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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우승 이끈 ‘비운의 축구 천재’ 김종부 경남 FC 감독

K리그 챌린지 우승 이끈 ‘비운의 축구 천재’ 김종부 경남 FC 감독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던 선후배가 ‘KEB하나은행 K리그 2017 대상 시상식’에서 시상자와 수상자로 만났다. 제대로 얼굴을 마주한 건 30여 년 전 대표팀 이후 처음이었다. 감독상을 받은 수상자도, 그 상패를 건넨 시상자도 상패를 앞에 두고 감회가 새로울 수밖에 없었다. 시상자는 차범근 전 감독(64)이었고, 수상자는 ‘비운의 축구 천재’이자 1983년 멕시코 세계 청소년축구대회 4강 신화의 주역인 김종부 경남 FC 감독(52)이었다. 김 감독은 경남 FC를 K리그 챌린지 우승과 동시에 클래식 승격

2017.12.02 토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2017 차세대 리더-문화·예술·스포츠②] 조성진 박찬호 추신수 조수미

[2017 차세대 리더-문화·예술·스포츠②] 조성진 박찬호 추신수 조수미

오늘은 내일의 거울이다. 그래서 미래학(未來學)을 연구하는 많은 학자들은 미래학을 단순히 희망적 몽상으로 보는 게 아니라 현재학(現在學)의 연장선상으로 본다. 현재를 반성하지 않으면 진전된 미래를 기대할 수 없듯,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집단은 현재의 만족을 오래 누리기 어렵다. 시사저널은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전문가 조사를 통해 지금 현재의 대한민국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제시하고 있다. 1989년 창간부터 올해까지 28년째 계속해 오고 있는 최장기 연중기획이다.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에 등장한 인물들의 부침(浮沈)은

2017.10.26 목 조유빈 기자

[2017 차세대 리더-문화·예술·스포츠①] 세계적  스포츠 행정가 꿈 키우는 김연아와 박지성

[2017 차세대 리더-문화·예술·스포츠①] 세계적 스포츠 행정가 꿈 키우는 김연아와 박지성

오늘은 내일의 거울이다. 그래서 미래학(未來學)을 연구하는 많은 학자들은 미래학을 단순히 희망적 몽상으로 보는 게 아니라 현재학(現在學)의 연장선상으로 본다. 현재를 반성하지 않으면 진전된 미래를 기대할 수 없듯,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집단은 현재의 만족을 오래 누리기 어렵다. 시사저널은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전문가 조사를 통해 지금 현재의 대한민국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제시하고 있다. 1989년 창간부터 올해까지 28년째 계속해 오고 있는 최장기 연중기획이다.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에 등장한 인물들의 부침(浮沈)은

2017.10.26 목 조유빈 기자

역기 들던 산삼박사, 마이크를 들다

역기 들던 산삼박사, 마이크를 들다

사람들로 꽉 찬 카페 속에서도 그를 찾는 건 쉬웠다. 말끔한 회색 정장에 파란색으로 ‘깔맞춤’한 넥타이와 포켓치프, 손목 안쪽에 언뜻 보이는 굵은 체인팔찌와 황금색으로 반짝이는 선글라스까지.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소위 ‘포스’가 예사롭지 않았다. 나이 오십 줄에 늦깎이 데뷔를 한 트로트가수 장장출씨(53)다.   “아따 마… 오는 데 안 힘들었습니꺼?” 굵고 힘 있는 목소리엔 경상도 사투리의 억양이 그대로 배어있었다. 장씨는 지난해 10월에 첫 앨범 ‘애정전선’을 발표했다. 제목의 뜻에 대해 그는 “남녀 간 사랑이 너무 물질적으로

2017.09.12 화 공성윤 기자

2024 파리올림픽, ‘독이 든 성배’일까

2024 파리올림픽, ‘독이 든 성배’일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오는 9월13일, 2024년 올림픽 개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런데 전혀 긴장감은 없다. 올림픽 사상 최초로 2024년과 2028년 올림픽을 두고 후보 도시들 간의 유치경쟁은 벌어지지 않았다. 후보 도시들이 줄줄이 개최 의사를 철회하며 빚어진 초유의 상황이다. 2024년 개최지로 공식 발표만 앞두고 있는 곳은 바로 프랑스 파리다. 경쟁 후보였던 미국 보스턴, 캐나다 토론토, 헝가리 부다페스트, 이탈리아 로마 등 경쟁 도시들이 여론 수렴을 거쳐 유치 의사를 철회했다. 마지막 남은 경쟁 도시였던 미국 로스

2017.09.01 금 최정민 프랑스 통신원

‘제2의 메시’ 꿈 접고, 냉엄한 현실 속으로

‘제2의 메시’ 꿈 접고, 냉엄한 현실 속으로

2010년 한국 축구팬들은 흥분에 휩싸였다. 세계 최고의 클럽인 FC바르셀로나가 한국인 유망주를 셋이나 영입했기 때문이다. 2010년 백승호, 2011년 이승우·장결희가 차례로 바르셀로나와 유스 계약을 맺었다. ‘라 마시아(스페인어로 농장을 의미)’로 불리는 최고의 유스 시스템 안에서 리오넬 메시, 차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카를레스 푸욜 등 축구사에 길이 남을 선수들을 배출한 바르셀로나였다. 때문에 한국인 유망주들의 성장에 대한 기대는 특별했다. 지난 6년 넘게 성인 선수 이상의 폭발적 관심을 받았던 바르셀로나의 한

2017.08.30 수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올해 대장경문화축전, 관광합천 역사적 계기 될 것"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경남 합천군이 올해 여름축제를 마무리하면서 사상 최대의 경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내내 최고 기온이 갱신되는 상황에서 합천군은 이열치열(以熱治熱)​의 역발상으로 'Hot하게 놀고 Cool하게 쉬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공격적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벌였다. 그 결과 지난 2개월여 동안 10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함께 관광객수가 15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0% 가량 늘어난 수치로, 최근 몇년 사이 매년 10~20%씩 관광객이 늘어나고 추세라는 게

2017.08.29 화 김도형 기자

불볕더위 합천서 '제16회 전국여자축구대회' 킥오프

불볕더위 합천서 '제16회 전국여자축구대회' 킥오프

스포츠 메카도시로 자리잡고 있는 경남 합천에서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여자축구연맹과 합천군이 주관하는 제16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가 7월22일부터 8월6일까지 열린다. 전국여자축구대회가 합천에서 단독으로 열리는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지난해를 제외하고 내리 8번째다.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는 초·중·고·대학·일반부를 총망라하는 국내 최대규모여자축구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 16팀, 중등부 17팀, 고등부 16팀, 대학부 10팀, 일반부 9팀 총 68개팀이 출전, 군민체육공원 축구장 등에서 16일간 뜨거운 열전을 벌이게 된

2017.07.19 수 김도형 기자

“축구 시장 이적료 2000억 시대 곧 온다”

“축구 시장 이적료 2000억 시대 곧 온다”

로멜루 루카쿠. 24살에 불과한 벨기에 스트라이커는 지난 주 유럽과 한국의 축구팬들에 가장 많이 불린 이름이다. 흥미진진한 이적 과정에 더해 그의 몸값 때문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의 이 선수는 7월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을 마무리하면서 축구 역사상 7번째 1000억원 대 선수가 됐다.  맨유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계약 기간은 5년이다. 골닷컴은 “이적료는 7500만 파운드(한화 약 1111억)에 옵션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22억원)가 추가돼 있다”고 영국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맨유가

2017.07.13 목 김회권 기자

스포츠 교류로 남북관계 훈풍 불까

스포츠 교류로 남북관계 훈풍 불까

2015년 8월10일 낮 평양 순안비행장. 흰색 기체에 붉은 라인이 그려진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 한 대가 활주로에 사뿐히 내려앉았다. 이 비행기에는 중국 우한(武漢)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선수권대회(동아시안컵)에서 우승하고 귀국하는 북한 여자 축구선수단이 타고 있었다. 결승전에서 한국팀을 꺾고 2연패를 한 터라 감격은 더했다. 선수들이 하나둘 내리기 시작할 찰나 환영 군중들 속에서 일제히 큰 함성소리가 터져 나왔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당시 직책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깜짝 등장 때문이었다. 이날 북한 관영 조선중앙

2017.04.12 수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올어바웃 아프리카] 아프리카 ‘선거’, 민주주의 꽃 피울까

[올어바웃 아프리카] 아프리카 ‘선거’, 민주주의 꽃 피울까

2016년 아프리카 대륙 16개 국가에서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다. 가봉을 비롯해 많은 국가에서 대선 결과 발표 직후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며 그 결과에 항거하는 시민들과 정부군 간의 크고 작은 유혈 충돌이 있었다. 이는 선거 때마다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풍경이다. 가봉에서는 이전 대선이 치러진 2009년에도 폭력 사태가 있었고, 2015년에는 부룬디, 2010년에는 코트디부아르, 2008년에는 케냐 등지에서 대선 결과로 인한 심각한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실제로 아프리카에서 선거가 권력 연장의 명분 및 수단으로 사

2017.01.18 수 이형은 팟캐스트 ‘올어바웃아프리카’ 진행자

<2016 차세대 리더 100> 나경원 김상헌 정용진 조국

<2016 차세대 리더 100> 나경원 김상헌 정용진 조국

미래의 한국 이끌 ‘차세대 리더’​ 공동22위~공동34위​  공동22   나경원(54) | ​​새누리당 국회의원 | ​​정치 11위   2004년 판사 출신으로 비례대표 의원에 당선, 국회에 첫발을 내디디며 정치권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던 나경원 의원이 어느덧 4선의 중진의원이 됐다. 지난해 차세대 리더 25위에 올랐던 그가 올해는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 의원은 지난 7월 새누리당 대표 경선 출마를 심각하게 고민했다. 실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그는 서청원(21.9%), 이정현(6.8%) 등을 제치고 22.8%로

2016.10.17 월 시사저널 편집국

[2016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스포츠 / 김연아, 올림픽 스타 제치고 1위 자리 지키다

[2016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스포츠 / 김연아, 올림픽 스타 제치고 1위 자리 지키다

냉혹한 승부의 세계에서 철저한 자기관리로 정상에 선 스포츠 스타의 인기는 사회적 영향력과 비례한다. 때문에 스포츠 스타의 영향력은 현역일 때 더 확장된다. 하지만 세계 정상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이들보다 더욱 빛나는 전직 선수들이 있다. 각종 사회활동과 기부를 이어가며 영향력을 더해 가는 이들이다. 올해 스포츠 스타 영향력 조사에선 큰 지각변동이 있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 폐막한 직후 조사가 이뤄지면서 올림픽 스타들이 대거 상위권에 랭크됐다. 올림픽 축구 8강전에서 통한의 패배를 당한 뒤 축구팬들과 함께 울었던 손흥민의 영

2016.09.14 수 이민우 기자

[이영미의 생생토크] 당신이 히딩크야? 난 김병지거든

[이영미의 생생토크] 당신이 히딩크야? 난 김병지거든

706(통산 최다 출장), 754(통산 최다 실점), 229(최다 무실점 경기), 153(최다 연속 무교체 출장), 4(K리그 베스트11(GK)), 그리고 3(골키퍼 최다 득점). 45년5개월15일의 나이에 그가 그린 그라운드의 ‘족적’들이다. ‘한국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 김병지가 35년의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자신의 은퇴 소식을 개인 SNS를 통해 알렸다. 장문의 글로 자신의 축구 인생을 돌아본 김병지는 글 말미에 “나 떠난다. 내 젊음이 머물렀던 녹색 그라운드를 떠난다. 내 청춘이 머물던 곳, 사랑한다 K리그”

2016.08.19 금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괴짜 우사인 볼트가 ‘인간번개’ 되기까지

괴짜 우사인 볼트가 ‘인간번개’ 되기까지

‘인간탄환’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는 2016년 리우 올림픽도 접수할 기세다. 8월15일 육상 남자 1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3연패를 이뤘다. 200m와 4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노린다. 그가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3관왕 3연패를 이룰지도 관심사다.9초58의 육상 100m 세계신기록을 보유한 그는 당대 최고의 스프린터다. 더불어 볼트는 톡톡 튀는 언행으로도 유명하다. 그가 우승한 뒤 보이는 ‘번개 세리머니’도 이 중 하나다. 그의 끼는 브라질 리우에서 스타트라인에 서기 전에도 발휘됐다. 댄서들과 기자회견

2016.08.18 목 박준용 기자

동남아 식품업계에도 ‘한류 바람’ 확산

동남아 식품업계에도 ‘한류 바람’ 확산

인도네시아에서 인삼커피는 부유층이 즐겨 마시는 음료다. 그렇다 보니 인도네시아 정·관계 회의 자리마다 단골메뉴로 올라올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재료의 조합이 인도네시아에서 대박이 난 사연은 다음과 같다. 2002년 한·일월드컵은 우리나라 못지않게 인도네시아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같은 아시아 국가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4강까지 진출하자 인도네시아에서는 ‘한국인들의 체력 비결이 어디에 있을까’가 관심거리였다. 체격부터 차이가 나는 유럽 축구선수들과 싸워 대등한 경기를 펼친 우리 선수들의

2016.06.29 수 송창섭 기자

‘축구 명문구단 쇼핑’ 나선 中 거대자본

‘축구 명문구단 쇼핑’ 나선 中 거대자본

#1. 5월19일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2부)의 축구구단 애스턴 빌라는 구단 홈페이지에 “구단주 랜디 러너가 구단 지분 100%를 샤젠퉁(夏建統)이 이끄는 루이캉(睿康)그룹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BBC가 보도한 매각대금은 6000만 파운드(약 1001억원)였다. #2. 6월6일 중국에서 2번째로 큰 가전유통업체인 쑤닝(蘇寧)은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구단 인터 밀란의 지분 70%를 2억7000만 유로(약 3576억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의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는 장진둥(張近

2016.06.24 금 모종혁 중국 통신원

상업성이냐, 경기력이냐 딜레마 빠진 축구 축제들

상업성이냐, 경기력이냐 딜레마 빠진 축구 축제들

6월과 7월은 축구계의 비수기다. 8월에 시작해 이듬해 5월에 시즌을 끝내는 추춘제(秋春制)의 유럽축구가 휴식에 접어들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도 축구로 떠들썩한 것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월드컵과 각 대륙 축구연맹이 주최하는 축구선수권이 벌어질 때다. 세계 축구의 양대 산맥인 유럽과 남미의 축구선수권도 이때 개막한다. 유럽축구선수권(유로)은 월드컵 후 2년 뒤, 남미축구선수권(코파 아메리카)은 월드컵 후 1년 뒤 열린다. 그래서 유로와 코파 아메리카는 겹치는 일이 없었는데 올해는 사정이 다르

2016.06.21 화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2015 차세대 리더 100

2015 차세대 리더 100

‘좋은 철은 뜨거운 용광로에서 나온다.’ 훌륭한 리더는 저절로 탄생하지 않는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스스로를 담금질해야 한다. 그러한 열정이 없다면 진정한 리더로 성장해나갈 수 없다. 사회의 역할도 중요하다. 타고난 리더는 없다고 한다면 열정 어린 차세대를 리더로 키워야 한다. 리더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 뜨거운 용광로가 돼줘야 한다. 시사저널은 창간 26주년을 맞아 ‘차세대 리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008년 첫 조사 이후 올해로 여덟 번째다. 10개

2015.10.22 목 시사저널 편집국

묘지 천국, ‘추모공원’으로 탈바꿈

묘지 천국, ‘추모공원’으로 탈바꿈

우리가 사는 한반도는 ‘묘지 천국’이다. 이미 ‘묘지 포화’ 상태다. 현재 전국의 묘지 면적은 국토의 1%인 10만 헥타르, 서울시 면적의 1.65배에 달한다. 전국 산천 곳곳에 자리 잡은 분묘는 대략 1435만여 기로 추정된다. 이 중에서 연고가 없는 ‘무연고 분묘’가 224만여 기(15.6%)다. 관할 관청에 신고하지 않고 무단으로 조성된 묘지가 전체 묘지의 70%에 해당하는 1004만여 기에 이른다. 전통적인 ‘매장 풍습’의 영향 때문이다.

2015.09.22 화 정락인│객원기자

초강대국 FIFA 랭킹이 고작 77위라니

초강대국 FIFA 랭킹이 고작 77위라니

8월2일 저녁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은 대륙 전역에서 몰려온 3만여 치우미(球迷·중국 축구대표팀 서포터스 이름)가 흔들어대는 오성홍기(五星紅旗)로 물결쳤다. 중국 축구 대표팀이 숙적 한국과의 일전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번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대회(이하 동아시안컵)를 앞두고 치우미들은 어느 때보다 기대에 부풀었다. 경기가 시작되자 치우미들은 주심만 사용할 수 있는 호각을 불어대며 광란적인 응원을 펼쳤다. 목이 터져라 “짜요(加油)”를 외쳐댔지만 결과는

2015.08.12 수 모종혁│중국 통신원

‘블래터 왕국’ 무너졌지만 ‘부패 시스템’은 그대로

‘블래터 왕국’ 무너졌지만 ‘부패 시스템’은 그대로

흔히 축구를 종교와 비교한다. 오히려 종교보다 상위라는 주장도 있다. 종교는 갈라져서 다투지만, 축구는 그 자체로 다툼이 없는 유일신 종교이기 때문이다. 축구가 글로벌한 신앙이라면 축구를 관리하는 FIFA(국제축구연맹)는 종교의 본당쯤 될 듯하다. 그러면 FIFA 회장은? 독일의 저명한 스포츠 저널리스트이자 FIFA의 부패를 추적해온 토마스 키스트너는 그의 책 <피파 마피아>에서 이렇게 정의한다. “제프 블래터(전 FIFA 회장)를 두고 스포츠단체의 회장이라고 부르는 일은 이제 모욕이다. 그 이상이다. 글로벌한

2015.06.09 화 김회권 기자

[新 한국의 가벌] #23. 삼성·현대·동부그룹과 사돈 맺어

[新 한국의 가벌] #23. 삼성·현대·동부그룹과 사돈 맺어

동아일보 창업자는 인촌 김성수 전 부통령(1891~1955년)이다. 김성수는 교육계에 오래 종사했던 교육자였고, 일제 강점기에는 재벌 기업인이었으며, 해방 후에는 부통령을 지낸 정치가였다. 김성수는 1891년 10월21일 전라북도 고부군 부안면 인촌리에서 김경중(1863~1945년)과 장흥 고씨 사이의 4남으로 태어났다. 호 ‘인촌’은 태어난 마을 이름에서 따왔다. 울산 김씨로 하서 김인후의 13대손이다. 위로 세 형이 있었으나 모두 요절하고 동생 김연수(삼양그룹 창업자)가 있다. 김성수의 어린 시절 이름은 김

2015.04.23 목 소종섭│편집위원

[新 한국의 가벌] #19. 자유연애 가풍 속 정 ·관계 혼맥 깊어

[新 한국의 가벌] #19. 자유연애 가풍 속 정 ·관계 혼맥 깊어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딸 민정씨는 오는 4월부터 ‘충무공 이순신함’(4400톤급)에서 전투정보보좌관으로 근무한다. 그는 지난해 4월 117기 해군사관후보생 모집에 지원해 합격, 같은 해 11월 해군 소위로 임관했다. 재벌가 자제가, 그것도 아들도 아닌 딸이 군에 자원입대해 장교가 된 사례여서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온갖 기사가 쏟아져 나왔는데 최근에는 ‘설 연휴 특별외박(18~22일) 기간 중 스키를 타다 다리를 다쳐 군(軍) 병원에 입원 중’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SK그룹의 창업자

2015.03.19 목 소종섭│편집위원

[단독] '불법 외환' 재벌·연예인 44명 공개

[단독] '불법 외환' 재벌·연예인 44명 공개

사회 지도층의 해외 부동산 매입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권력자들이 미국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LA) 그리고 하와이에 콘도나 별장 한두 채 정도 사두는 게 당연시 될 정도다. 재벌가도 예외는 아니다. 회사 업무와 무관한 부동산이 전 세계에 퍼져 있다. 문제는 제대로 신고를 하지 않고 취득한 해외 부동산이 적지 않다는 데 있다.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유력 인사들이 불법을 버젓이 자행하고 있는 것은 정부의 감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불법 외환 거래에 대한 조사를 강화한 것도

2015.01.12 월 안성모·이규대·조유빈 기자

“수면내시경은 위험하니 절대 안 돼”

“수면내시경은 위험하니 절대 안 돼”

조선시대 승정원 업무 지침서인 <은대조례(銀臺條例)>에는 왕의 건강을 절대 외부로 누설해서는 안 되는 1급 비밀 사항으로 기록하고 있다. 베일에 싸인 그 세계를 들여다보는 사람이 현대판 어의(御醫)로 불리는 대통령 주치의다. 4월 세월호 참사 때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이 화제가 되었을 때에도 일각에서는 대통령의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대통령 주치의가 주목을 받았다. 정부 수립 초창기인 이승만 대통령(재임 기간 1948~1960년)과 윤보선 대통령(1960~1962년) 시

2015.01.01 목 노진섭 기자

[차세대 리더] 2014 차세대 리더 100

[차세대 리더] 2014 차세대 리더 100

“계속 갈구하라, 여전히 무모하게(Stay hungry, stay foolish).” 2011년 10월 세상을 떠난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남긴 말이다. 잡스는 2005년 스탠퍼드 대학 졸업 축하연설을 이 한마디로 마무리했다. 리더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는 것이다. 이때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게 바로 도전이다. 혁신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은 리더를 더욱 단단하게 담금질한다. ‘리더 부재’에 대한 아쉬움이 어느 시기보다 큰 요즘이다. 그런 만큼 한국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리더에

2014.10.23 목 정리=안성모 기자

“이기는 것만이 가장 확실한 답이다”

“이기는 것만이 가장 확실한 답이다”

브라질월드컵으로 침체됐던 한국 축구가 새로운 출발을 위해 닻을 올렸다. 홍명보 전 감독 사임 후 두 달 동안 계속됐던 신임 감독 찾기도 마무리됐다. 독일 출신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계약 기간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다.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대표팀 감독에게 임기 4년이 보장됐다. 감독 선임 작업을 이끈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다양한 경험, 좋은 인품, 강한 책임감을 지닌 지도자”라고 그를 소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현역 시절 특급 스타였다. 1954년생인 그는

2014.09.18 목 서호정│축구 칼럼니스트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10개는 따야 되갔지요”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10개는 따야 되갔지요”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특별한 관심사 중 하나는 북한의 참가다. 다른 남북 회담 제의에는 심드렁하게 반응하던 북한이 서두른다는 인상을 주면서까지 인천아시안게임 참가에 ‘굳센 의지’를 보이고 있다. 북한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체제가 출범하면서 ‘체육강국 건설’을 내걸었다. 2012년 11월 국방위원회 소속으로 스포츠 전담 기관 ‘국가체육지도위원회’를 신설해 체육 투자를 지휘하면서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을 독려하고 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선수

2014.09.02 화 기영노│스포츠 칼럼니스트

삶이 찌질하다면 “족구하라고 해!”

삶이 찌질하다면 “족구하라고 해!”

지난해 화제의 독립영화 한 편이 부산국제영화제를 강타했다. 관객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범상치 않은 영화가 나타났다는 입소문이 빠르게 퍼졌다. 얼마 전인 8월 초 열렸던 정동진독립영화제에서도 관객의 성원은 이어졌다. 언제 어디서든 나타나기만 하면 관객이 먼저 열광하는 화제작의 제목은 <족구왕>. 범상치 않은 이름만큼이나 놀라운 재미로 꿈틀대는 이 영화는 급기야 여름 대작 한국 영화의 틈바구니에서 주목해야 할 ‘인디버스터(인디영화와 블록버스터의 합성어)’로 떠올랐다. <족구왕>은 패

2014.08.20 수 이은선│매거진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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