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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는 북·미가 부리고, 돈은 싱가포르가 벌었다

재주는 북·미가 부리고, 돈은 싱가포르가 벌었다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에 모인 취재진은 3000여명에 달한다. 하지만 역사적인 행사를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볼 권한을 부여받은 언론은 극히 제한된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특혜를 누리는 곳이 있다. 싱가포르 국영 미디어기업인 ‘미디어코프(MediaCorp)’다.  미디어코프가 운영하는 채널뉴스아시아는 이번 정상회담의 주관방송사다. 이들은 정상회담 관련 영상을 단독 공급하면서 상당한 돈을 벌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디어코프가 임시 기지국을 운영하는 싱가포르 국제미디어센터에선 국내외 방송사 30곳이 총 50칸의 미디어부스를 쓰고

2018.06.13 수 싱가포르 = 공성윤 기자

싱가포르도 북한처럼 3대 걸쳐 권력 세습?

싱가포르도 북한처럼 3대 걸쳐 권력 세습?

싱가포르판 ‘왕자의 난’이 점입가경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형인 리셴룽(李顯龍) 현 총리에 여동생 리웨이링(李瑋玲)과 남동생 리셴양(李顯陽)이 힘을 합쳐 맞서는 형국입니다. 싱가포르 국부 리콴유(李光耀) 전 총리는 같은 영국 유학파이자 변호사로 활동한 부인 콰걱추(柯玉芝) 여사와의 사이에서 2남1녀를 뒀습니다. 그중 장남이 리셴룽 총리입니다.  갈등의 원인은 리 전 총리의 유언에서 비롯됐습니다. 지난 2015년 타계한 리 전 총리는 죽기 전 “내가 죽거든 집을 기념관으로 만들지 말고 헐어버리라”고 말했다고 전해집니다. “싱가포르는 싱

2017.07.20 목 송창섭 기자

한국투자공사, 2020년까지 대체투자 비중 20% 확대

한국투자공사, 2020년까지 대체투자 비중 20% 확대

은성수 한국투자공사 신임 사장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투자공사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사진=뉴스1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해 대체투자 비중을 오는 2020년까지 20%로 확대하겠습니다.” 은성수 한국투자공사(KIC) 신임 사장은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투자공사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리스크 관리 강화와 책임 투자 문화를 정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6.02.17 수 하장청 기자

MBK, 홈플러스 7조2000억원에 인수

MBK, 홈플러스 7조2000억원에 인수

사진-뉴스1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가 영국 테스코(Tesco PLC)로부터 홈플러스를 7조2000억원에 인수한다. 국내 인수합병(M&A) 사상 최고가다. MBK파트너스는 7일 홍콩에서 테스코로부터 홈플러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국민연금,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캐나다공무원연금(PSP Investments), 테마섹(Temasek) 등 공동 투자자들(‘MBK 파트너스 컨소시엄’)을 끌어들여 홈플러스 인수

2015.09.07 월 김지영 기자

‘코스닥 대장’이 투기 세력에 굴복했다는데…

‘코스닥 대장’이 투기 세력에 굴복했다는데…

“지쳤다. 갖고 있는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겠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4월16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한 말이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을 다국적 제약사에 매각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파장은 ‘메가톤급’이었다. 서 회장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셀트리온 주가는 요동쳤다. 기자회견 당일 5% 급등했던 주가는 다음날 13%나 빠졌다. 18일에는 14.60% 빠져 최근 1년간 가장 낮은 주가를 보였다. 공매도 논란 역시 가열됐다. 서 회장은 “지난 2년간 주식 공매도 세력 때문에

2013.04.24 수 이석 기자

“해외 대체 투자가 효자 노릇 하고 있다”

“해외 대체 투자가 효자 노릇 하고 있다”

    ⓒ 시사저널 임준선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세계 금융 시장에서 ‘스터프(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그가 HSBC를 방문하면 더글라스 플린트 HSBC 회장이 1층 현관 앞까지 마중 나온다. 골드만삭스 본사를 방문하면 태극기가 게양된다. 투자 고객이 골드만삭스 본사를 방문한다고 해당 국가 국기를 게양한 것은 국민연금이 유일하다. 전이사장은 전 세

2012.10.09 화 이철현 기자·정리│윤고현 인턴기자

‘미국 상륙 작전’, 누가 먼저 성공할까

‘미국 상륙 작전’, 누가 먼저 성공할까

    ⓒ 연합뉴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해외로 영토를 넓히는 과정에서 치열한 ‘M&A(인수·합병)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례적으로 기자들 앞에서 M&A 진행 과정을 공개할 정도이다. 이팔성 회장은 지난 1월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설맞이 행복한 나눔’ 행사에

2012.02.07 화 이석 기자

신한금융, 이번엔 ‘관치’ 올까 ‘끙끙’

신한금융, 이번엔 ‘관치’ 올까 ‘끙끙’

신한금융지주는 지금 정신적 공황에 빠져 있다. 대한민국 최고 은행이라는 자부심은 아침 햇살을 받은 이슬처럼 증발했다. 실적과 효율을 자랑하던 신한지주의 리더십은 실종되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0월7일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중징계 방침을 통보했다. 금융 기관 임원이 문책 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받으면 3~5년간 금융 기관의 임원을 할 수 없다. 라응찬 회장은 앞으로 직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은 배임 수재 혐의로 직무정지 상태이다. 하지만 신사장의 업무를 대행할 임시 사장은 재일교포 주주들의 반대로

2010.10.11 월 이철현 기자

하나금융의 차기 회장 승계 과정은 순탄할까

하나금융의 차기 회장 승계 과정은 순탄할까

    ▲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연합뉴스 하나금융지주가 신한지주와 비슷한 내분이 일어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김승유 하나지주 회장(67)은 지난 1997년 하나은행장에 올라 2005년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거쳐 지금까지 13년 동안 집권하고 있다. 김승유 회장은 1943년생이다.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보다 다섯 살 어리다.

2010.10.11 월 이철현 기자

강만수 장관, 왜 싱가포르 테마섹 모델을 말했나

강만수 장관, 왜 싱가포르 테마섹 모델을 말했나

      ⓒ연합뉴스   새 정부의 공기업 정책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의지가 퇴색해 또다시 물거품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의 지난 3월5일 발언이 화근이 되었다. 강장관은 이날 한국언론재단에서

2008.03.17 월 이석 기자 ls@sisapress.com

“주인만 바꿔서는 개혁 효과 안 난다”

“주인만 바꿔서는 개혁 효과 안 난다”

장 병완 전 기획예산처장관은 노무현 정부 시절 공기업 개혁을 진두 지휘한 인물이다. 재직 당시 공기업 경영 혁신 방안을 내놓았고, ‘황금주’ 도입을 비롯한 민영화 골격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3월14일 <시사저널>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민영화가 필요하지만 만병통치약으로 생각해서는 곤란하다”라고 강조했다.장 전 장관은 방만하게 운영되는 공기업 경영의 효율성이나 생산성 저하 문제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다만 그는, 대다수 공기업의 경우 민간 부문과의 경쟁

2008.03.17 월 이석 기자 ls@sisapress.com

갈 길 찾기 바빠진 '금융 공룡'

갈 길 찾기 바빠진 '금융 공룡'

      한국산업은행이 정책 금융기관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덩지를 계속 키워나가고 있다. 왼쪽은 서울 여의도의 본점,     ‘산업은행은 어디로 가는가?’ 이것은 올해 상반기 금융권 최대 화두였다. 한국산업은행이 민간 상업

2006.08.01 화 이철현 기자 · 김회권 인턴기자

갈 길 찾기 바빠진 '금융 공룡'

갈 길 찾기 바빠진 '금융 공룡'

‘산업은행은 어디로 가는가?’ 이것은 올해 상반기 금융권 최대 화두였다. 한국산업은행이 민간 상업 금융기관은 말할 것도 없고 다른 국책은행 영역까지 손을 뻗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책 금융기관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덩지를 키우겠다는 뜻이다. 산업은행이라는 막강한 경쟁자를 맞이하게 된 민간 금융기관이나 국책은행은 ‘갈 길 찾지 못해 헤매는 산업은행이 좌충우돌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산업은행이 장기 설비 투자나 기술 개발 자금을 공급하는 정책 금융에서 벗어나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나 프라이빗

2006.07.28 금 이철현 기자 김회권 인턴기자

민심에 불지른 ‘탁신의 배신’

민심에 불지른 ‘탁신의 배신’

      ⓒREUTERS=연합태국 방콕 시민들이 탁신 총리 모의 장례식을 치르며 총리 퇴진 시위를 벌이고 있다.   새해 벽두부터 소용돌이치기 시작한 태국의 정치 불안 사태가 갈수록 혼돈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수도 방콕에서 2월 들어 연 3주째 시위 인파 수만 명이 모여 “탁신 옥파이(탁신은 나가라!)”라고 아우성치고 있다. 퇴진 압박에 시달리던 탁신 총리는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이라는 초

2006.03.03 금 방콕 · 정나원 통신원

부활하라 ‘S프로 젝트’

부활하라 ‘S프로 젝트’

      ⓒ연합뉴스2000년 8월 거행된 무안 국제 공항 기공식. S프로젝트의 핵심에 무안공항 활성화 방안이 담겨 있다.   정부가 S프로젝트 살리기에 나섰다. 이른바 ‘행담도 사건’이라는 뜻하지 않은 비바람을 만나, S프로젝트를 기획·추진했던 관련 인사들이 줄줄이 중도 하차하면서 표류를 거듭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S프로젝트가 정부·여당 고위

2005.11.04 금 박성준 기자

아시아의 큰손 싱가포르

아시아의 큰손 싱가포르

      ⓒBloomberg작지만 강한 나라 싱가포르의 번영을 상징하는 선텍 시티.   싱가포르는 땅 덩어리 6백92㎢에, 인구가 4백35만명에 불과한 작은 나라다. 하지만 나라가 작다고 국력도 약하리라고 얕봤다가는 큰코다친다. 싱가포르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만5천 달러 수준이다. 싱가포르는 전세계에서 세계화가 가장 잘 된 나라(또는 도시)로 손꼽힌다. 싱가포르는 또 정부의 효

2005.11.04 금 박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