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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아빠’ 같은 범죄는 느는데 “성충동 약물치료 효과는 불명확”

‘어금니 아빠’ 같은 범죄는 느는데 “성충동 약물치료 효과는 불명확”

일부 성범죄자가 최근 형을 마치고 만기 출소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또 성범죄자가 특정 지역으로 이사를 오면 그 지역 주민은 불안하다. 다시 성범죄를 저지르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성범죄자 중 재발 위험이 있는 자는 약물치료를 받도록 돼 있다. 그런데 성범죄자에게 사용하는 약물치료가 성범죄 재발 방지 효과는 명확하지 않으면서 부작용만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의학계에서 나왔다. 박창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최근 연구 논문(성 충동 약물치료 효과의 문제점과 법적 요건)을 통해 성범죄자에 대한 약물치료의 효용성을 지

2018.09.13 목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이경제의 불로장생] 불로장생은 바로 정력이다

[이경제의 불로장생] 불로장생은 바로 정력이다

1920년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교수가 젊음을 되찾는 수술을 개발했다. 몸 밖으로 남성 에너지가 빠져나가지 않게 하면 정력이 증진되고 원기를 회복해 노년에도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성 에너지가 생명의 근원이니 몸에서 나가지 않게 지키면 온몸이 에너지로 가득 차서 활력이 넘친다는 생각이었다.  이 수술이 나오자 당시 유럽의 지식인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69세에 27세 여성과 결혼한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도 이 수술을 받고 효과를 봤다. 정신의학의 창시자 지그문트 프로이트도 수술에 만족했다.

2018.09.08 토 이경제 이경제한의원 원장

[이경제의 불로장생] 짜증도 질병이다

[이경제의 불로장생] 짜증도 질병이다

올해 여름은 연일 폭염이 계속돼 짜증이 많이 생기고, 사소한 일에도 예민해져 화를 내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직장과 가정에서 감정의 충돌로 문제가 생기거나 다투게 된다. 타고난 성격이 나쁜 것이 아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경우를 기가 고갈돼 생기는 것으로 본다. 기운차고 활력이 넘칠 때는 그냥 지나칠 수 있었던 일이 기가 고갈된 상태에서는 짜증과 시비로 이어진다.  짜증이 계속되면 만성피로를 일으킨다. 그러한 증상은 건강검진을 받아도 확인되지 않으며, 병원에 가도 특별한 병명이 나오지 않는다. 짜증이 나면 몇 가지 신체의 변화가

2018.09.01 토 이경제 이경제한의원 원장

[플라스틱 지구③] 두 여자의 '플라스틱 쓰레기 제로' 도전기

[플라스틱 지구③] 두 여자의 '플라스틱 쓰레기 제로' 도전기

[편집자 주] 지구에서 가장 깊은 곳, 수심 1만898m에서 발견한 것은 뜬금없게도 비닐봉지입니다. 인간의 손을 타지 않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무인도는 30년 후 세계 최대 쓰레기장이 됩니다. 수만 년 전의 무공해 공기를 품고 있을 것 같은 남극의 눈에서 검출한 것은 유해 화학물질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플라스틱입니다. 1분마다 트럭 1대 분량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갑니다. 세계 바다에 떠도는 플라스틱 조각은 약 5조 개에 이릅니다. 해류가 순환하는 곳에는 아예 플라스틱 쓰레기 섬이 생깁니다. 태평양에는 플라스틱 1조8000

2018.08.29 수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치료법 있는데도 죽어가는 환자들, “국가의 직무유기”

치료법 있는데도 죽어가는 환자들, “국가의 직무유기”

“신경내분비 종양 환자들은 지금도 죽어가고 있다.” 8월5일 ‘[죽음에 내몰리는 신경내분비 종양 환자들] 루타테라 치료를 의료 보험에 포함시켜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방사선 미사일 치료(Lu-177 Dotato PRRT)가 국내에 도입되지 않아 신경내분비 종양 환자들이 효과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신경내분비 종양은 신경계와 내분비계 조직이 뭉쳐 발병하는 종양이다.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가 앓았던 병이기도 하다. 국내 중증 환자는 약 1000명 정도로, 희귀질환으로 분

2018.08.28 화 유경민 인턴기자

‘유기 농산물은 건강에 좋을 것’이라는 환상

‘유기 농산물은 건강에 좋을 것’이라는 환상

유기 농산물은 '건강한 먹거리'로 인식된다. 그러나 유기 농산물이 일반 농산물보다 건강에 더 좋거나 깨끗한 것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유기농이란 하나의 친환경 농작법일 뿐이라는 것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정의한 유기농은 이렇다. 3년 이상(다년생 이외 작물은 2년) 화학 비료나 화학 농약을 쓰지 않고 유기물을 이용해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런 농작법으로 재배한 것이 유기 농산물이다.  사실 옛날엔 유기농이라는 말만 없었을 뿐, 대부분 유기농으로 농사를 지었다. 화학 비료가 없던 시절, 인분을 비료로 사용했다.

2018.08.23 목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이불·베개가 젖을 정도로 땀 흘리면 진료 필요

이불·베개가 젖을 정도로 땀 흘리면 진료 필요

식사할 때 유난히 땀을 비 오듯이 흘리는 사람이 있다. 또 손발에 땀이 너무 많이 나는 사람도 있다. 이런 국소 다한증은 전 인구의 1~3%에서 나타나는 흔한 증상이다. 국소 다한증은 대부분 의학적인 원인이 없으며 사춘기 때 시작된다. 그러나 전신 다한증은 사정이 다르다. 이는 갑상선 기능이상, 당뇨 등의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가 있다.   땀이 나는 것은 몸의 체온을 유지시켜 주는 땀샘이 잘 작동하고 있다는 얘기다. 우리 몸은 일반적으로 신체 노폐물의 1%가량을 땀으로 배출하며, 하루 평균 0.5~1리터의 땀을 흘린다. 일반적으로

2018.08.01 수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폐경 전후 비정상적인 질 출혈? 자궁내막암 의심

폐경 전후 비정상적인 질 출혈? 자궁내막암 의심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의 변화로 전형적인 선진국형 여성 암인 자궁내막암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자궁내막암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3년 1만1629명에서 2017년 1만7421명으로 약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에서 자궁내막암이 증가했고 20~30대 젊은 층에서 급증세를 보였다. 20대는 같은 기간 152명에서 317명으로 108%로, 30대는 935명에서 1497명으로 60% 증가했다.  최민철 분당차병원 부인암센터 교수는 “최근 생활습관 및 비만, 저·​무출산, 당뇨,

2018.07.30 월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낙동강 검출 과불화화합물, 예상 못한 질병 가져올 수도”

“낙동강 검출 과불화화합물, 예상 못한 질병 가져올 수도”

반복된 경험은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준다. 건강에 직결되는 문제라면 더욱 그렇다. 이미 영남 지역 시민들은 1991년 경북 구미공단 페놀 사태와 2004년 구미·김천공단 다이옥산 유출 사태를 겪었다. 2006년에는 구미공단에서 발암물질인 퍼클로레이트가 유출됐고, 2009년 다시 공단에서 다이옥산이 유출됐다. 2012년과 2013년에는 불산이 낙동강으로 흘러들었다. 매번 정부는 사건이 터진 뒤에야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나섰다.  이번에는 과불화화합물이다. 이름조차 생소한 이 유해물질이 낙동강과 대구 지역 수돗물에서 검출됐다. 시민들은

2018.07.23 월 조유빈·김종일 기자

20대 여성 고씨의 ‘ㅇㄱㄹㅇ 다이어트’ 관찰기 ①

20대 여성 고씨의 ‘ㅇㄱㄹㅇ 다이어트’ 관찰기 ①

[편집자주]어느 때보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계절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날씬한 몸매를 위한 다이어트는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비만 전문의들은 다이어트의 목적을 '내적으로 건강한 몸 상태'를 만드는 데에 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시사저널은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다이어트를 진행하는 20대 여성의 동의를 받아 그 변화를 관찰하기로 했습니다. 2~3개월 동안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몸에 배게 함으로써 건강 상태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를 기록하기로 한 것입니다. 수시로 독자 여러분께 그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오늘

2018.07.21 토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아이 키 성장의 4가지 조건…영양·수면·운동·사랑

아이 키 성장의 4가지 조건…영양·수면·운동·사랑

아이가 얼마나 클지 대략이나마 예측해 볼 수 있는 공식이 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키를 더한 후 2로 나누면 평균치가 나온다. 여기에 6.5㎝를 더하면 남자아이의 최종 키가 된다. 그 평균치에서 6.5㎝를 빼면 여자아이의 최종 신장이다. 예를 들어 아버지 키가 180㎝이고, 어머니 키가 160㎝라면 부모의 평균 키는 170㎝다. 이 부부의 아들은 176.5㎝, 딸은 163.5㎝까지 자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아이 신장 예측에 부모의 키를 기본으로 삼는 이유는 유전이 신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유전적 요인으로는 인종·민족·가

2018.06.26 화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화학물질 수돗물' 없어야 하지만 인체 큰 지장 없다"

영남권 수돗물에서 과불화화합물(PFC)이 검출됐다. 부산대 산학협력단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대구 수돗물에서 78.1ng(나노그램)/L, 부산 수돗물에서 109ng/L이 검출됐다. 대구 상수도사업본부가 6월20일 구미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에서는 과불화화합물 농도가 100ng/L로 나타났다. 대구상수도사업본부는 "과불화헥산술폰산(PFHxS)이라는 과불화화합물이 배출된 것은 사실이지만 발암물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과불화헥산술폰산은 과불화화합물의 한 종류다.  이 물질의 명칭은 낯설지만 방수제와 윤활제·페인트·잉크·

2018.06.22 금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잦은 '치맥' 섭취는 발기부전 위험 증가시켜

잦은 '치맥' 섭취는 발기부전 위험 증가시켜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되면서 밤늦게까지 축구 경기를 관전하는 축구팬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축구 경기 관전에 빠지지 않는 것이 치맥(치킨과 맥주)이다. 그러나 치킨과 맥주는 늦은 밤에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고열량 음식이다. 치킨 한 조각은 평균 350Kcal, 맥주 1잔(500cc 기준)은 약 190Kcal이다. 한 사람이 치킨 2조각에 맥주 2잔을 먹으면 섭취 열량은 1000Kcal를 훌쩍 넘긴다.    고열량 섭취는 비만 특히 복부 비만을 부른다. 이는 성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비만에 의한 대사증후군

2018.06.19 화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상당수 유방암에 항암치료 필요 없다”

“상당수 유방암에 항암치료 필요 없다”

암에 걸리면 일반적으로 암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습니다. 그리고 몸에 퍼져있는 작은 세포를 없애기 위해 항암치료도 견뎌야 합니다. 제가 만나본 암 환자 대부분은 항암치료를 '죽기보다 싫은 치료'라고 표현합니다. 강한 부작용 때문입니다. 영화에서 암 환자는 늘 머리카락이 다 빠진 모습을 보일 만큼 탈모가 일어납니다. 또 설사·식욕부진·기억력 감퇴 등의 부작용이 생깁니다.  '항암치료 공포'에 사로잡힌 암 환자에게 최근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초기 유방암 환자는 항암치료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대규모 연구결과입니다. 유방암은 일반적

2018.06.06 수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걷기’와 ‘달리기’, 어느 쪽이 운동효과 더 클까

‘걷기’와 ‘달리기’, 어느 쪽이 운동효과 더 클까

걷는 것과 달리기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는 규칙적인 운동으로 달리기를 하는 사람 3만3000명과 걷는 사람 1만5000명을 대상으로 6년 동안 관찰하며 운동 효과를 비교했다. 달리기를 한 사람들은 고혈압 위험 4.2%, 고콜레스테롤 4.3%, 당뇨병 12.1%, 심혈관질환이 4.5% 감소했다. 걷기를 한 사람은 고혈압 7.2%, 고콜레스테롤 7%, 당뇨병 12.3%, 심혈관질환 9.3%로 발병 위험이 낮아졌다. 일반적으로 운동 강도가 더 높은 달리기가 걷기보다 훨씬 효

2018.04.20 금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음주 후 나타나는 발기부전, 일시적 현상 아니다”

“음주 후 나타나는 발기부전, 일시적 현상 아니다”

술만 마시면 발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고민하는 중년 남성들을 주변에서 자주 보게 된다. 이들은 대부분 “혹시 내가 발기부전 초기 증상이 아닐까?”라며 걱정한다. 퇴근 후 술을 조금 마셨는데도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나면 걱정하며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술의 알코올 성분은 중추신경 기능을 억제하는 효과를 내게 된다. 이는 곧 성적 흥분 둔화 및 일시적인 발기 장애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것 만으로 발기부전 증상이라 단언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일시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발기부전 진단을 내리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2018.04.12 목 이석 기자

현대판 십장생 ‘녹용’…체력·심장혈관 강화에 효과

현대판 십장생 ‘녹용’…체력·심장혈관 강화에 효과

십장생은 변하지 않고 오래가는 10가지를 말한다. 해·물·구름·소나무·거북·학·사슴 7가지 기본 구성에 달·산·바위·돌·불로초·영지·대나무 중에서 3개를 더해 10개의 오래가는 십장생이 완성된다. 이렇게 열 가지를 모아놓는 방식은 중국·일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색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정화수를 떠놓고 해가 뜨기 전에 기도를 드린다. 아침 해가 뜨는 처음 기운을 받고 싶은 것이다. 해를 가릴 수 있는 것이 구름이다. 구름은 풍요로움, 자연의 변화를 담았다. 구름에서 비를 내리기 때문에 만물을 키우는

2018.04.08 일 이경제 이경제한의원 원장

온통 자연산 굴 밭으로 이어진 옹진 자월도 해변

온통 자연산 굴 밭으로 이어진 옹진 자월도 해변

밤하늘의 달은 전통적으로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었다. 달빛에 안녕을 빌었고 풍요를 기원했으며 사랑을 고백했다. ‘맛있는 힐링, 옹진 섬’의 세 번째 탐방은 ‘붉은 달빛의 전설’을 간직한 섬 자월도다. 섬 이름에는 ‘자줏빛 자(紫)’자와 ‘달 월(月)’자가 붙여졌다. ‘조선시대 관가에서 근무하던 사람이 섬으로 귀향 온 첫날 밤에 보름달을 보면서 억울함을 호소하자 달빛이 붉게 변했다’는 전설에서 유래됐다. 자월도는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차도선(차량을 싣고 운항하는 선박)과 쾌속선이 각각 하루에 한 차례씩 왕복한다. 차도선은

2018.03.30 금 인천 = 구자익 기자

숙면 부르는 습관…커피·술 피하고 햇빛은 충분히

숙면 부르는 습관…커피·술 피하고 햇빛은 충분히

한국인은 잠이 부족하다. 학생들은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느라, SNS(사회관계망) 보느라 늦게 자고, 성인들은 일하느라, 술 마시느라 늦게 자서 항상 잠이 부족하다. 잠이 부족하니 낮에는 머리가 멍하고 꾸벅꾸벅 졸게 마련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국민의 수면시간은 평균 7시간40분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최하위권이다. 프랑스나 미국 같은 나라는 평균 수면 시간이 8시간50분 정도로, 우리나라보다 1시간 이상 더 자는 셈이다. 옛말에 ‘먹는 게 남는 것이고, 자는 게 버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낮에 활동하면서 쌓인 피로

2018.03.25 일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불로장생의 비밀 두 가지…호흡 그리고 호르몬

불로장생의 비밀 두 가지…호흡 그리고 호르몬

불로장생은 인류의 꿈이다. 불로(不老)는 늙지 않고 젊게 사는 것이다. 요즘 유행하는 안티에이징이다. 장생(長生)은 활기차게 사는 것이다. 그야말로 정력이 넘치고 활발한 건강을 말한다. 역사적으로 불로장생을 꿈꾼 최초의 인물은 진시황이다. 진시황은 기원전 219년(41세)에 중국 전역을 순행하던 중에 산둥성(山東省)에서 서복과 만났다. 신선의 술법을 닦는 방사(方士)였던 서복은 진시황에게 “신선이 사는 삼신산이 바다 가운데에 있는데 불사의 선약을 구해 오겠다”고 말했다. 진시황이 허락하여 서복은 동남동녀 삼천 명과 오곡 종자와 백공

2018.03.15 목 이경제 이경제한의원 원장

쩍쩍 갈라지는 ‘발뒤꿈치 각화증’ 각질 관리법

쩍쩍 갈라지는 ‘발뒤꿈치 각화증’ 각질 관리법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발뒤꿈치가 쩍쩍 갈라지고 각질이 생기기 쉽다. 발뒤꿈치가 두꺼워지고 심한 경우 마른 논바닥처럼 갈라지는 증상을 ‘발뒤꿈치 각화증’이라고 한다. 각화증이 생기는 이유는 한마디로 수분 부족 때문이다. 발바닥은 피지선이 없어서 건조하기 십상인데, 특히 건조한 겨울철엔 수분 부족이 심해져 발뒤꿈치 각화증이 악화한다.   반복적으로 물리적 자극을 받으면 인체는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각질층을 형성한다. 굳은살처럼 두꺼워진다. 이는 외부로부터 오염물질의 침투와 피부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일종의 피부 보호막이다. 그러나 건

2018.03.11 일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40대 이후 건강은 ‘제2의 간’ 허벅지에 달렸다

40대 이후 건강은 ‘제2의 간’ 허벅지에 달렸다

마치 하늘을 나는 아이언맨 같았다. 63cm(24.8인치)의 우람한 허벅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파워는 스타트 라인부터 상대 선수를 주눅 들게 하기에 충분했다. 대한민국의 윤성빈 선수는 2월16일 치러진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경기 1~4차 시기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합계 3분20초55로 2위와 1.63초 차이로 금메달을 땄다. 백 분의 일 초로 순위가 가려지는 종목의 특성을 생각하면 엄청난 기록으로,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큰 격차의 우승이다. 마음을 졸이면서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만 하는 데 익숙한 우리에게 이처럼 압

2018.03.10 토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명의 시즌 2] 김청수 “오줌 잘 누려면 뱃살부터 빼라”

[명의 시즌 2] 김청수 “오줌 잘 누려면 뱃살부터 빼라”

남성의 방광 아랫부분에 있는 전립선은 성인 기준으로 밤알 크기만 하다. 기능은 명확하지 않으나 정자의 생존과 활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가 들수록 전립선의 크기는 점차 증가해 오줌길(요로)이 좁아지는데, 이것이 전립선 비대증이다. 요로가 좁아지면서 배뇨에 이상 증상이 생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빈뇨(자주 소변을 봄), 야간뇨(잠을 자는 도중 일어나서 소변을 봄), 잔뇨감(소변이 남아 있는 느낌), 요절박(갑작스레 소변이 마려움), 단절뇨(소변 끊김), 약뇨(소변의 힘이 떨어지는 증상) 등이 있다. 이를 노화 현

2018.03.02 금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삼성 이병철의 ‘재다신약’ 사주, 조화를 이뤄야

삼성 이병철의 ‘재다신약’ 사주, 조화를 이뤄야

‘재다신약(財多身弱)’ 사주라는 것이 있다. 타고난 사주 원국이 조화를 잃어 늘 불안감을 떨칠 수 없는 인생이다. 일간(日干)과 비교해 생(生)하고 극(克)하는 관계를 일정하게 이름붙인 열 개의 십신(十神) 중 재(財)가 일간보다 힘이 훨씬 강한 경우다. 즉 허약한 일주(一柱)에 비해 재성(財星)이 많아 부담스러운 사주로 태어난 경우를 일컫는다.  재성이 과다하면 인성(印星)이 약해진다. ‘재(財)·극(克)·인(印)’에 따른 결과다. 이때 인(印)은 육친 상 넓은 의미로는 친부모, 좁은 의미로는 친어머니이다. 이런 사주는 초년에 친

2018.02.28 수 한가경 미즈아가행복작명연구원장·시인

주사 놓을 때 왜 엉덩이를 때리는 걸까

주사 놓을 때 왜 엉덩이를 때리는 걸까

“너 말 안 들으면 의사 선생님이 주사 놓는다.” 엄마가 말 안 듣고 보채는 아이에게 흔히 하는 말이다. 이게 문제다. 이런 말 때문에 누구나 어느 정도의 주사 공포증을 갖고 있다. 체격이 당당한 운동선수든, 고된 훈련을 받는 특공대 군인이든, 주사라고 하면 질색한다. 어렸을 적부터 주사는 ‘아픈 것’ ‘무서운 것’ 등 체벌의 일종처럼 인식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사는 먹는 약에 비해 효과가 빠르고 강력하다. 약을 먹을 때 생기는 소화 장애도 없다. 주사는 크게 근육주사와 혈관주사로 나눌 수 있다. 흔히 엉덩이에 놓는 주사가 근육주

2018.02.10 토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말 못할 여성 탈모의 고민, 한약으로 치료한다

말 못할 여성 탈모의 고민, 한약으로 치료한다

K양은 초경이 시작되던 중학교 1학년 무렵에 자궁에 혹과 난소에 물주머니인 낭종이 발견돼 수술을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 탈모 치료로 유명한 여러 곳에서 한약 또는 양약 치료를 다 받아봤지만 탈모가 계속돼 머리가 완전 탈모로 진행됐고 약 5년이 지났다. 가족 중에 특별한 병을 앓는 사람이 없고 대머리인 사람도 없다. K양은 평소 건강했으며 탈모 원인 중 하나인 갑상선 질환, 류머티스, 아토피 등 면역질환도 없다. 사춘기는 특히 성적인 문제에 예민한 시기인데, K양에게는 자궁과 난소를 수술 받아야 했던 심

2018.01.28 일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생리대 유해 논란, ‘릴리안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생리대 유해 논란, ‘릴리안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생활용품업체 깨끗한나라는 우리나라 1000대 기업 안에 들어가는 우량기업이다. 2016년엔 매출 7000억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들어 2016년 동기 대비 12% 떨어졌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5000원대를 웃돌던 주가는 지난해 8월을 기점으로 미끄러졌다. 이후 지금까지 4000원대에 머물러 있다.  이 기업에 떨어진 폭탄은 제품의 유해성 논란이었다. 깨끗한나라의 생리대 브랜드 ‘릴리안’을 사용한 뒤 “생리가 멈췄다” “없던 생리통이 생겼다” 등 이상을 겪었다는 글이 2016년 말부터

2018.01.25 목 공성윤 기자

"두통, 뇌질환 보단 스트레스·과로로 인한 게 많다"

두통은 전체 인구의 70~8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대부분 참거나 진통제에 의존하면서 원인을 찾기보다 방치하다 만성두통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7년간(2010~16년) 두통으로 진료 받은 환자가 29% 증가(67만1156명→86만7569명)했다. 그러나 두통에 대한 인식과 올바른 대처가 부족하다는 게 전문의들의 지적이다. 이학영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두통은 대부분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지만 간혹 뇌 질환 증상이 두통으로 시작되기도 한다”며 “원인이 될 수

2018.01.24 수 노진섭 기자

우울증이란?…자가 진단표에서 선별 질문지까지

우울증이란?…자가 진단표에서 선별 질문지까지

우울증은 생각·기분·감정·행동·신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증상이다. 다양한 형태의 우울증이 있는데 가장 흔한 것이 ‘주요 우울증(major depressive disorder)’이다. 우울증은 장기적인 질병이며, 업무·학업·식사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예방 적당한 운동, 규칙적 일상생활(수면 및 식사), 명상, 상담 등은 우울증을 예방하고 가벼운 우울감을 호전시킨다. ​   우울증 위험군? 개인적인 문제로 우울증이 생길 수 있으나 다른 요인도 수없이 많다. 우울증은 대체로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2018.01.19 금 노진섭 기자

자살자 10명 중 7명, 죽기 전 병원 방문한다

자살자 10명 중 7명, 죽기 전 병원 방문한다

김이곤씨(가명·26)는 최근 답답함과 두통 등 신체적 건강 문제로 병원을 찾았다. 의사와 상담하는 과정에서 그는 자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삯바느질로 생계를 꾸려가는 홀어머니와 사는 김씨는 항상 돈에 쪼들렸다. 대학은 장학금을 받아 다녔고 대학원도 대출금으로 어렵사리 졸업했다. 이후 셀 수 없을 만큼 여러 차례 취업에 도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당장 먹고사는 문제가 현실로 부닥쳤다. 한 달 전부터 모든 의욕을 잃은 채 죽고 싶다는 생각에 지배당했다. 상태가 심각하다고 느낀 의사는 관련 약을 처방하고, 김씨를 자살예방센터에서

2018.01.19 금 노진섭·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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