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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야구’가 아니라 ‘감독 야구’ 사라져야

‘김성근 야구’가 아니라 ‘감독 야구’ 사라져야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5월23일 김성근 감독의 사임 의사를 전격적으로 수용했다. 이로써 김 감독은 2014년 10월 한화 사령탑에 오른 지 약 2년7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그는 KBO리그가 출범한 1982년 OB(현 두산) 코치로 프로야구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84년에는 OB 사령탑에 올랐다. 이후 태평양과 삼성, 쌍방울, LG, 그리고 SK에서 감독을 맡으면서 모든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켜 명장의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SK 시절에는 3차례나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야신’(야구의 신)이라는 극찬을

2017.06.09 금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근력을 강화하면 골프를 잘 칠까?

근력을 강화하면 골프를 잘 칠까?

“근력이 좋으면 골프를 잘 친다?” 만약 그렇다면 근육질의 보디빌더들이 우승할 것이고, 스윙 힘이 큰 것이 유리하다면 홈런타자 출신 야구선수가 항상 승자가 될 것이다. 하지만 골프는 멘탈(정신력) 운동이다. 힘이 약한 여성이 남성보다 더 잘 칠 수 있는 운동이 골프다. 그날 점수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만 해도 1만 가지가 넘을 것이다. 그래서 골프는 어렵다. 그렇다면 같은 조건에서 근력이 좋아진다면 골프 치는데 유리할까? 유명 프로야구팀의 건강과 부상 관리를 하고 있는 유명 트레이너의 말을 빌리면 근력이 증가할수록 골프를 치는데 유리

2017.05.19 금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프로야구 심판 판정 논란…그라운드의 포청천 거듭나야

프로야구 심판 판정 논란…그라운드의 포청천 거듭나야

야구는 심판의 역할이 큰 스포츠다. 심판의 “플레이볼”이라는 선언으로 경기가 시작되며, 심판(구심)이 “게임 세트”라고 선언하면 경기가 끝난다. 또한, 심판은 경기 중에 일어나는 모든 플레이에 대해 판정을 내린다. 판정뿐만이 아니다. 경기 진행과 관련한 모든 권한이 사실상 심판에게 있다. 선수 교체, 수비 위치 변경, 비가 내리거나 관중석에서 이물질 등이 필드에 들어왔을 때의 경기 중단,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선수나 팀을 재촉하는 것도 심판의 역할이다. 그런 만큼, 심판은 경기 진행을 방해하거나 심판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하는 선

2017.05.15 월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Up&Down] ‘MLB 폭격’ 테임즈 vs.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Up&Down] ‘MLB 폭격’ 테임즈 vs.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UP‘MLB 폭격’으로 한국 야구 위상 드높인 테임즈 한국프로야구(KBO)를 지배한 강타자는 이제 메이저리그(MLB) 최고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다. NC 다이노스에서 2014년부터 3년간 뛰었던 에릭 테임즈 얘기다. 그는 한국에서 2015년 MVP로 선정되는 등 맹활약하다 올해부터 MLB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뛴다. 테임즈는 4월28일 기준 20경기 만에 홈런 11개를 날렸다. 타율 0.370, 장타율 0.904에 달하는 ‘괴력’을 뽐내고 있다. 테임즈는 “한국에서 뛴 3년간 선구안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한다.

2017.05.03 수 박준용 기자

류제국 “아마 야구 성장 못하면  프로도 함께 죽는다”

류제국 “아마 야구 성장 못하면 프로도 함께 죽는다”

2001년 메이저리그의 꿈을 안고 태평양을 건넜던 덕수정보고의 류제국. 고교 시절 청룡기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 최우수투수상, 수훈상까지 싹쓸이했던 그로선 16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을 때만 해도 금세 ‘제2의 박찬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그는 대부분의 생활을 메이저리그보다는 마이너리그에서 보냈다. 이후 여러 팀으로 트레이드되며 정신없이 유니폼을 바꿔 입었고, 2009년에는 아예 무적 선수로 한 시즌을 보내다 2010년 4월 귀국하게 된다. 귀국 당시 류제국은 팔꿈치 부상을 당한 상태였다. 수

2017.04.29 토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용병 타자들, 스트라이크존 넓어져 헛방망이질?

용병 타자들, 스트라이크존 넓어져 헛방망이질?

프로야구 2017시즌 초반,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순위표가 눈에 띈다. 이른바 ‘엘롯기티’(LG·롯데·KIA·kt)가 강세를 보이고, 두산과 SK 등은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런 가운데, 현재 잘나가는 팀이든 그렇지 않은 팀이든 외국인 타자의 부진에 울상을 짓는 팀이 적지 않다. 타격 성적만 봐도 명확하다. 4월13일까지 외국인 타자 가운데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NC의 스크럭스다. 타율 0.313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 뒤를 롯데의 번즈(0.304)가 잇고 있다. 3할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이는 이

2017.04.22 토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골프 통증 허투루 대처하면 평생 골프 끊을 수 있다

골프 통증 허투루 대처하면 평생 골프 끊을 수 있다

환자 중 30% 정도는 골프와 관련된 통증을 호소한다. 그만큼 골프를 치다가 다치는 사람이 많다. 아픈 부위도 다양해서 허리, 어깨, 무릎 어디 한군데 안 아픈 곳이 없다. 그 많은 통증 부위 중에 가장 중요한 부위를 꼽자면 단연 팔꿈치다. 팔꿈치 통증이 생기면 흔히 ‘엘보우가 왔다’고 표현한다. 통증 부위가 팔꿈치의 바깥쪽이냐 안쪽이냐에 따라 ‘테니스 엘보우’ 또는 ‘골프 엘보우’로 나눠 부르기도 한다. ‘엘보우’는 골프 관련 통증 중에서 가장 흔한 손상부위일 뿐 아니라, 얕잡아 보다가 큰 코 다치는 질환이다. 예를 들어 골프를

2017.04.21 금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한화 김성근式 야구 어디로 가고 있나

한화 김성근式 야구 어디로 가고 있나

“예상보다 일찍 갈등이 표면화됐다.”지난 4월2일 김성근 한화 감독은 왼손 투수가 없다며 “퓨처스팀 투수 4명을 대전에 부르겠다”고 구단에 통보했다. 이에 대해 구단은 지난 2년간 무분별하게 선수를 불러들여 팜이 황폐해졌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에 김 감독은 “선수는 직접 봐야 제대로 알 수 있다”며 자신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구단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감독이 팀 운영 전권 휘둘러 사실 김 감독과 구단의 갈등이 일어날 요소는 지난해 11월 박종훈 단장이 새로 오면서 예고된 부분이었다. 다만 그 시기가 빨랐을 뿐이다. 야

2017.04.15 토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최강’ 두산의 독주, ‘전력 보강’ KIA·LG가 막을까

‘최강’ 두산의 독주, ‘전력 보강’ KIA·LG가 막을까

움츠렸던 겨울이 지나고 봄바람과 함께 KBO리그 2017 시즌이 찾아왔다. 프로인 이상 10개 구단 모두 목표는 우승. 이를 위해 스토브리그와 스프링캠프 등을 통해 전력 강화에 힘을 쏟았다. 그렇지만 기존 전력은 물론, 새로운 선수 영입 등에도 차이가 나 그 우열이 가려질 수밖에 없다. 올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제패를 노리는 두산이다.   ●두산 베어스 두산의 강점은 지난해와 비교해 전력 누수가 거의 없는 데 있다. 안정된 선발진과 두꺼운 야수진은 리그 최고다. 지난해 70승을 합작한

2017.04.09 일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성도착증 환자 ‘바바리맨’의 위험한 진화

성도착증 환자 ‘바바리맨’의 위험한 진화

최근 서울 강서구 목동의 아파트 단지에 ‘블랙 바바리맨 주의보’가 내려졌다. 검은 옷에 검은 배낭, 검은 마스크까지 쓰고 나타나 음란행위를 하는 남성 때문이다. 이 바바리맨은 아파트 여성들이 지나가면 자신의 성기를 노출해 음란행위를 하며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피해자 중에는 초등학생도 있었다. 피해 여성들의 민원이 잇따르자 아파트 부녀회가 경찰에 진정서를 내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한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그는 자전거 보관소나 화단같이 CCTV가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범행을 저질

2017.04.06 목 정락인 객원기자

황재균 “죽기 살기로 부딪치며 존재가치 증명 중”

황재균 “죽기 살기로 부딪치며 존재가치 증명 중”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30)은 이번 주에 가장 살 떨리는 일주일을 보낼 것이다. 60여 명으로 시작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한두 명씩 방출되거나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면서 25명으로 줄어드는데 아직 ‘컷오프’되지 않은 그는 이 일주일 안에 자신의 미래를 맞이한다.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스플릿계약을 맺은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중이다. 부와 명예가 보장되는 KBO리그 팀과의 FA 계약을 뒤로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황재균. 치열한 생존 경쟁 속으로

2017.03.30 목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류현진 “미국 진출 후 지금이 몸 상태 가장 좋다”

류현진 “미국 진출 후 지금이 몸 상태 가장 좋다”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이 1라운드 탈락을 확정 지은 후 가진 김인식 감독의 인터뷰 내용 중 눈길을 사로잡는 대목이 있었다.  “최근 10여 년간 류현진이나 김광현 같은 투수가 안 나오고 있다. 오늘(대만전) 결과는 이겼지만 리드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점수를 내준 건 투수가 약하다는 증거다. 야구는 투수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해 줬다.”그렇다. WBC 대회를 통해 드러난 한국 야구의 문제점 중에서 가장 심각한 부분이 류현진(30·LA 다저스)을 능가하는, 아니 류현진 정도의 ‘괴물’ 투수가 보이지 않는

2017.03.16 목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반가운 프로야구 시즌에 응원가를 못 부른다면?

반가운 프로야구 시즌에 응원가를 못 부른다면?

1. '심판의 존'이 만들 게임의 변화 2016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팀 타율이 가장 높은 팀은 0.282를 기록한 보스턴 레드삭스였다. 팀 타율 0.260 이상인 팀은 9개였고 0.250보다 낮은 팀도 9팀이나 됐다. 반대로 KBO의 경우 팀타율이 가장 높은 팀은 두산 베어스로 0.298이었다. 팀 타율이 가장 낮은 팀은 kt 위즈로 0.276이었다. kt를 제외하면 모두 팀 타율 0.280 이상의 강타선이었다.  이런 강한 공격력은 WBC에서 통하지 않았다. 이스라엘과 네덜란드에 연패한 대표팀이 19이닝동안 올린 득점은 단 1점.

2017.03.14 화 김회권 기자

[이영미의 생생토크] “관중으로 가득 찬 사직구장에서 재미있게 야구하는 게 소원”

[이영미의 생생토크] “관중으로 가득 찬 사직구장에서 재미있게 야구하는 게 소원”

이대호(35)가 150억원의 FA 계약을 맺고 롯데 자이언츠로 복귀하면서 기존의 롯데 선수들은 이대호를 중심으로 헤쳐 모였다. 조원우 감독은 이대호에게 주장을 제안했고 이대호는 주저 없이 롯데 캡틴으로 부상했다. 이대호가 복귀하기 전까지만 해도 롯데는 포수 강민호(32)의 팀이었다. 응원가도 ‘롯데의 강민호’였을 정도이다. 이대호의 복귀가 강민호한테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만난 강민호는 이대호가 돌아오면서 든든한 지원군을 만난 것 같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어떤 상황을 겪어도 흔들리지 않을 ‘보스’의 합류는 후

2017.03.01 수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오타니 쇼혜이 “박병호보다 체격이 크지 않은 김현수 상대할 때 더 긴장”

오타니 쇼혜이 “박병호보다 체격이 크지 않은 김현수 상대할 때 더 긴장”

아무리 봐도 만화 캐릭터이다. 더 깊게 파고들면 사기 캐릭터이기도 하다. 일본프로야구(NPB)의 오타니 쇼혜이(大谷翔平·23·닛폰햄 파이터스)를 볼 때마다 비현실적인 외모와 성적, 인기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NPB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일본 스포츠계의 아이콘으로 꼽힐 정도로 오타니에 대한 관심은 상상을 초월한다. 일본에서만 인기가 있는 게 아니다. 그를 데려가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오타니 영입을 위해 사활을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모두 오타니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

2017.02.17 금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이대호 컴백으로 PK 라이벌전 다시 불붙나

이대호 컴백으로 PK 라이벌전 다시 불붙나

‘빅보이’ 이대호가 돌아왔다. 일본과 미국 프로야구에서 긴 여정을 마치고, 6년 만에 친정 롯데 자이언츠와 부산 야구팬들 품에 다시 안겼다. 계약 조건부터 파격적이다. 롯데는 이대호에게 역대 KBO리그 FA(자유계약선수) 최고액인 150억원을 통 크게 쐈다. 종전 FA 최고액인 KIA 타이거즈 최형우의 100억원 기록을 단숨에 깨뜨렸다. 현재 KBO리그의 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한 구단이 한 명의 선수에게 투자하기 쉽지 않은 금액이다. 이대호 입장에서도 150억원은 파격적인 ‘양보’의 결과다. 롯데와 계약 전까지 이대호는 메이저리그와

2017.02.12 일 배지헌 야구 칼럼니스트

축구판 넥센 히어로즈 꿈꾸는 강원FC

축구판 넥센 히어로즈 꿈꾸는 강원FC

프로축구 K리그의 강원FC는 만년 하위권 팀이다. 2009년부터 K리그에 참가한 강원은 1부 리그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 12위였다. 2011년에는 최하위를 경험했고,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에는 2부 리그로 추락했다. 2009년 상반기에 창단 효과를 등에 업고 잠시 평균 관중 1위에 올랐지만 그 뒤에는 흥행 역시 부진의 연속이었다. 6만8000여 명의 도민 주주가 창단에 힘을 보태 탄생했지만 자금력에서 기업이나 타 광역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시·도민구단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위대한 결합(Great Union)’을 팀 모토로 내세웠

2017.01.15 일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KIA·LG 웃고 롯데·SK 울고

KIA·LG 웃고 롯데·SK 울고

야구의 승패는 경기장에서 결정되지 않는다. 경기가 열리지 않는 곳에서 벌어지는 움직임에 의해 승패가 갈리는 게 야구다. 선수들은 훈련으로 경기장에서 최상의 기량을 보여줄 준비를 하고, 구단은 오프시즌 기간 트레이드와 외부 영입, 그리고 선수 육성을 통해 강한 팀 전력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서 메이저리그 감독으로 통산 1480승을 거둔 명장 얼 위버는 “감독의 승부는 이미 12월에 결정된다. 7월에는 패하지 않으려 애쓸 뿐이다. 비(非)시즌 기간 팀을 만들 때 이미 시즌에서 승리가 결정된다”고 했다.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2017.01.08 일 배지헌 야구 칼럼니스트

일본·유럽도 못하는 ‘윤리적 자라(ZARA)’로 승부수

일본·유럽도 못하는 ‘윤리적 자라(ZARA)’로 승부수

오르그닷(ORGDOT)은 윤리적 패션을 지향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스스로를 ‘윤리적 자라’(ZARA·유명 패스트패션 브랜드)라고 부른다. ‘윤리경영’과 ‘패스트패션’을 결합한 개념이다. 네이버·다음·예스24 등 IT(정보기술) 기업에 다니던 대학 선후배들이 2009년 윤리경영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 기업을 세웠을 때 주변 반응은 시큰둥했다. ‘금수저’ 출신도 아니었다. 하지만 이들이 ‘도원결의(桃園結義)’를 하게 된 것은 ‘환경’과 ‘공정거래’라는 개념을 의류·패션에 도입하는 것이 기업 경영 측면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봤기 때

2017.01.08 일 송창섭 기자

[유재욱 칼럼] 명의는 내 몸 안에 있다

[유재욱 칼럼] 명의는 내 몸 안에 있다

우리 몸은 약 60조개의 세포로 구성돼 있다. 세포는 저마다 역할이 있어서 영양분을 운반하고, 외부에서 침입한 적을 퇴치하고, 고장난 곳을 고치기도 한다. 지금 이 시각에도 우리 몸속에서는 수없이 많은 곳에서 건강 유지를 위한 보수작업이 한창이다. 우리가 아프면 병원에 가지만 실제로 병원에서 해결하는 것은 별로 없다. 감기약을 먹는다는 의미는 몸이 감기 바이러스를 퇴치할 때까지 불편하지 않도록 증상을 줄여주고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다. 팔이 부러져서 깁스를 한다는 의미는 부러진 뼈에서 진액이 나와 스스로 붙을 때까지 그 뼈가 도망가지

2017.01.03 화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최강희 감독 “우리 선수들이 날 여기까지 끌어줬다”

최강희 감독 “우리 선수들이 날 여기까지 끌어줬다”

“어휴, 무슨 인터뷰를 해? 그냥 식사나 하자고.”해 가기 전에 밥이나 먹자는 연락을 받고 덥석 인터뷰를 부탁했더니 그냥 밥만 먹자고 한다. 그래도 걱정은 안 했다. 그의 평소 인터뷰 스타일이 정형화되지 않은 터라 밥 먹으면서도 충분히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016년 12월17일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오랜만에 그를 만났다.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8대2 가르마, 가발을 의심케 하는 정돈된 헤어스타일, 그리고 개그맨도 울고 갈 정도의 화려한 언변, 바로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57)이다. 2005년 7

2017.01.01 일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김인식 감독, “태극마크 달고  들어오는 만큼 사명감 갖고 모였으면 좋겠어”

김인식 감독, “태극마크 달고 들어오는 만큼 사명감 갖고 모였으면 좋겠어”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둔 한국 대표팀에 잇단 악재가 불거지면서 김인식 대표팀 감독(69)의 근심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최근 강정호(피츠버그)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는 바람에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해졌고, 김광현(SK)도 팔꿈치 수술로 출전이 어려운 상태다. 이용찬(두산)과 붙박이 2루수 정근우(한화)도 수술을 받았다. 지난 12월9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김 감독을 만났을 때 첫 인사가 “감독님, 괜찮으세요?”였다. 대표팀의 어려운 상황을 빗댄 인사였는데 김 감독은 “요즘 그런 인사 정말 많이 받고 있다”면서 쓴

2016.12.18 일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요즘같이 답답한 세태에 “야구야 고맙다!”

요즘같이 답답한 세태에 “야구야 고맙다!”

공 한 개, 한 개에 수많은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드는 미 프로야구(MLB).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화려함 그 자체다. 하지만 이러한 화려함은 스프링캠프부터 시작되는 땀과 수고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대호(전 시애틀 매리너스)·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등 동갑내기 메이저리거 3인방이 말하고 이영미 스포츠 전문기자가 쓴 《야구야 고맙다》는 이들의 도전기인 동시에 야구 인생, 야구 철학서다. 이영미 기자는 네이버 스포츠에서 ‘추신수 MLB일기’ ‘이영미의 MLB현장’ ‘이영미의 人(인)터뷰’ 등을 연재

2016.12.17 토 송창섭 기자

프로야구 새 감독들의 등장, ‘무난’보다 ‘파격’이다

프로야구 새 감독들의 등장, ‘무난’보다 ‘파격’이다

2017시즌 KBO리그 10개 구단 사령탑이 모두 확정됐다. 시즌 중 무성했던 경질설, 감독 대이동설, 재계약설은 대부분 현실이 되지 않았다. 키워드는 변화와 파격, 젊음, 그리고 프런트 야구의 강화다. 10개 팀 중 4팀이 새 얼굴로 사령탑을 바꿨고, 이 중 세 팀이 KBO리그 감독 경험이 없는 ‘초보’를 택했다. 안정보다는 변화, 무난보다는 파격이다. 40대 젊은 감독이 5명, 1970년 이후 출생한 감독이 3명이나 된다. 젊은 감독 전성시대다. 현직 운영팀장이 감독직에 앉는가 하면, 감독을 유임한 대신 ‘감독급’ 인사를 단장으

2016.11.22 화 배지헌 엠스플뉴스 기자

‘2016시즌 우승’ 두산 베어스는 왜 강한가

‘2016시즌 우승’ 두산 베어스는 왜 강한가

두산 베어스가 역대 가장 ‘완벽한’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11월2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NC 다이노스를 8대1로 대파하고 4전 전승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시리즈 내내 등판한 투수는 ‘판타스틱 4’로 불리는 선발 4명과 불펜투수 이현승·이용찬까지 단 6명. 이로써 두산은 전신(前身)인 1995년 OB 이후 21년 만에 투수를 6명 이하만 기용하고 시리즈를 끝낸 팀이 됐다. 타자들의 수준이 상향평준화되고 불펜 분업화가 이뤄진 현대 야구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2016.11.07 월 배지헌 엠스플뉴스 기자

NC, 선수단 구성에서 구단 운영까지 ‘만루 홈런’

NC, 선수단 구성에서 구단 운영까지 ‘만루 홈런’

NC 다이노스가 창단 이후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2013년 1군 진입 이후 4년 만, 2012년 팀 창단 이후 5년 만에 이룬 쾌거다. 1군 첫해 7위에서 2014년 준플레이오프 진출, 2015년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매년 성장을 거듭해 마침내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올랐다. 이처럼 NC가 단기간에 초고속 성장을 이룬 비결은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프런트와 현장의 조화에서 찾을 수 있다. 프로야구가 생긴 이래 프런트와 현장의 갈등은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난제였다. 야구단 운영의 주도권을 놓고 프런트와 현장 코칭스태프 간의

2016.11.04 금 배지헌 엠스플뉴스 기자

[이영미의 생생토크] “광주에 AFKN 나왔다면 제 꿈 달라졌을지도 몰라요”

[이영미의 생생토크] “광주에 AFKN 나왔다면 제 꿈 달라졌을지도 몰라요”

1993년 프로야구는 역사에 기록될 만한 대형 신인들이 대거 등장했다. 그중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양준혁과 해태 타이거즈(KIA)의 이종범은 프로 데뷔 첫해부터 리그를 지배하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양준혁이 타율 0.341에 130안타 23홈런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신인왕에 오르자, 이종범은 73개의 도루를 달성하며 ‘바람의 아들’이란 별명을 안고 팀 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한다. 더욱이 이종범은 주니치 드래건스에서의 활약 덕분에 그가 은퇴할 즈음엔 한·일 통산 2000안타 돌파, 221홈런, 563도루라는 기록을 남기

2016.10.28 금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문화계 차은택·체육계 김종, 전횡 휘두른 두 완장

문화계 차은택·체육계 김종, 전횡 휘두른 두 완장

미르‧K스포츠재단과 최순실(60)씨 게이트 의혹이 정국을 강타한 가운데, 문화계와 체육계를 장악한 두 황태자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차은택(47) 전 문화창조융합본부 단장과 김종(55)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다.   문화계 황태자라 불리는 차 전 단장을 연결고리 삼아서 나아가다보면 다양한 고위급 인사를 만날 수 있다. ‘학연’이 유독 눈길을 끈다. 차 전 단장은 홍익대 영상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2014년 8월부터 올해 9월까지 2년 넘게 문화체육관광부를 이끈 김종덕 전 장관은 홍익대 영상대학

2016.10.26 수 고재석 기자

<2016 차세대 리더 100> 문화 1위 한강

<2016 차세대 리더 100> 문화 1위 한강

미래의 한국 이끌 ‘차세대 리더’​ ​문화·정치·​경제 1~18위 문화 1위 | ​​​​한강(47) | ​​​​​소설가  1970년 11월 전라남도 광주에서 소설가 한승원의 딸로 태어난 한강은 풍문여고를 거쳐 연세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오빠 한동림 역시 소설가로 활동 중이며, 남편 홍용희 경희사이버대 교수 역시 김달진문학상·유심문학상 등을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소설가이다. 1993년 ‘문학과사회’에 《서울의 겨울》 등이 실리며 시인으로 먼저 등단했다. 이듬해인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붉은 닻》이 당선되며 소설가로

2016.10.18 화 시사저널 편집국

김성근 내년에도 한화 이끌까

김성근 내년에도 한화 이끌까

10월5일 KIA 타이거즈가 5위 자리를 확정하며, 2016 KBO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팀이 모두 가려졌다. 이는 반대로 이야기하면 포스트시즌 기간에 TV로 중계방송을 보게 될 5개 팀도 정해졌다는 얘기다. SK와 한화·롯데·삼성·kt가 가을야구를 안방에서 즐기게 될 주인공이다. 이들 5개 팀이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이유와 오프시즌 전망을 짚어 봤다. 5년 연속 정규시즌 1위 팀 삼성은 올해 힘겨운 시즌을 보내며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시즌 전부터 주력 투수들의 해외 원정도박 파문으로 큰 홍역을 치렀다. 이 중 윤성환은

2016.10.10 월 배지헌 엠스플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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