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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Insight] 트럼프에 직격탄 맞은 김정은의 도발카드는?

[평양 Insight] 트럼프에 직격탄 맞은 김정은의 도발카드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직격탄을 맞았다. 아시아 순방 일환으로 한국을 찾은 트럼프가 11월8일 국회 연설에서 김정은을 ‘독재자’ ‘폭군’으로 묘사하며 비난을 쏟아낸 것이다. 더욱이 “북한은 당신의 할아버지(김일성)가 그리던 낙원이 아니다. 그 누구도 가서는 안 되는 지옥”이라며 북한 체제를 지구상 최악으로 꼽았다. 3대 세습을 통해 권력을 넘겨받은 김정은으로선 자신의 존립 기반인 북한 정권의 시조이자 할아버지인 김일성까지 싸잡아 비난한 공개연설을 코앞에서 듣게 된 것이다. 미국 대통령으로선

2017.11.16 목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북한의 잇단 도발이 중국 자극했나

북한의 잇단 도발이 중국 자극했나

10월31일 중국의 모든 포털사이트와 인터넷 매체는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식을 연예면 톱뉴스로 올렸다. ‘세기의 결혼식’이라 부르며 요란스럽게 관심을 쏟았다. 실제 11월1일 낮 12시 현재 바이두(百度)로 검색되는 ‘송중기’ 연관 뉴스는 5만 건에 달한다. 봉황왕(鳳凰網)이 인터넷으로 생중계한 결혼식은 118만여 명이 동시 시청했다. SNS의 반응은 더욱 폭발적이었다. 웨이보(微博)에선 31일 ‘송중기·송혜교 결혼식’이, 1일 ‘(송중기 부부와) 장쯔이가 함께 찍은 사진’이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송중기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2017.11.10 금 모종혁 중국 통신원

 [Today] 잇달은 직장 내 성폭행 “원인은 한국 기업 낡은 관행”

[Today] 잇달은 직장 내 성폭행 “원인은 한국 기업 낡은 관행”

뉴스가 많이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꼭 체크해야 할 소식을 정리해드립니다.​   서울신문 : 김관진 “軍사이버사 댓글 활동 MB에 보고” 검찰이 8일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여론조사 활동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검찰 조사에서 사이버사 군무원을 대폭 증원할 당시 이 전 대통령이 특정 지역 출신 배제를 지시한 점과 사이버사 활동 내역을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사실을 일부 시

2017.11.09 목 이석 기자

北 향한 군사 압박 정점 찍는다

北 향한 군사 압박 정점 찍는다

한·미 양국의 국방장관이 10월27일 JSA(공동경비구역) 앞에 나란히 섰다. 그것도 6·25전쟁 당시 치열한 협상이 벌어졌던 판문점 앞이었다. 두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송영무 국방장관의 발언은 어느 때보다도 강했다. 송 장관은 “핵과 미사일을 사용한다면 강한 한·미 연합전력으로 확실히 응징하겠다”고 단언했다. 오히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의 발언이 상대적으로 부드러웠다. 그는 미국의 목표는 전쟁이 아니라 비핵화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남북, 그리고 북·미 간 대화채널이 모두 끊어진 상태에서

2017.11.08 수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WMD 대응센터장

'트럼프 모시기'에 열 올린 중・일…한국은?

'트럼프 모시기'에 열 올린 중・일…한국은?

한·중·일을 잇달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북아 세 나라 모두에서 역대급 귀빈 대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첫 순방지로 선택된 일본은 역대 최대 규모로 의전 준비에 한창이다. 방일 이틀 전인 11월3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가나가와현에 있는 골프장에서 연습라운딩을 했다. 당초 아베 총리는 올 봄 ‘모리가케 스캔들’이 터진 이래 골프를 자제해왔다. 하지만 ‘골프광’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방일 행사 중 주요 행사로 골프 회동을 준비했으며, 이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일

2017.11.05 일 송창섭 기자

‘ 미·일 동맹’에 요동치는 ‘한반도 정세’

‘ 미·일 동맹’에 요동치는 ‘한반도 정세’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총선 압승’으로 날개를 단 아베 신조 총리의 일본과 ‘중국 견제’에 본격적으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이른바 ‘新 미·일 동맹’ 기조가 힘을 얻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전국대표대회를 통해 장기 집권의 발판을 마련한 시진핑 주석의 중국이 ‘굴기(崛起) 전략’을 앞세워 세계 최강국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면서 ‘강 대 강’의 대결구도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핵무장을 강행하고 있는 북한의 도발이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新 미

2017.11.03 금 안성모 기자·김원식 국제문제 칼럼니스트

‘강한 일본’ 아베의 꿈, 실현 기반 다졌다

‘강한 일본’ 아베의 꿈, 실현 기반 다졌다

10월22일 중의원 선거는 예상대로 자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선거 초반만 해도 일부 언론과 정치평론가들은 자민당이 고전할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선거 구도를 자세히 보면 자민당의 승리는 쉽게 예견할 수 있었다. 선거 초반 고이케 유리코 도쿄지사가 이끄는 ‘희망의 당’이 깃발을 올리자 언론의 주목을 크게 받았다. 지난 7월2일 도쿄도의원 선거에서 고이케 지사가 이끈 ‘도민퍼스트회’가 55석을 확보하고, 고이케 대표를 지지하는 지지세력까지 합해 79석으로 전체 127석 중 과반을 넘기는 돌풍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이처럼 고이케

2017.11.02 목 일본 도쿄 = 임수택 편집위원

뉴욕 ‘9·11’과 안산 ‘세월호’, 기억과 추모의 음악‘

뉴욕 ‘9·11’과 안산 ‘세월호’, 기억과 추모의 음악‘

몇 년 전, 필자가 미국에서 한 수업을 듣던 때의 일이다. 2001년 9월11일 뉴욕에서 벌어진 세계무역센터 테러를 강의 주제로 다루던 첫날이었다. 늘 활기차던 옆자리의 예술대학 학생이 엎드려 있었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늘 그렇듯 교수가 “오늘 논의할 글들을 어떻게 읽었어요?”라며 일종의 인사를 던졌을 때 그 학생이 울음을 터뜨리며 “전 그때 맨해튼에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모두가 침묵하는 가운데 교수가 말을 건넸다. “고마워요. 와 줘서. 지금 가도 돼요.” 학생은 “고맙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문을 열고 나갔다. 10여

2017.10.31 화 박종현 월드뮤직센터 수석연구원

‘서울시장 출마설’ 황교안 “머잖아 출마 관련 입장 밝힐 것”

‘서울시장 출마설’ 황교안 “머잖아 출마 관련 입장 밝힐 것”

퇴임 후 한동안 뜸했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장소는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창대교회. 10월22일 오전 예배에 간증을 하기 위해서였다. 황 전 총리 등장 소식에 예배 시작 훨씬 전부터 각지에서 찾아온 방문객들의 차량 행렬이 교회 앞으로 끊임없이 이어졌다. 교회 100여m 앞부터 길가에 황 전 총리의 얼굴이 새겨진 홍보 입간판들도 줄줄이 세워졌다. 예배 안내를 돕던 한 성도는 “황교안 전도사님 오신다는 소식에 평소보다 배는 더 사람들이 모였다”며 분주히 움직였다. 이날 창대교회 담임목사는 직접 그를 부른 계

2017.10.30 월 구민주 기자

美 전략자산 뜨면 도발 멈추는 북한

美 전략자산 뜨면 도발 멈추는 북한

북한 노동당 창건일이었던 10월10일 세계의 이목은 북한에 집중됐다. 2년 전 이날 북한은 대대적 열병식을 열었고, 작년에는 유사한 시기에 미사일 발사가 있었다. 올해는 연초부터 연속적 미사일 발사와 6차 핵실험까지 실시한 마당에 10월10일에도 북한이 또 다른 도발을 감행할 것이란 정보 당국의 판단이 뒤따랐다.  적의 힘 근본적으로 꺾는 것이 전략자산 가장 긴장하고 철저한 대비를 한 것은 미국이었다. 우리가 추석 연휴로 열흘이나 쉬고 있는 사이에 미국은 B-1B 폭격기 편대를 보내 동해와 서해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이미 10월5

2017.10.28 토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WMD 대응센터장

[평양 Insight] 혹독한 겨울 맞게 된 김정은

[평양 Insight] 혹독한 겨울 맞게 된 김정은

대북제재의 먹구름이 심상치 않다. 잇단 김정은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이어 지난 9월초 ‘수소탄 대성공’으로 주장되는 6차 핵실험 감행으로 압박의 차원이 달라진 듯하다. 유엔의 대북결의안 2375호를 필두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의 제재 파상공세가 평양으로 밀어닥치고 있는 모습도 드러난다. 그동안 북한은 “제국주의의 대북 압살 책동에 끄덕 않을 것”이라며 결사항전과 제재무용론을 펼쳐왔다. 하지만 이번엔 분위기가 다르다. 뭔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 밀려오고 있다는 긴장감이 북한 체제 내부에서 감지된다. 무엇보다 김정은 노동당

2017.10.25 수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서울시장 출마說’ 황교안, 지방선거 행보 시작하나

‘서울시장 출마說’ 황교안, 지방선거 행보 시작하나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퇴임 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장소는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ㅊ교회. 10월22일 오전 예배 자리에서 설교와 간증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ㅊ교회는 일주일여 전부터 교회 홈페이지와 교회 건물 앞에 황 전 총리가 온다는 소식을 대문짝만하게 걸고 성도들에 홍보해왔다. 그 때문인지 예배 시각인 오전 11시가 되기 한 시간여 전부터 교회엔 방문객들의 차량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아파트 단지로 둘러싼 조용한 동네가 한바탕 들썩였다. 예배 안내를 돕던 한 성도는 “황교안 전도사님 오신다는 소식에 평소보다 배는 더

2017.10.23 월 구민주 기자

‘죽음의 백조’가 전한 트럼프의 경고 메시지

‘죽음의 백조’가 전한 트럼프의 경고 메시지

지난 10월10일 야간 B-1B 랜서 초음속 전략폭격기 2대가 한반도를 찾았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B-1B 편대는 KADIZ(대한민국 방공식별구역)로 진입해, 동해에서 공대지 미사일 발사훈련을 가상으로 실시했다. 내륙 쪽으로 진입한 후에는, 우리 공군의 F-15K 편대가 이를 엄호해 서해까지 동행했다. B-1B 편대는 서해상에서 또다시 가상 미사일 발사훈련을 한 번 더 실시했다. 이번 비행은 9월23일 밤 B-1B 편대가 NLL(북방한계선)을 넘어 원산 인근까지 압박했던 것에 이은 또 다른 무력시위다.  10월10일은 북한

2017.10.21 토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WMD대응센터장

[평양 Insight] 백마 탄 그녀…김정은 대안세력으로 부상

[평양 Insight] 백마 탄 그녀…김정은 대안세력으로 부상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평양 권력의 중심부에 자리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월7일 열린 노동당 7기 2차 전원회의에서 노동당의 핵심 권력집단인 정치국의 후보위원에 발탁되는 등 기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에서다. 28살 나이에 60~70대가 주축인 정치국에 진입했다는 건 북한 노동당 정권 72년사에 없는 파격이다. 고모인 김경희가 64세 되던 2010년에야 정치국에 포진할 수 있었던 점에 비춰 봐도 그렇다. 김여정의 급부상이 주목받는 건 그녀가 정치국 후보위원을 거머쥔 노동당 전원회의의 개최 시점

2017.10.19 목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한강로에서] 文 대통령의 ‘적폐청산’이 성공하려면

[한강로에서] 文 대통령의 ‘적폐청산’이 성공하려면

기나긴 열흘간의 추석연휴가 끝나고 일상이 시작된 10월10일은 문재인 정부 출범 5개월 되는 날이었습니다.한국인이 좋아하는 숫자 중에 5개월은 들어 있지 않은 관계로 기사가 안 나와 대부분 무심코 넘겼을 것입니다. 좀 있다 만 6개월이 되면 관련 기사가 좀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5개월 남짓 지난 셈인데 체감상으로는 5년은 지난 것 같습니다. 어제의 정의가 불의가 되고 불의가 정의가 되는 식인데, 사례를 들면 세월호 등 너무 많습니다. 원인은 역시 ‘적폐청산’입니다. 처음에는 적폐청산 작업이 박근혜 정부를 겨냥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2017.10.19 목 박영철 편집국장

[시사 TOON] 북핵·미사일 도발 계기로 미국의 ‘안보 호구’ 될라

[시사 TOON] 북핵·미사일 도발 계기로 미국의 ‘안보 호구’ 될라

북핵·미사일 정국이 최근 계속되면서 우리나라의 ‘안보 리스크’ 역시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 프랑스를 포함한 일부 유럽 국가들은 “북핵 위협이 고조될 경우 내년 2월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불참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 동안 동맹국에 대해 ‘안보 무임승치론’을 거론하며 압박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기회를 놓칠 리가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국제 무기시장에서 미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무기수출 규제의 완화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무기 수출 정책을 변경해

2017.10.15 일 일러스트 이공명·글 이석 기자

한반도 정세에 영향 끼치는 ‘럭비공들’

한반도 정세에 영향 끼치는 ‘럭비공들’

‘미국 대통령’이란 자리의 무게감은 여전했다. 시사저널이 해마다 실시하는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 중 ‘가장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외국 인물’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위에 올랐다. 미국 대통령은 국제 인물 조사를 포함한 2003년부터 해마다 1위에 올랐다.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부터 8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위에는 명실상부한 G2로 올라선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자리했다. 국제 인물 조사의 전반적인 흐름은 예년과 다르지 않았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로 한반도 정세와 관련된 국가의

2017.10.07 토 유지만 기자

[평양 Insight] 김정은 몽니에 속 타는 실향민

[평양 Insight] 김정은 몽니에 속 타는 실향민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드라이브로 촉발된 북·미 대치가 심상치 않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친 말싸움으로 긴장 수위를 올리더니 마침내 북한 측에서 ‘선전포고’ 운운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72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9월25일(현지 시각) 기자회견을 자청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경고발언을 빌미로 “앞으로는 미국 전략폭격기가 북한 영공을 침범하지 않아도 자위권을 행사하겠다”며 격추를 위협하고 나선 것이다. 한반도 정세도 격랑이 일면서 남북관계는 꽁꽁 얼어붙었다.

2017.10.03 화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박근혜 무죄 나온대?” “북핵은?” “집값은?”

“박근혜 무죄 나온대?” “북핵은?” “집값은?”

2017년 추석 밥상에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정치·사회 관련 이야기들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그리고 이어진 문재인 대통령 당선과 같은 정치·사회적 이슈들이 지난 설 이후 계속해서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로 인한 한반도의 초긴장 상태도 이번 추석에서만큼은 가족들의 중요한 이야깃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식들의 취업, 결혼, 출산과 직결되는 경제 이야기는 명절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다. 이번 추석에 온 가족이 모인 밥상에서 빠지지 않고 나올 만한 주제 네 가지를 꼽아봤다.  박

2017.10.03 화 박혁진 기자

[평양 Insight] 北 도발 속 대북지원, 장고 끝 악수(惡手)?

[평양 Insight] 北 도발 속 대북지원, 장고 끝 악수(惡手)?

정부가 대북지원 카드를 꺼냈다. 영유아와 임산부를 비롯한 북한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국제기구를 통해 800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번 대북지원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아동·임산부 대상 영양 강화식품 제공사업(450만 달러)과 유니세프(UNICEF)의 아동·임산부 대상 백신 및 필수의약품 제공, 영양실조 치료제 지원 사업(350만 달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의 여파가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대북지원을 결정한 터라 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9월21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이 참

2017.09.30 토 이영종 중앙일보 북한전문기자

[한강로에서] 조선의 슬픈 역사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한강로에서] 조선의 슬픈 역사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를 보면 이 말이 맞는 듯합니다. 두 가지만 예를 들겠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을 두 동강 내고 있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그렇습니다. 안보를 둘러싸고 양대 진영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모습은 임진왜란 2년 전인 1590년 일본의 정세를 파악하기 위해 나란히 일본을 다녀온 황윤길(서인)과 김성일(동인)이 벌인 신경전과 판박입니다. 결과만 놓고 보면 일본의 침략 가능성을 주장한 서인의 말이 옳았습니다. 문제는 동인 김성일은 왜 일본의 침략전쟁 준비 장면을

2017.09.29 금 박영철 편집국장

북한 핵도발로 촉발된 동북아 6國 군비경쟁 입체 비교

북한 핵도발로 촉발된 동북아 6國 군비경쟁 입체 비교

북한의 잇단 핵실험 및 장거리로켓 발사로 동북아는 군비경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겠다”는 경고까지 하면서 상황을 점점 악화시키고 있다. 우리나라와 미국을 포함한 6자회담 당사국들은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상과 동시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오래전부터 군사대국을 꿈꾸던 일본은 북한의 도발을 빌미로 군사력을 더욱 증강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주변 강대국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3개국 간 외교관계가 유난히 좋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 핵문제

2017.09.26 화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WMD대응센터장

[Today] ‘지진’을 ‘지진’이라 믿지 못하는 세상

[Today] ‘지진’을 ‘지진’이라 믿지 못하는 세상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동아일보 : 北 핵실험장 부근 ‘수상한 지진’… 백두산 폭발 가능성 제기도 북한의 6차 핵실험 위력이 당초 예상보다 더 강력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면서 인근 지질구조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9월3일 핵실험 직후 함몰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20일이나 지난 23일에도 핵실험장

2017.09.25 월 김회권 기자

10월 국감, MB 국감

10월 국감, MB 국감

국정감사는 통상적으로 현 정부나 전(前) 정부 실정에 초점이 맞춰진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첫 국감은 특이한 양상이 예고돼 있다. 전전(前前) 정부인 이명박(MB) 정권이 국감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국정을 농단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박근혜 정부 고위 인사들이 줄줄이 구속돼 사법부의 단죄를 받으면서 전 정부 실정은 자연스럽게 이슈에서 밀려났다. 게다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5개월밖에 되지 않아 인사 실패와 원전 중단 등을 제외하면 현 정부 정책을 추궁할 만한 사안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반면 MB

2017.09.25 월 남상훈 세계일보 기자

‘통제불능’ 김정은과 트럼프의 치킨 게임

‘통제불능’ 김정은과 트럼프의 치킨 게임

북미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발언에 대해 북한의 반응이 심상치 않아서다.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처음으로 직접 성명을 발표하며 군사 도발을 예고했다. 지난 8월 괌 포위사격 위협 이후 다소 녹아내렸던 북미 관계가 다시 얼어붙는 모양새다.   김정은, 전례 없는 직접 성명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9월22일 “김정은 동지께서 미 합중국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했다”며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는 21일 당중앙위원회 청사에서 조선민주주의인

2017.09.22 금 이민우 기자

[한강로에서] 시간은 김정은 편이다

[한강로에서] 시간은 김정은 편이다

1457호 커버스토리는 백령도 르폽니다. 백령도 커버스토리의 직접적인 계기는 북한이 제공했습니다. 지난 8월25일 ‘선군절’을 맞아 북한 조선중앙TV에서는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최전방 섬들을 점령하는 가상훈련 모습을 대대적으로 방영했습니다. 과문한 탓인지 몰라도 북한이 서해 섬들을 기습 점령하겠다고 발표까지 한 것은 별로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예전 같으면 이런 말을 들어도 “에이~ 그냥 해 보는 말이겠지” 하고 넘겼을 텐데 요즘은 때가 때이니만큼 예사롭게 들리지 않더군요. 그만큼 북한의 도발로 국지전 발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2017.09.21 목 박영철 편집국장

[평양 Insight] 시누이·올케의 궁중 파워게임 벌어졌나

[평양 Insight] 시누이·올케의 궁중 파워게임 벌어졌나

평양은 요즘 잔치판에 가까운 축하행사로 흥청거린다. 지난 7월 두 차례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발사 성공에 이어 9월초 6차 핵실험을 두고 ‘수소탄 완전 대성공’을 주장하며 자축 분위기를 띄우고 있는 것이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도 이런 자리에 직접 참여해 자신의 리더십을 과시하고, 체제 결속을 다지겠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인 9·9절에는 공식 기념행사를 사실상 생략한 채 핵실험 축하공연과 연회에 참석했다. 이런 떠들썩한 행사가 이어지면 대북 정보 당국이나 관측통들은 부산해진다. 북

2017.09.21 목 이영종 중앙일보 북한전문기자

[취재 後] “전쟁 불안감 조성하려는 게 아닙니다”

[취재 後] “전쟁 불안감 조성하려는 게 아닙니다”

9월20일 9시30분에 《한국은 북한 두려워하지 않는 유일한 나라》 제하 기사가 나갔습니다. 그 다음 사무실로 몇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누군지 밝히지 않은 독자 한 분은 ‘기레기’라는 표현을 쓰면서 “기사 그렇게 쓰지 말라”는 식의 충고를 했습니다. 이내 포털 사이트에 접속했습니다. 기사가 포털 사이트 메인에 표출된 이후 5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공감이 가는 부분도 많았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우선 가장 눈에 띈 반응은 “역대 정권의 북풍(北風) 공작을 너무 많이 봤기 때문에 익숙해졌다”는 식의 내용

2017.09.20 수 이민우 기자

[르포] “북한 ‘셋째 뚱보’도 싫고, 한국 사드도 싫다”

[르포] “북한 ‘셋째 뚱보’도 싫고, 한국 사드도 싫다”

한반도의 긴장상태가 좀처럼 가라앉을 줄 모르고 있다. 9월3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가 12일 통과됐다. 북한은 대북제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9월15일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또 발사했다. 유엔은 16일 안보리를 개최하고 추가적인 대북제재 논의에 나섰다. 한국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북한의 도발로 인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가 결정된 이후, 해빙 무드를 보였던 한·중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기 시작했다. 중국 언론은 연일 한국을 비난하고 나섰으며, 중국 정부는 김장수 주중 대사

2017.09.20 수 중국 옌볜=유지만 기자·모종혁 중국 통신원

[Today] 퇴임 뒤 4년7개월 만에 수사선상 오른 MB

[Today] 퇴임 뒤 4년7개월 만에 수사선상 오른 MB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경향신문 : [수사 대상 오른 이명박] ‘블랙리스트 의혹 몸통’ 검찰 수사 받는다 이명박 전 대통령(76)이 퇴임한 지 4년7개월 만에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재임 시절 국가정보원을 통해 정부에 비판적이던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을 탄압한 혐의 때문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61)의 고소로 수사가 촉발

2017.09.20 수 김회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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