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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을 막는 생활습관 5가지

알레르기 비염을 막는 생활습관 5가지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재채기나 기침을 하고 콧물을 훌쩍이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런 증상의 상당수는 알레르기 비염 때문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가 날리고 기온이 떨어지는 초가을에 급증한다. 초가을에도 봄철처럼 꽃가루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환경부 조사 결과도 9월 꽃가루 농도는 봄철인 4월과 5월에 이어 연중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배정호 이대목동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 항원이 일상 생활환경에 산재해 있기 때문에 항원에 대한 노출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원

2017.09.23 토 노진섭 기자

초가을 극성부리는 알레르기 비염 주의보

초가을 극성부리는 알레르기 비염 주의보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재채기나 기침을 하고 콧물을 훌쩍이는 사람이 늘었다. 이런 증상의 상당수는 알레르기 비염 때문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가 날리고 기온이 떨어지는 초가을에 급증한다. 초가을에도 봄철처럼 꽃가루가 많이 발생한다. 환경부 조사 결과, 9월 꽃가루 농도는 봄철인 4월과 5월에 이어 연중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철 꽃가루는 주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쑥과 같은 잡초 식물에서 발생한다. 가을철 꽃가루는 8월말부터 10월까지 발생하다 이후 감소한다. 가을철 알레르기 비염 환자 수는 봄철보다 많은

2017.09.20 수 노진섭 기자

대북식량지원, 대상주민 170만명인데 배급직원 52명 불과

대북식량지원, 대상주민 170만명인데 배급직원 52명 불과

북한의 미사일 도발도 문재인 정부의 대북 지원에 대한 의지를 꺾진 못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9월15일 “북한의 영유아, 임산부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지속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68분경 북한은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북태평양 방향으로 쐈다. 정부는 800만 달러(약 91억6000만 원) 규모의 지원을 유니세프와 세계식량계획(WFP) 등 유엔 산하 국제기구를 통해 실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북한 주민이 정말로 도움을 받을

2017.09.17 일 공성윤 기자

뇌세포 재활 치료는 만병통치약

뇌세포 재활 치료는 만병통치약

50대 후반의 처남이 1년 동안 안식년을 보내러 미국에 갔을 때의 일이다. 미국에서는 포장이사가 무척 비싸기 때문에 직접 짐을 싸고 풀어야만 해서 제법 힘이 들었다. 게다가 이사 직전에 잘 치지도 못하는 골프를 하루에 2라운드씩 일주일 내내 치며 강행군을 했다. 이사를 하자마자 갑자기 한쪽 눈이 잘 안 보이기 시작했다. 직선이 크게 굴절돼 곡선처럼 보였고, 양쪽 눈의 시력 차이가 너무 커서 운전하기도 힘들었다. 오른쪽 눈으로만 보면 바로 앞에 가는 차가 저만치 멀리 가는 것처럼 보이고 초점도 잘 안 맞았다.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2017.09.15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명의 시즌2] 최선의 백내장 예방책  ‘선글라스’

[명의 시즌2] 최선의 백내장 예방책 ‘선글라스’

전루민 이대목동병원 교수는 누구 1997년 이화여대 의대를 졸업하고 2001년과 2005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각각 의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2~04년 세브란스병원 안과와 이화여대부속병원 안과에서 전임의 생활을 했다. 2004~06년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교수를 지내고 2006년부터 이화여대 의대 안과 교수로 있다. 2014년부터 이화여대목동병원 안과 과장을 맡고 있다. 주요 진료 분야는 백내장, 각막질환, 안성형 등이다. 대한안과학회 정회원이고,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상임이사다.​  ‘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

2017.09.15 금 노진섭 기자

“갑자기 소리가 잘 안 들리면 응급실로 가라”

“갑자기 소리가 잘 안 들리면 응급실로 가라”

9월9일은 귀의 날이다. 숫자 9가 귀의 모양과 비슷해서 1961년부터 지정된 날이다. 귀 질환으로는 중이염, 난청, 이명, 메니에르병 등이 있다. 특히 돌발성 난청은 현대 사회에서 겪는 각종 스트레스와 긴장 때문에 꾸준히 증가하는 질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돌발성 난청 환자는 2012년 5만명에서 2016년 7만명으로 늘었다. 연간 6%씩 증가한 셈이다. 돌발성 난청은 말 그대로 갑작스럽게 청력을 잃는 병이다. 병원에서는 순음 청력검사를 통해 30데시벨 이상의 청력 손실이 3일 이내 발생한 경우를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

2017.09.10 일 노진섭 기자

낙상과 뇌손상 후유증

낙상과 뇌손상 후유증

S대표는 3주일 동안 의식을 잃고 깨어나지 못했다. 1년 전인 61세 때의 일이다. 그는 골프장 설계의 1인자였다. 골프장 건설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뇌손상을 당했다. 범발성 뇌타박과 지주막하 출혈로 정신을 잃었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은 뒤 의식을 회복하면서 열심히 재활치료도 받았다. 의식은 많이 돌아왔으나 예전보다 말이 많아졌고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거나 망상도 있었다. 감정의 동요도 심해 아침에는 기분이 올라가고 저녁에는 가라앉았다. 화도 잘 냈다. 항상 앞머리가 아프며 속이 니글거릴 때도 있고 어지러울 때도

2017.09.08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오빠의 죽음 타살 가능성 크다”

“오빠의 죽음 타살 가능성 크다”

충남 홍성에 사는 이채윤씨(여·54)는 8월23일 아침 일찍부터 대전지방검찰청 홍성지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소복을 입은 이씨의 목에는 억울함을 호소하는 큼지막한 푯말이 걸려 있었다. 시위는 다음 날인 8월24일에도 계속됐다. 이날 시위를 마친 이씨는 홍성지청 민원실에 들러 지청장 면담을 요청했다. ‘목숨 걸고 이 시간까지 왔다’며 ‘면담신청을 허락해 주시길 간청드린다’는 손글씨가 담긴 면담신청서를 접수했다. 하얀 소복을 입은 중년 여성의 1인 시위. 과연 이씨에게는 어떤 억울한 사연이 있는 것일까. 8월24일 시사저널 기

2017.09.08 금 안성모 기자

‘낙제점’ 식약처가 낳은 생필품 ‘케미포비아’

‘낙제점’ 식약처가 낳은 생필품 ‘케미포비아’

타르색소 어린이 감기약, 중금속 낙지, 독성 가습기 살균제, 살충제 달걀, 유해물질 생리대 등 최근 10년 동안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이 줄을 이었다. 일반인이 사용하는 생활필수품(제품·식품)의 안전성 논란이 반복된다는 점에 심각성이 있다.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정보를 받지 못한 국민은 ‘무엇을 먹고 어떤 걸 사용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워 한다. 그 배경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전문성 부재’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식약처는 점수로 매기자면 낙제점이다. 그 이유는 전문성과 원칙이

2017.09.06 수 노진섭 기자

"일본의 묻지마 특허 공세 막기 위해 한방 특허 선점"

오전 내내 머리가 지끈거린다. 어젯밤 음주 때문이다.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에 콩나물국밥집에 들어가 게눈 감추듯 한 그릇을 뚝딱 비운다. 오후부턴 두통이 조금씩 가시는 것 같다. ‘역시 해장엔 콩나물국밥이지….’ 여기서 콩나물국밥은 약(藥)일까, 음식일까.  “두말할 것 없이 약”이라고 김철수 킴스패밀리의원·한의원 원장이 말했다. 그는 ‘약식동원(藥食同原)’, 즉 약과 음식 모두 근원은 하나라고 주장했다. “정제된 약만 약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 섭취해 병이 나았다면 그것 또한 약”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매

2017.09.05 화 공성윤 기자

“구글 음성인식 기술, LG 스마트폰 지원하면 시장 큰 변화”

“구글 음성인식 기술, LG 스마트폰 지원하면 시장 큰 변화”

인공지능(AI)은 자동차와 결합돼 자율주행, 의학에 적용돼 암 진단·치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융합해 맞춤형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만큼 인공지능은 우리 삶 속에 깊이 들어와 있다. 시사저널e는 9월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AI, 현재가 된 미래의 삶, 인공지능이 바꾼 일상 & 비즈니스’라는 주제로 제3회 인공지능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행사에 앞서 인공지능 석학과 업계 전문가를 만나 컨퍼런스에서 다뤄질 핵심 이슈들을 미리 점검해 본다. 음성은 인공지능과 사람을 잇고 또 인공지능과 사물을 이어주는 미래 핵심

2017.09.04 월 변소인 시사저널e. 기자

입안이 자주 헐면 심장에 열이 많다는 증거

입안이 자주 헐면 심장에 열이 많다는 증거

J대표는 하필이면 혀가 헐어서 고생 중이다. 가족들과 휴가를 와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지만 정작 아무 맛도 느낄 수 없고 혀가 아파서 먹는 것 자체가 고역이다. 음식을 먹을 때마다 혀에 열이 나고 혀가 빠지는 것 같다.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피곤하거나 화나는 일이 있으면 어김없이 생긴다. 단순포진바이러스 보균자라며 처방해 준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도 효과가 없었다. 베체트씨병이라고 해서 비타민B를 먹어보기도 했지만 처음에만 반짝 효과가 있을 뿐 나중에는 약을 먹어도 별 효과가 없었다. 비타민C 고(高)용량이 좋다 하여 먹어봤지

2017.09.01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타고난 신살(神殺), 타고난 운명

타고난 신살(神殺), 타고난 운명

E씨(42)는 고교 때 산행(山行)을 갔다가 자신을 비극적 운명으로 옭아맨 불행한 다리 골절 사고를 당했다. 사고 후 그는 진통제 없이 견디지 못하는 다리 통증에 20여년 째 시달리고 있다. 학업 역시 중단됐다. 그러다보니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했다. 늘 쪼들리는 형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언감생심 결혼도 꿈꾸지 못하고 독신으로 살고 있다. 북한산 등반 중 바위 위에서 미끄러져 굴러 떨어진 사고로 그의 인생이 풍비박산 난 것이다.  그는 왜 그런 사주팔자를 타고 났을까. 그 이유는 태어날 때부터 급각살(急脚殺)이라는 별, 그 무시

2017.09.01 금 한가경 미즈아가행복작명연구원장․시인

유산균 먹고, 배 따뜻하게 해서 면역력 높여라

유산균 먹고, 배 따뜻하게 해서 면역력 높여라

면역(免疫)의 한자를 보면 ‘역병을 모면 한다’는 의미가 있다. 예전에는 홍역이나 마마(천연두) 같은 역병(전염병)은 한번 발생하면 한마을이 몰살할 정도로 무서운 병이었다. 요즘은 예방접종이 보편화되고, 좋은 항생제가 개발되면서 그런 염려는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바로 몇 년 전에도 사스나 메르스 같은 전염병이 창궐해 우리나라를 공포로 몰아넣기도 했다. 전염병이 돌 때 희생되는 사람들을 보면 노인들이나 지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 경우가 많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이다. 반대로 한마을이 몰살해도 살아남는 사람은 반드시 있다. 면역

2017.08.31 목 유재욱 유재욱 재활의학과의원 원장

[K9 자주포 사건] 우리 軍은 과연  전쟁 대비하고 있나?

[K9 자주포 사건] 우리 軍은 과연 전쟁 대비하고 있나?

북한의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 군은 지금도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계태세가 높은 만큼 훈련의 강도도 세다. 과연 이런 전례 없는 피로를 우리 군이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스럽기까지 할 정도다. 그런데 이런 우려를 더욱 크게 만든 슬픈 사건이 8월18일 발생했다. 강원도 철원에서 훈련 중이던 K9 자주포에서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장병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  K9 자주포, 명품무기 1위로 선정돼 사고가 난 K9 자주포는 전차사격훈련장에서 포구초속 측정사격을 하고 있었다. K9은 마치 저격

2017.08.29 화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WMD대응센터장

“위기를 넘기면 또 다른 삶이 시작된다”

“위기를 넘기면 또 다른 삶이 시작된다”

“이런! 옷이 찢어졌네! 얼굴이 예뻐! 얼굴이 예쁘면 찢어진 옷을 입어도 용서가 돼!” 치매에 걸린 지 9년째인 86세 J여사가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촬영을 나온 예쁜 PD에게 한 말이다. J여사는 4년 전 왼쪽 골반복합골절, 3년 전에는 오른쪽 고관절골절로 두 번이나 큰 수술을 받았다. 고관절골절 수술을 두 번 받으면 살기 힘들다고 한다. 더구나 고령의 치매 환자인 J여사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스트레스였다. 첫 수술은 척추 마취로 뇌에 큰 부담을 주지 않아서인지 비교적 쉽게 회복했다. 수술 후 집중적인 뇌세포 재활 치료 덕분인지

2017.08.27 일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단독] 전직 국정원장도 당한 목사와 전직 신부의 사기 사건

[단독] 전직 국정원장도 당한 목사와 전직 신부의 사기 사건

개신교 현직 목사라고 주장하는 여성 사회복지사가 허위 경력증명서를 바탕으로 장애인단체를 설립해 여기에 들어온 수억원의 기부금을 가로챘다는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검찰은 돈을 가로채는 과정에 면직된 천주교 신부가 공모한 것으로 보고 함께 기소했다. 두 사람은 전북 지역사회에서 덕망 있는 종교인으로 존경받아 왔지만, 검찰수사 결과 그들은 철저하게 이중생활을 해 왔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이 여성은 정부에서 발급한 의료인 면허 없이 봉침(벌침)을 시술했다는 혐의(의료법 위반)로도 기소됐다. 그가 남성의 성기에 봉

2017.08.22 화 전주=박혁진·구민주 기자

“뇌세포 재활로 우울증 치료 가능하다”

“뇌세포 재활로 우울증 치료 가능하다”

K대표는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부부가 같은 직업인 공무원으로 만나 결혼한 지도 20년이 넘었다. 부인은 계속 공무원 생활을 하고 있으나 K대표는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다가 10년 전 퇴직했다. 이후 치료를 받으면서 주로 인테리어 사업을 해 왔지만 사업다운 사업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 우울증이 점점 심해지면서 3년 전부터는 아예 손을 놓고 있는 상태다. 최근에는 약도 잘 듣지 않는 것 같고 몸도 많이 수척해져 한약으로 치료하기 위해 부인이 남편과 함께 찾아왔다. 남편은 조금 큰 키에 마른 편이고 잘생겼지만 얼굴에 검은빛이 돌고 맑

2017.08.17 목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 한의사·치매전문가

“희귀난치병 아이들과 함께 걸어요” 합정역에 선 서울미고 학생들

“희귀난치병 아이들과 함께 걸어요” 합정역에 선 서울미고 학생들

팔다리에 힘이 빠져 걸을 수 없다. 손에 힘이 풀려 물건을 쥐지 못하고, 음식도 삼킬 수 없다. 이렇게 온몸의 근육이 서서히 경직되고 호흡기관까지 마비되면서 수년 내 목숨을 잃는다. 루게릭병의 증상이다. 루게릭병은 우리나라에서 10만 명당 약 1~2명에게서 발병하는 희귀난치병이다. 원인도 알 수 없다. 국내 희귀난치병은 약 1000여종에 달한다. 국민들 중 50만여 명이 이런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  시사저널은 매년 희귀난치병 아동들을 응원하고 후원하기 위해 ‘쉘위워크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2017 쉘위워크(Shall

2017.08.17 목 김예린 인턴기자

보호자 없는 병원, 이번엔 실현될 수 있을까

보호자 없는 병원, 이번엔 실현될 수 있을까

우리나라 병원에는 독특한 물건이 있습니다. 환자가 누워있는 침상 밑에 주로 두는 간이침대입니다. 미국 등 외국의 병원에는 없는 물건입니다. 이 간이침대는 보호자가 사용합니다. 우리는 가족이 아프면 다른 가족이 간호하는 것을 당연시합니다. 간이침대에서 불편한 쪽잠을 자면서도 가족을 간호합니다. 그런데 옆 침상 환자의 신음, 기구 운반 소리, 화장실 소리, 의료기기 소리 등에 시달리다 보면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습니다. 병원에서 때에 맞춰 제대로 소독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낡고 먼지 풀풀 날리는 간이침대에 수많은 환자 가족과 간병

2017.08.16 수 노진섭 기자

채소는 식중독을 일으키지 않는다?

채소는 식중독을 일으키지 않는다?

불과 100년 전 라듐은 화장품·스타킹·치약 등의 원료로 사용됐다. 방사능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 당시 라듐은 질병 치료와 미용에 좋은 물질이라는 게 상식으로 통했다. 라듐의 위험성을 깨닫기까지는 20년이 걸렸다. 이처럼 당연하게 여기는 상식이 사실과 다른 경우가 있다. 만인의 관심사인 건강에 대한 얘기는 더욱 그렇다. 아무런 근거도 없는 건강 상식이 누군가의 경험에 업체의 상술까지 더해져 왜곡된 채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삽시간에 퍼진다. 사실과 다른 얘기가 뇌리에 똬리를 틀면 어느새 건강 상식으로 통한다.

2017.08.13 일 노진섭 기자

진단되지 않는 병, 미병(未病)

진단되지 않는 병, 미병(未病)

이아무개 변호사는 집중력이 떨어졌다. 법률사무소를 개설했으나 글을 보면 눈이 어른거리고 머리가 띵해져서 집중할 수가 없다. 남을 변호하는 예민한 일은 대부분 후배에게 맡기고 본인은 화장품 사업 관련 일로 많은 시간을 보낸다. 얼마 전 투자한 회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떠맡게 된 일이다. 좋은 머리로 사업하면 쉽게 난관을 뚫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생각보다 일이 풀리지 않는다. 사업을 해본 경험도 없고 머리도 예전처럼 잘 돌아가지 않는다. 50대 후반인데도 쉽게 피곤해지고 기억이 가물거릴 때도 많고 오래 집중을 할

2017.08.12 토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유인원 통해 ‘인간의 조건’을 말하다

유인원 통해 ‘인간의 조건’을 말하다

“No!” 인간에게 저항하는 유인원(類人猿) 시저(앤디 서키스)의 한마디는 강렬했다. 인간만의 것이라 여겨졌던 사고(思考)와 언어, 그리고 위엄이 하나로 강하게 응축돼 나온 외마디였다.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2011, 이하 《진화의 시작》)을 시작으로 이 프리퀄 시리즈는 시저와 유인원이 그랬듯 계속해서 진화를 거듭했다. 그리고 마침내 프리퀄 3편 《혹성탈출: 종의 전쟁》(이하 《종의 전쟁》)은 인간과 유인원 사이의 끝나지 않은 전투, 그 봉합되지 않는 갈등 사이에서 어떤 결론을 내리며 대단원을 마무리한다. 《혹성탈출》 프리퀄

2017.08.10 목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내 척추를 지키는 갑옷 ‘코어근육’

내 척추를 지키는 갑옷 ‘코어근육’

장미란 선수가 역도 하는 장면을 보면 경기장으로 올라가기 전 손에 송진을 바르고 허리에 넓은 벨트를 꽉 동여맨다. 이 허리띠를 ‘리프팅 벨트’라고 부르는데, 무거운 역기를 들 때 척추를 다치지 않도록 도와준다. 벨트를 동여매면 배에 힘을 줬을 때 복압이 효과적으로 올라간다. 복압이 올라가면 몸통은 하나의 덩어리처럼 단단해지는데, 몸통이 하나의 기둥 역할을 해서 허리가 안 다치게 하는 원리이다.    우리 몸에도 허리 벨트처럼 척추를 튼튼하게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는 천연 갑옷이 있다. 바로 ‘코어근육’이다. 코어근육은 복부를 위,

2017.08.09 수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군대에 떠도는 폭행의 망령들

군대에 떠도는 폭행의 망령들

군대에서의 구타와 가혹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14년 육군 28사단에서는 창군 이래 최악의 폭행 사망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인 윤승주 일병(20)은 자대에 배치받은 뒤 선임병들에게 무려 34일 동안 집단폭행과 가혹행위를 당하다 끝내 사망했다. 가해자들의 행위는 단순 폭행을 넘어 인격 모독, 성추행, 비인간적인 행위 등 잔혹한 고문을 방불케 했다. 군인권센터의 폭로로 이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자 전 국민은 충격에 빠졌다. 그해 8월에는 민관군병영문화혁신위원회(혁신위)가 출범해 군내 폭력과 가혹행위 근절을 위한 개선안을 내놓

2017.08.09 수 정락인 객원기자

수면제만 먹어도 보험 가입 힘들다?

수면제만 먹어도 보험 가입 힘들다?

#사례1. 학업 스트레스로 원형탈모가 생긴 고등학생 김아무개군(18)은 감정기복이 심해져 정신과병원을 찾았다. 상담을 받고 약을 두 달간 복용했는데 민간보험 가입을 거절당했다. 가입하려면 5년 동안 약도 안 먹고 진료도 받아서는 안 된다는 보험사 직원 설명에 김군은 결국 가입을 포기했다. #사례2. 2년 동안 신경안정제를 복용해 온 최아무개씨(여·24)는 국민건강보험 혜택 없이 정신과 진료비와 약값을 온전히 부담해 왔다. 정신질환 병력이 있으면 민간보험 가입이 힘들다는 보험사 직원 말에 진료기록을 남기지 않으려고 건강보험 혜택을

2017.08.03 목 김예린 인턴기자

담 때문에 병 생기고 병 때문에 담 걸린다

담 때문에 병 생기고 병 때문에 담 걸린다

정 회장은 담이 들어 아침식사를 하지 못했다. 어젯밤에 너무 더워 차라리 이열치열하자는 아내를 따라 야간 사우나에서 땀을 빼고 온 뒤 밤새 에어컨을 켜놓고 잠을 잤다. 평소 오른쪽 어깨에 담이 잘 들어 왼쪽으로 누워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목구멍이 따끔거리고 아파서 식사를 할 수가 없었다. 침이나 음식을 삼킬 때마다 목구멍은 물론 목까지 아파서 이비인후과 진찰을 받았으나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했다. 진료해 보니 목·뒷머리·등·어깨를 눌렀을 때 뚜렷하게 아픈 곳이 몇 군데 나타나 그 자리에 침을 놓았다. 목에서 중요한 동맥과 신

2017.08.02 수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윤태준 씨젠의료재단 원장

윤태준 씨젠의료재단 원장 "메르스 때 휴일 반납하고 근무"

부산·경남지역의 유일한 검체검사 전문기관​인 (재)씨젠의료재단 부산·경남검사센터가 개원 3주년을 맞았다.씨젠 부산·경남센터는 진단의학검사, 분자진단검사, 병리검사 등을 자체적으로 24시간 운영하는 한편 신속하고 고품질의 검사결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4년 6월 부산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현재 사옥을 마련했다.  ​  실시간 검체운송·검사결과 서비스씨젠의료재단은 인체에서 발생되는 검체로 질병검사 관련 전 분야에 걸친 4000여 가지 이상의 검사를 진행해 임상진료 및 연구를 위한 진단검사 서비스를

2017.08.02 수 임동현 기자

치매 악화시키는 사고

치매 악화시키는 사고

환갑을 바라보는 N여사를 경찰이 데리고 집으로 왔다. 금년 봄 어느 날 남편도 모르는 사이에 집을 나섰던 것이다. 지금 사는 집이 낯설고 남의 집처럼 느껴져 당신 집으로 찾아간다며 길을 잃고 헤매는 것을 지나가던 사람이 이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했다. 다행히 시골이고 이미 경찰에 신고해 놓은 터라 별 탈 없이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치매 환자에게는 이처럼 크고 작은 사고가 쉽게 일어난다. 집을 잊어버리는 것이 제일 큰 사고다. 부상을 입는 경우도 많다. 잘 넘어지므로 다치거나 골절상을 입기도 한다. 위험한 상황을 판단하지 못

2017.07.28 금 김철수 가정의학과 전문의·한의사·치매전문가

부산대 의대 동아리, 하동 횡천마을서 의료 봉사

부산대 의대 동아리, 하동 횡천마을서 의료 봉사

인구 2000여명 안팎의 작은 면(面)지역인 경남 하동군 횡천면 마을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교 의료봉사 동아리 ‘한우’가 7월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동안 횡천면에서 농촌의료봉사 활동을 펼친 것이다.강대환 인솔 책임교수와 40명의 의료진은 이 기간 바쁜 농사일에 자신의 질환 치료를 미루고 있던 농촌노인 환자들을 돌봤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혈압·혈당 측정, 통증조절, 영양요법 등의 진료활동과 응급처치 교육 등이 진행됐다.    횡천면 공중보건의 SOS에 후배 의대생 자원봉사남산리에 산다

2017.07.24 월 박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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