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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관계⑤] 트럼프, 美 비난 여론 뚫을 수 있을까

[북미관계⑤] 트럼프, 美 비난 여론 뚫을 수 있을까

“역사상 전례 없는 정상회담이었지만, 보장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의문의 여지도 없이 이번 싱가포르 회담은 김정은과 북한 정권의 승리였다.” 미국 유력 일간지를 대표하는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가 6월12일(현지 시각) 내놓은 기사 제목과 내용이다. ‘세기의 담판’으로 일컬어졌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첫 북·미 정상회담을 두고 한 얘기다. 대부분의 미국 주류 언론들은 북·미 정상의 공동성명이 발표되자마자 독설에 가까운 비평을 쏟아내고 있다.  표면적으로 나타난 이유는 이번 북·

2018.06.18 월 김원식 국제문제 칼럼니스트

캡틴 기성용의 마지막 월드컵

캡틴 기성용의 마지막 월드컵

2002년 5월28일, 한·일 월드컵 개막을 3일 앞두고 대표팀의 최고참 황선홍이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 본대회가 시작되지 않은 시점에 뜻밖의 발표를 한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황선홍은 “늘 아쉬움으로 끝난 월드컵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싶다”고 말한 뒤 “후배 이동국의 엔트리 탈락에 마음이 아팠다. 후배들에게 미래를 맡기고 미련 없이 떠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앞선 세 차례 월드컵에서 좌절을 거듭했던 황선홍은 만 34세에 맞은 네 번째 월드컵에서 한풀이를 했다.

2018.06.17 일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대권 잠룡 티켓 확보한 김경수·박원순·이재명

대권 잠룡 티켓 확보한 김경수·박원순·이재명

반전은 없었다.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 등이 동시에 치러진 6·13 결과도 진보 바람을 탄 시대 흐름을 따랐다.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12대 1. 재·보궐 선거 11대 1. 이견 없는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었다. 그 어느 때보다 여야 간, 진보와 보수 간 희비가 명확히 엇갈린 선거였다. 투표일 직전까지 광역단체장 17곳 중 절반 이상이 ‘초박빙’이었던 2010년·2014년 선거와는 애초부터 분위기가 달랐다. 선거기간 이어진 보수 야당의 반격은 미풍에 그쳤다. 도도한 민심(民心)의 흐름을 거스르진 못했다.  한바탕 선거가 끝나면 여야

2018.06.15 금 구민주 기자

보수 참패 주역들, 역사 뒤안길로 물러날까

보수 참패 주역들, 역사 뒤안길로 물러날까

6월13일 오후 6시, 선거 출구조사가 공개되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곧장 자리를 떠 당대표실로 올라갔다. “바닥 민심은 다르다”며 선거 직전까지 자신감을 드러냈던 것과 상반된, 한껏 가라앉은 모습이었다. 이내 ‘자유한국당 재건 비상행동’이라는 이름의 당 전·현직 의원 모임은 “홍준표 체제의 즉각적이고 완전한 해체를 요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참패가 현실화되자 기다렸다는 듯 일제히 홍 대표를 둘러싼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온 것이다. 홍 대표 역시 출구조사 공개 직후 SNS에 “The buck stops here(내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다음 날 그는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18.06.15 금 구민주 기자

[Up&Down] 손 잡은 북·미 vs  ‘참패’ 한국당

[Up&Down] 손 잡은 북·미 vs ‘참패’ 한국당

UP70년 만에 마주한 북·미 정상  70년이 걸렸다. 1948년 북한 정권 수립 이후 북·미 정상이 처음으로 대결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자고 합의했다. 6월12일 북·미 양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약속하고 적대관계를 사실상 종식시켰다. 가시밭길을 걷던 북·미 관계에 역사적 전환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을 비롯한 한반도와 우리의 모든 관계가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DOWN지방선거 참패로 초상집 된 자유한국당  반전은 없었다.

2018.06.15 금 박성의 기자

[진보시대⑤] 색깔론 덧칠한 보수진영, 결국 길 잃다

[진보시대⑤] 색깔론 덧칠한 보수진영, 결국 길 잃다

보수의 위기다. 위기라고 말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궤멸 직전에 와 있다. 6·13 선거의 지진파는 보수정당을 덮쳤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조기대선을 통해 정국 주도권을 내준 보수 세력은 지방권력까지 빼앗기며 사실상 ‘TK 자민련’으로 전락했다. 보수 참패는 이미 예견돼 있었다. 선거 전부터 자유한국당 내에선 홍준표 책임론이 거셌다.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그의 지원 유세를 표 떨어진다고 거부했다. 그의 거친 말투와 막말 파문이 끊이지 않았다. 그의 리더십은 당권을 강화시켰지만 민심을 잃게 만들었다. 보수의 결집력을 강화하려는 움

2018.06.15 금 이민우 기자

부울경서 ‘샤이 보수’ 1.3~2.9% 투표…판세 영향 못 미쳐

부울경서 ‘샤이 보수’ 1.3~2.9% 투표…판세 영향 못 미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월14일 대표직을 내려놨다.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한국당이 참패한 책임을 지면서다. 홍 대표와 한국당은 ‘샤이 보수’의 결집으로 선거 막판 극적인 반전을 노렸지만, 결과는 참패로 끝났다.  한국당은 선거 전 부동층 대다수가 자신들을 지지하지만 침묵하고 있는 ‘샤이 보수’라고 주장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6월3∼4일 전국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531명을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른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 응답자의 4

2018.06.15 금 경남 창원 = 이상욱 기자

민주당 호남권 의회 독식…다시 ‘一黨 독주’ 우려

민주당 호남권 의회 독식…다시 ‘一黨 독주’ 우려

6·13 지방선거 결과, 광주·전남·북 등 호남권 지방의회의 특정당 독점 현상은 더욱 심화됐다. 광주·전남북 광역 및 기초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자 일색이다. 민주당 출신 당선자는 광주시의원 23명 중 22명, 전남도의원 58명 중 54명이다. 민주당 ‘광풍’은 2016년 총선 당시 국민의당 돌풍의 후속으로 만들어졌던 지방의회 다당제 구조도 완전히 사라지고 ‘일당 독점’으로 회귀하는 결과를 낳았다. 광주광역시장과 전남·북 도지사 역시 민주당 후보자가 모두 당선됐다. 이로써 민주당은 한동안 지속했던 야당과의 동거를 청산하고 ‘1

2018.06.15 금 광주·전주 = 정성환·조현중 기자

강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급부상한 김경수

강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급부상한 김경수

‘싱가포르발 훈풍, 보수 분열, 경제 살리기’ 경남지사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당선인의 승리 요인은 이 세 가지로 요약된다. 북·미 정상회담 성사로 더 공고해진 문재인 대통령의 고공비행 지지율, 야권의 정권 심판론을 잠재운 부동층의 정부·여당 지지 등 복합적 변수들이 어우러져 승리로 이어졌다.  6월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 당선인은 94만1491표(52.8%)를 얻었다. 접전을 벌인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는 76만5809표(43.0%), 김유근 바른미래당 후보는 7만5418표(4.2%)의 지지를 얻었다. 당초 ‘

2018.06.14 목 경남 창원 = 이상욱 기자

대전 전역이 온통 파란색으로 물들었다

대전 전역이 온통 파란색으로 물들었다

6·13 지방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대전광역시를 파랗게 물들였다. 대전시는 시장은 물론 구청장과 시의원까지 모두 민주당이 승리했다. 대전시장 선거는 2선 유성구청장 출신과 전 대전시장과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민주당 허태정 당선자는 지역구 4선인 이상민 국회의원과 청와대 선임행정관 출신의 박영순을 누르고 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이후 당의 지지도와 성공적인 구청 운영 결과에 힘입어 일찍부터 앞서나갔다. 선거 말미에 엄지발가락 절단 과정과 장애 등급 판정 논란 등으로 스캔들에 휩싸였으나 대세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한국당 박성

2018.06.14 목 대전 = 김상현 기자

‘참패’ 현실화된 한국·바른미래, 정계개편 소용돌이로

‘참패’ 현실화된 한국·바른미래, 정계개편 소용돌이로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싹쓸이'가 현실화 되는 듯하다. 반면 충격적인 참패 위기에 직면한 자유한국당은 내홍, 정계 개편이 불가피해졌다.     6·13 지방선거의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출구조사 결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4곳, 자유한국당이 2곳, 무소속이 1곳에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전국 12곳에서 진행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구조사에선 민주당이 10곳, 한국당이 1곳에서 각각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공동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해 오후 6시 투표 완료 직후 이

2018.06.13 수 오종탁 기자

월드컵 왕관을 쓰고 싶은 자, 무게를 이겨라

월드컵 왕관을 쓰고 싶은 자, 무게를 이겨라

월드컵은 스타의 등용문이자 시험대다. 4년에 한 번, 1개월 남짓 열리는 이 대회에서 정상에 서는 이는 비로소 축구사에 이름을 남길 자격을 얻는다. 소속팀에서의 성과로 인정받은 스타는 자신의 능력을 월드컵을 통해 증명해야 한다. 그렇게 탄생한 전설이 펠레·베켄바우어·마라도나·지단·호나우두 등으로 이어졌다. 21번째 월드컵인 이번 러시아월드컵은 또 어떤 전설에게 왕관을 허락할까.    메시 - ‘마지막 숙제’ 월드컵 우승 월드컵은 리오넬 메시가 유일하게 들지 못한 트로피다. 소속팀 FC바르셀로나에선 UEFA(유럽

2018.06.10 일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슈츠》, 장동건 캐스팅이 신의 한 수였다

《슈츠》, 장동건 캐스팅이 신의 한 수였다

KBS2 수목드라마 《슈츠(Suits)》가 동시간대 1위로 순항하고 있다. 이 작품이 미국 드라마의 리메이크작(作)이기 때문에 의외의 결과다. 미국 드라마 리메이크작의 성적이 그동안 좋지 않았다. tvN 《크리미널 마인드》는 원작이 시즌 14까지 제작됐을 정도로 인기가 컸던 작품이지만 국내 반응이 미미했다. tvN 《안투라지》는 조진웅·서강준·이광수를 내세운 캐스팅으로 주목받았지만 방영 후 악평이 쏟아졌다. 한가인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은 OCN 《미스트리스》는 원작이 김윤진 출연작으로 국내에서 유명한데도 시청자에게 외면당했다. 그나

2018.06.09 토 하재근 문화 평론가

줄부상에 흔들리는 신태용호 16강 가능성은?

줄부상에 흔들리는 신태용호 16강 가능성은?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개막을 24일 앞둔 5월21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소집됐다. 대표팀 훈련장인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선수들이 차례로 입소하던 과거 소집일과 달리 이번 러시아월드컵은 서울광장에서 일제히 소집됐다. 월드컵과 대표팀을 향한 국민들의 관심을 조금이라도 높여보겠다는 취지였다. 유명 가수들의 열창을 시작으로 유니폼이 아닌 정장을 입은 선수들이 모델처럼 무대에 섰다. 한국은 러시아월드컵에서 독일·멕시코·스웨덴과 F조에 속했다. 정상 전력으로 붙어도 16강행 가능성이 가장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주축

2018.06.06 수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왜 일본은 월드컵 66일 전에 감독을 경질했나

왜 일본은 월드컵 66일 전에 감독을 경질했나

일본의 국민적 특수성은 준비성이다. 틈을 허락하지 않는 철저한 계획으로 단계를 밟아간다. 목적 달성을 위해 끊임없이 인내하며 그 완벽한 초기 계획을 따른다. 축구도 다르지 않다. 대표팀 운영에서 일본은 늘 월드컵이 열리는 4년 단위로 치밀한 준비를 한다.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 다음 월드컵을 치를 감독을 선임한다. 가모 슈 감독을 경질하고 오카다 다케시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긴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엔 4년 임기 중 사령탑을 교체하지 않았다. 반면 한국은 과정보다 결과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마지막 단계에서 집중 투자로 효과

2018.04.29 일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시론] 6·13 지방선거 이후

[시론] 6·13 지방선거 이후

지방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역대 지방선거는 대부분 여당의 무덤이었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는 야당의 참패가 분명해 보인다. 그 이유로 흔히 보수의 궤멸을 이야기한다. 정확히 말하면 보수 정당의 궤멸이다. 자유한국당은 보수 정당이라기보다는 극보수 정당이다. 바른미래당은 보수인지 중도인지 진보인지 알 수가 없다. 이 땅의 진정한 보수들은 마땅히 투표할 데가 없다는 말이다. 하여 이번 지방선거는 보수층의 대거 기권이 예상된다. 당연히 투표율은 역대 최저를 기록할 것이다. 민주주의는 좌우의 날개로 날아간다. 보수 정당의 궤멸은 필

2018.04.12 목 정두언 전 국회의원

與 ‘1당 굳히기’ vs  野 ‘막판 뒤집기’

與 ‘1당 굳히기’ vs 野 ‘막판 뒤집기’

※ '미니 총선 6·13 재보선 (上)편'에 이어서 다음에 (下)편이 계속 이어집니다.​ ■​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 선거 판세를 좌우할 새 이슈는 개헌 국민투표 실시 여부다. 개헌은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대형 변수로 꼽힌다.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가 동시 실시될 경우 젊은 층의 투표율이 높아질 것이다. 지방선거는 대선·총선에 비해 투표율이 낮다. 6월에 동시 선거가 실시된다면 지방선거 투표율이 크게 올라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여야가 권력구조 개편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개헌안 마련에 실

2018.03.05 월 김지영 기자·남상훈 세계일보 기자

[단독] ‘‘갑작스런’ 부동산 신탁사 신규 인가 추진, 왜?

[단독] ‘‘갑작스런’ 부동산 신탁사 신규 인가 추진, 왜?

금융이 일상을 지배하고 있다. 출근길에 버스를 타고, 커피를 마시고 밥을 먹는 일상은 모두 금융과 관련돼 있다. 그럼에도 금융기관을 바라보는 세간의 시선은 크게 엇갈린다. 국민경제의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돈을 갖고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인색한 기업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국민이 맡긴 돈을 다시 빌려주거나 투자하면서 엄청난 이익률을 보이고 있어서다. 금융을 민간 회사와 달리 감독해야 할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자칫 금융권이 부실해질 경우 국민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안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 감독은 더 보수적 관

2018.03.05 월 이민우 기자

美 민주당은 이미 2020년 정권 탈환 준비에 나섰다

美 민주당은 이미 2020년 정권 탈환 준비에 나섰다

“진실을 말하는 것이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도구다. 그들의 시간은 끝났다. 이제 새로운 날이 지평선에 있다. 마침내 새로운 날이 동트고 있다.” 지난 1월8일(현지 시각) ‘토크쇼의 여왕’으로 불리는 오프라 윈프리(63)가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하며 밝힌 소감의 일부다. 윈프리는 약 9분간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침묵과 굴종을 견디며 이겨냈던 여성들에게 찬사를 표하며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는 감동적인 연설을 쏟아냈다.

2018.02.01 목 김원식 국제문제 칼럼니스트

최성 고양시장 “내 정치행로 어찌될지 스스로도 흥분돼”

최성 고양시장 “내 정치행로 어찌될지 스스로도 흥분돼”

최성 고양시장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거침없는 입담의 소유자다. 구수한 사투리와 억양 때문에 촌부(村夫)의 이미지를 지니고 있기도 하지만 학자 출신답게 풍부한 식견(識見)과 해박한 논리로 무장돼 있는,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장 중 몇 안되는 행정가이자 정치인이기도 하다.  김대중 대통령의 적자(嫡子)로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기도 했던 최성 고양시장에게 2017년은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 해였을 듯 싶다. 최 시장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분권 개헌의 전도사(傳道師)가 돼 전국을

2018.01.10 수 이상엽 기자

전략 공천設 한국당 부산시장 후보 선출 '경선 가닥'

전략 공천設 한국당 부산시장 후보 선출 '경선 가닥'

한때 전략 공천 가능성이 제기됐던 부산시장 자유한국당 후보 선출은 경선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부산시장 대안론'을 제기했던 홍준표 대표가 일단 관망해보자는 입장으로 돌아선 뒤 홍 대표의 복심으로 통하는 이종혁 최고위원 또한 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경선을 주장하고 나섰다. 출마 선언을 일찌감치 선언한 박민식 전 의원은 '시민 경선'이라는 구체적 방안까지 내놨다. 한국당의 부산시장 공천 방안은 오는 15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한국당 부산시당 신년회에서 분명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어떤 후보가

2018.01.05 금 박동욱 기자

이젠 하나의 장르로 굳어진 ‘리메이크’

이젠 하나의 장르로 굳어진 ‘리메이크’

‘이미 발표된 작품을 다시 만드는 것’이란 의미를 갖고 있는 리메이크(Remake)는 이제 거의 하나의 장르가 되어 버린 느낌이다. 이제 작품 서너 편 중 하나는 리메이크일 정도로 보편화된 제작 방식으로 자리 잡은 것. 도대체 ‘과거의 재탕’인 리메이크가 이처럼 각광받게 된 이유가 뭘까. 이제 대중문화 안에서 ‘리메이크’는 일상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한때 소설이 그 원작 자리를 차지했던 시절을 넘어 이제는 그 자리를 웹툰이 차지했지만, 리메이크는 소설이든 웹툰이든 그 어떤 장르도 가리지 않는다. 이를테면 강풀의 웹툰이 화제가

2017.12.23 토 정덕현 문화 평론가

연말 총공세, 한국영화 대작들이 몰려온다

연말 총공세, 한국영화 대작들이 몰려온다

최근 5년간, 12월 극장가는 단연 성수기였다. 2013년부터 해마다 12월에 극장을 찾는 관객 수는 200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한 해 전체 관객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대목’이다. 흥행세를 잘 유지한다면 이듬해 1월까지 순조로운 흥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12월 극장가는 각 투자배급사의 총공세가 이뤄지곤 한다. 올 연말 극장가 역시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다. 한국영화 대작 세 편이 각각 일주일 간격으로 나온다. 북핵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강철비》, 인기 웹툰을 영화화한 판타지 블록버스터 《신과함께-죄와 벌》(《

2017.12.22 금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산으로 가는 한국 축구, 브라질의 눈물 잊었나

산으로 가는 한국 축구, 브라질의 눈물 잊었나

2014년 6월26일. 상파울루의 코린티안스 아레나에서 벨기에에 0대1로 패한 한국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 러시아와의 1차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어진 알제리전과 벨기에전에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4년 전 남아공월드컵에서 최초의 원정 월드컵 첫 승과 16강 달성을 이뤘던 한국 축구는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는 혹평을 받았다. 역대 가장 많은 해외파로 구성된 대표팀은 모래알 조직력을 보였다. 한국 축구의 영웅인 홍명보 감독이 리더가 됐지만 ‘의리 축구’ 논란으로 대회 전부터 실패를 예고했다.

2017.11.11 토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Today] 총수 구속됐는데, 삼성전자 실적은 최고가 경신 왜?

[Today] 총수 구속됐는데, 삼성전자 실적은 최고가 경신 왜?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조선일보 : 靑 "세월호 첫 보고 시간 조작"…野 "박 前대통령 구속연장 여론전" 청와대는 12일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세월호 사고 당시 대통령 최초 보고 시간을 사후 조작한 정황이 담긴 문건을 발견했다"며 "사고 이후 청와대가 국가 위기관리 컨트롤타워를 국가안보실에서 안전행정부(현 행정안전부)로

2017.10.13 금 이석 기자

‘대쪽’ 이회창이 전하는 역대 대통령의 ‘명과 암’(下)

‘대쪽’ 이회창이 전하는 역대 대통령의 ‘명과 암’(下)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대선에 세 번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그런 만큼 역대 대통령과의 애증 또한 적지 않았다. 그는 이승만 정권 때 처음 법관에 취임했다. 4․19 혁명이 터지기 한 달여 전이었다.  이후 박정희 정권 때 혁명재판소에서 파견 근무를 했고, 전두환․노태우 정권 때는 두 차례나 대법관을 역임했다. 김영삼 정권 때 국무총리에 발탁되면서 정치인의 길에 접어들었다. 어찌 보면 김 전 대통령이 이 전 총재의 정치 스승인 셈이다.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 및 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명운을 건 대선전을 치르기도 했다.  그

2017.08.29 화 이석 기자

홍준표 벤치마킹한 安의 당권 도전

홍준표 벤치마킹한 安의 당권 도전

19대 대선에서 참패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겠다던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조기 등판했다. 안 전 대표는 8월3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27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제 미래보다 당의 생존이 더 중요하다”면서 “이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제 모든 것을 던지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대선 패배 3개월 만에 당대표 선거에 나서는 것에 대해 “결코 제가 살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우선 당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전 대표의 당권 도전은 전대 출마를 요청하는 당내 목소리

2017.08.07 월 남상훈 세계일보 기자

설리의 노출도, 김수현의 눈물도 다 소용없었다

설리의 노출도, 김수현의 눈물도 다 소용없었다

영화 《리얼》이 6월28일 쟁쟁한 화제작 《박열》 《옥자》 등을 제치고 한때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초기 화제는 주연배우 김수현의 몫이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SBS, 2013~14)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입증한 컴백작이라는 점 때문이었다. 하지만 개봉 직전 화제는 단연 설리가 이끌었다. SNS에 올린 장어 사진과 글 논란으로 또 여론의 도마에 오른 ‘이슈 메이커’ 설리의 파격적인 노출 연기가 예고된 탓이다. 이렇듯 《리얼》을 향한 언론과 대중의 관심은 다양한 각도에서 쏟아졌다. 일각

2017.07.09 일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Today] 마지막 장관 퍼즐 맞춘 文, 공직 개혁 시동거나

[Today] 마지막 장관 퍼즐 맞춘 文, 공직 개혁 시동거나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국민일보 : 산자부 백운규, 복지부 박능후, 방통위 이효성, 금융위 최종구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백운규 한양대 제3공과대학장, 보건복지부 장관에 박능후 경기대 교수를 지명했습니다. 장관급인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는 이효성 성균관대 명예교수, 금융위원장에는 최종구 한국수출입은행장을 각

2017.07.04 화 이석 기자

 아베의 ‘역사적 참패’를 불러온 네 장면

아베의 ‘역사적 참패’를 불러온 네 장면

'역사적 참패' 지방선거에 불과하다고 위로하기엔 너무나 완벽한 참패였다. 그래서 일본 언론도 ‘역사적 참패’라고 규정했다. 7월2일 발표된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고이케 도지사가 이끄는 ‘도민퍼스트회’가 추천인사까지 포함해 55석을 차지하며 1당이 됐다. 신생정당이 엄청나게 약진한 결과가 나왔다. 고이케 지사와 연대한 공명당이 23석을 얻으며 이들은 총 127석 중 79석을 얻어 과반을 넘었다. 반면 자민당은 23석을 얻는데 그쳤다. 절대 강자로 질주할 것 같았던 아베 총리는 왜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야 했을까. 

2017.07.03 월 김회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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