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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어버이연합, 탈북자에게 빌린 수억원 상환 못해 피소

[단독] 어버이연합, 탈북자에게 빌린 수억원 상환 못해 피소

어버이연합이 고액의 이자를 빌미로 탈북자들에게 억대의 돈을 차용했다가 상환하지 않아 고소된 사실이 밝혀졌다. 어버이연합이 탈북자에게 빌린 돈은 집회 알바비를 비롯해 운영자금으로 쓰였으며, ‘어버이연합 게이트’ 이후 청와대 및 전경련의 지원이 끊겼다는 이유로 탈북자들에게 차용한 돈을 갚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2만원의 알바비를 받기 위해 어버이연합의 보수집회에 참석해온 탈북자들은 어버이연합의 배경에 박근혜 정부가 있다고 생각해 그동안 모아왔던 거액의 돈을 빌려주기까지 했다. 그러나 어버이연합 게이트가 터지고 문재인 정부가

2017.07.26 수 조유빈 기자

“정권 바뀌며 조선학교 관심도 달라졌죠”

“정권 바뀌며 조선학교 관심도 달라졌죠”

[편집자 주]일본 도호쿠(東北)대학에서 문화인류학을 가르치는 이인자 교수는 재일교포·묘제(墓制) 연구의 권위자이며 동일본대지진 연구에서 세계 일인자로 평가받는 석학(碩學)이다. 이 교수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후 피해지역을 답사하며 재난에서 살아남은 희생자 유족과 생존자들의 정서적 피해와 복구에 대해 연구해 왔다.  장마철인데 비는 내리지 않고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7월초에 가나가와(神奈川)조선중고급학교에 다녀왔습니다. 그날만 잠깐 비가 왔지만 무더운 날이었습니다. 조선학교 수업참관과 교장 선생님 인터뷰를 하게 됐는

2017.07.24 월 이인자 도호쿠대학 교수(문화인류학)

[Up&Down] ‘첫 우승’ LPGA 박성현 vs ‘들쥐 발언’ 김학철 충북도의원

[Up&Down] ‘첫 우승’ LPGA 박성현 vs ‘들쥐 발언’ 김학철 충북도의원

UPLPGA 데뷔 후 첫 우승컵 거머쥔 골퍼 박성현 ‘슈퍼루키’ 박성현이 7월17일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추가하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최혜진과는 2타 차였다. 14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90만 달러(약 10억 2000만원)의 상금도 거머쥐었다. 한국 선수가 US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박성현이 9번째다. 박성현은 휴식 없이 LPGA 마라톤 클래식에 나서 도전을 멈

2017.07.24 월 이민우 기자

국가인권委 문 두드리는 사람 크게 늘었다

국가인권委 문 두드리는 사람 크게 늘었다

지난 9년, 국가인권위원회는 인권과 멀기만 했다. 인권을 외치던 현장에 눈감았고 인권에 반(反)하는 모습으로 국제사회 비판을 받았다. 2009년 용산 참사, 2010년 정부의 민간인 사찰, 그리고 2014년 세월호 참사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세월이 쌓여 사람들은 더 이상 인권이 위협받는 순간에도 인권위 도움을 기대하지 않게 됐다. 한 장애인단체 회원은 “진정을 넣어도 안 받고 수개월이 지난 후에야 반응하다 보니 점점 인권위를 찾지 않게 됐다”고 얘기했다. 5월25일 문재인 대통령은 무너질 대로 무너진 인권위 위상을 다시 높일 것을

2017.07.21 금 구민주 기자

‘홍준표 아바타’ 우파 세력 결집에 도움 될까

‘홍준표 아바타’ 우파 세력 결집에 도움 될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극우 학자인 류석춘 연세대 교수(사회학과)를 당 쇄신을 이끌 혁신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주사파 정부로 규정하며 극우 노선을 걷고 있다. 그런 연유로 그는 자신을 대신해 극우 입장을 대변할 ‘정치적 아바타’로 류석춘 혁신위원장을 앉혔다. 홍 대표의 류 위원장 기용은 ‘차도살인’(借刀殺人·남의 칼을 빌려 사람을 죽인다) 전략으로 보인다. 19대 대선에서 24% 득표율을 올린 홍 대표가 당권을 장악했지만 여전히 당내 우호 세력이 많지 않다. 최근 당직 인선에서 지명직 최고위원과 여의도연구원

2017.07.20 목 남상훈 세계일보 기자

죽음마저 ‘차단’ 당한 류샤오보

죽음마저 ‘차단’ 당한 류샤오보

중국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존재가 세상을 등졌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복역 중인 인권운동가 류샤오보((劉曉波·61)가 7월13일 중국의대 부속 제1병원에서 사망했다. 그는 11년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는데 간암 말기 진단을 받고 6월에 가석방됐다. 그는 해외에서 치료받기를 원했다. G20 정상회의에서 메르켈 독일 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류샤오보가 독일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부탁했지만 실현되진 못했다.  1955년 12월 길림성 장춘에서 태어난 류샤오보는 10대 시절 문화대혁명의 영향을 받아 가족과 함께 외딴 시골에서 보냈다

2017.07.14 금 김회권 기자

김상조 “작은 변화라도 바꿀 수 있는 것부터 챙기겠다”

김상조 “작은 변화라도 바꿀 수 있는 것부터 챙기겠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입각(入閣) 전까지 경제기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경제학자로 꼽혔다. 현안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데다, 한 번 결정하면 좌고우면하지 않는 명쾌한 해석이 기자들의 취재를 도왔다. 그랬던 그는 공정위원장 취임 후, 외부와의 전화통화조차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국회 비준을 얻지 못한 채 취임해서 그런지 잔뜩 몸을 낮추고 있다.   조교 시절 커닝한 후배 시험지 그 자리서 찢어 하지만 그가 수장으로 있는 공정위 분위기는 180도 달라졌다. 최근 공정위는 계열사 현황자료를 10년 넘게 허

2017.07.12 수 송창섭 기자

 초복 때마다 반복되는 개고기 논란

초복 때마다 반복되는 개고기 논란

‘내일 초복입니다. 보양식 드시고 무더운 여름 건강하세요^^’ 지인으로부터 이런 문자를 받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내일(7월12일)은 일 년 중 더위가 가장 심한 세 절기 중 첫 번째, 초복입니다. 저 같은 직장인에게 초복․중복․말복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날의 점심메뉴를 정하는 데 말이죠.  과거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초복․중복․말복엔 성질이 뜨거운 음식을 먹어 속을 뜨겁게 데워주며 ‘보신’(保身)을 해줬습니다. 인삼, 대추 등 한약재를 가득 넣은 보양식을 먹으면 속이 따뜻해지면서 기운이 생기고 더위를 이길 수 있는 저항력도 생긴다는

2017.07.11 화 김경민 기자

물 나눠 마시는 집회

물 나눠 마시는 집회

경찰은 차벽을 쌓지 않았고, 집회 참가자는 그런 경찰에게 물을 건넸다. 수은주가 30도를 넘긴 6월3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민주노총의 ‘6·30 사회적 총파업’ 집회 현장의 달라진 모습이다.

2017.07.04 화 고성준 기자

역대 한미 정상회담, 무엇을 논의하고 어떻게 끝났나

역대 한미 정상회담, 무엇을 논의하고 어떻게 끝났나

취임 51일째. 역대 정부 가운데 가장 일찍 한미정상회담이 열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첫 해외순방을 위해 6월28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6월29일 오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만찬을 가지고, 6월30일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북핵문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논의 여부, 경제 협력 확대 등 현안을 전반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배치 문제도 관심사다. 문 대통령이 향후 국정의 방향을 결정하는 최대 시험대에 오른 상황에서, 역대 대통령

2017.06.28 수 조유빈 기자

 “용산 참사 경찰 면죄부, 또 다른 살인진압 명분 됐다”

“용산 참사 경찰 면죄부, 또 다른 살인진압 명분 됐다”

경찰이 최근 정부로부터 '인권 친화적 경찰'로 거듭날 것을 주문받은 후 갖가지 대안 마련에 나섰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역시 용산 참사와 백남기씨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경찰에 인권 침해 개선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경찰은 대안 중 하나로 6월16일 민간위원으로 구성한 경찰개혁위원회(경찰개혁위)를 출범시키고 인권보호와 자치경찰, 수사개혁 등에 대한 개선책을 자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박경서 경찰개혁위 위원장의 “고(故) 백남기씨 유족이 이철성 경찰청장의 사과를 수용해 화해와 용서의 길을 모색했으면 한다”는 발언으로 인해

2017.06.26 월 조유빈 기자

토요일 택배, 집배원 사망에도 강행하는 ‘죽음의 우체국’

토요일 택배, 집배원 사망에도 강행하는 ‘죽음의 우체국’

지난해 12월 가평우체국 집배원 김 아무개씨가 한 다세대주택 계단에서 택배 상자를 든 채 쓰러졌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김씨는 결국 숨을 거뒀다. 지난 2월에는 가평우체국의 또 다른 집배원 한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두 명의 공백이 생겼음에도 인원 충원은 없었다. 결국 6월9일, 이들의 빈자리를 메우며 일해야 했던 같은 우체국 집배원 용 아무개씨가 우체국 휴게실에서 쓰러졌다. 전날 비를 맞으며 늦게까지 우편물 배달을 하던 용씨는 이 날도 꼭두새벽에 출근해 잠시 휴식을 취하다 뇌출혈로 쓰러진 후 다시 일어나지 못한 것이다.

2017.06.22 목 조유빈 기자

신고리 5·6호기 '사회적 합의' 선언 이후…부산·울산 '勢 싸움'

신고리 5·6호기 '사회적 합의' 선언 이후…부산·울산 '勢 싸움'

문재인 대통령이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의 전제 조건으로 '사회적 합의'를 내건 가운데 울산과 부산에서 찬반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신고리 5,6호기가 들어서는 울산지역에서는 시의회가 건설 중단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자 시민단체들이 이를 규탄하는 집회를 여는 등 여론을 주도하기 위한 힘겨루기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울산시의회는 19일 189회 제1차 정례회에서 재적의원 22명 중 19명이 출석한 가운데 찬성 12표, 반대 3표, 기권 4표로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 반대 결의안'을 가결했다.​  

2017.06.20 화 정세윤 기자

[단독] ‘태극기집회’ 탄기국 이어 새한국도 기부금 불법 유용 의혹

[단독] ‘태극기집회’ 탄기국 이어 새한국도 기부금 불법 유용 의혹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를 이끌었던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새한국)이 6억원대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새한국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탄핵 정국 속에서 ‘위헌탄핵 규탄 태극기집회’를 주도했다. 이보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현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 역시 40억원대 기부금품법 위반 및 사기·배임 혐의로 고발됐다(4월18일자 “[단독]‘태극기집회 40억원대 기부금 불법 유용…새누리당 창당 자금으로도 사용’” 기사 참조). 

2017.06.20 화 조해수 기자

서울대병원 ‘외압’ 아니면 ‘눈치’

서울대병원 ‘외압’ 아니면 ‘눈치’

서울대병원은 6월15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백남기씨 사망원인을 기존의 ‘병사(病死)’에서 ‘외인사(外因死)’로 수정했다고 발표했다. 병원 측은 유족이 제기한 의료소송을 계기로 사망진단서를 재검토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해 병원장까지 나서서 ‘사망진단서 수정은 없다’고 했던 서울대병원이 9개월 만에 입장을 번복한 배경에 세간의 관심이 쏠린다. 병원이 새 정부로부터 외압을 받았거나, 스스로 눈치를 본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농민 백씨는 2015년 11월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

2017.06.19 월 노진섭 기자

조국 “검찰에 ‘충격요법’ 가할 필요 있다”

조국 “검찰에 ‘충격요법’ 가할 필요 있다”

“마치 하나회 숙청 때를 보는 것 같다.” 최근 청와대의 검찰 인사를 바라본 한 검찰 관계자의 말이다. 최초의 문민정부가 들어섰던 1993년, 당시 김영삼 대통령은 첫 번째 개혁 작업으로 군 내 사조직인 하나회 청산에 돌입했다. 측근들조차 모를 정도로 은밀하고 신속하게 인사를 진행했고, 전두환·노태우 정권 당시 군을 좌지우지하며 핵심 요직을 독점했던 하나회는 지리멸렬했다. 과감한 인적 청산을 통해 군의 가장 큰 적폐를 해소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도 마찬가지다. 다만 그 대상이 군에서 검찰로 바뀌었다. 문재인 정부의 1호 개혁과제는

2017.06.13 화 유지만 기자

“인권경찰은커녕 백남기 사건 반성도 없다”

“인권경찰은커녕 백남기 사건 반성도 없다”

6월10일 87년 6∙10항쟁 30주년을 맞아 고(故) 백남기 농민의 사망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서울광장 서울시청 도서관 앞에서 열렸다. 가톨릭농민회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중앙대학교민주동문회, 전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는 “반독재 민주화 투쟁과 농민권익보호를 위해 일생을 생명과 평화의 일꾼으로 살다가 경찰의 물대포에 의해 숨진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 사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장례를 치른지 반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사건의 조사와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실시할 것을 촉구

2017.06.10 토 조유빈 기자

“관제데모 지시한 적 없다” 오리발 내미는 靑 행정관

“관제데모 지시한 적 없다” 오리발 내미는 靑 행정관

지난 5월24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재판에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을 지낸 오아무개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오 전 비서관은 이 자리에서 “허현준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산하 국민소통관실 행정관이 어버이연합, 엄마부대 등을 동원한 관제(官製)데모를 주관했다”며 “허 전 행정관이 2014년경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어버이연합 등을 지원하니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을 함께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허 前 행정관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다” 재판에서는 국민소통비서관실

2017.06.07 수 조해수 기자

시사저널 제320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

시사저널 제320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

시사저널 사회탐사팀 안성모 팀장과 조해수 기자, 디지털뉴스팀 조유빈 기자가 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가 주관하는 제320회(2017년 4월) 이달의 기자상을 5월31일 수상했다. 시사저널은 ‘탄기국, 40억원대 기부금 불법 유용 및 사기·배임 의혹’ 보도를 통해 일명 ‘태극기집회’를 주도한 탄기국이 거액의 기부금을 버스 임차료와 문자 발송 비용으로 사용하고 ‘가짜뉴스’ 의혹을 받은 신문의 창간·발행비로 지원하는 한편 새누리당 창당 자금으로도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탄기국에 대한 경찰의 본격적인 수사를 이끌어냈다.

2017.06.06 화 이석 기자

“대통령님, 여기 봐주세요!” 청와대 앞 1인 시위 봇물

“대통령님, 여기 봐주세요!” 청와대 앞 1인 시위 봇물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후 하루 평균 20여 명이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6월1일 오후에도 많은 1인 시위자들이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수습 촉구, 비정규직 철폐, 사드 배치 철회, 갑을오토텍·기아자동차 문제 등 각기 다른 내용의 피켓을 들고 서 있다. 현행 집시법상 1인 시위는 집회나 시위로 볼 수 없기 때문에 경찰에 사전 신고할 의무가 없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앞 1인 시위엔 많은 제약이 따랐다.

2017.06.06 화 최준필 기자

촛불 모였던 ‘광화문 광장’, 다시 ‘붉은 악마’의 장으로

촛불 모였던 ‘광화문 광장’, 다시 ‘붉은 악마’의 장으로

15년 전 5월31일은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 날이었다. 축구 변방으로 여겨졌던 한국 대표팀은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전통적인 축구 강호를 연달아 격파하며 4강 신화를 써냈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응원 구호를 현실로 이뤄낸 것이었다.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한 채 붉은 티셔츠를 입고 광장에 모여 ‘대~한민국’을 외쳤다.  당시의 설레였던 기억을 다시 불러일으킬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이 현재 한국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 U-20 대표팀은 조 2위로 일찌감치 16강에 진출한 상태다. 오늘 저녁 8

2017.05.30 화 조유빈 기자

“노 대통령이 시작한 일을 그냥 둘 수는 없었다”

“노 대통령이 시작한 일을 그냥 둘 수는 없었다”

‘생태, 가장 소중한 보배’.부엉이바위로 향하는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식수대 한 면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필이 깊게 새겨 있다. 2008년 2월 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곧바로 고향인 봉하로 내려와 친환경 생태농업을 실천하는 ‘농부’로서의 꿈을 키웠다. 매일 아침 마을 곳곳을 청소했고, 틈틈이 비서들과 모여 농사 계획을 나눴다. 직접 벼를 심었고 수확의 날을 기다렸다. 그러나 첫 수확의 기쁨을 누리기도 전 그는 홀연 봉하를 떠나버렸다. 주인 잃은 마을은 패닉에 빠졌고 노 대통령의 꿈은 그대로 끝나는 듯 했다. 그런 봉하에 다시

2017.05.23 화 경남 김해=구민주 기자

[Today] 민주당과 국민의당 결국 다시 합치나

[Today] 민주당과 국민의당 결국 다시 합치나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한겨레 : 윤석열 중앙지검장, ‘박근혜 재판’ 직접 나간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취임과 동시에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수사팀장을 맡았던 윤 지검장은 오늘(23일) 열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에 직접 나올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2017.05.23 화 이석 기자

이 땅의 폴리테이너들은 너무 피곤하다

이 땅의 폴리테이너들은 너무 피곤하다

‘폴리테이너(politainer)’라는 말은 미국의 정치학자 데이비드 슐츠가 1999년에 발표한 논문 ‘벤투라와 새로운 세계의 용감한 폴리테이너 정치학’에서 처음 쓰였다. 미네소타주 주지사 선거에서 프로레슬러 출신인 벤투라가 승리하자, 이 현상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신조어다. 정치인(politician)과 연예인(entertainer)의 합성어로 정치활동을 하는 연예인을 뜻한다. 데이비드 슐츠는 영상매체 때문에 연예인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한국에서 폴리테이너는 직접 정치에 뛰어드는 연예인도 물론 포함하지만, 정치적 의미

2017.05.21 일 하재근 문화 평론가

김제동이 말하는 이 땅에서 ‘폴리테이너’로 살아가는 법

김제동이 말하는 이 땅에서 ‘폴리테이너’로 살아가는 법

김제동은 꼬장꼬장하지만, 밉지 않은 말투를 가졌다. 묵직한 목소리는 아니지만, 귀 기울이게 하는 힘이 있다. 에둘러 말하는 법 없이 콕 집어 하는 습관은 간혹 오해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를테면 이런 거다. 그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군 사령관 부인을 ‘아주머니’라고 불러 영창에 다녀왔다”고 밝히자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이 진상 조사를 요청했다. 해프닝으로 끝날 수도 있었던 사건이 결국 거짓말 논란으로 번졌다. 특정 정치인을 향한 거침없는 발언을 일삼아왔던 그였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기회 된다면 박 전 대통령 얘기 들

2017.05.19 금 이예지 우먼센스 기자

한국 사회 발목 잡는 구조적 모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해야

한국 사회 발목 잡는 구조적 모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해야

사상 초유의 국정 농단 사태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조기 등판하는 새 정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재설계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 새 정부에는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여유가 주어지지 않는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꾸려지지 않는다. 당선과 동시에 바로 산적한 국정과제 해결에 나서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새 정부 앞에 놓인 한국 사회의 현실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노동시장의 기형적인 구조는 비정규직 문제와 청년실업, 장시간 저임금 근로의 문제로 이어졌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출산율은

2017.05.10 수 이민우 기자

새 대통령의 국론 통합에 도움 될 5가지 제언

새 대통령의 국론 통합에 도움 될 5가지 제언

‘국민 통합’은 모든 대통령들이 내세웠지만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과제다. 사실 ‘국민 통합’이라는 말 자체가 애초부터 성립하기 힘들다. 정치적인 수사(修辭)에 불과하다. 자신이 그런 능력이 있다는 것, 그런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정치적 언어다. 이해관계가 다르고 정치적 지향점이 다른데 무슨 수로 국민을 통합한다는 말인가. 그럼에도 이번 대선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되는 우리 사회의 과제 가운데 하나가 국민 통합이다. 평화적으로 마무리되기는 했으나 대통령이 탄핵되는 과정에서 극심한 분열이 표출됐다. 과거 대통령선거 때처

2017.05.10 수 소종섭 편집위원

바람에 꺼지지 않은 촛불…19대 대선 결정적 장면 5선

바람에 꺼지지 않은 촛불…19대 대선 결정적 장면 5선

집권여당의 부재 속에 정권 심판의 성격을 강하게 품고 치러진 19대 대선. 그만큼 야당 주자는 상대적 우위 속에서 대선 레이스를 시작할 수 있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였던 문재인 당선인(64)은 선거 내내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싱거운 대선’이란 말도,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 등의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그리고 결국 그가 대통령으로 최종 당선됐다.  3월10일 현직 대통령의 파면으로 시작된 조기대선. 이제 역사의 한 장면이 될 5가지 결정적 순간들을 꼽아봤다.   

2017.05.10 수 김경민 기자

고은 시인 “블랙리스트로 억압하는 유치한 만행 없는 시대 열어야”

고은 시인 “블랙리스트로 억압하는 유치한 만행 없는 시대 열어야”

한국을 대표하는 참여 시인이자 한국문학계의 원로인 고은 시인. 그는 과거 민주화운동의 중심부에 서서 박정희 정부의 유신체제와 전두환의 군부독재에 저항하는 시를 쓰다 많은 고초를 겪었다. 최근에는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세월호 참사 후 ‘이름 짓지 못한 시’로 추모와 분노의 심경을 전했고, 국민들이 움직인 촛불을 ‘역사의 절정’이라 표현했다. 지난해 공개된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과거에 국한됐다고 여겨졌던 문화 탄압이 아직도 청산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감시와 탄압에 익숙했던 고은 시인은 블랙리스트가 공개

2017.05.09 화 조유빈 기자

‘투표참여는 희망의 촛불’ 문구 허용 ‘촛불의 힘! 투표의 힘!’ 불허, 왜?

‘투표참여는 희망의 촛불’ 문구 허용 ‘촛불의 힘! 투표의 힘!’ 불허, 왜?

‘촛불’이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중 ‘금지 단어’가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촛불’이란 단어가 포함된 투표 독려 현수막 일부를 걸지 못하게 막아선 것이다. 촛불이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반대하는 내용’이라는 이유에서다. 제재의 근거가 된 공직선거법 58조의 2(투표참여 권유활동)에는 ‘누구든지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를 할 수 있지만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추천하거나 반대해선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대해 “촛불로 시작된 조기대선에서 촛불이란 단어를 못 쓰게 막는 건 아이러니”라는 비판이 나온다. 대전 지역 시민단

2017.05.09 화 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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