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사저널

정렬기준 |

최신순 과거순
추워질수록 주변을 더 챙겨온 음식들

추워질수록 주변을 더 챙겨온 음식들

겨울이 온다. 뺨을 에는 찬바람이 온몸을 훑어 내린다. 이런 날은 다른 계절에 비해 체감 중력이 강하다. 절기로는 입동(立冬). 모두가 외로움을 타는 계절이기도 하다. 열아홉 번째 절기니 이제 다섯 개만 더 지나면 해가 바뀐다. 예전에는 입동을 앞뒤로 열흘 사이에 한 김치가 맛있었다. 지금보다 훨씬 추웠던 시절의 이야기다. 30여 년 전만 해도 시장 끄트머리나 동네 어귀에 무·배추 장이 섰고, 새벽녘이면 좀 더 달고도 매운 재료를 구하려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몰려든 사람들이 쏟아내는 두터운 입김에 새벽시장의 열기는 한층 달아

2017.11.19 일 김유진 푸드 칼럼니스트

체력보다 의욕이 앞서면 골병든다

체력보다 의욕이 앞서면 골병든다

2년 전 환갑 즈음에 T회장은 치료를 받고 고질병이던 이명이 완쾌되었다. 원래는 기억력이 떨어지고 쉽게 피곤하고 성욕도 떨어지고 생활의 활력도 떨어져 보약을 원했으나 뇌세포 재활 치료를 받게 했다. 여러 가지 증상이 좋아지면서 오래된 이명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해 약 6개월간 약을 복용한 뒤 완치된 것이다. 이후 약 3~6개월마다 보강 차원에서 부정기적으로 한약을 복용해 왔다. 완치된 것으로 믿었는데, 요즘 들어 다시 이명이 들리기 시작했다. 이유는 몸을 혹사시켰기 때문이다. 큰 임야를 사고 중장비를 구입해 본인이 직접 땅을 개간

2017.11.17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치매 올 수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치매 올 수 있다

H회장은 90세를 바라보는 중기 치매 환자다. 치매약을 복용 중이며 혈액 투석을 받아야 할 만큼 콩팥이 아주 나쁘다. 십여 년 전에 교통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을 잃었고 이후 많은 후유증이 생겼다. 사지가 불편해지고 걷기가 어렵게 됐다. 사고 여파로 인해 불안증이 심하고 낯선 사람을 몹시 경계하며 감정 조절이 잘 안 돼 감정의 기복도 심하다. 천재라는 소리를 들어왔지만 사고 후 이런저런 지적 능력이 많이 나빠지더니 2~3년 전부터 치매 증세까지 나타나 점점 악화돼 지금은 웬만한 일상생활도 남의 도움 없이는 하기 어려운 상태다

2017.11.10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성 기능과 뇌 건강

성 기능과 뇌 건강

91세 B할아버지는 매달 발기부전 치료약을 처방받아 가신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지도 벌써 3~4년이 지났는데, 꾸준히 내원하신다. “사용하실 데가 있나요?” “암! 있지!” 우문현답을 바라는 질문이다. 그 연세에 실제로 가능한 것인지, 가능하다 해도 상대가 있다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용처가 있다는 것인지, 꼬치꼬치 캐묻기가 멋쩍어 상상에 맡겨본다. 때때로 연로한 분들 중에는 실제 성행위를 위해서라기보다 아침에 발기가 되면 심리적으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어 좋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약으로 인해 발기가 된다고 해서 체력이

2017.11.03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뇌세포 재활로 이명(耳鳴) 치료도 가능

뇌세포 재활로 이명(耳鳴) 치료도 가능

Y회장은 이명으로 고생 중이다. 자수성가를 했으며 50대 후반이지만 잦은 해외 출장과 과도한 업무로 몸을 혹사시켰기 때문인지 언제부터인가 이명이 생겼다. 하지만 이외에 특별히 아픈 곳은 없다.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도 없고 조금 작은 키에 다부진 체격이어서 외관상으로는 오히려 건강해 보인다. 평소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건강을 챙기기 위해 특별한 음식이나 보조식품 또는 영양제를 먹고 있지도 않다. 외부에서 들리는 소리는 귀에서 청신경을 통해 소리의 자극을 뇌로 전달한다. 귀지나 귀 주위의 염증 등으로 청

2017.10.20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박연차 회장의 애틋한 고향사랑…‘밀양시민대상’ 수상

박연차 회장의 애틋한 고향사랑…‘밀양시민대상’ 수상

한동안 외부 노출을 꺼렸던 박연차(73) 태광실업그룹 회장이 10월17일 경남 밀양시 삼문동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제22회 밀양시민의 날 기념식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박 회장은 이날 '제19회 밀양시민대상’ 시상식에서 산업부문상을 수상했다. 문화부문에는 박희학(84) 밀양시민신문 대표, 봉사부문에는 장익근(75) 혜성당한약방 원장이 선정됐다.  시상식에서 박 회장은 “수십 년 타지와 외국에서 사업을 해왔는데 이제는 고향인 밀양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혼신의 힘을 쏟겠다”며 자신을 반기는 시민들에게 화답했다. 지난 대선에서 유력 후보

2017.10.18 수 김완식 기자

 안상수 시장의 고민 “창원경상대병원 약국을 어찌할꼬”

안상수 시장의 고민 “창원경상대병원 약국을 어찌할꼬”

“법률 자문을 거쳐 약국 개설 허가 여부를 결정하겠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9월26일 대한약사회 면담에서 꼬일대로 꼬인 창원경상대병원 약국 개설과 관련해 곤혹스런 표정으로 이같이 밝혔다.  전임 박완수 시장이 시민들의 의료 편익을 위해 꺼내 든 창원경상대병원 내 약국 개설 약속 카드가 오히려 안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모양새다.  시민단체와 약사회는 연일 의약분업의 원칙을 내세워 국립대병원 부지내 약국 개설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경남도 행정심판위원회가 창원시의 약국 개설 등록 불가 처분을 뒤집자, 안 시장은

2017.10.11 수 이상욱 기자

“보폭이 짧아지면  치매 의심해야”

“보폭이 짧아지면 치매 의심해야”

H교수는 구두를 신을 때 끈을 매기가 힘들다. 작년에 정년퇴직한 그는 오랫동안 독일에서 생활하면서 매사를 꼼꼼하게 챙기는 습성이 몸에 밴 사람이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움직임이 둔해지고 잘 넘어지기도 해 끈으로 단단히 조이는 신발을 주로 신지만 허리가 잘 구부러지지 않아 신발끈을 매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언제부터인가 걷는 모습도 부자연스러워지고 보폭도 짧아져 약간 뒤뚱거리는 모양새가 됐다. 말을 내뱉는 것도 힘들어 보이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많이 흘리며 기억력도 예전 같지 않음을 느낀다.   당귀로

2017.10.08 일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옛날에는 없었던 아토피 피부염

옛날에는 없었던 아토피 피부염

대학 3학년인 D양은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 중이다. 생후 백일이 지나서부터 태열(유아습진, 아토피)이 생겼고 이후 심해질 때마다 피부과 치료를 받았다. 중학교 때 오랫동안 한약을 복용하면서 거의 완치됐지만 대학 1학년 겨울에 재발했다. 기말고사 기간 중 눈과 얼굴이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가려웠고, 이후 급속도로 팔·몸통·목·가슴 등으로 퍼졌다. 가려움증이 심했고 외출도 하지 못할 정도였다. 재발 원인을 공부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식습관이 무너지고 관리가 소홀해진 것으로 생각했다. 피부질환 치료로 유명한 한의원에서 3개월만 치료받으면

2017.09.29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뇌세포 재활 치료는 만병통치약

뇌세포 재활 치료는 만병통치약

50대 후반의 처남이 1년 동안 안식년을 보내러 미국에 갔을 때의 일이다. 미국에서는 포장이사가 무척 비싸기 때문에 직접 짐을 싸고 풀어야만 해서 제법 힘이 들었다. 게다가 이사 직전에 잘 치지도 못하는 골프를 하루에 2라운드씩 일주일 내내 치며 강행군을 했다. 이사를 하자마자 갑자기 한쪽 눈이 잘 안 보이기 시작했다. 직선이 크게 굴절돼 곡선처럼 보였고, 양쪽 눈의 시력 차이가 너무 커서 운전하기도 힘들었다. 오른쪽 눈으로만 보면 바로 앞에 가는 차가 저만치 멀리 가는 것처럼 보이고 초점도 잘 안 맞았다.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2017.09.15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낙상과 뇌손상 후유증

낙상과 뇌손상 후유증

S대표는 3주일 동안 의식을 잃고 깨어나지 못했다. 1년 전인 61세 때의 일이다. 그는 골프장 설계의 1인자였다. 골프장 건설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뇌손상을 당했다. 범발성 뇌타박과 지주막하 출혈로 정신을 잃었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은 뒤 의식을 회복하면서 열심히 재활치료도 받았다. 의식은 많이 돌아왔으나 예전보다 말이 많아졌고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거나 망상도 있었다. 감정의 동요도 심해 아침에는 기분이 올라가고 저녁에는 가라앉았다. 화도 잘 냈다. 항상 앞머리가 아프며 속이 니글거릴 때도 있고 어지러울 때도

2017.09.08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일본의 묻지마 특허 공세 막기 위해 한방 특허 선점"

오전 내내 머리가 지끈거린다. 어젯밤 음주 때문이다.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에 콩나물국밥집에 들어가 게눈 감추듯 한 그릇을 뚝딱 비운다. 오후부턴 두통이 조금씩 가시는 것 같다. ‘역시 해장엔 콩나물국밥이지….’ 여기서 콩나물국밥은 약(藥)일까, 음식일까.  “두말할 것 없이 약”이라고 김철수 킴스패밀리의원·한의원 원장이 말했다. 그는 ‘약식동원(藥食同原)’, 즉 약과 음식 모두 근원은 하나라고 주장했다. “정제된 약만 약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 섭취해 병이 나았다면 그것 또한 약”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매

2017.09.05 화 공성윤 기자

“뇌세포 재활로 우울증 치료 가능하다”

“뇌세포 재활로 우울증 치료 가능하다”

K대표는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부부가 같은 직업인 공무원으로 만나 결혼한 지도 20년이 넘었다. 부인은 계속 공무원 생활을 하고 있으나 K대표는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다가 10년 전 퇴직했다. 이후 치료를 받으면서 주로 인테리어 사업을 해 왔지만 사업다운 사업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 우울증이 점점 심해지면서 3년 전부터는 아예 손을 놓고 있는 상태다. 최근에는 약도 잘 듣지 않는 것 같고 몸도 많이 수척해져 한약으로 치료하기 위해 부인이 남편과 함께 찾아왔다. 남편은 조금 큰 키에 마른 편이고 잘생겼지만 얼굴에 검은빛이 돌고 맑

2017.08.17 목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 한의사·치매전문가

치매 악화시키는 사고

치매 악화시키는 사고

환갑을 바라보는 N여사를 경찰이 데리고 집으로 왔다. 금년 봄 어느 날 남편도 모르는 사이에 집을 나섰던 것이다. 지금 사는 집이 낯설고 남의 집처럼 느껴져 당신 집으로 찾아간다며 길을 잃고 헤매는 것을 지나가던 사람이 이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했다. 다행히 시골이고 이미 경찰에 신고해 놓은 터라 별 탈 없이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치매 환자에게는 이처럼 크고 작은 사고가 쉽게 일어난다. 집을 잊어버리는 것이 제일 큰 사고다. 부상을 입는 경우도 많다. 잘 넘어지므로 다치거나 골절상을 입기도 한다. 위험한 상황을 판단하지 못

2017.07.28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불면 지속되면 치매 가능성 커져”

“불면 지속되면 치매 가능성 커져”

보통 체구인 60대 후반의 L여사는 매일 저녁 수면유도제를 먹는다. 점점 약발이 떨어져 이 약에서 저 약으로 바꾸기도 하고, 신경안정제나 우울증 약을 복용하기도 한다. 지난 15년간 단 하루도 약 없이 잠들어본 적이 없다. 그마저도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겨우 얕은 잠만 잤다. 아침이면 수면 부족으로 항상 피곤하고 머리가 무거웠다. 낮잠이라도 자고 싶었지만 졸리고 피곤하기만 하지 깊은 잠을 자지 못했다. 약 없이 잠을 제대로 푹 자는 것이 최대 소원일 정도다. 누구에게나 잠은 필요하다. 피로회복을 위해서도, 산화물질이나 노폐물을 제거

2017.07.23 일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Today] 안철수에게 찾아온 세 번의 위기

[Today] 안철수에게 찾아온 세 번의 위기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동아일보 : 인사처장 김판석…17부 5처 인선 마무리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인사혁신처장에 김판석 연세대 교수를 임명하는 등 차관급 7명의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류영진 대한약사회 부회장, 통계청장에 황수경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이원재 전 대

2017.07.13 목 이석 기자

 초복 때마다 반복되는 개고기 논란

초복 때마다 반복되는 개고기 논란

‘내일 초복입니다. 보양식 드시고 무더운 여름 건강하세요^^’ 지인으로부터 이런 문자를 받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내일(7월12일)은 일 년 중 더위가 가장 심한 세 절기 중 첫 번째, 초복입니다. 저 같은 직장인에게 초복․중복․말복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날의 점심메뉴를 정하는 데 말이죠.  과거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초복․중복․말복엔 성질이 뜨거운 음식을 먹어 속을 뜨겁게 데워주며 ‘보신’(保身)을 해줬습니다. 인삼, 대추 등 한약재를 가득 넣은 보양식을 먹으면 속이 따뜻해지면서 기운이 생기고 더위를 이길 수 있는 저항력도 생긴다는

2017.07.11 화 김경민 기자

전신통의 원인 ‘비만’

전신통의 원인 ‘비만’

H 대표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었다. 평소와 달리 새벽에 잠에서 깼는데, 50대 후반인 부인의 기도가 들려왔다. “하나님! 저 좀 제발 데려가 주세요!” 평소 여기저기 아픈 데가 많아 유명하다는 병·의원은 물론 한의원도 다니면서 치료를 받았는데 차도가 없었다. 작년에는 거의 매일 통증 치료로 유명하다고 소문난 의원에 다니면서 치료를 받았으나 치료 직후에만 잠깐 통증이 멎을 뿐 다시 통증이 심해져 이런 기도까지 하고 있었다. 놀란 남편이 부인을 데리고 양·한방 융합 치료를 받으러 필자를 찾아왔다. 부인은 자그마한 키에 몸무게가

2017.07.06 목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

뇌세포가 부서지기 전에 잡아라

뇌세포가 부서지기 전에 잡아라

뇌세포를 재활시키는 약의 직접적인 치료 대상은 치매가 아니고 뇌세포다. 치매나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인 사람은 물론 정상인이라도 이미 많은 뇌세포의 활성이 떨어졌을 수 있다. 이처럼 활성이 떨어진 뇌세포가 치료의 대상이다. 치매로 진행될수록 정상 뇌세포 중 활성이 떨어지는 뇌세포가 늘고, 치료의 대상이 돼야 하는 ‘활성이 떨어진 뇌세포’가 빠른 속도로 부서져 사라지기 때문에 빨리 시작해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좋다. 뇌세포는 재생이 되지 않지만 재활은 가능하다. 해마와 후각구의 일부 뇌세포가 재생되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관점에서

2017.06.28 수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

“뇌세포 재활로 치매 치료 가능하다”

“뇌세포 재활로 치매 치료 가능하다”

뇌세포를 재활시키는 약은 치매의 치료제와 예방약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증상이 없을 때부터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게 좋다. 특별한 증상도 없고 검사에도 드러나지 않는 상태, 즉 정상으로 보이는 때에도 이미 중요한 뇌세포는 20% 가까이 소실됐거나 60% 가까운 뇌세포는 베타아밀로이드나 타우단백 찌꺼기로 인해 기능이 떨어졌을 수 있기 때문이다. 뇌세포가 노화하는 것은 우리가 사는 집이 점점 낡아지는 것과 비슷하다. 집은 세월이 흘러서 낡기도 하고, 비바람을 맞아 좀 더 심하게 훼손되기도 하고, 때로는 태풍이나 지진으로 형편없이 무너지기도

2017.06.17 토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

둘째 아이 불임에 대한 해답은 이것

둘째 아이 불임에 대한 해답은 이것

요즘 많은 젊은 부부에게 왜 둘째 아이를 갖지 않는지 물어보면 의외로 “안 생기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그나마 아이가 하나라도 있는 게 어디냐”며 자기 주변 사람들이 난임으로 아기를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37세 K 부장은 32세에 동갑내기 아내와 사내 결혼을 한 후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첫 아이는 한약 덕분인지 쉽게 임신이 됐다. 그런데 둘째가 생기지 않아 부부가 같이 혈액검사를 비롯해 여러 가지 원인 검사를 받았으나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 이후 여러 차례 한약을 복용했지만 임신이 되지 않았다. 불임에는 이유가 많지

2017.06.02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

4년 동안 한약으로 치매 악화 방지

4년 동안 한약으로 치매 악화 방지

정아무개 여사는 79세에 집을 찾지 못하고 길을 잃고 헤매다 발견돼 알츠하이머 치매로 진단받았다. 이후 3년 조금 넘게 불안한 상태였지만 딸의 관심과 도우미의 도움으로 치매약을 복용하면서 독거생활을 지속해 왔다. 83세가 될 무렵 도우미가 물건을 훔쳐간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도우미를 몇 차례 내보내고는 결국 혼자서 생활하게 됐다. 이후 얼마 동안 50대 중반의 딸이 자기 사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밥과 반찬을 나르고 집 안도 정리했다. 시간을 내 자주 들르고 매일 여러 차례 전화하는데도 정 여사는 “왜 전화도 하지 않느냐” “왜 안 오느

2017.05.20 토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

수두증에 의한 치매 때로는 약으로도 치료

수두증에 의한 치매 때로는 약으로도 치료

72세 G 여사는 모 대학병원에서 정상압수두치매로 진단받았다. 한 달 뒤 다시 검사해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을 받기로 했다. 그는 수술할 때까지 시간이 있으므로 그 사이에 먼저 한약으로 치료해 보기를 원했다. 오랫동안 중국에서 목사인 남편과 함께 선교활동을 해 왔는데 얼마 전부터 머리가 매우 아프고 니글거릴 때도 있으며 눈의 힘이 빠져 사람이나 물건을 똑바로 바라보기도 힘들어졌다. 감정이 둔해지고 얼굴 표정이 줄어들고 활동은 많이 위축됐고 짜증이 늘었다. 정신이 맑지 못하고 이치에 맞거나 논리적인 표현을 제대로 못하고 말도 어눌해졌다

2017.05.06 토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

“우리 아버지 아직 말짱해요”

“우리 아버지 아직 말짱해요”

90세 J 회장은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었는데, 10여 년 전에 중풍이 생겼고 합병증으로 왼쪽 팔이 마비돼 불편을 겪고 있었다. 이후 파킨슨병도 생겼다. 비록 몸이 불편해도 평생 경영해 오던 철강 사업을 위해 외국 출장도 자주 다녔다. 출장 중에 호텔 방을 못 찾는 곤란한 일을 겪고 난 후 병원에서 혈관 치매와 파킨슨 치매를 진단받아 치료를 했다. 하지만 점점 상태가 악화되면서 알츠하이머 치매가 겹쳐 있다는 새로운 진단까지 받았다. 시간이 갈수록 상태가 점점 악화돼 밤에 잠을 못 자고 가족을 힘들게 했다. 섬망 증세(갑작스러운 의식의

2017.04.25 화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 치매와 달라…예방 중요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 치매와 달라…예방 중요

평소 건강하던 76세 Y씨는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뒤 요양병원으로 옮겨 재활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같은 병실에서 함께 생활하는 다른 환자들이 아무래도 Y씨가 치매 같다고 해서 이후 치매전문병원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았다. 약 3개월간 치매 치료를 받았으나 점점 증상이 악화되자 다른 치료 방법을 찾아보려고 세 딸들이 찾아왔다. Y씨는 혈관치매 중 다발성경색 치매가 생긴 경우였다. 다발성경색 치매는 뇌경색이 생긴 부위가 담당하던 인지기능이 갑자기 나빠지고 몇 차례 반복되면 결국 치매가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

2017.04.20 목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

 “국화꽃으로 간의 열을 내린다”

“국화꽃으로 간의 열을 내린다”

Q ​​​ ​​​​​​​​​​​​​​​​​​​​​40대 주부인데 시력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근시로 줄곧 안경과 렌즈를 썼고, 성인이 돼서는 시력교정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10년 만에 다시 시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몇 달 전부터 눈이 자주 건조해지고 시야가 뿌옇게 보이기도 합니다. 시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최근 급격히 심해진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재수술을 하자니 노안 때문에 40대라는 나이가 부담스럽고, 다시 안경을 쓰자니 번거롭고 심란하네요. 이상하게 아침에는 좀 나은 듯한데, 저녁이 될수록 시력이

2017.03.23 목 김철수 킴스패밀리의원·한의원 원장

[단독] 모든 홍삼 제품은 가짜다?

[단독] 모든 홍삼 제품은 가짜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홍삼 제품에 ‘가짜 홍삼농축액’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가짜 홍삼 제품 조사에 참여했던 한 정부기관 관계자는 “중국산 인삼농축액의 수입 규모로 볼 때, 국내 거의 모든 홍삼 제품은 가짜 홍삼농축액을 사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합동수사팀은 최근 중국에서 저가의 인삼농축액을 수입한 뒤 물엿 등을 섞어 가짜 홍삼농축액을 만들어 판매한 업자들을 적발했다. 서부지검에 따르면, 이들은 연평균 47.5톤 상당의 중국산 인삼농축액을 수입했다.  농

2017.01.10 화 노진섭 기자

영양제 다 버려라

영양제 다 버려라

직장인 이아무개씨(38)는 대여섯 가지 건강기능식품을 먹는다.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외에도 건강을 위해 매일 10여 개의 알약을 복용한다. 그는 “음식으로 영양을 섭취해야 하지만 혹시나 부족한 성분이 있을 것 같아 알약으로 섭취한다”며 “뚜렷한 효과를 느끼지는 못하지만 먹어 두면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흔히 ‘밥 대신 알약으로 먹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한다. 하루 세끼를 챙겨 먹기가 힘들고 귀찮다는 것이다. 인간이 섭취하는 모든 영양 성분을 알약으로 만들면 인류는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까. 건강은커녕 생존할 수조차

2016.11.01 화 노진섭 기자

[명의 시즌2] “당뇨·혈압·체중만 관리해도 콩팥 건강 유지”

[명의 시즌2] “당뇨·혈압·체중만 관리해도 콩팥 건강 유지”

안규리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1980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를 거쳐 1984년 내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1984년부터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전임의로 일했고, 1986년 7월부터 만 2년간 미국 신시내티의대 병원에서 신장내과 연수를 받았다. 1988년 7월~1992년 1월 미국 스크립스연구소에서 면역학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1992년 3월부터 2년간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임상강사를 거쳐 1994년 4월 의대 및 병원의 교수가 됐다.2015년부터 대한이식학회 이사장으로 있으며 현재 서울대병원 공공

2016.10.09 일 노진섭 기자

살 빼는 약의 신기루

살 빼는 약의 신기루

미국 최고 병원으로 꼽히는 메이요클리닉 의료진은 올해 초 국제 학술지에 52세 여성의 사례를 보고했다. 가족력 등도 없이 건강한 이 여성은 어느 날 갑자기 간 수치가 정상보다 20배 이상 증가했다는 내용이었다. 검사 결과, 그의 간은 심한 간염으로 간 기능이 손실됐고 결국 간 이식을 받았다. 추적 결과, 이 환자의 간 손상은 ‘살 빼는 약’이 원인으로 드러났다. 하루에 2알씩 3주 동안 약 50알을 섭취한 후 피곤하고 식욕이 떨어져 병원을 찾았던 것이다. 이 여성이 먹은 것은 ‘가르시니아 캄보지아(Garcinia cambogia)’

2016.10.03 월 노진섭 기자

리스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