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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소외당하는 장애예술인의 삶 “나는 연극인이다”

두 번 소외당하는 장애예술인의 삶 “나는 연극인이다”

편집자주​ 많은 청춘들이 언론인의 길을 꿈꾼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기레기’라는 신조어가 나돌 정도로 저널리즘이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이 험난한 길을 택한 이유는 바로 ‘세상에 짱돌 하나 던져보고 싶다’는 생각일 것이다. 시사저널은 9월15일 제6회 대학언론상을 시상식을 가졌다.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에 선정된 작품들은 모두 취재력과 문장 구성, 기획력 등에서 기성 언론에 견주어 손색이 없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6회에 걸쳐 수상작을 소개한다.  “좀 제대로 해 병신아. 장애인도 아니고 그걸

2017.10.12 목 김이현·김수진(경희대)

김명수 대법원장 표결 앞두고 또 다시 근거없는 메시지 폭탄

김명수 대법원장 표결 앞두고 또 다시 근거없는 메시지 폭탄

김명수(58·사법연수원 15기)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안의 국회 표결을 앞두고 김 후보자를 비방하는 메시지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살포되고 있다. 이러한 메시지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을 앞두고도 대량 유포된 바 있다. 이로 인해 보수 기독교계의 표를 의식한 국회의원들의 표결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있다. 김명수 후보자 비방 메시지는 주로 동성애를 지지했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다음은 유포되고 있는 메시지 내용 중 일부다. “곧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투표가 있습니다. 그런데

2017.09.18 월 박혁진 기자

“종교인 과세, 명확한 기준 마련될 때까지 유예해야”

“종교인 과세, 명확한 기준 마련될 때까지 유예해야”

마틴 루터가 비텐베르크 성당에 면죄부 판매에 대해 반대하며 95개의 반박문을 게시하면서 시작된 종교개혁이 올해로 500주년을 맞이했다. 당시 루터는 타락한 로마 가톨릭을 비판하며 ‘솔라 피데-오직 믿음으로’ ‘솔라 그라티아-오직 하나님의 은혜’ ‘솔라 스크립투라-오직 성경’ ‘솔라 글로리아-오직 하나님의 영광’, 즉 신앙의 본질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다. 종교개혁이 있은 지 500년이 흐른 지금, 한국의 교회에서도 또 다른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세속화되고 보수화된 기독교가 스스로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기독교는 내년

2017.08.30 수 조해수 기자

노무현 때 꽃피웠던 인권위, MB·박근혜 정부가 무력화시켰다

노무현 때 꽃피웠던 인권위, MB·박근혜 정부가 무력화시켰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 정권 때 무너졌던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위상을 재건에 나섰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5월25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이전 정부와 달리 국가의 인권 경시 및 침해 행위를 적극적으로 바로잡고, 기본적 인권 실현이 관철되는 국정운영을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인권위 권고사항 수용 실태 관련 조사를 민정수석실에 지시했다. 이전 정부에서 인권위의 위상은 어땠을까. 인권위는 1997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다. 인권위는 다양한 논의와 입법을 거쳐 DJ 임

2017.05.26 금 조유빈 기자

[Today] 문재인 “이보세요~” 홍준표 “버릇없이…”

[Today] 문재인 “이보세요~” 홍준표 “버릇없이…”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뉴스 역시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찰 정도입니다.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19대 장미대선 레이스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매일경제 : 靑경호실, 내곡동 朴사저 뒷집 21억에 샀다 청와대 대통령 경호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내곡동 자택 바로 뒷집을 21억원에 구입하기로 계약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출소해 돌아올 경우 경호

2017.04.26 수 이석 기자

“나이 많아서 안 돼” 취업 사각지대에 남겨진 30대 구직자들

“나이 많아서 안 돼” 취업 사각지대에 남겨진 30대 구직자들

“갈수록 자신감이 떨어져요. 제게 남들과 다른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나이 때문인 것 같은데, 제 인생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서울 강북구에 사는 박상훈씨(남·31)는 크게 한숨을 내쉰 뒤 하소연을 시작했다. 그의 일상은 늘 똑같다. 일어나면 커피전문점에 들러 노트북을 켠다. 취업포털 사이트에 들러 채용공고를 확인한 뒤 이력서 쓰기를 반복하고 있다. 지난 6월 한 달 동안 무려 6개 회사에 지원했지만 서류전형에서 모두 탈락했다. 눈높이를 낮춰 비전이 있다고 여겨지는 중소기업까지 지원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2016.07.14 목 이민우 기자

‘폭력 시위’ 프레임에 갇힌 민중총궐기대회

‘폭력 시위’ 프레임에 갇힌 민중총궐기대회

지난 11월14일 광화문광장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민주노총 주도로 열린 민중총궐기대회 현장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정면으로 충돌했기 때문이다. 시위대가 경찰이 설정한 질서 유지선을 넘으려 하면서부터 몸싸움이 시작됐다. 경찰이 이를 저지하자 일부 시위 참가자는 쇠파이프와 각목을 들고 차벽으로 이용된 경찰 버스를 때려부쉈고, 미리 준비한 밧줄을 바퀴와 창틀에 묶어 모두 4대의 차량을 파손했다. 또 버스 주유구에 불을 붙이려는 위험천만한 시도도 있었다. 일부 시위자는 보행자 도로의 보도블록을 빼 경찰 버스와 경

2015.12.10 목 송응철 기자

‘구원파 노예 염전’ 수사 부실했다

‘구원파 노예 염전’ 수사 부실했다

시사저널은 지난 호에서 “전남지방경찰청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실질적 교주로 있는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가 소유하고 있는 전남 신안군 도초면 일대 염전이 ‘노예 염전’인지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단독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경찰은 5월2일 구원파 소유 염전의 총괄 책임자 강 아무개씨(76)와 염전 임차인 박 아무개씨(71) 등을 상대로 지적장애인 안 아무개씨(50)에 대한 임금 착취 및 감금 등 인권유린 문제가 없는지 조사했다”며 “

2014.05.19 월 이혜숙 객원기자

‘소통’ 위한 통로, 정말 열려 있나

‘소통’ 위한 통로, 정말 열려 있나

    ▲ 지난 9월30일 광주 인화학교 안에서 장애인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작은 사진은 비공개로 진행된 대책위 관계자들과 시민들의 만남을 알리는 안내판. ⓒ광주·시사저널 박은숙 ‘장애인 차별 금지 및 권리 구제에 관한 법률(이하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라 올해부터 교육 시설에서 장애인에

2011.10.02 일 박김영희│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사무국장

‘고졸’ 뽑기 전 ‘학력 차별’을 없애라

‘고졸’ 뽑기 전 ‘학력 차별’을 없애라

    지난 7월20일 이명박 대통령은 기업은행 본사를 방문했다. 외환위기 이후 중단되었다가 15년 만에 선발된 특성화고(여자상업고교) 출신의 신입 텔러(은행 창구 직원)들을 만났다. 대통령이 직접 움직일 만큼 정부가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를 반영하듯 국민은행은 지난 4월 고졸 출신 8명을 채용했으며, 대구은행은 같은 달 20명의 창구 전담 직원을 뽑

2011.07.26 화 이철호 / 학벌 없는 사회 사무처장

소수이기에, 사랑하기에 투쟁할 수밖에 없는 삶

소수이기에, 사랑하기에 투쟁할 수밖에 없는 삶

    ▲ <종로의 기적> ⓒ시네마달 제공 영화감독 준문은 첫 장편 <로드 투 이태원>을 촬영 중이지만, 이성애자와의 소통 실패로 촬영이 난항에 부딪힌다. 준문은 그것이 군대에서 겪은 아웃팅 때문이라고 털어놓는다. 다시 옛날 파고다 극장을 재현한 영화 <REC>를 찍으며 자신감을 회복한 그는

2011.05.22 일 황진미│영화 저널리스트

암 예방하는 지도, 곧 나온다

암 예방하는 지도, 곧 나온다

    돌잔치에서 아이가 실을 잡으면 부모와 하객은 그 아이가 장수할 것이라며 축하한다. 매년 토정비결을 보며 한 해 운을 점쳐보기도 하고, 나쁜 일을 액땜으로 치부하며 다가올 행운을 기대한다. 미래를 알고 싶어 하는 심리는 인간 본능에 가깝다. 이 본능은 다가올 질병을 미리 알아내려는 시도로 이어졌다. 결국, 암을 예측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암을 예측하면 예방이 가능

2009.07.21 화 노진섭

장애인연금법 제정 서둘러라

장애인연금법 제정 서둘러라

    ▲ 이성규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한국장애인복지학회 회장) 4월은 잔인한 달인가.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야 하고 기억과 욕망을 뒤섞어야 하는 4월에 장애인들의 삶은 어둡고도 무거웠다. 몇 푼 되지 않는 보조금과 지원금을 가로채가는 못된 공무원들이 여럿 드러났다. 가뜩이나 어려운 취업은 경기가 안 좋다는 이유로 꿈도 못 꿀 상황이다. 노동 관련 통계에

2009.04.28 화 이성규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한국장애인복지학?

이슬람 욕하는 것은 인권 침해?

이슬람 욕하는 것은 인권 침해?

    ▲ 말레이시아의 미국대사관 앞에서 <악마의 시>의 저자 살만 루시디(아래)에 항의하는 한 이슬람 시위자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EPA    

2009.04.06 월 로스앤젤레스·진창욱 편집위원

형님 권력, 불교계엔 안 통해

형님 권력, 불교계엔 안 통해

    ▲ 이상득 의원(오른쪽 앞)이 한 불교계 행사에 참석해 법문을 듣고 있다. ⓒ뉴시스 정치권에서 ‘만사형통(萬事兄通·모든 것이 형에게로 통한다)’이라는 소리를 듣는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의 힘이 불교계에는 통하지 않았다. 불교계와 정권의 갈등이 고조되자 이의원은 전국 사찰을 돌았다. 부

2008.09.01 월 소종섭

성난 불교, 권력에 ‘죽비’ 를 들다

성난 불교, 권력에 ‘죽비’ 를 들다

불교계가 크게 뿔났다. 스님과 불자들은 한데 모여 광장을 분노로 달구었다. 좀처럼 ‘나서지 않는’ 불교계가 이처럼 유례 없는 집단 행동에 나선 이유는 무엇인가. 또 불교와 권력의 갈등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시사저널 황문성 아스팔트

2008.09.01 월 소종섭

“쇠고기 수입 강행 안 된다”

“쇠고기 수입 강행 안 된다”

    ⓒ시사저널 임영무 진보신당 노회찬 상임대표를 만난 곳은 청와대 앞 분수대 근처였다. 지난 5월21일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 소속 의원 10여 명이 이곳에서 연좌 농성을 벌였다. 총선을 앞두고 결별했던 진보정당의 대표 정치인들이 이날 자리를 함께 한 이유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요구하기 위해

2008.05.27 화 안성모 기자 asm@sisapress.com

소외층에게 한가위는 ‘겨울’이다

소외층에게 한가위는 ‘겨울’이다

        얼마 전 세계장애인대회가 서울에서 열렸다. 8백명이 넘는 외국의 장애인 대표단이 참가하면서 한국은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서울에 모인 장애인 대표들은 장애인들에게 중요한 것은 국가로부터의 일방적인 시혜가 아니라 ‘권리’를 인정받는 것이라고 외쳤다. 이런 합의를 종합해 &lsq

2007.09.15 토 이성규 (서울시립대 교수·서울복지재단 대표이사)

'장애인의 천국' 미국에서는...

'장애인의 천국' 미국에서는...

로스앤젤레스 윌셔 가에 있는 남캘리포니아 주(이하 남가주) 한인장애인협회 사무실에서 신효철씨(53)를 만났다. 협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중증 장애인이다. 그는 만나자마자 대뜸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말을 던졌다. “한국에 계신 장애인 여러분, 미국으로 오십시오. 어떻게든 미국으로 오세요. 미국은 장애인들이 장애를 잊고 살 수 있는 나라입니다.” 그의 이 뜬금없는 말은 자신의 25년에 걸친 장애인 삶과 요즘의 일상 생활에 관한 얘기로 이어지면서 전혀 생뚱맞지 않게 들리기 시작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미국은 장애인 천

2007.04.09 월 로스앤젤레스·진창욱 편집위원

넘치는 '차별' 장애물 머나먼 '더불어 세상'

넘치는 '차별' 장애물 머나먼 '더불어 세상'

4월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올해로 스물일곱 번째이다. 장애인들은 ‘장애인의 날’을 반기지 않는다. 아예 없애자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 ‘장애’를 특별하게 생각하는 사회 풍조가 편견을 만든다고 본다. 장애인들의 요구는 단순하다. 장애인의 날을 없애도 좋으니 편견만 버려달라는 것이다. 내 이웃이나 친구처럼 편하게 대해 달라고 외친다. 동정이나 특별 대우가 아니라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꾼다. 차별은 장애인들을 고통과 절망에 빠지게 할 뿐이다. 교육을 제대로 받을

2007.04.09 월 정락인 편집위원

국민을 질책하는 대통령

국민을 질책하는 대통령

      도종환      노무현 대통령은 명석하다. 아는 것이 많고 수치와 통계치에 밝아 구체적인 근거를 대면서 사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능력을 가졌다. 그런 장점은 이번 KBS 특별회견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전시작전통제권(전

2006.09.01 금 도종환(시인)

퇴출 위기 ‘낙엽줄’쓸어내나, 주워담나

퇴출 위기 ‘낙엽줄’쓸어내나, 주워담나

낙엽줄. 한 방송사 오락 프로그램에서 유래한 신조어다. 인생의 순환 주기상 새싹(유년)-이파리(청년) 단계를 지나 낙엽 단계에 접어든 중장년층을 일컫는 조어가 바로 낙엽줄이다. 신년 벽두부터 낙엽줄을 겨냥한 공습 경보가 잇달아 발동되고 있다. 지난 1월 말 대규모 구조 조정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국민은행은 1단계 조처로 정규직 2천2백명에 대한 명예 퇴직을 단행했다. 국민은행은 또 비정규직에 대한 구조 조정을 지속적으로 병행해 올 한 해 총 4천여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뒤를 이어 우리증권·조흥은행·외환은행 등 금융

2005.02.21 월 김은남 기자

차별금지법 둘러싼 ‘2개의 함정’

차별금지법 둘러싼 ‘2개의 함정’

ⓒ 연합뉴스 헌법과 인권위법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금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보호하고 평등의 원리에 기초해 불합리한 차별을 금지하는 우리의 헌법 정신에 비추어,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밝힌 차별금지법 제정은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이에 앞서 헌법·인권위원회법·근로기준법 등에 차별 금지가 충분히 구현되어 있는데도 실천으로 옮기지 않은 우리의 법의식부터 서로가 비판해야 한다. 헌법은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2003.01.27 월 최재천 (변호사·법무법인 한강 대표)

“세상과 접속할 수 있어 행복해요”

“세상과 접속할 수 있어 행복해요”

대구에 사는 1급 뇌성마비 장애인 김형기씨(21)는 모처럼 서울 나들이를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정립회관이 주최하는 ‘2002 장애인 인터넷 정보검색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 한향란 김씨가 인터넷을 접한 것은 2년 전 장애인재활협회로부터 중고 PC를 기증받으면서부터. 거동이 불편해 늘 집에만 있던 그에게 인터넷은 학교이자 놀이터였다. 그는 인터넷으로 자료를 구해 올해 6월 초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또한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온라인 동호회에 가입한 후 온라인 친구도 여럿 사귀었다. 이번 대회에는

2002.11.12 화 차형석 기자

대통령직 버리고 유엔으로

대통령직 버리고 유엔으로

메리 로빈슨 아일랜드 대통령(53)이 제네바 소재 유엔 인권 담당 고등판무관을 맡기 위해 9월12일 대통령 직을 사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는 12월에 7년 임기가 끝나는 로빈슨 대통령은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으로부터 가능한 한 빨리 자리를 인수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코피 아난 사무총장은 보수적 카톨릭 국가인 아일랜드에서 보수와 편견에 맞서 여성과 소수 집단을 위해 싸워온 로빈슨의 투쟁 경력을 높이 사 그를 유엔 인권 고등판무관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로빈슨 대통령은 진보적 인권 변호사 출신으로 90년 아일

1997.08.07 목 崔寧宰 기자

미국은 지금 ‘보수주의 천국’

미국은 지금 ‘보수주의 천국’

  워싱턴 교외에 있는 흑인학교 하워드대학의 몇몇 교수들이 지난달에 가진 한 모임은《선택…미국에서 흑인이 살아남는 秘法》이라는 책의 복간을 축하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이 책은 20년 전에 출판된 이래 흑인 사회에서 널리 읽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50여개 대학이 교과서로 채택해서 쓸 만큼 무게가 있는 책이다. 이런 책이 13판을 낼 만큼 날개 돋친 듯 팔린 것을 축하해야 할지 아니면 흑인이 살아남기 위해 지혜를 짜내야만 하는 오늘의 세태를 걱정해야 할지 교수들의 마음은 착잡했을 것이다.

1992.01.23 목 워싱턴 · 이석렬 특파원

"여성의 권리를 찾자"

가족법개정을 위한 여성계의 운동이 마지막 불꽃을 사르고 있다. 특히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4당이 모두 가족법개정을 對여성 유권자공약 제1호로 내걸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여성계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문자 그대로 총력전을 펴고 있다.  현재 가족법개정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는 단체는 ‘가족법개정을 위한 여성연합’과 ‘가족법개정특별위원회’ 前者는 李兌榮씨를 주축으로 84년에 여성단체와 일반단체 88개가 모인 것이고, 後者는 기층여성운동 중심체인 여성단체연합과 한국교회여성연합회가 연합한 신진세력,

1989.11.12 일 고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