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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하면서도 강력한 ‘못 말리는 일본 아줌마들’

유연하면서도 강력한 ‘못 말리는 일본 아줌마들’

4월16일 화창한 날 오후에 도호쿠(東北大學)대학에 한국에서 귀한 손님이 오셨습니다. 박은하 외교부 공공외교대사가 오노 히데오(大野英男) 도호쿠대학 총장 면담을 신청해 센다이 총영사를 비롯한 외교부 소속 임직원과 대학교수 등 총 8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을 맞이했습니다. 저는 재직 중인 한국인 교수로 자리를 함께했고 어쩌다 보니 총장의 통역도 맡게 됐습니다. 대학의 국제교류과에서 한국 외교부 손님을 맞이하는 데 좋을 거라며 시사저널 지면에 연재한 저의 기사 일부를 인쇄해 자료 맨 앞에 끼우는 섬세한 준비가 돋보이는 회담이었습니다. 박은

2018.04.23 월 이인자 도호쿠대학 교수(문화인류학)

“여성분은 도효(씨름판)에서 내려가세요!”

“여성분은 도효(씨름판)에서 내려가세요!”

“여성분은 도효(土俵·씨름판)에서 내려가세요! 여성분은 내려가세요! 여성분은 도효에서 내려가세요! 남성분이 올라가 주시길 바랍니다!” 젊은 남자 목소리인 듯한 방송이 아주 다급하고 절실합니다. 4월4일 일본 마이즈루(舞鶴)시 문화공원체육관, 일본 씨름 스모(相撲) 행사장에서 인사말을 하러 도효에 올라섰던 다다미 료조(多多見良三) 시장(68)이 쓰러지면서 일어난 장내 방송이었습니다. 인사말을 하기 위해 나선 시장이 쓰러졌는데, 1분 이상 의료 처치 없이 웅성거리기만 하는 장면을 걷어내듯 한 여성이 뛰어들어 심장 마사지를 합니다. 다른

2018.04.10 화 이인자 도호쿠대학 교수(문화인류학)

“우리끼리 ‘배용준 좋아한다’는 얘기 할 수 있어 행복”

“우리끼리 ‘배용준 좋아한다’는 얘기 할 수 있어 행복”

시사저널 1481호에서 일본 피겨스케이팅 선수 하뉴 유즈루를 흠모하는 중년여성 팬들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이들은 국민적 스타 하뉴 선수의 팬이 되면서 피겨에 관한 공부를 하고 그를 함께 좋아하는 팬끼리 감정과 기념품 그리고 정보를 공유하는 데 주저 없이 마음을 열고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는 듯한 모습으로 서로를 대합니다. 저는 이 모습을 보면서 10년 전 배우 배용준의 팬을 대상으로 수업을 했던 생각이 났습니다. ‘한국영화를 통해 한국문화 읽어내기’라는 학부 수업을 개설하자 열렬 한류 팬 9명이 청강을 신청했습니다. 연령은 50대

2018.03.19 월 이인자 도호쿠대학 교수(문화인류학)

日 중년여성 팬들, 꽉 짜인 사회 속  공공연한 일탈

日 중년여성 팬들, 꽉 짜인 사회 속 공공연한 일탈

“너무 긴장돼서 밥을 못 먹겠어. 내가 연기하는 것도 아닌데 가슴이 뛰고 아무것도 못하겠어. 어쨌든 경기장에 빨리 가요.” 오랜 친구 가네타니 미와(金谷美和·49)씨는 불안인지 기대인지 구분이 안 되는 표정으로 아침 식탁에 앉아 있습니다. 전날 그렇게 맛있다고 큰 그릇 가득 담아 내온 빨간 육개장을 비우고 내일도 먹고 싶다고 해서 굳이 안내한 곳이었는데 몇 수저 뜨지 못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무르익어가던 2월17일 아침, 강릉의 경기장 근처에 깔끔하게 차려진 식당에서 저와 가네타니씨는 피겨스케이팅 경기 관람을 위해 식사를 하고 있

2018.03.05 월 이인자 도호쿠대학 교수(문화인류학)

[New Book] 《사비로 가는 길》 《모바일 보헤미안》 外

[New Book] 《사비로 가는 길》 《모바일 보헤미안》 外

사비로 가는 길이제홍 지음│바른북스 펴냄│352쪽│1만5000원  ‘지워지지 않는 의자왕’이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을 재조명한 소설이다. 젊어서는 해동증자라 칭송받던 의자왕은, 말년에 총기를 잃고 향락에 빠져 나라를 멸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책은 ‘삼천궁녀’와 ‘주지육림’이라는 어두운 그물이 덧씌워져 1500년의 모욕적인 세월을 보내야 했던 의자왕의 진면모를 조명한다.    모바일 보헤미안혼다 나오유키·요스미 다이스케 지음│전경아 옮김│​세종서적 펴냄│224쪽│1

2018.03.04 일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뉴스브리핑] 이학수 “다스 소송비 대납 요청”…MB 검찰 소환 임박

[뉴스브리핑] 이학수 “다스 소송비 대납 요청”…MB 검찰 소환 임박

아침 뉴스를 놓치셨습니까. 반드시 챙겨야 할 뉴스, 반드시 알아야 정보.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지난 설 연휴 동안인 2월15일부터 18일까지의 뉴스를 한눈에 정리하고, 19일 오늘의 뉴스를 미리 내다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모아 두시면 한권의 훌륭한 ‘뉴스 일지’가 완성됩니다. [정치] 이학수, 검찰에 “MB 청와대가 다스 소송비 대납 요청” -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 15일 검찰 조사에서 자수서 제출…“2009년 청와대 요청으로 대납했고, 이건희 회장 승인 있었다”는

2018.02.19 월 감명국 기자

오락가락 평창 날씨에 애먹는 선수들

오락가락 평창 날씨에 애먹는 선수들

평창의 예측할 수 없는 날씨​ 탓에 선수들이 애를 먹고 있다. 혹한과 강풍이 기승을 부리다가도, 때때로 기온이 영상으로 치솟는 등 변덕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혹한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았다. AP통신 등 외신에서도 “평창은 역대 최고로 추운 동계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기상이 선수 기력 좌우 실제 일부 설상 종목에서는 강추위와 칼바람 탓에 대회가 연기됐다.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알파인 스키 경기는 세 번이나 연기됐다. 2월14일 오전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강원도

2018.02.17 토 조문희 기자

[뉴스브리핑] 트럼프 “한국GM 철수는 내 작품”

[뉴스브리핑] 트럼프 “한국GM 철수는 내 작품”

아침 뉴스를 놓치셨습니까. 반드시 챙겨야 할 뉴스, 반드시 알아야 정보.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2월14일 어제의 뉴스를 한눈에 정리하고, 15일 오늘의 뉴스를 미리 내다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모아 두시면 한권의 훌륭한 ‘뉴스 일지’가 완성됩니다.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군산지회 조합원들이 2월14일 오전 한국GM 전북 군산공장에서 집회를 열고 공장 폐쇄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제] 트럼프 “한국GM 철수는 내 작품”​-

2018.02.15 목 감명국 기자

평창서도 뜨거운 한류 열풍…올림픽 스타들 “케이팝 최고!”

평창서도 뜨거운 한류 열풍…올림픽 스타들 “케이팝 최고!”

케이팝(K-POP)​으로 대표되는 '한류' 열풍이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뜨겁게 불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온 선수들의 입에서 우리 한류스타들의 이름이 언급되면서 과연 한류 열풍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실감할 수 있는 것. 특히 이번 대회 여자 피겨스케이팅 종목에서 금메달 유력후보로 꼽히는 러시아의 피겨요정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19)가 자신의 연기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국내 아이돌 그룹 ‘엑소’의 이름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메드베데바는 2월1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

2018.02.12 월 박혁진 기자

김기훈 “30년 전엔 상상도 못했던 한국의 동계올림픽”

김기훈 “30년 전엔 상상도 못했던 한국의 동계올림픽”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의 금메달 신화를 쓴 ‘겨울 영웅’ 김기훈 교수(51·울산과학대). 쇼트트랙이 올림픽 공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1992년 알베르빌동계올림픽에서 남자 1000m 개인전과 5000m 계주에서 사상 처음 금메달을 획득한 주인공이다. 5000m 계주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선 그가 결승선을 통과하기 직전 ‘날 들이밀기’로 역전승을 거둔 장면은 여전히 짜릿한 전율을 안겨준다. 김기훈은 2년 후인 1994년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 남자 1000m에서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2연패라는 신화를 만들어냈다. 2010년 밴쿠버

2018.02.10 토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전 세계의 영화 축제, ‘오스카 레이스’가 시작됐다

전 세계의 영화 축제, ‘오스카 레이스’가 시작됐다

지난 1월23일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가 발표됐다. 시상식은 미국 시간으로 3월4일 열리지만 ‘아카데미의 바로미터’라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 결과가 이미 발표된 데다, 각종 비평가협회 시상식 결과들도 속속 발표되고 있어 전 세계의 시선이 아카데미 시상식 결과 예측으로 모아지고 있다. 올해는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셰이프 오브 워터》)이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총 13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최다 노미네이트 영화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월7일 열린 제75회 골든글로브 시

2018.02.10 토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이상화는 올림픽 3연패 달성하고, 윤성빈은 최초 썰매 금메달 딴다

이상화는 올림픽 3연패 달성하고, 윤성빈은 최초 썰매 금메달 딴다

4년마다 열리는 동계올림픽이 올해 강원도 평창에서 개막한다. 올림픽이라는 목표를 향해 땀을 흘린 각국 대표선수들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맘껏 날아오를 꿈을 꾸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어떤 기록들이 만들어질지 기대감이 크다. 시사저널은 평창동계올림픽을 빛낼 스타 10명을 선정했다.  이상화(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빙속 여왕’ 이상화(29·스포츠토토)는 명실상부한 세계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강자다. 2010밴쿠버동계올림픽과 2014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2연패를 달성했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이상화가

2018.02.09 금 유지만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놓치면 후회할 '본방사수' 경기들

평창동계올림픽, 놓치면 후회할 '본방사수' 경기들

2018년 2월9일 전 세계의 시선이 강원도 평창에 집중된다. 92개국 2925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질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는 15개 종목 306개 메달을 건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눈 위와 빙판을 수놓을 불꽃 튀는 승부들 중 놓치면 후회할 경기를 엄선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vs 일본 평창올림픽에서 단연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과 일본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다. 조별 리그 B조에 속한 남북단일팀은 스위스·스웨덴에 이어 예선 마지막

2018.02.08 목 이승엽 인턴기자

와일드카드는 김정은의 ‘히든카드’였나

와일드카드는 김정은의 ‘히든카드’였나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이 1월1일 신년사에서 올림픽 참가 의사를 내비치면서다. 북한은 이번 올림픽에 출전권이 없다. 그럼에도 올림픽 참가가 긍정적으로 검토될 수 있는 건 ‘와일드카드’ 제도 덕분이다.  다만 김정은의 뜻에 따라 올림픽 주최 측이 와일드카드로 화답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의문이 나온다. 와일드카드는 출전자격이 없지만 특별히 출전이 허용된 선수나 팀을 뜻한다. 와일드카드 부여 여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국제경기연맹(IF)과 협의해 결정한다.    와일드

2018.01.03 수 공성윤 기자

미리 보는 평창동계올림픽

미리 보는 평창동계올림픽

평창동계올림픽이 내년 2월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개막돼 16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경기는 개막 전날인 8일부터 시작한다.    2월8일(목)   컬링 믹스더블 예선이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다. 오전 9시5분에 시작하는 이 경기가 올림픽의 첫 문을 연다. 한국은 이기정(22)-장혜지(20·이상 경북체육회)가 한 팀을 이뤄 출전한다. 믹스더블은 컬링 세부종목으로,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새롭게 도입된 신규 종목이다. 믹스더블은 기존 남녀 각각 네 명이 한 팀을 이뤄 하는 경기가 아닌, 남녀 각 한

2017.11.27 월 김형민 아시아경제 문화스포츠부 기자

[2017 차세대 리더-문화·예술·스포츠②] 조성진 박찬호 추신수 조수미

[2017 차세대 리더-문화·예술·스포츠②] 조성진 박찬호 추신수 조수미

오늘은 내일의 거울이다. 그래서 미래학(未來學)을 연구하는 많은 학자들은 미래학을 단순히 희망적 몽상으로 보는 게 아니라 현재학(現在學)의 연장선상으로 본다. 현재를 반성하지 않으면 진전된 미래를 기대할 수 없듯,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집단은 현재의 만족을 오래 누리기 어렵다. 시사저널은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전문가 조사를 통해 지금 현재의 대한민국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제시하고 있다. 1989년 창간부터 올해까지 28년째 계속해 오고 있는 최장기 연중기획이다.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에 등장한 인물들의 부침(浮沈)은

2017.10.26 목 조유빈 기자

[2017 차세대 리더-문화·예술·스포츠①] 세계적  스포츠 행정가 꿈 키우는 김연아와 박지성

[2017 차세대 리더-문화·예술·스포츠①] 세계적 스포츠 행정가 꿈 키우는 김연아와 박지성

오늘은 내일의 거울이다. 그래서 미래학(未來學)을 연구하는 많은 학자들은 미래학을 단순히 희망적 몽상으로 보는 게 아니라 현재학(現在學)의 연장선상으로 본다. 현재를 반성하지 않으면 진전된 미래를 기대할 수 없듯,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집단은 현재의 만족을 오래 누리기 어렵다. 시사저널은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전문가 조사를 통해 지금 현재의 대한민국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제시하고 있다. 1989년 창간부터 올해까지 28년째 계속해 오고 있는 최장기 연중기획이다.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에 등장한 인물들의 부침(浮沈)은

2017.10.26 목 조유빈 기자

‘기업가정신’ 회복으로 한국 경제 재도약 발판

‘기업가정신’ 회복으로 한국 경제 재도약 발판

‘기업가정신’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고 포괄적이다. 혹자는 한문식으로 창직(創職)·창업(創業)으로 말하는가 하면, 한정된 자원으로 새로운 기회를 엿보는 행위 그 자체라고 에둘러 설명하는 이도 있다. 그런데 최근 발표되는 연구자료들을 보면 기업가정신에 앞서 ‘위기극복’과 ‘규제’를 기본 전제로 삼는 경향이 뚜렷하다. 성공이라는 결과물보다는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 정신을 더 높게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2015년 세계지식포럼(다보스포럼)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아리아나 허핑턴 미국 허핑턴포스트 미디어그룹 회장,

2017.05.13 토 송창섭 기자

“올림픽? 잘 치를 수 있을지 모르겠드래요”

“올림픽? 잘 치를 수 있을지 모르겠드래요”

1월17일 출근 시간대를 피해 일찌감치 평창으로 향했다. 올림픽 개최를 1년 앞둔 개최지의 모습이 궁금해서였다. 평창으로 향하는 길은 한산한 느낌이 들었다. 광주-원주고속도로(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된 덕분이었다. 기존 영동고속도로와 차량이 분산돼 도착 시간도 20여 분 단축됐다. 평창으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선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알리는 조형물과 도로 공사에 한창인 인부들의 모습이 목적지에 근접했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대관령 나들목으로 빠져나오자 정면에 대형 조형물이 올림픽 개최도시라고 뽐내고 있었다. 하지만 올림픽 분위기를 느낄

2017.01.24 화 강원 평창·강릉=이민우 기자

이러다 올림픽 하나 제대로 못 치르는 나라  될라

이러다 올림픽 하나 제대로 못 치르는 나라 될라

평창동계올림픽(평창올림픽)이 1년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20년 만에 올림픽을 개최한다는 사실은 기회이자 위기이다. 다시 한 번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기회임과 동시에 준비·운영 부실 문제로 망신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평창올림픽은 한때 반 토막이 날 뻔했다. 2014년 12월7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국 한국과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국 일본이 일부 경기 장소를 서로 바꿔 열 수 있다”고 했기 때문이다. IOC는 봅슬레이·스켈레톤 등 썰매 종목을

2017.01.23 월 이민우 기자·김형민 아시아경제 문화스포츠부 기자

<2016 차세대 리더 100> 오세훈, 정의선, 김범수, 유재석

<2016 차세대 리더 100> 오세훈, 정의선, 김범수, 유재석

미래의 한국 이끌 ‘차세대 리더’​ 11위~공동20위  11   오세훈(56) 前 | ​​서울시장 | ​​정치 10위   4월13일 총선 직후만 하더라도 정치인 오세훈은 위기였다. 그는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정세균 더민주 후보에게 밀려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2000년 총선 당선 이후, 2006년과 2010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연거푸 당선되는 등 ‘선거불패’를 자랑하던 그의 첫 패배였다. 특히 여권의 대권 ‘잠룡’으로 부각되던 시점의 패배여서 더욱 뼈아팠다. 주변에서는 그의 대권

2016.10.17 월 시사저널 편집국

KT, 평창올림픽서 실현할 5G 기술 선보여

KT, 평창올림픽서 실현할 5G 기술 선보여

“평창을 시작으로 도쿄, 베이징에서 동계올림픽이 순차적으로 개최되며 한중일 삼국이 서로 최고 5G올림픽을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오성묵 KT 네트워크 부문 부사장이 말했다. KT가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실현할 5G(5세대 통신) 기술을 선보였다. KT는 평창 동계올림픽 주관 통신사업자다. 업계에선 5G기술 상용화 시기를 2020년으로 보고 있다. 

2016.02.15 월 민보름 기자

[2015 차세대 리더 100] 이재용·김연아·김빛내리 ‘부동의 1위’

[2015 차세대 리더 100] 이재용·김연아·김빛내리 ‘부동의 1위’

2008년 시사저널 1000호를 기념해 시작한 ‘한국을 이끌 차세대 리더’ 조사가 올해로 8회를 맞았다. 그동안 무수히 많은 인사들이 이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내렸다. 반짝 스타로 조명받다가 소리 없이 사라지기도 했고,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나가기도 했다. 여전히 현역으로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인물이 있는가 하면, 은퇴한 이후까지 영향력을 이어가는 인물도 있다. 올해 조사에서 통합 1위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7)은 8년 연속 기업 및 경제 분야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2015.10.22 목 김경민 기자

[2015 차세대 리더 100] ‘전설’은 살아 있다

[2015 차세대 리더 100] ‘전설’은 살아 있다

스포츠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차세대 인물로 김연아와 박지성이 선정됐다. 응답자 가운데 각각 42.7%와 18%가 이들을 꼽았다. 지목률은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사람은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주목되는 사실은 두 사람 모두 현역에서 은퇴한 선수라는 점이다. 박지성은 2014년 5월 수원에서 열린 ‘PSV 아인트호벤 코리아투어’ 경기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김연아도 지난해 2월 소치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접었다. 은퇴한 지 1년 이상 된 선수들을 전문가들이 차세대

2015.10.22 목 이석 기자

10억 투자하면 김효주 된다?

10억 투자하면 김효주 된다?

최근 국내 스포츠 종목 중 영재 교육이나 조기 교육이 가장 활발한 게 골프다. 1990년대 이전만 해도 골프는 캐디를 하거나 학업 성적이 뒤진 학생들이 대안으로 선택한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에 비춰보면 엄청난 변화인 셈이다. 여기에는 ‘박세리 신화’가 한몫했다. 골프가 중산층의 상징으로 자리 잡아 가던 1990년대 말 외환위기 때 맨발의 신화를 쓴 박세리 중계방송을 본 학부모와 학생들이 골프연습장으로 달려가 이른바 ‘세리 키즈’가 된 것.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진출을 본격 선언한

2015.01.22 목 김진령 기자·안성찬 골프 칼럼니스트

[차세대 리더] 김연아, 전설 되었어도 행진 멈추지 않는다

[차세대 리더] 김연아, 전설 되었어도 행진 멈추지 않는다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은 우리에게 많은 선물을 줬다. 세계 최고란 게 무엇인지를 보여줬고 최고가 왜 아름다운지를 알려줬다. 마지막 무대가 된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금메달’과 ‘최고’는 다르다는 깨달음까지 얻을 수 있었다. 금메달의 주인공은 매번 바뀔 수 있다. 하지만 스포츠계에 쓰이는 ‘클래스’는 최근 피겨계에서 그만을 위해 존재하는 단어였다. 세계 스포츠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1등을 한 적은 많았다. 하지만 전설이 된 적은 드물다. 그래서 김연아에 대한 관심은 다

2014.10.23 목 김회권 기자

[차세대 리더] 2014 차세대 리더 100

[차세대 리더] 2014 차세대 리더 100

“계속 갈구하라, 여전히 무모하게(Stay hungry, stay foolish).” 2011년 10월 세상을 떠난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남긴 말이다. 잡스는 2005년 스탠퍼드 대학 졸업 축하연설을 이 한마디로 마무리했다. 리더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는 것이다. 이때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게 바로 도전이다. 혁신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은 리더를 더욱 단단하게 담금질한다. ‘리더 부재’에 대한 아쉬움이 어느 시기보다 큰 요즘이다. 그런 만큼 한국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리더에

2014.10.23 목 정리=안성모 기자

연아의 사랑, 퀸의 남자, 삼겹살 데이트…

연아의 사랑, 퀸의 남자, 삼겹살 데이트…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어졌다. 김연아를 이상형으로 꼽던 남성 팬들은 아쉬움에 고개를 떨구고 있다. ‘만인의 연인’이었던 김연아가 공개 연애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화려한 은퇴 무대를 가진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사랑에 빠졌다. 상대는 여섯 살 연상의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30). 3월6일 온라인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두 사람의 데이트 사진을 공개하며 교제 소식을 전했다. 김연아의 소속사 올댓스포츠도 즉각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올

2014.03.11 화 이현경│우먼센스 기자

제 살 깎아 먹는 민주당

제 살 깎아 먹는 민주당

1990년 9월5일 경기도 부천에서 여자 아이가 태어납니다. 20일 후 일본 아이치 현 나고야 시에서 한 아이가 첫 울음을 터뜨립니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꼬마 때부터 천재로 불렸습니다. 10년 넘게 앞서거니 뒤서거니 경쟁을 펼쳤습니다. 김연아가 분루를 삼킬 때도 있었습니다. 아사다 마오는 번번이 김연아의 벽에 막혀 패배의 진한 아픔을 씹어야 했습니다. 열 살 즈음부터 둘은 독보적인 라이벌이었습니다. 특수한 국민 정서가 더해져 빙판에서 맞붙을 때는 한국과 일본 열도가 들썩였습니다. 져서는 안 된다는 중압감이 두 소녀의 가슴을

2014.03.04 화 제 살 깎아 먹는 민주당

강호동·김성주 ‘예능하자는 거야?’

강호동·김성주 ‘예능하자는 거야?’

소치 동계올림픽에 간 KBS <우리동네 예체능>의 한 장면. 일일 해설자로 나선 강호동은 잔뜩 긴장한 얼굴을 감추지 못했고 중계석에 나란히 앉게 된 김성주와 어색한 인사를 나눴다. 두 사람은 평소 형·동생 하는 친한 사이지만 강호동이 KBS 중계를, 김성주가 MBC 중계를 맡게 되었다는 점 때문에 약간의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물론 강호동은 일일 해설자로 나선 깜짝 출연자이기 때문에 MBC의 정식 스포츠 캐스터를 맡은 김성주와 역할이 같을 수는 없다. 하지만 어쨌든 같은 경기에 대한 중계로 경쟁하는 관계라는

2014.02.26 수 정덕현│대중문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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