여

최근 베를린영화제로부터 영화배우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는 낭보가 전해졌다. 하지만 홍상수 감독과 ‘부적절한 관계’에 있음이 틀림없다는 의혹 탓에 여주인공은 차가운 외면을 받았다. 일각에선 배우로서의 빛나는 성취와 개인의 사생활은 별개의 것이라 항변하기도 했지만 ‘조강지처 우호적’ 국민 정서를 압도하지는 못했다. 여배우 김민희가 공공의 적으로 부상한 이유는 모두가 합의해 온 일부일처제의 룰을 거슬렀기 때문일 것이다. 상대인 홍상수 감독을 향한 비난보다 여배우를 향한 비난이 거센 것 또한 낯설지 않다. 정작 문제의 또 다른 당사

2017.03.04 토 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명의 시즌2] “잠에서 깨는 시간만이라도 일정하게”

[명의 시즌2] “잠에서 깨는 시간만이라도 일정하게”

안용민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누구 1989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1993년과 1999년 같은 대학에서 의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2년부터 서울대병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6~07년 미국 스탠퍼드대학병원에서 교환교수로 근무했다. 한국자살예방협회 회장,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학술위원,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이사, 대한조현병학회 이사, 대한생물정신의학회 부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흔히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표현한다. 감기처럼 누구나 흔히 걸릴 수 있는 병이라는 의미다. 평생 성인 10명 중 1명은 경험할

2017.02.19 일 노진섭 기자

[평양 Insight] 김정은, 트럼프와 정상회담 기대하나

[평양 Insight] 김정은, 트럼프와 정상회담 기대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파상공세에 평양이 꽁꽁 얼어붙었다. 1월20일 출범한 새 행정부는 하루가 멀다 하고 김정은 정권에 대한 초강경 발언을 쏟아낸다. 의회에서도 초당적 대북 압박 구상이 잇따르고 있다. 연일 호전적 발언과 도발행보를 이어온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잔뜩 긴장한 형국이다. 예상보다 훨씬 더 속도를 내는 워싱턴발 ‘북한 다루기’에 대응전략을 세우지 못하고 딜레마에 빠진 것이란 진단까지 나온다. 미국의 대북 드라이브에는 강경성향의 외교·안보 인사들이 총출동한 모습이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2월8일(현지 시각

2017.02.19 일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트럼프’가 흔드는 2017년 증시 투자 리스크 6가지

‘트럼프’가 흔드는 2017년 증시 투자 리스크 6가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이 증시 반등을 가져올까? 지난해 미국 대선 이후 많은 투자자들은 기업인 출신인 트럼프가 증시시장에 친기업적 분위기를 몰고오진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품었을지 모른다. 트럼프 대통령이라는 환경이 경영자와 투자자들의 ‘동물적 감각’을 일깨울 지도 모른다는 전망도 나왔다. 투자자들은 2017년 새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유형의 미국 대통령을 맞이하며 그것이 자신의 주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는 “트럼프의 백악관 입성은 증시시장에 강력한 한방과 이에

2017.01.20 금 김경민 기자

다시 도마 위에 오른 황우석 박사

다시 도마 위에 오른 황우석 박사

단순한 정부 자문회의는 아니었다. 2016년 4월28일, 서울역의 한 회의실에서 열린 회의가 그랬다. 당시 회의 참석자들과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등에 따르면, 유전자·줄기세포 전문가, 바이오 기업, 청와대, 보건복지부,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들이 모였다. 이 회의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로, 안종범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 주재했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정만기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이 회의를 만든 배경에 대해 “(2016년) 4월초나 중순 정도일 것이다. 매일경제신문에 생명공학 분야에서 우리나라

2017.01.02 월 박준용 기자

[건강 Q&A] 눈꺼풀 떨림, “충분한 수면·규칙적인 식사가 치료제”

[건강 Q&A] 눈꺼풀 떨림, “충분한 수면·규칙적인 식사가 치료제”

Q ​​​ ​​​​​​​​​눈꺼풀이 떨리는 것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35세 미혼의 직장 남성입니다. 보름 전부터 갑자기 오른쪽 아래 눈꺼풀이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육안으로 봐도 꽤 심하게 떨립니다. 그동안 약도 먹고 침도 한 번 맞았는데 가라앉지 않습니다. 혼자 살다 보니 술·담배를 즐기고 늦게 자며 스트레스가 많고 식사도 일정하지 않습니다. 컴퓨터를 많이 봐야 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렌즈를 끼고 있어서 평소에도 눈이 잘 피로합니다. 안구건조증이 있어 인공눈물도 자주 사용합니다. 육식을 그다지 많이 하지 않는데도 체질

2016.12.25 일 김철수 킴스패밀리의원·한의원 원장

[양욱의 안보 브리핑] 北, 청와대 타격훈련  대대적 홍보한  진짜 이유는?

[양욱의 안보 브리핑] 北, 청와대 타격훈련 대대적 홍보한 진짜 이유는?

남북 모두 참수작전 능력 향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참수작전은 전쟁 전략의 하나로 적의 핵심 수뇌를 사살하는 작전을 말한다. 12월11일 북한은 청와대 모형을 만들어 놓고 신나게 ‘죽탕쳐’ 버리는 모습을 공개했다. ‘죽탕치다’는 단어는 북한말로 ‘쳐서 몰골을 볼품없이 만들다’라는 뜻이다. 청와대 모의 공격에 활용된 부대는 북한군 제525군부대 직속 특수작전대대라고 한다. 한마디로 북한판 참수작전부대다. 김정은은 이미 여러 차례, 그리고 정기적으로 이 부대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이 이례적이었던 것은 지난 11월초 방문 이후 불과 한

2016.12.23 금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AWIC(주) 대표이사

떠나야 할 때를 알고 떠나는 올랑드

떠나야 할 때를 알고 떠나는 올랑드

12월1일 저녁 8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2017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에서 임기 중인 대통령이 재선을 포기한 것은 1958년 제5공화국 체제가 들어선 이후 올랑드 대통령이 처음이다. 재선 출마 포기를 선언하기 전까지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율은 4%에 불과했다. 이러한 전대미문의 지지율로는 출마를 한다 해도 당선이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올해 마지막 실업률 발표가 그에게 한 가닥 희망이었다. 실제로 11월24일 프랑스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실업률은 9.7%로 전 분기

2016.12.19 월 최정민 프랑스 통신원

[평양 Insight] 최순실 게이트 이후 ‘말 폭탄’ 쏟아내는 김정은

[평양 Insight] 최순실 게이트 이후 ‘말 폭탄’ 쏟아내는 김정은

북한 김정은의 입이 거칠어졌다. 최전방 군부대와 특수전 부대를 잇달아 방문하면서 고강도 대남 위협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지난 11월 공개 활동을 본격 재개한 이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군부대 방문이나 훈련 참관은 벌써 10차례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9월초 5차 핵실험 도발 직후 한반도에 B1-B 전략폭격기와 항공모함, 핵잠수함 등 대북 응징 전력이 전개되자 김정은은 노출을 중단하고 잠행에 들어갔었다. 그러던 그가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남한 정국의 혼란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대남 공세 쪽으로 돌아섰다는 게 우리 당국

2016.12.16 금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양욱의 안보 브리핑] 평양을 ‘쑥대밭’으로 만들 수 있나

[양욱의 안보 브리핑] 평양을 ‘쑥대밭’으로 만들 수 있나

북핵이 걱정을 넘어 현실이 됐다. 늘 그래 왔듯이 국민은 북한 핵실험을 연례행사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다. 올해 무려 2차례의 핵실험을 했는데도 말이다. 게다가 가장 마지막에 한 5차 핵실험은 핵탄두 폭발실험이다. 즉 1차부터 4차까지는 핵물질이 터지는지 안 터지는지 능력을 확인하는 수준에 불과했다면, 5차 때는 핵탄두 양산 샘플을 터뜨렸다. 10킬로톤의 파괴력을 보였으니 능력은 약해도 엄연한 핵폭탄이다. 이제 북한은 이 탄두를 1000여 발의 미사일 가운데 원하는 제품에다 싣고, 쏘기만 하면 된다. 북한이 핵위협을 현실화시켰는데 우

2016.12.10 토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단독] 부영, 급성장 뒤에 아른거리는 권력의 그림자

[단독] 부영, 급성장 뒤에 아른거리는 권력의 그림자

‘금(金)’과 ‘권(權)’의 유착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서로의 이해가 맞물려, 마치 톱니바퀴처럼 돌아왔다. 부영그룹도 이런 논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이미 오래전부터 정·관계 유착설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이런 의혹이 확인된 것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 불법 대선자금 수사 과정에서다. 이중근 회장이 정치권에 줄을 대기 위해, 세무조사를 무마하기 위해, 아파트 건립 사업의 인·허가를 위해 정·관계에 금품을 제공한 혐의가 드러난 것이다. 10여 년이 지난 지금, 이 회장은 최근에도 청와대에 세무조사 무마를 청

2016.11.23 수 송응철 기자

[건강Q&A] 폐경 증상? 과일·채소가 호전에 도움된다

[건강Q&A] 폐경 증상? 과일·채소가 호전에 도움된다

Q ​​​ ​​​​​직업 특성상 밤새 글 쓰고 주로 낮에 잠을 자는 작가입니다. 예순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아직 폐경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마흔도 채 안 된 나이에 폐경이 됐고 남들보다 일찍 생리가 시작돼서인지 키가 작습니다. 폐경 증상이 심해서 오랫동안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암이 걱정돼서 가능하면 끊어보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폐경된 지 거의 20년 가까이 돼 가는데 아직도 얼굴이 훅 달아오르거나 식은땀이 나고 때로는 가슴이 뛰고 심장이 터질 듯한 느낌이 왜 없어지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자연치료로 바꾸려

2016.11.22 화 김철수 킴스패밀리의원·한의원 원장

고기 먹고 살 뺀다? ‘고지방 다이어트’ 논란

고기 먹고 살 뺀다? ‘고지방 다이어트’ 논란

최근 한 TV 방송을 통해 알려진 고지방․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논란이다. 흔히 ‘황제 다이어트’나 ‘앳킨스 다이어트’라고도 부르는 고지방․저탄수화물 다이어트는 하루 섭취 열량의 70% 이상을 지방으로 충당하는 식이요법이다. 밥, 빵, 면과 같은 탄수화물을 극도로 줄이고 고지방을 섭취해 살을 뺀다는 내용이다. 방송에서는 살을 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지방 식품을 섭취하면서 당뇨, 고혈압 증상도 호전된다고 주장했다. 방송을 본 소비자들이 지방이 많은 식품을 찾는 경우가 늘면서 버터 제품은 품귀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심지어 커피에

2016.10.21 금 노진섭 기자

<2016 차세대 리더 - 경제> 삼성·현대차 3세 리더십 시험대 올랐다

<2016 차세대 리더 - 경제> 삼성·현대차 3세 리더십 시험대 올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독주 체제가 굳어지고 있다. 시사저널은 2008년부터 차세대 리더 조사를 시작했다. 지난 8년간 이 부회장은 한 번도 경제 분야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1000명 중 800명(3명 중복응답)의 전문가들이 경제 분야 차세대 리더로 이 부회장을 꼽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 부회장의 지목률은 상승하고 있다. 2013년 19%에서 2014년 62.7%, 2015년 72%로 이 부회장의 영향력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올해도 77.8%로 이 부회장의 지목률이 전년 대비 5.8%포인트 증가했다.

2016.10.18 화 이석 기자

[노진섭 기자와 건강 챙기기] 수험생 건강 챙기는 법

[노진섭 기자와 건강 챙기기] 수험생 건강 챙기는 법

대학 수능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험생들이 건강에 특히 유념할 시기입니다. 소화기․요통․두통․월경통․피부․눈․영양 등의 건강을 챙겨야 합니다. 서울대병원 전문의들이 전하는 수험생 건강 챙기는 법을 공유합니다.  ◇수험생 소화기질환예방, 일정한 식사 시간  우리가 먹는 음식물을 소화하는 식도․위․소장․대장 등은 직접 뇌의 지배하에 있습니다. 뇌에서 생성돼 우리 몸의 여러 기능을 조절하는 호르몬들이 소화기관에서도 발견됩니다. 사람이 계속 긴장하거나 억압적인 정서 상태에서 생활하면 몸에 병이 돼 나타나는데 특히 소화기관은 더욱

2016.10.17 월 노진섭 기자

우울증 환자 10명 중 9명 치료 못 받는 나라

우울증 환자 10명 중 9명 치료 못 받는 나라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이 가장 많은 나라다. 자살의 원인으로 우울증이 지목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우울증 환자 10명 중 9명은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정신과 의사 외에 다른 의사들은 특정 우울증 치료제를 60일 이상 처방할 수 없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일반 의사들은 6년째 이른바 ‘항우울제 처방 60일 제한 규정’ 폐지를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토론회와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OECD 회원국의 평균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12.1명

2016.10.15 토 노진섭 기자

아이들 '틱'의 특효약은 무시하고 내버려두기

아이들 '틱'의 특효약은 무시하고 내버려두기

틱(tic)은 자신도 모르게 특정 신체 부위를 움직이거나 반복적인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한다. 눈을 계속 깜박이거나, 머리를 흔드는 행동을 운동 틱이라고 한다. 킁킁거리는 소리 등을 내는 경우를 음성 틱이라고 한다. 이 두 가지가 모두 나타나면 뚜렛 증후군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3년 틱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1만7000명이다. 2009년 1만6000명에서 해마다 1.9% 증가한 셈이다. 틱 환자 중 10대가 45.3%로 가장 많고, 10대 미만 37.1%, 20대 8.7%로 20대 미만이 전체의 82.4%다. 남자

2016.10.06 목 노진섭 기자

매물로 나온 KDB생명, 값 떨어지는 소리만

매물로 나온 KDB생명, 값 떨어지는 소리만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갈 때 생각이 다르다’는 속담이 있다. 산업은행 계열인 KDB생명보험의 최근 상황이 이와 비슷하다. 산업은행은 2010년 1월 금호생명(현 KDB생명)을 인수했다. 당시 회사의 경영 상황은 악화될 대로 악화된 상황이었다. 2008년 3조1997억원이던 영업수익은 2010년 2조7833억원으로 감소했다. 보험계약자들이 납입한 보험료를 운용해 수익을 내는 보험료수익 역시 2조1806억원에서 2조668억원으로 하락 추세였다. 영업력 강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시급했다.  1심은 전직 지점장, 2심은 회사 각각 승소

2016.09.30 금 이석 기자

[2016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한비야의 조언, “하고 싶은 일 망설여질 때, 눈 딱 감고 한 발짝만 앞으로 더”

[2016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한비야의 조언, “하고 싶은 일 망설여질 때, 눈 딱 감고 한 발짝만 앞으로 더”

등산을 할 때 선두에 서서 눈길을 만들며 전진하는 것을 ‘러셀’이라고 한다. 눈길 밑에는 무엇이 있는지 모른다. 허리까지 쌓인 눈을 헤치고 나가기도 쉽지 않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뒤에 오는 사람들이 만들어진 길을 따라 걸어올 수 있다. 자신을 만든 것 중 하나가 ‘산’이라는 한비야 세계시민학교 교장은 이 ‘러셀’의 과정을 통해 국제 구호의 길을 열었다고 했다.  눈앞에 펼쳐지는 긴급한 상황에 자극을 받아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세계시민으로서 당연히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을 심어주기 위해 세계시민학교를 만들었다. 학기

2016.09.16 금 조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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