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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직원 성과는 사장 하기에 달렸다”

[인터뷰] “직원 성과는 사장 하기에 달렸다”

아무 연고도 없는 외국에 홀로 은행 업무를 보러 갔다고 가정해 보자. 용어도 복잡한데 직원이 당신 말도 못 알아듣는다. 문자 그대로 ‘멘붕(멘탈 붕괴)’ 하는 상황이다. 한미은행은 미주 한인들의 그런 고민을 해결하고자 탄생했다. 198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처음 문을 연 한미은행의 설립자는 1세대 이민자들이다. 당시 한인 사회에선 높은 미국 은행의 문턱을 넘어서기 위해 십시일반 자금을 모았다. 현재 한미은행의 지점은 미국 전역에 40개에 달한다. 그 덕에 한미은행은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한국계 은행이란 수식어를 달

2018.06.13 수 조문희 기자

이종걸 “병역 문제에 민감한 국민 정서 잘 설득하겠다”

이종걸 “병역 문제에 민감한 국민 정서 잘 설득하겠다”

최근 떠들썩했던 재외국민의 국민투표권 외에도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개정 요구가 있어 온 또 하나의 법이 있다. 바로 국적법이다. 현행 국적법은 미국·캐나다 등 출생지주의 국가에서 태어날 당시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한국 국적일 경우, 이들을 태어난 나라 국적과 한국 국적을 동시에 보유한 ‘선천적복수국적자’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원치 않게 가진 복수국적으로 현지 취업 등 사회 진출 시 이들이 각종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교민들은 국내 정치인을 초대해 간담회를 열고 법 개정을 요구하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해

2018.05.16 수 구민주 기자

‘재외(在外)국민’을 ‘제외(除外)국민’으로 만드나

‘재외(在外)국민’을 ‘제외(除外)국민’으로 만드나

19대 대선 당시 여야 후보 모두 앞다퉈 공약으로 내걸었던 6월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가 무산됐다. 이유는 국민투표의 대상과 방식을 규정하는 ‘국민투표법’의 일부 조항이 효력을 상실했기 때문. 즉 국민투표를 진행하는 데 근거가 돼 줄 ‘법’이 부재한 탓이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재외국민의 국민투표권을 제한하는 국민투표법 14조1항이다. 해당 조항은 국민투표 대상을 ‘관할 구역 안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국내 거소신고가 돼 있는 재외국민’으로만 규정한다. 즉, 국내 주민등록이 돼 있지 않거나 국내 주소지를 두지 않은 채

2018.05.16 수 구민주 기자·이석원 스웨덴 통신원

스웨덴 15살은 ‘말괄량이 삐삐’…자기주장·반항심 강해

스웨덴 15살은 ‘말괄량이 삐삐’…자기주장·반항심 강해

“형님, 우리 아들이 오늘 뭐라고 한 줄 아세요?” 스웨덴 한 대기업으로 파견돼 3년째 근무 중인 후배가 하소연한다.  “뭐라는데?” “내년이면 자기는 아빠 허락 없이 여자와 자도 된다네요. 무슨 얼토당토않은 소리예요?” “XX가 내년에 몇 살이지?” “15살이오. 스웨덴 나이로. 중학교 3학년 되는 거예요.” 이 후배의 아들은 현재 사춘기다. 어느 날 학교에서 다른 친구들에게 스웨덴에선 15살이 되면 부모의 허락 없이 이성 간의 성관계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이다. 15세는 18세가 되기 전, 즉 법적으로 성년이 되기

2018.01.21 일 이석원 스웨덴 통신원

“미국은 아직 ‘기회의 나라’다”

“미국은 아직 ‘기회의 나라’다”

“미국은 아직 기회의 나라다.” 미국 최고의 특수 페인트 제조업체 ‘듀라코트’의 대표 홍명기 회장(83). 미주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사업가이면서 ‘M&L Hong Foundation’(M&L 홍 재단·옛 밝은미래재단)을 통해 활발한 자선활동을 하고 있는 한인사회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인 홍 회장이 인터뷰 내내 힘주어 하는 말이다. 홍 회장은 한인사회에서 성공한 사업가이면서 M&L Hong Foundation을 통한 한인 차세대 육성과 각종 사회사업뿐만 아니라, 도산 안창호 선생 동상 건립, 대한인 국민회관 복원, 미주한인 100주년

2017.09.03 일 미국 LA=김인욱 LA 우리방송 보도본부장

“트럼프는 비즈니스맨,  비즈니스하듯 외교하라”

“트럼프는 비즈니스맨, 비즈니스하듯 외교하라”

“트럼프 대통령은 비즈니스맨이다. ‘이익 추구’가 최우선인 사람이다. 트럼프가 대통령인 미국을 대할 때는 이런 마음가짐으로 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미셸 박 스틸(Michelle Park Steel)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슈퍼바이저가 기자를 만나 한 말이다. 남편 숀 스틸(Shawn Steel) 변호사와 마찬가지로 공화당원인 그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가진 생각은 명쾌했다. ‘비즈니스 마인드로 대하라’는 것. 그는 “기성 정치인들은 말 속에 의도를 숨기고 에둘러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점에서 트럼프는 오히

2017.05.17 수 김경민 기자

미셸 박 “트럼프는 비즈니스맨, 비즈니스 하듯 외교하라”

미셸 박 “트럼프는 비즈니스맨, 비즈니스 하듯 외교하라”

“트럼프 대통령은 비즈니스맨이다. ‘이익 추구’가 최우선인 사람이다. 그런데 비즈니스는 늘 윈윈(win-win)이 가능해야 한다. 트럼프가 대통령인 미국을 대할 때는 이런 마음가짐으로 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미셸 박 스틸(Michelle Park Steel) 미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슈퍼바이저를 만났다. 남편 숀 스틸(Shawn Steel) 변호사와 마찬가지로 공화당원인 그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가진 생각은 명쾌했다. ‘비즈니스 마인드로 대하라’는 것. 그는 “기성 정치인들은 말 속에 의도를 숨기고 에둘러 표현하는 경

2017.05.04 목 김경민 기자

[단독] 홍콩 한인사회 울린  ‘광산업계의 조희팔’

[단독] 홍콩 한인사회 울린 ‘광산업계의 조희팔’

홍콩 한인사회가 지금 한국인의 수천억원대 광산 사기로 들썩이고 있다. 이른바 ‘광산업계의 조희팔 의혹’으로 불리는 사건이다. 시사저널 취재 결과, 홍콩과 한국 수사 당국은 광산 투자기업 시베리아마이닝그룹(SMG)의 대표였던 한국인 최아무개(47)씨의 수천억대 배임·사기 혐의에 대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외신과 홍콩 소식통, 그리고 홍콩 법원 등에 따르면, SMG의 전 대표 최씨와 동업자 임아무개씨 등은 허위 평가 보고서를 통해 보유 광산 가치를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최씨는 부풀려진 광산 가치를 기반으로 수천억원대

2017.03.15 수 박준용 기자

대선정국 돌입한 한국에도 가짜 뉴스 밀려온다

대선정국 돌입한 한국에도 가짜 뉴스 밀려온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현 유엔 사무총장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통령 선거 도전은 제1차 유엔총회 결의안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마치 외신 보도처럼 보이는 이 뉴스는 ‘진짜 뉴스’가 아니다. 실제로는 구테헤스 총장이 반 전 총장의 대선 출마를 반대한다는 내용은 확인된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거조차 사실관계가 희박하다. 기사에서 언급된 ‘제1차 유엔총회 결의안’은 법적인 구속력이 없다.  유럽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신문에서 최초로 보도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가짜 뉴스’는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2017.01.16 월 김경민 기자

뉴욕 인근서 출정 채비 다듬은 반기문

뉴욕 인근서 출정 채비 다듬은 반기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떠난 뉴욕 한인사회엔 묘한 들뜸이 드리워 있다. 반 총장이 지난 10년간 이스트 허드슨 강변 유엔본부에 자리하고 있을 때와 성격이 다른 들뜸이다. 그 이유는 두말할 나위 없이 한때 이웃했던 사무총장이 한국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기 때문이다. 사실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이었음에도 뉴욕 한인들과 반  총장 간 교류는 많지 않았다. 후하게 쳐도 뜸했다고 해야 할 정도다. 2006년 가을, 반 총장이 ‘세계의 대통령’으로 뽑히자 한인사회는 축제 분위기였다. 한국인, 내 동포가 유엔의 수장이 돼 내 가까이 있다는 사실만으

2017.01.12 목 김명진 자유기고가

멕시코 감옥에 갇힌 한국인 여성의 절규

멕시코 감옥에 갇힌 한국인 여성의 절규

지난 2013년 12월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이 개봉돼 화제를 모았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평범한 주부였던 장아무개씨는 남편 후배의 부탁으로 수리남에서 금강원석을 받아 프랑스까지 운반하기로 하고 파리 오를리공항에 도착했다.  장씨는 공항 세관원에게 제지를 당했고, 가방에 있는 소지품에서 시가 30억원에 달하는 코카인이 발견됐다. 남편 후배가 운반을 부탁한 것은 금강원석이 아니라 마약이었던 것이다. 장씨는 국제범죄조직의 마약운반책으로 검거돼 재판 없이 프랑스령(領) 외딴섬에 있는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 후 2년 동

2016.08.30 화 정락인 객원기자

‘빨리빨리 정신’으로 고객의 마음 잡다

‘빨리빨리 정신’으로 고객의 마음 잡다

    일러스트 정찬동 ⓒ 시사저널 박은숙 아메리칸 드림, 이민자 성공 신화의 주인공으로 꼽히는 한국인이 있다. 미국의 젊은 여성들과 어머니들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의류업체 포에버21(Forever 21)의 창업자 장진숙씨이다. 그녀는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춘>이 지난해 뽑은 ‘파워 여성 100인’에 선정된 데 이어 최근에는 ‘

2012.10.09 화 한면택│워싱턴 통신원

한·미 FTA 덕에 ‘날개’ 돋칠 한국산들

한·미 FTA 덕에 ‘날개’ 돋칠 한국산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시대가 마침내 열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4년3개월 만에 의회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시행을 향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한·미 FTA 시대의 막이 오르면 미주 한인사회에서는 엄청난 변화와 광범위한 사업 기회가 몰려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유 무역은 관세를 없애는 것이고, 관세가 없어지면 그만큼 가격이 내려간

2011.10.16 일 한면택│워싱턴 통신원

미국 내 한인 파워 ‘아직도 먼 길’

미국 내 한인 파워 ‘아직도 먼 길’

2011년 7월4일은 2백35번째 미국의 독립기념일이다. 미국은 이민의 나라이고 한국인도 이민사회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한국인이 1903년 미국 이민을 시작한 지 올해로 1백8년이 지났다. 미주 한인은 이제 미국 정부 공식 인구조사로도 1백42만, 비공식으로는 2백50만명의 거대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성 김(한국명 김성용) 북핵특사를 주한 미국대사에 지명함으로써 한미 양국이 수교한 지 1백29년만에 처음으로 한국계 주한 미국대사가 탄생했다. 그러나 미국 내 한인들의 정치 파워는 아직도 미

2011.07.05 화 한면택│워싱턴 통신원

이민 간 콩글리시 미국에서 생고생

이민 간 콩글리시 미국에서 생고생

      ⓒ연합뉴스   교민들이 영어를 한글로 제각각 표기하면서 혼란이 극에 달하고 있다. 위는 뉴욕 맨해튼의 한인 타운. 한글학자들이 바쁘게 되었다. 한국에서 쓰는 한글 외에 세계 각국의 교포

2007.10.08 월 로스앤젤레스·진창욱 편집위원

일본 정부, 민단 와해 공 작 펼쳤다

일본 정부, 민단 와해 공 작 펼쳤다

      ⓒ민단 제공개혁과 화해를 기치로 내걸고 지난 3월 민단 중앙단장 선거에서 당선된 하병옥 단장(위 앞줄 왼쪽)은 개혁 민단 교육(왼쪽)을 실시했고, 조총련을 방문해 서만술 의장(위 앞줄 오른쪽)과 포옹하며 역사적인 5·17 공동성명을 이끌어냈다.   “민단은 일본에서 나가라” “독도는 일본땅”. 6월24일 정오, 일본 도쿄 시 중심부에 있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중앙본부

2006.06.30 금 정희상 전문기자

세계는 넓어도 할 일은 모국에서

세계는 넓어도 할 일은 모국에서

지위 격하로 성장 한계… 모국지향적 자세가 문제   한국인의 이민 환경이 바뀌고 있다. 아시아인의 이민 선호국인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가 이민정책을 자국의 경제적 이익에 맞게 재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구증가 자체가 경제발전과 무관한 것은 아니나 과거의 이민은 친척 초청 등 인도적·사회적 사연이 많았다. 지금은 경제적 이익이 절대 우선한다.   90년 말부터 호주가 캐나다 방식을 모방해서 받아들이기 시작한 사업이민(business migration)은 경제이민의 전형적 예이다. 이민성 정책담당자

2006.05.02 화 시드니·김삼오 통신원

“교포엔 자금, 백인엔 표” 주효

“교포엔 자금, 백인엔 표” 주효

   미국선거를 휩쓴 ‘변화’의 바람 속에 재미교포 사회는 한인정치인 5명이 시의회는 물론 연방하원까지 진출하는 경사를 맞았다. 최근 몇 년간 각급 선거에 도전한 한인들의 잇단 패배로 좌절했던 한인사회는 이로써 ‘목소리 없는 소수민족’이라는 정치력 부재의 한을 어느 정도 풀수 있게 됐다.  이번에 당선된 교포후보는 한인 최초로 ‘US 콜그레스맨’이 된 김창준 다이아몬드바시장(53 · 공화당)을 비롯해 오리건주 상원읜원에 당성된 임용근씨(54 · 공화당),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당선된 신호범씨(

2006.04.30 일 로스앤젤레스·윤여춘(<한국일보> 로스앤젤레스 지사

한심하고 경박한 ‘문화 홍보’

한심하고 경박한 ‘문화 홍보’

좀처럼 보기 드문 이벤트였다. 지난 10월9일 소설가 황석영과 시인 황지우가 미국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을 방문해 자기 작품을 낭독한 것은, 동아시아 작가들의 방문이 잦은 편인 컬럼비아 대학 캠퍼스에서도 이례적인 일이었다. 대산재단 주최 ‘미국 중·동부 대학 순회 한국 작가 작품 낭독회’ 일환으로 열린 그 모임에는 70~80명에 달하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참석해 작가들의 발언과 토론에 귀를 기울였다. 황석영과 황지우는 소설과 시에서 각각 일가를 이룬 한국어의 명인답게 능란한 화술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청중의 대다수를 이룬 한

2003.10.28 화

캐나다 한인양자회 주최 입양아 캠프 참관기

캐나다 한인양자회 주최 입양아 캠프 참관기

지난 8월14일 오후 4시께 북미 동부 지역을 강타한 정전 사태는 그 이튿날까지 계속되었다. 캐나다 토론토 시민들의 불편은 이틀째 이어져, 아파트 고층도 걸어서 오르내렸고 자동차들은 ‘휘발유 찾아 삼만리’를 했다. 그러나 15일 토론토 북쪽 근교에 있는 레지나문디 수녀원에서 열린 한 행사는 정전 사태에 아랑곳없이 오전 9시부터 정상으로 진행되었다. ‘한인 입양아 캠프’. 캐나다한인양자회(회장 임태호)가 주최한 입양아 캠프에는 토론토뿐만 아니라 키치너·런던(온타리오 주에 있는 도시)은 물론 자동차로 다섯 시간 거리인 오

2003.08.26 화 성우제

등에 칼 꽂고 자살했다?

등에 칼 꽂고 자살했다?

1972년 프랑스 주재 이수영 대사 의문사…중앙정보부 '소행' 가능성 제기돼 1987년 프랑스는 2차 세계대전 때 '리옹의 백정' '나치의 앞잡이'로 불렸던 클라우스바르비를 체포했다. 프랑스인들은 공소 시효가 지났지만 바르비를 처벌하려고 예외적으로 공소 시효를 두지 않는 '반인륜죄'라는 죄목을 만들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했다. 2000년 1월15일 한국에서는 개혁입법 차원에서 의문사진상규명특별법이통과되었다.이 법에 따라 과거 권위주의정권에서 발생한 의문사의 진상을 밝혀내기위해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10월17일 현판식을 갖

2001.01.11 목 파리·김제완 통신원

미국에 세워지는 한국문화 머릿돌

미국에 세워지는 한국문화 머릿돌

로스앤젤레스의 ‘무서운 아이들.’ 최근 30대 초반 한인 1.5세들이 모여 ‘코마(KOMA; the Korean American Museum of Art and Cultural Center·이하 한국미술관) 국제 현상 설계 경기’를 무리없이 치러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건축가 크리스토퍼 리씨(33)를 중심으로 수미 김, 스티븐 염씨 등 젊은 한인 세 사람을 비롯한 네 사람이 바로 그 무서운 아이들이다. 지난해 한국의 건축 전문 월간지 지면을 통해 로스앤젤레스 한국미술관 국제 현상 설계 경기가 보도되었을 때만 해도, 한

1995.05.04 목 李文宰 기자

미국의 코리언 검사 “실력엔 장벽 없다”

미국의 코리언 검사 “실력엔 장벽 없다”

15년 전 청주에서 미국 뉴욕으로 이민을 떠났던 정홍균시는 이제 미국인 변호사 헨리 정(35)이 되었다. 그는 지난 1월23일 뉴욕시 부루클린 카운티 검찰의 검사로 발령받았다. 그에 대한 검사 임용은 뉴욕 한인사회가 성장한 징표로 볼 수 있다.  그가 보기에 최근 한국 유학생 파동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최근 일부 유학생들의 추태가 사회문제까지 됐지만, 그보다는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국제 경쟁력을 갖춰나가기 위해 진지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이 훨씬 더 많아 경쟁력을 갖춘 한인들이 앞으로 많이 배출될 것으로 확

1994.07.21 목 조용준 기자

애니깽, 90년 만에 ‘본토’ 상륙

애니깽, 90년 만에 ‘본토’ 상륙

망국 식민지 해방 건국 전쟁 분단 산업화 중진국 세계화 통일…. 20세기를 숨차게 통과해오면서 이 문제들은 여기 ‘본국’ 내부에서 들끓었다. 본국은 정신이 없었다. 살아남아야 했고 앞만 보고 달려야 했으니, 금세기 초 모국을 떠나 세계로 흩어져 나간 동포들을 까마득히 잊은 것은 당연한지도 모른다.  본국, 본토인의 망각증은 컸다. 아무도 몰랐고, 누구도 알려 하지 않았다. 쿠바 한인 이민은 본국의 ‘기억상실증’ 중에서도 맨 밑바닥에 깔려 있었고, 다름 아닌 본국에서 먼저 지워졌다.  저 쿠바 한인

1994.06.09 목 이문재 기자

지방 행정 물 바꾸는 4인의 ‘친위 돌격대’

지방 행정 물 바꾸는 4인의 ‘친위 돌격대’

지방은 더 이상 내무 관료를 기다리지 않는다? 이는 단순한 가상이 아니다. 현실은 이미 이를 보여주고 있다.  金泳三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7일 차관급 2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면서 朴泰權 金爀珪 2명의 상도동계 인사를 일선 도지사로 전진 배치했다. 이에 따라 지방에 포진한 김대통령 ‘친위 사단’은 기존 崔箕善 인천시장과 廉弘喆 대전시장을 포함해 4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내무 관료 출신이 아니다. 그렇다고 육사 출신도 아니다. 관료 · 군 출신이 아닌 사람들을 지방 시장 · 도지사로 임명한 것은 과거 정권에

1994.01.20 목 조용준 기자

기획연재/알렌산드라 김 전기(2부)

기획연재/알렌산드라 김 전기(2부)

이번 호 알렉산드라 김 전기 2부에는 적백내전 기간의 전투에서부터 체포되어 재판 받기까지의 과정이 담겨 있다. 소련당국에 알렉산드라 김의 전기를 제출하고 난 뒤, 이인섭씨는 당시 소련 정부 당국자로부터 주요 부분에 대한 보충 질의를 받게 된다. 이에 대한 이인섭씨의 답변 문서 가운데 특히 그가 알렉산드라 김과 관련한 자료를 추적하게 된 과정이 부속 기사에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또 이인섭시 전기 이후 밝혀진 새로운 사실을 중심으로 알렉산드라 김의 가족과, 그의 사상이 형성되는 데 영향을 준 요인들을 작가 鄭棟柱씨가 분석

1993.12.23 목 편집국

“후세들은 그의 일흠도 모름니다”

“후세들은 그의 일흠도 모름니다”

다음은 이인섭씨가 알렉산드가 김의 생애를 추적한 과정을 조선으로 쓴 보고서이다. 워문 그대로 싣는다. <편집자>  존경하는 떼라 이바노브바! 동지께서 계속하여 혁명적 경각성잇게 교양 시키는 데 관게되는 가닭임니다. 나 역시 혁명력사를 수집하는 데 한사람으로 지금 만 70세를 당하였으나 그 일을 게속하고 잇는데 나는 항상 아래와 같흔 데서 재료 수집하는데 주의하고 있읍니다. 위대한 10월혁명 영향을 뉘가 어떤 방향으로 조선 로력 군중에게 전파하였는가? 조선로력군중 속에 누가 볼셰비크 적 정당이

1993.12.23 목 편집국

알렉산드라 키운 ‘5대 스승’

알렉산드라 키운 ‘5대 스승’

알렉산드라의 아버지 김두서는 청풍 김씨이다. 함경도 경흥 사람으로 1869년 러시아로 갔다. 러시아로 가기 전 몇 년간 간도지방과 훈춘 지역에서 소작인으로 지내면서 중국어를 배웠다. 김두서는 러시아에 이주한 뒤 러시아 토호들 밑에서 막노동꾼으로 날품을 팔며 러시아어를 익혔다. 탁월한 어학적 재능이 러시아 관헌이 인정을 받아 러시아 시민권을 얻어 ‘토프랴치크(청부업자)’가 되었다. 그 때 얻은 러시아 이름이 ‘표토르 세쿄노비치’. 그는 두 동생이 있었다. 김흥재(알렉세이 세쿄노비치). 김양재(니콜라이 세묘노비치). &nb

1993.12.23 목 정동주 (소설가)

기획연재 I - 알렉산드라 김의 전기(1부)

기획연재 I - 알렉산드라 김의 전기(1부)

“내가 걸은 걸음은 조선 13도”최후 연설 … 총살형 받고 혁명 생애 마감다음은 이인섭씨의 알렉산드라 김 전기 첫회로, 사형 장면과 유년 시절부터 10월혁명 전후 시기까지의 부분이다. 적 · 백군 내전 시기의 활동, 체포 및 재판 장면은 제217호에, 연해주 빨치산 조직표와 명단은 제218호에 싣는다<편집자>  사형 1918년 9원ㄹ(조선력으로 8월15일 추석) 피로 물든 것 같은 아무릎 강이 옆으로 흐르는 하바로프스크 공원. 높다란 모자를 쓰고 발목까지 내려오는 외투를 입은 키 큰 칼므이크인들(칼뫼

1993.12.16 목 정리 · 남문희 기자

“동강 난 해방운동사 잇자” 연변대 박창욱 ·고려대 강만길 교수 / “좌 ·우 통일전선 인정이 핵심”

“동강 난 해방운동사 잇자” 연변대 박창욱 ·고려대 강만길 교수 / “좌 ·우 통일전선 인정이 핵심”

중국 연변대 朴昌昱 교수(66)와 고려대 姜萬吉 교수(60)는 처음 만났는데도 마치 오래된 친구를 만난 듯이 반가워했다. 서로를 잘 알고 있었고 민족해방운동사가 공통된 연구분야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통일된 역사를 반드시 써야 한다는 사명감에 두 사람이 공감하기 때문이다. 《시사저널》은 제205 ·206호 커버 스토리로 ‘민족 통합의 노래, 김산의 아리랑’을 게재한 데 이어, 국토뿐만 아니라 역사마저 반토막 나있는 우리 민족사의 비극적 현실을 진단하고 그 극복 방법을 찾고자 두 학자의 대담을 마련했다. 지난 10월5일 서

1993.10.21 목 정리.성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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