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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세포 재활 치료는 만병통치약

뇌세포 재활 치료는 만병통치약

50대 후반의 처남이 1년 동안 안식년을 보내러 미국에 갔을 때의 일이다. 미국에서는 포장이사가 무척 비싸기 때문에 직접 짐을 싸고 풀어야만 해서 제법 힘이 들었다. 게다가 이사 직전에 잘 치지도 못하는 골프를 하루에 2라운드씩 일주일 내내 치며 강행군을 했다. 이사를 하자마자 갑자기 한쪽 눈이 잘 안 보이기 시작했다. 직선이 크게 굴절돼 곡선처럼 보였고, 양쪽 눈의 시력 차이가 너무 커서 운전하기도 힘들었다. 오른쪽 눈으로만 보면 바로 앞에 가는 차가 저만치 멀리 가는 것처럼 보이고 초점도 잘 안 맞았다.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2017.09.15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인공 수정체에 적응하면 삶의 질이 달라진다”

“인공 수정체에 적응하면 삶의 질이 달라진다”

김아무개씨(여·67)는 어느 날 갑자기 두 눈의 시력이 떨어져서 병원을 찾았다. 시력을 측정해 보니 오른쪽 눈은 0.4, 왼쪽 눈은 0.3으로 나타났고, 노인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 얼마 후 다초점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2주 뒤 원거리 시력은 1.0, 근거리 시력은 J3(시계·휴대전화 글씨 또는 책을 읽을 수 있는 정도)으로 호전됐다. 휴대전화 보기 등 일상에서 큰 불편을 느끼지 않아, 기존에 착용하던 안경이 필요 없게 됐다. 신문의 작을 글씨를 볼 때만 돋보기를 사용할 정도로 수술 후 시력에 만족하고

2017.09.15 금 노진섭 기자

[명의 시즌2] 최선의 백내장 예방책  ‘선글라스’

[명의 시즌2] 최선의 백내장 예방책 ‘선글라스’

전루민 이대목동병원 교수는 누구 1997년 이화여대 의대를 졸업하고 2001년과 2005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각각 의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2~04년 세브란스병원 안과와 이화여대부속병원 안과에서 전임의 생활을 했다. 2004~06년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교수를 지내고 2006년부터 이화여대 의대 안과 교수로 있다. 2014년부터 이화여대목동병원 안과 과장을 맡고 있다. 주요 진료 분야는 백내장, 각막질환, 안성형 등이다. 대한안과학회 정회원이고,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상임이사다.​  ‘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

2017.09.15 금 노진섭 기자

낙상과 뇌손상 후유증

낙상과 뇌손상 후유증

S대표는 3주일 동안 의식을 잃고 깨어나지 못했다. 1년 전인 61세 때의 일이다. 그는 골프장 설계의 1인자였다. 골프장 건설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뇌손상을 당했다. 범발성 뇌타박과 지주막하 출혈로 정신을 잃었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은 뒤 의식을 회복하면서 열심히 재활치료도 받았다. 의식은 많이 돌아왔으나 예전보다 말이 많아졌고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거나 망상도 있었다. 감정의 동요도 심해 아침에는 기분이 올라가고 저녁에는 가라앉았다. 화도 잘 냈다. 항상 앞머리가 아프며 속이 니글거릴 때도 있고 어지러울 때도

2017.09.08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정부 뒤에 숨어 한국에 독설 쏟아내는 中 언론

정부 뒤에 숨어 한국에 독설 쏟아내는 中 언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의 추가 배치가 9월7일에 마무리되자 중국 언론이 또 발끈했다. 중국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9월7일 사설을 통해 “사드는 북핵처럼 지역 안정을 해치는 악성 종양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환구시보는 노골적인 단어로 비난을 이어갔다. 신문은 “사드를 지지하는 보수주의자들은 김치만 먹어서 멍청해진 것이냐” “사드 배치가 완료되는 순간 한국은 북핵과 강대국 사이의 다툼에 개구리밥이 될 것” “한국인은 수많은 절과 교회에서 안전을 위한 기도나 하라” 등의 표현을

2017.09.08 금 공성윤 기자

[평양 Insight] “항복 문서에 도장 찍을 놈도 없도록 수장시켜라”

[평양 Insight] “항복 문서에 도장 찍을 놈도 없도록 수장시켜라”

7월25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강원도 원산에 머물고 있었다. 동해에 접한 갈마반도에서 벌어진 북한군 특수부대의 훈련을 참관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는 백령도와 대연평도 점령을 위한 가상훈련이 벌어지는 곳이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수역의 남측 최북단 섬을 차지하기 위한 북한군의 훈련을 김정은이 직접 지휘한 셈이다. 대북 정보 관계자는 “서해 섬 점령을 가상한 훈련을 동해안에서 벌이는 것도 특이했지만 가장 관심을 끈 건 김정은의 발언 내용”이라고 귀띔했다. 이튿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전한 김정은의 언급은 충격

2017.09.07 목 이영종 중앙일보 북한전문기자

“위기를 넘기면 또 다른 삶이 시작된다”

“위기를 넘기면 또 다른 삶이 시작된다”

“이런! 옷이 찢어졌네! 얼굴이 예뻐! 얼굴이 예쁘면 찢어진 옷을 입어도 용서가 돼!” 치매에 걸린 지 9년째인 86세 J여사가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촬영을 나온 예쁜 PD에게 한 말이다. J여사는 4년 전 왼쪽 골반복합골절, 3년 전에는 오른쪽 고관절골절로 두 번이나 큰 수술을 받았다. 고관절골절 수술을 두 번 받으면 살기 힘들다고 한다. 더구나 고령의 치매 환자인 J여사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스트레스였다. 첫 수술은 척추 마취로 뇌에 큰 부담을 주지 않아서인지 비교적 쉽게 회복했다. 수술 후 집중적인 뇌세포 재활 치료 덕분인지

2017.08.27 일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전자랜드 ‘역성장’에도 오너 일가는 ‘고배당 잔치’

전자랜드 ‘역성장’에도 오너 일가는 ‘고배당 잔치’

“2015년까지 전자랜드 매장을 200개로 늘려 매출 1조5000억원의 가전유통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 국내 가전양판 1호 기업인 전자랜드(현 SYS리테일) 홍봉철 회장이 2012년 3월 100호 직영점을 오픈하면서 한 말이다. 결과적으로 이 말은 ‘공염불’에 그쳤다. 지난해 SYS리테일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226억원과 10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0년간 이 회사의 매출은 6433억원에서 5226억원으로 18.8%나 감소했다. 전국에 있는 전자랜드 매장은 여전히 118개에 머물고 있다. 경영 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되

2017.08.24 목 이석 기자

[한강로에서] 한·중·일 역사전쟁의 패자는?

[한강로에서] 한·중·일 역사전쟁의 패자는?

8월15일 문재인 대통령이 건국절 논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2019년은 대한민국 건국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내년 8·15는 정부 수립 70주년이기도 합니다.” 대통령이 교통정리에 나섰지만 논란이 정리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대통령의 권위가 예전 같지 않고 대통령이 국민 전체의 지도자라기보다 특정 이념집단의 리더라는 생각이 더 강해진 탓입니다. 저는 이런 논란 자체가 부질없다고 봅니다. 통일이 돼야 광복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해방된 상태에 불과하며 남한 주도로 통일이 되는 날 비로소 광복이 완

2017.08.23 수 박영철 편집국장

‘국민 궁상’으로 포장된 ‘국민 밉상’ 또 받아줘야 하나

‘국민 궁상’으로 포장된 ‘국민 밉상’ 또 받아줘야 하나

신정환이 돌아온다. 수차례 복귀설이 나올 때마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빙수 가게를 운영하면서 살 생각이라며 복귀엔 선을 그어왔다. 하지만 지난 4월, 국내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뒤이어 부인의 임신 소식과 함께 신정환이 팬카페에 복귀 심경을 올렸다. ‘태어날 아이에게 넘어져서 못 일어나버린 아빠가 아닌 다시 일어나 성실하게 열심히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은’ 심정이라고 했다.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열심히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은 신정환의 마음이 시청자가 그를 봐줘야 할 이유가 되느냐는 것이다. “방송 말고도 열심히 사는 길은 많다”는 지적도 나왔다.

2017.08.20 일 하재근 문화 평론가

文, 8․15 기념사에 강력한 대북 메시지 담길까

文, 8․15 기념사에 강력한 대북 메시지 담길까

북미 간 연일 오고가는 ‘말폭탄’으로 ‘8월 한반도 위기설’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며칠째 이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문 대통령이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한 것은 8월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후가 마지막이다. 이후 국무회의, 수석보좌관회의 등이 있었지만 외교·안보 사안과 관련한 공개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 그런 그의 침묵이 오는 8월15일 열릴 8․ 15 광복절 기념사에서 깨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8월11일과 12일 특별한 일정 없이 청와대에 머물며 일촉즉발의 북미 상황을 지켜보

2017.08.13 일 구민주 기자

북한 “미군 괌기지 향해 미사일 시험 발사”

북한 “미군 괌기지 향해 미사일 시험 발사”

북한발 한반도 위기설이 현실화되는 것일까. 세계가 한반도를 주목하고 있다.북한은 9일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의 군부 호전광들이 입버릇처럼 외쳐대는 '선제타격' 기도는 우리 식의 보다 앞선 선제타격으로 무자비하게 짓부숴버릴 것"이라며 "선제타격은 더이상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다"라고 호언했다. 그러면서 총참모부는 “미국의 선제타격 기도가 드러나면 서울을 포함한 남측 군사지역을 '불바다'로 만들고, 미군 괌 기지 등 태평양 지역 미군 전략기지들에 대한 전면적 타격을 벌이겠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례적으로 전략군 대변인

2017.08.09 수 송창섭 기자

자발적 비정규직 증가에 시름 깊은 일본

자발적 비정규직 증가에 시름 깊은 일본

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의 대기업 총수들과 ‘호프 미팅’을 가졌다. 여기서 정부가 대기업에 당부한 것은 ‘일자리 늘리기’였다. 이는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문재인 정부 초기 성패가 일자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전환도 포함된다. 그만큼 한국에선 젊은이들의 취업난 해소와 정규직 고용 문제가 첨예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은 전혀 다른 상황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 한국보다 10~20년을 앞서간다는 일본의 지금 상황은 곧 우리의 머지않은 미래를 암시하는 대목이기도 해서

2017.08.09 수 일본 도쿄 = 임수택 편집위원

문 대통령 초대받은 오뚜기의 두 얼굴

문 대통령 초대받은 오뚜기의 두 얼굴

7월27일부터 이틀간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기업인 간의 간담회에 오뚜기가 포함돼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오뚜기의 매출은 2조107억원, 영업이익은 1425억원을 기록했다. 재계 순위로 치면 100위권에도 들지 못하는 중견기업의 오너가 문 대통령의 초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재계에서는 “문 대통령이 ‘오뚜기식’ 상생모델을 높게 평가한 것 아니겠냐”고 말한다. 오뚜기그룹의 정규직 전환 비율은 현재 100%에 가깝다. “사람을 비정규직으로 뽑아 쓰지 말라”는 고(故) 함태호 창업주의 유지에 따라 마트

2017.07.31 월 이석 기자

중국은 이제라도 대북 원유 공급 중단해야

중국은 이제라도 대북 원유 공급 중단해야

​​​​​​​​북한이 지난 7월4일 첫 번째 ICBM 시험발사를 강행한데 이어, 7월28일 밤늦게 또다시 제2차 ICBM 시험발사를 기습적으로 강행했다. 북한의 연이은 ICBM급 미사일 화성-14형 시험발사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핵과 ICBM 강국이 되어 미국 및 한국과 대결도 불사하겠다는 김정은의 호전성을 재확인시켜주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제2차 ICBM 시험발사 후 사드 잔여 발사대 4기 추가 배치를 지시했다. 이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급속도로 고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과 주한

2017.07.29 토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

고전적이지만 가장 효과적인 면역 주사 치료

고전적이지만 가장 효과적인 면역 주사 치료

18살 임아무개군은 생후 11개월 무렵 숨이 차고 쌕쌕거리는 숨소리(천명)로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영유아기 천식이었다. 흡입기 치료(약물흡입치료)를 받았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해서도 천명은 계속됐다. 여러 검사(기관지유발검사 등)를 통해 기관지가 과민한 천식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알레르기 피부검사에서 집먼지진드기와 꽃가루 등에 양상 반응이 나타났다. 임군은 기침을 달고 살다시피 했다. 실내 환경 조절요법으로도 천식과 심한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해결되지 않았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여서 12살부터 면역 주사를 맞고 있다.

2017.07.16 일 노진섭 기자

[명의 시즌2] “천식은 어릴 때부터 예방법 찾아라”

[명의 시즌2] “천식은 어릴 때부터 예방법 찾아라”

홍수종 교수는 누구인가  1984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3년 서울대 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서울아산병원 소아천식아토피센터 교수로 있다. 영유아·소아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이 전문 분야다. 2011년 원인 미상의 중증 폐 질환 환자를 발견해 보고하면서 질병관리본부가 역학조사를 시작했다. 가습기살균제에 대한 조사와 판정에 많은 역할을 한 공로로 올해 6월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2008년 시사저널이 선정한 ‘한국을 이끌 차세대 인물 300인’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2015년 4월 환경부가 지정한 환경보건

2017.07.13 목 노진섭 기자

 목 디스크 환자는 스트레칭도 조심조심

목 디스크 환자는 스트레칭도 조심조심

“목이 아파서 목이 안 돌아가고 팔이 저린데 골프 약속은 잡혀있고 큰일 났어요.”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니 웬만하면 연기하시면 어떨까요?” 골프 관련 통증 중에 골프를 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질환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목 디스크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허리통증 등 많은 통증은 그 원인이 골프가 아니고 골프를 친다고 해서 더 심해지지는 않으니 아프지 않은 범위 내에서 조심조심 칠 수는 있다. 골프 스윙에서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가 헤드업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헤드업을 하지 말라는 의미는 스윙할 때 목을 고정해서

2017.07.03 월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뇌세포가 부서지기 전에 잡아라

뇌세포가 부서지기 전에 잡아라

뇌세포를 재활시키는 약의 직접적인 치료 대상은 치매가 아니고 뇌세포다. 치매나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인 사람은 물론 정상인이라도 이미 많은 뇌세포의 활성이 떨어졌을 수 있다. 이처럼 활성이 떨어진 뇌세포가 치료의 대상이다. 치매로 진행될수록 정상 뇌세포 중 활성이 떨어지는 뇌세포가 늘고, 치료의 대상이 돼야 하는 ‘활성이 떨어진 뇌세포’가 빠른 속도로 부서져 사라지기 때문에 빨리 시작해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좋다. 뇌세포는 재생이 되지 않지만 재활은 가능하다. 해마와 후각구의 일부 뇌세포가 재생되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관점에서

2017.06.28 수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

“다 그랬어. 여자들은 다 그러고 살았어”

“다 그랬어. 여자들은 다 그러고 살았어”

얼마 전 친한 여자선배가 회사를 그만둔다며 인사하러 온 적이 있었다. 그 선배는 업계에서 알아주는 실력파로, 강단 있고 심지가 굳어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결국 성과를 내는 사람이었다. 남들보다 빠르게 승진했고, 연봉도 무척 높았다. 그런 선배에게는 여덟 살의 어린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아들을 봐줄 사람이 없어 태어날 때부터 집에서 먹고 자는 보모를 들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아들에게 우울증 증세가 있어 어렵사리 3개월간 휴직을 했고, 엄마의 보살핌 덕분인지 아들은 어느 정도 호전되는 듯했다. 선배는 더 이상의 휴직이 어려워 다

2017.06.24 토 신수경 북 칼럼니스트(서울문화사 출판팀장)

몸 따뜻하게 하는 약재로 체질 개선

몸 따뜻하게 하는 약재로 체질 개선

어릴 때 태열이라는 유아습진이 있으면 크면서 아토피 피부염으로 바뀌고 소아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사춘기가 되면서 나아진다. 성호르몬이 풍부해질 때 부신에서 만들어지는 코티솔이 면역계에 충분하게 작용해 알레르기 증상이 호전되는 것이다. 이렇게 알레르기성 질환이 약해지거나 없어진 상태에서, 즉 성 기능이 왕성하고 코티솔 분비가 충분할 때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한다. 하지만 알레르기성 질환이 없어진 것 같은 상태로 지내다가 여자 나이 35세, 남자 40세가 돼 성 기능이 떨어지면서 다

2017.06.23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

IQ는 무엇에 의해 달라질까?

IQ는 무엇에 의해 달라질까?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이뤄진다.” 발명가 에디슨의 명언입니다. 이 말은 누구든 노력하면 천재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의미로 들립니다. 또 누구나 노력해도 1%의 영감이 없어서 천재가 될 수 없다고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1%의 영감이란 무엇일까요? 과학자들은 지능과 관련된 유전자를 찾고 있습니다. 이른바 지능 유전자는 수천 개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가운데 과학자들이 최근까지 발견한 지능 유전자는 52개입니다. 이들은 신경세포 분화와 시냅스(신경정보 전달경로)의 형성 등에 관여

2017.06.21 수 노진섭 기자

후보 때와 달라진 文, 北 도발에 강경대응 예고

후보 때와 달라진 文, 北 도발에 강경대응 예고

새 정부 출범으로 돌파구 마련이 기대되던 남북관계에 문재인 대통령의 ‘적 도발 응징’ 발언이 돌출변수로 떠올랐다. 취임 이후 잇단 대북 강경행보를 이어가던 문 대통령이 작정한 듯 북한을 직접 겨냥해 경고 메시지를 보냄으로써 향후 김정은 정권의 대응 수위와 추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잇단 핵 위협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불쾌감을 함축한 것 같은 이번 발언의 파장이 예상보다 훨씬 클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을 적으로 콕 집어 지목한 발언은 5월17일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방문에서 나왔다. 취임 이

2017.05.23 화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명의 시즌2] 요통? 다리 힘 빠지면 즉시 병원으로

[명의 시즌2] 요통? 다리 힘 빠지면 즉시 병원으로

김긍년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누구 1989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4년과 2002년 각각 의학 석사와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과장으로 있다. 2010~11년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기초연구회 회장, 2011~12년 대한신경손상학회 보험상임이사, 2014~15년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학술이사, 2016~17년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윤리이사를 역임했다. ​  디스크 질환이라면 수술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의료계의 시각은 조금 다르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연구팀은 미국 메인주에 거주하는

2017.05.21 일 노진섭 기자

‘박정원 체제’ 두산이 마주한 ‘빚과의 전쟁’

‘박정원 체제’ 두산이 마주한 ‘빚과의 전쟁’

‘예고된 집권’이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56)의 그룹 총수 선임 과정이 그랬다. 지난해 3월, 두산그룹을 이끌던 두산가(家) 3세 박용만 회장(현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이 조카 박정원 회장에게 그룹 총수 자리를 물려줬다. 2000년대 후반부터 박정원 회장은 이미 후계자로 거론됐다. 박정원 회장은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박두병(박승직 창업주의 아들) 초대 두산 회장의 장손인 셈이다. 박정원 회장은 두산그룹 4세 경영자 중 가장 승진도 빨랐다. 2000년대 이후 그룹 주요 인수·합병(M&A) 사안에 대한 의사결정에 참여했

2017.05.11 목 박준용 기자

김태영 “한반도 안보 상황 심각, 정확한 현실 인식 필요”

김태영 “한반도 안보 상황 심각, 정확한 현실 인식 필요”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가 심상치 않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한반도에 또 다른 전쟁 발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미국은 북한에 대한 선제 타격론을 공공연히 주창하는 동시에 동맹국들에 군사비 증액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중국은 빠른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미국의 패권에 도전장을 내밀며 군사력 증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반도 사드 배치를 둘러싼 중국의 과민반응은 이를 잘 보여준다. 일본은 한반도 긴장 고조를 악용해 보통국가화, 즉 ‘전쟁할 수 있는 일본’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러시아

2017.05.10 수 조해수 기자

수두증에 의한 치매 때로는 약으로도 치료

수두증에 의한 치매 때로는 약으로도 치료

72세 G 여사는 모 대학병원에서 정상압수두치매로 진단받았다. 한 달 뒤 다시 검사해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을 받기로 했다. 그는 수술할 때까지 시간이 있으므로 그 사이에 먼저 한약으로 치료해 보기를 원했다. 오랫동안 중국에서 목사인 남편과 함께 선교활동을 해 왔는데 얼마 전부터 머리가 매우 아프고 니글거릴 때도 있으며 눈의 힘이 빠져 사람이나 물건을 똑바로 바라보기도 힘들어졌다. 감정이 둔해지고 얼굴 표정이 줄어들고 활동은 많이 위축됐고 짜증이 늘었다. 정신이 맑지 못하고 이치에 맞거나 논리적인 표현을 제대로 못하고 말도 어눌해졌다

2017.05.06 토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

허리 아프다고 골프 꼭 쉴 필요 없다

허리 아프다고 골프 꼭 쉴 필요 없다

“MRI(자기공명영상)를 찍었더니 허리디스크라고 하는데 골프를 쳐도 되나요?” 참 많이 듣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은 “그때그때 달라요”다. 똑같은 병이어도 증상이 다르고, 어떤 날은 골프를 치니까 허리가 개운해지는 경우도 있는 반면 또 어떤 날은 허리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의학적 관점에서 골프는 비대칭 운동이고 허리와 골반을 반대 방향으로 꼬아서 스윙을 하기 때문에 허리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많은 의사들이 허리가 아픈 환자에게 골프 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에

2017.05.04 목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중국 ‘사드 감정’ 수그러드나

중국 ‘사드 감정’ 수그러드나

#장면1. 중국 윈난(雲南)성 시솽반나(西雙版納)에 사는 루칭제(여)는 5월 하순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루는 지난해 1월부터 한국 고급 화장품과 미용용품을 구매대행해 왔다. 지난해 서울을 4차례 방문했고, 올 2월 중순에도 한국에 가서 물건을 대량 사왔다. 루는 “3월초 사드 배치 문제로 상품을 찾는 손님이 확 줄었지만 4월 들어 판매가 늘면서 모두 팔았다”며 “당장은 눈치가 보여 방문을 못하지만 5월에는 반드시 서울에 가려 한다”고 말했다. 루는 아버지가 고위공직자인 관얼다이(官二代)다. #장면2.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 우

2017.04.30 일 모종혁 중국 통신원

“우리 아버지 아직 말짱해요”

“우리 아버지 아직 말짱해요”

90세 J 회장은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었는데, 10여 년 전에 중풍이 생겼고 합병증으로 왼쪽 팔이 마비돼 불편을 겪고 있었다. 이후 파킨슨병도 생겼다. 비록 몸이 불편해도 평생 경영해 오던 철강 사업을 위해 외국 출장도 자주 다녔다. 출장 중에 호텔 방을 못 찾는 곤란한 일을 겪고 난 후 병원에서 혈관 치매와 파킨슨 치매를 진단받아 치료를 했다. 하지만 점점 상태가 악화되면서 알츠하이머 치매가 겹쳐 있다는 새로운 진단까지 받았다. 시간이 갈수록 상태가 점점 악화돼 밤에 잠을 못 자고 가족을 힘들게 했다. 섬망 증세(갑작스러운 의식의

2017.04.25 화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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