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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는 나만의 커피를 만들다

세상에 없는 나만의 커피를 만들다

요즘 한 종편에서 방송 중인 《효리네 민박》이 화제다. 제주도 애월에 터를 잡은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사는 모습을 꾸밈없이 보여주는 게 주된 내용이다. 최근 본 것 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아침에 이상순이 이효리를 깨우기 위해 두 손으로 두피 마사지를 해주면서 이제 일어나라며 귀에 속삭이는 것이었다. 많은 여성들이 정말 ‘심쿵’할 만했다. 이상순이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리는 장면에서는 과거 아내와 연애할 때 “결혼을 하면 향긋한 커피향으로 아침을 깨워주겠다”는 로맨틱한 약속이 떠올랐다. 결혼 후 몇 번 약속을 지켰는데, 갓 볶은

2017.08.12 토 구대회 커피테이너

[구대회의 ‘커피有感’] 스페셜티 커피는 카페 산업의 구세주가 아니다

[구대회의 ‘커피有感’] 스페셜티 커피는 카페 산업의 구세주가 아니다

시사저널은 이번 호부터 커피테이너 구대회씨의 ‘구대회의 커피유감(有感)’을 새롭게 격주 연재로 선보입니다. 오늘날 급증하고 있는 카페 산업에 대해 창업 성공자인 구씨의 진솔하고 통렬한 분석이 이어질 것입니다. 구씨는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후 대기업에서 근무하다가 커피에 꽂혀 2년 동안 세계 55개국을 여행하며 카페와 커피농장을 찾아 다녔습니다. EBS 《세계테마기행》 등 여러 방송에 출연했으며, 한국커피자격검정평가원 바리스타 심사위원을 지냈습니다. 현재 서울 마포 광흥창역 부근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카페 ‘구대회커피’를 운영하고

2017.02.10 금 구대회 커피테이너

[Today] 출범 100일 맞은 文정부 ‘J노믹스’ 드라이브 본격화

[Today] 출범 100일 맞은 文정부 ‘J노믹스’ 드라이브 본격화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이데일리 : [文 100일 회견] 초유의 각본없는 기자회견 ‘생동감 넘친 65분’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의 가장 큰 특징은 사전 시나리오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역대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미리 질문자를 지정해서 질문내용과 순서를 사전에 조율하는 익숙한 풍경이 사라진 것입니다. 형식적인 기자

2017.08.17 목 이석 기자

창업 생존률 17% 시대 “튀어야 산다”

창업 생존률 17% 시대 “튀어야 산다”

프랜차이즈 창업 생존률이 바닥을 못 벗어나고 있다. 업종 전체로 보면 매일 62곳이 문을 열었고, 36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고양정)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지난 10년간 799만개의 자영업자가 문을 닫았다. 자영업자가 창업에 생존할 확률은 고작 17%에 그쳤다. 지난 10년 간 가장 많이 문을 닫은 업종은 한식 프랜차이즈였다. 뒤를 이어 치킨집, 술집, 분식, 커피 프랜차이즈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자영업자들 어려움이 커지고 있지만, 새로

2017.08.06 일 이석 기자

일상생활 속 환경호르몬 어떤 게 있나

일상생활 속 환경호르몬 어떤 게 있나

비닐랩 플라스틱 재질 중 하나인 PVC로 만들어진 비닐랩은 ‘DEHP’라는 환경호르몬이 들어간다. DEHP는 딱딱한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해 주는 가소제다. 비닐이 열에 가열되면 DEHP가 방출돼 음식에 들어가 해롭다. DEHP는 암, 생식기능 장애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전임연구원은 “DEHP와 같은 가소제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 플라스틱을 2019년까지 개발하고 2020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배달음식점이나 식당은 비닐랩 사용을 줄일 필요가 있다. 소비자는 비닐랩 구매

2017.08.04 금 손구민 인턴기자

지구 뜨거워질수록 음식 간은 점점 세진다

지구 뜨거워질수록 음식 간은 점점 세진다

덥다. 삼복더위는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만 더운 게 아니다. 지구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가수 비가 굳이 외치지 않더라도 ‘태양을 피하는 법’을 익히기 위해 모두가 열심이다. 이 지독한 녀석과 싸우느라 진이 빠지고 맥이 풀린다. 자연스레 에너지 소모가 커진다. 성인 남자 기준, 하루 평균 권장 섭취량이 약 2700kcal인데, 에너지 소모가 커지면 더 많은 연료가 필요해진다. 소위 보양식이라 불리는 고단백 고칼로리 음식이 당기기 마련이다. 자연과 인간이 만든 조화다. 아니 인간이 자연에 굴복해 온 역사다. 지구

2017.08.02 수 김유진 푸드 칼럼니스트

종이컵에 술만 따라도 환경호르몬 나온다

종이컵에 술만 따라도 환경호르몬 나온다

일회용 종이컵 안쪽은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폴레에틸렌(PE)로 코팅돼 있습니다. 폴리에틸렌은 일종의 플라스틱 성분입니다. 액체에 종이가 젖지 않은 이유가 이 성분 때문입니다. 종이컵은 사실 플라스틱 컵에 가깝습니다.  "뜨거운 물 때문에 코팅제가 녹아내리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문의했더니, 이 코팅제의 녹는 온도는 105도 이상이어서 끓은 물이나 뜨거운 커피를 마시는 데에 지장이 없다는 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소비자가 한 번 생각해볼 것은 기름이나

2017.08.02 수 노진섭 기자

아메리카노 한 잔의 원가 최소 2500원?

아메리카노 한 잔의 원가 최소 2500원?

흔히 ‘물장사’는 많이 남는다고 한다. 물장사라고 함은 술·커피·음료 등을 파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음식 장사에 비해 원료 값이 적기 때문에 많이 판다면 확실히 큰 이익을 볼 수 있다. 특히 술은 원가의 2~3배를 받기 때문에 물장사의 대표선수 격이라 할 수 있다. 커피는 어떨까? 원재료만으로 본다면 가장 이익이 큰 장사임에는 틀림이 없다. 다만 술과는 달리 완성품이 아닌, 원재료 상태에서 추출이라는 제조 과정을 거친다는 데 큰 차이가 있다. 올해 45세인 정성국씨(가명)는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 공덕동 골목에 전용면적 49.

2017.07.28 금 구대회 커피테이너

‘커피’ 대신 ‘기술’이 졸음운전과 맞선다

‘커피’ 대신 ‘기술’이 졸음운전과 맞선다

이 정도면 개인의 책임을 벗어난 문제가 됐다. 졸음운전 얘기다. 최근 잇달아 발생한 버스 졸음운전 사고를 막기 위해 정부가 나섰고 법을 개정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일단은 버스 운전자의 과로를 막기 위해 근로여건 개선에 나섰다. 근로기준법을 개정해 광역버스의 연속 휴게시간을 기존 8시간에서 10시간으로 확대하는 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7월9일, 경부고속도로에서 광역버스 운전사가 졸면서 생긴 7중 추돌사고는 2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16명이 다치는 비극이 됐다. 졸음운전이 보통의 교통사고보다 사망확률이 1.5배 이상 높다는

2017.07.28 금 김회권 기자

[Today] 文 초대에 ‘일자리 창출·상생 경영’으로 화답한 재계

[Today] 文 초대에 ‘일자리 창출·상생 경영’으로 화답한 재계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국민일보 : 法 “공무원 ‘팔 길이 원칙’ 안 따르면 형사처벌까지” 법원은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블랙리스트)으로 기소된 이들을 단죄하면서 ‘팔 길이 원칙(arm’s length principle)’을 거론했습니다. ‘정부는 예술 활동을 지원하되 간섭해선 안 된다’는 이 원칙을 따르지 않는다면 담당

2017.07.28 금 이석 기자

시험대 오른 최형식 담양군수의 ‘뚝심 리더십’

시험대 오른 최형식 담양군수의 ‘뚝심 리더십’

대나무골 수장 최형식 담양군수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4선 도전을 앞두고 시험대에 올랐다. 그가 ‘제2의 죽녹원 신화를 이루겠다’며 추진한 메타프로방스(Meta Provence)사업이 발목을 잡았다. 최근 대법원의 무효 판결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리면서 최 군수가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  최 군수의 별명은 ‘죽광’(竹狂·대나무에 미친 사람)이다. 최 군수는 전남도의원 3선 경력을 바탕으로 3선째(36․38․39대) 군정을 이끌고 있다. 그는 11년 재임기간 가장 보람 있었던 사업으로 ‘죽녹원 조성’을 꼽는다. 민선 3기 첫 담양

2017.07.27 목 정성환 기자

건강 잡고 입맛까지 살려주는 여름철 ‘新먹거리’

건강 잡고 입맛까지 살려주는 여름철 ‘新먹거리’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입맛도 살리고 건강까지 잡을 수 있는 여름철 ‘新먹거리’가 인기다. 기존 메뉴에 퓨전을 입힌 오리후라이드와 홍삼죽, 젤라또 빙수, 아이스 돈까스 등 종류도 다양하다.  대표적인 여름 히트 상품이 아이스크림이다. 최근 폭염이 지속되면서 아이스크림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홈쇼핑 업체들까지 아이스크림 판매에 나설 정도다. 문제는 공장에서 만드는 대량 아이스크림은 시원한 맛을 느끼게는 하지만, 건강은 담보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더위와 건강을 모두 잡을 수 있는 ‘핸드메이드’ 아이스크림이 폭염

2017.07.27 목 김성희 창업칼럼니스트

[단독] 검찰, 軍 ‘밀리토피아 입찰 비리’도 칼 겨눠

[단독] 검찰, 軍 ‘밀리토피아 입찰 비리’도 칼 겨눠

검찰이 국군복지단(복지단)의 ‘밀리토피아 골프연습장’(밀리토피아) 입찰 비리 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시사저널 취재 결과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최근 이와 관련한 각종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체 밀리토피아 입찰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검찰에 접수된 각종 문건과 녹취자료 등을 바탕으로 당시 상황을 들여다봤다. 사건의 발단은 복지단이 2014년 6월 경기도 하남 위례신도시 밀리토피아 내 매장의 운영업체 모집 공고를 내면서다. 업종은 식당과 제과·제빵, 커피전문점 등이었다. 입찰에는

2017.07.24 월 송응철 기자

스웨덴 화장실엔 남녀 표시 없다

스웨덴 화장실엔 남녀 표시 없다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은 여름이 아름다운 도시다. 멜라렌 호수 위 14개의 섬으로 이뤄진 스톡홀름은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에는 찬란하게 빛난다. 발걸음을 조금만 움직이면 파란 하늘과 맞닿아 새파랗게 물든 호수가 중세의 건물들과 조화를 이룬다. 섬들을 잇는 다리를 건널 때마다 발트해로 향하는 호수의 물결은 사람들을 들뜨게 해 유럽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가 된다. 그런데 스톡홀름에 익숙하지 않은 여행자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게 있다. 화장실이다. 커피숍이나 호텔 공중화장실 앞에서 어디로 들어가야 할지 모르고 주춤거리는 사람들이 많다.

2017.07.20 목 이석원 스웨덴 통신원

윤상기 하동군수, 세계축제협회 ‘올해의 축제인’ 수상

윤상기 하동군수, 세계축제협회 ‘올해의 축제인’ 수상

윤상기 경남 하동군수가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 주관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 대회에서 ‘올해의 축제인’에 올랐다. 윤 군수는 20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2017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에 참석해 ‘올해의 축제인’ 지역균형발전 부문 최고의 리더상을 수상했다.  '세계 축제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피너클 어워드’는 전 세계 경쟁력 있는 축제를 대상으로 분야별로 선정하는 상이다. ‘올해의 축제인’은 축제의 세계화와 도시재생, 지역균형발전 등에 공헌한 인사에게 주어진다.  윤 군수는 이번 대회에서 북천코

2017.07.20 목 박종운 기자

서점·도서관, 쇼핑몰을 접수하다

서점·도서관, 쇼핑몰을 접수하다

출판계에서는 좋은 책을 만드는 일도 중요하지만, 서점과 도서관이 살아야 관련 산업이 살 수 있다는 데 공감한다. 때문에 서점과 도서관을 어떻게 활성화할까 고민한다. 중소 서점들이 폐업하는 와중에도 서점들은 독자들을 불러들이기 위해 콘서트도 열고 각종 강연도 유치한다. 썰렁하기만 하던 도서관은 숍인숍 형태로 커피 전문점을 입점시켜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는 문화를 형성하는 데 동참하기도 한다. 그런 작은 몸부림이 이제는 커다란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긴 불황으로 천덕꾸러기로 전락할 것 같던 서점이 오히려 중심에 서서 문화를 주도하고

2017.07.16 일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인간의 탐욕이 빚은 명품 커피의 허상

인간의 탐욕이 빚은 명품 커피의 허상

잭 니콜슨과 모건 프리먼 주연의 영화 《버킷리스트》에 다음과 같은 장면이 나온다. 시한부 인생의 백만장자 에드워드 콜(잭 니콜슨)은 카터 챔버스(모건 프리먼) 앞에서 금장으로 고급스럽게 장식한 커피 도구를 꺼내 커피 한 잔을 추출한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커피 잔을 들고 감성에 젖어 그가 던지는 대사는 “Kopi luwak, The rarest coffee in the world”(루왁 커피, 세상에서 가장 희귀한 것이지)이다. 카터가 그게 무슨 커피냐고 물으니, 에드워드는 사향고양이(Common Palm Civet) 똥으로

2017.07.16 일 구대회 커피테이너

미궁으로 빠진 미제 사건들

미궁으로 빠진 미제 사건들

지금 우리 사회는 하루에도 크고 작은 사건들이 수없이 발생한다. 대부분의 사건은 해결되고 있으나 공소시효가 지나 영구미제로 남은 사건도 적지 않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화성연쇄살인 사건, 대구개구리소년 사건, 이형호군 유괴살해 사건 등 3대 미제 사건도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았다. 1991년부터 1994년까지 충남 대천에서 잇달아 일어난 ‘영유아 실종·살해 사건’도 범인을 잡지 못하면서 15년 공소시효가 종료되고 말았다. 경찰의 수사는 진전 없이 헛바퀴만 돌았고 결국 미궁으로 빠졌다. 3년 동안 4명의 아이가 납치되고 1명의 아이

2017.07.07 금 정락인 객원기자

BBK 소액주주들 “우리 목소리는 ‘소거’ 당했다”

BBK 소액주주들 “우리 목소리는 ‘소거’ 당했다”

세월 속에 잠들어 있던 ‘BBK 사건’이 다시 수면 위에 떠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간은 기억을 흐리게 만든다지만, 이 사건은 아직 풀리지 않은 의혹이 남아 있다. 이 사건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된 의혹 중 가장 오래된 사안이다. 여기에 풀리지 않은 의혹들이 중간에 끼어들면서 여전히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 이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등장하게 된 계기는 핵심인물인 김경준 전 옵셔널벤처스 대표가 출소하면서부터다. 김씨는 2007년 BBK 사건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할 때 “BBK의 실소유주는 이명박이다”는 주장을 폈다. 김씨는

2017.07.05 수 유지만 기자

[단독] 박균택 검찰국장과 김덕남 상이군경회장의 수상한 거래

[단독] 박균택 검찰국장과 김덕남 상이군경회장의 수상한 거래

5월19일 오전 10시30분. 검찰 내부가 크게 술렁였다. 검찰과 법무부의 양대 요직인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국장에 각각 윤석열 당시 대전고검 검사와 박균택 대검 형사부장이 임명됐기 때문이다. ‘돈봉투 만찬 사건’으로 인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라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이영렬 당시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수사 직후인 4월 저녁식사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전 지검장이 후배 검사들에게 100만원짜리 돈봉투를 돌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여론이 크게 들끓었다. 문재인 대통령

2017.07.03 월 이석 기자

이젠 더위도 인공지능으로 쫓는다

이젠 더위도 인공지능으로 쫓는다

올해도 이른 더위가 찾아왔다. 특히 올해는 5월 초순 기온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쇼핑 패턴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5월부터 에어컨·선풍기·맥주·보양식 등 여름이 성수기인 제품들의 매출이 일제히 급증하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 한 대형마트에서는 5월 한 달간 에어컨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66.2% 급증하면서 전체 상품군 중 매출 1위를 차지했고, 매출이 28.5% 증가한 맥주가 2위에 올랐다. 통상 6월부터 시작되는 ‘여름 특수’가 한층 앞당겨진 것이다. 여기에 발맞춰 기업들은 ‘여름철 손님

2017.07.02 일 송응철 기자

공원의 고양이를 보면 일본 사회가 보인다

공원의 고양이를 보면 일본 사회가 보인다

6월 둘째 주 토요일, 장마철인데 눈이 부시게 하늘이 푸르른 새벽에 집 근처 공원에 나왔습니다.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간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먹이를 주는 사람들이 궁금해서입니다. 어둑어둑 땅거미가 질 무렵 풀숲에 고양이를 불러 먹이를 주는 사람이 있고, 아침엔 단체로 공원 정자에 모여 먹이를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말 느지막한 아침에 눈곱도 떼지 않고 잠자리에서 바로 나온 듯한 후줄근한 옷차림으로 평상에 앉아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50대 정도로 보이는 남자도 있습니다. 주로 산책 중에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나홀로족으

2017.06.30 금 이인자 도호쿠대학 교수(문화인류학)

‘커피 종주국’은  어디일까?

‘커피 종주국’은 어디일까?

에티오피아·콜롬비아·브라질·이탈리아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커피다. 세계 최초로 커피가 발견된 나라인 에티오피아는 커피 생산량으로도 세계 5위 안에 들고, 맛은 물론 독특한 산미를 자랑하는 커피 품종이 자라는 나라로 정평이 높다. 콜롬비아는 지형과 토양, 그리고 기후가 양질의 커피를 재배하기에 적합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나라다. 나라 이름만 들어도 커피가 떠오를 정도로 커피는 나라를 대표하고 있으며, 국민들 또한 커피에 대한 애정이 깊다. 브라질은 한때 세계 커피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했으며 지금도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으로

2017.06.28 수 구대회 커피테이너

“다 그랬어. 여자들은 다 그러고 살았어”

“다 그랬어. 여자들은 다 그러고 살았어”

얼마 전 친한 여자선배가 회사를 그만둔다며 인사하러 온 적이 있었다. 그 선배는 업계에서 알아주는 실력파로, 강단 있고 심지가 굳어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결국 성과를 내는 사람이었다. 남들보다 빠르게 승진했고, 연봉도 무척 높았다. 그런 선배에게는 여덟 살의 어린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아들을 봐줄 사람이 없어 태어날 때부터 집에서 먹고 자는 보모를 들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아들에게 우울증 증세가 있어 어렵사리 3개월간 휴직을 했고, 엄마의 보살핌 덕분인지 아들은 어느 정도 호전되는 듯했다. 선배는 더 이상의 휴직이 어려워 다

2017.06.24 토 신수경 북 칼럼니스트(서울문화사 출판팀장)

文정부의 교수 사용법

文정부의 교수 사용법

청문회 대상의 고위공직 후보들 중 교수 출신들이 곤욕을 겪고 있다. 사실 별 특별한 일도 아니다. 매번 교수 출신 장관 후보자들의 학문적, 도덕적 자질 문제가 제기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공직 배제 5대 원칙 중 하나가 논문표절이다. 다른 4가지 배제원칙도 적용되지만 교수 출신 후보자들의 비양심적 학술행위를 의심하기 때문에 콕 찍어서 배제원칙에 넣은 것이다. 김영란법에 따르면, 교수가 학생으로부터 캔커피를 받는 것도 금하고 있다. 교수가 그깟 물건을 받고 학생에게 편의나 호의를 베풀어줄 수준 정도라고 보는 것에 다름없다. 썰렁한

2017.06.23 금 이현우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정치경영학과 교수

커피 맛도 손맛이다

커피 맛도 손맛이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연탄불에 끓여낸 뚝배기 된장찌개는 참 구수하고 칼칼했다.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특유의 감칠맛은 어머니만이 낼 수 있는 솜씨였다. 그런 어머니는 아버지가 몹시도 그리우셨는지 3년 전 하늘나라로 돌아올 수 없는 ‘소풍’을 떠났다. 아내가 끓인 된장찌개도 맛이 있지만, 예전 어머니 것과는 다르다. 설령 어머니가 레시피를 남겼다고 해도 아내가 그 맛을 재현하기는 불가능할 것이다. 어머니의 손맛까지 담을 순 없기 때문이다. 딸아이는 아내의 된장찌개를 엄마의 손맛으로 기억할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어머니의 손맛을 가슴속에

2017.06.18 일 구대회 커피테이너

친근한 ‘B급가수’로 다시 돌아온 싸이

친근한 ‘B급가수’로 다시 돌아온 싸이

“사실 저는 《강남스타일》을 웃자고 만들었어요. 그런데 무게가 상당했어요. 물론 유튜브 조회 수 1위라는 사실이 되게 영광스러운데, 1위를 내주고 3위·4위·5위로 내려와도 상관없어요. 《강남스타일》은 제가 세상으로부터 받았던 가장 큰 선물이에요.” 《강남스타일》로 세계 곳곳을 누벼온 ‘월드스타’ 싸이가 다시 우리가 알던 ‘B급가수’ 싸이로 돌아왔다. 온몸을 들썩이게 하는 신나는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독특한 춤사위로 무장한 B급 감성을 가득 채운 8집 《4×2=8》을 들고 말이다. 그렇게 싸이는 자신의 원래 모

2017.06.17 토 김지은 우먼센스 기자

“젊은 감각 허브티로 2040 여심 사로잡았죠”

“젊은 감각 허브티로 2040 여심 사로잡았죠”

허브티는 더 이상 중·장년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이른바 ‘웰빙’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좋은 차(茶)를 마시는 2040 젊은 층이 눈에 띄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영국의 기능성 허브티 브랜드인 ‘닥터스튜어트’는 이런 국내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을 집중 공략했다.  “아직까지 커피 문화가 지배적이긴 하지만 차를 즐기는 문화도 곧 정착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맛과 향은 물론 ‘기능성’까지 갖춘 허브티가 각광 받는 시대가 올 것으로 봅니다. 닥터스튜어트는 앞으로 국내에 전개될 기능성 허브티 시대를 선도할 수 있을 것

2017.06.10 토 이석 기자

문재인 정부 30일, 박근혜 정부 30일과 무엇이 달랐나

문재인 정부 30일, 박근혜 정부 30일과 무엇이 달랐나

문재인 정부가 출범 30일째를 맞았다. 통상 정치권에서 ‘한 달’은 정부의 초반 성과와 리더십을 집중 조명하는 시기로 평가한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인해 인수위도 없이 국정을 시작했지만, ‘준비된 대통령’으로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지지율 84%를 기록하면서 역대 대통령 중 최고 수치를 갱신한 것도 ‘소통과 통합’의 국정운영을 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로 꼽힌다. ‘파격’이라 불리는 문재인 정부의 인사도 눈에 띈다.  ‘준비된 여성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들고 나왔던 박근혜 정부는 출범 후 한 달

2017.06.08 목 조유빈 기자

아메리카노, 여름엔 80도 겨울엔 90도가 제격

아메리카노, 여름엔 80도 겨울엔 90도가 제격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금아(琴兒) 피천득 선생의 수필 《오월》에 나오는 첫 구절이다. 만약 작가가 찬물이 아니라 더운물이라고 썼더라면 오월의 푸르름과 청춘을 표현하는 데 참신하지 않았을 것이다. 어디 글뿐이랴. 커피 역시 온도는 맛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뜨거운 물이 없었다면 애초에 커피는 없었을 것이다. 더운 여름에 인기 있는 콜드브루(일명 더치커피) 커피 또한 상온의 물로 장시간 추출하는 것이니, 물이 차갑거나 뜨겁지 않다면 커피다움을 잃어버리게 된다. 설탕가루보다는 작고 밀가

2017.05.31 수 구대회 커피테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