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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 “북한과 경계, 예술이 허물어야”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 “북한과 경계, 예술이 허물어야”

가장 가깝지만 가장 먼 나라. 북한이다. 국경을 맞대고는 있지만 경계선은 너무 높다. 때문에 북한 주민들의 실제 삶은 눈 보다 머릿속에서 상상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광주에서 북한을 자세히 들여다 볼 기회가 열렸다. 아시아 최대 미술축제로 불리는 광주비엔날레에서다. 지난 9월6일 개막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2018 광주비엔날레가 항해를 시작한지 절반이 지났다. 북한 예술을 최초로 선보이며 화제를 모은 2018 광주비엔날레는 오는 11월11일 66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비엔날레 주제는 ‘상상된 경계들’이다. 1

2018.10.11 목 조문희 기자

문자를 익히나, 세계관을 배우나

문자를 익히나, 세계관을 배우나

“하늘은 그 이치가 깊구 그윽헤서 헤아리기 어려운디, 따는 또 흙이라 누른빛이 나는고여. 물리가 트진즉 이 도리를 알려니와, 이 책의 대읜즉슨 천지현황 이 늑 자 속에 들어 있다 헤두 과언이 아닐 것이니라. 이 늑 자 속에 천지 이치 또한 들어 있음은 물론인즉, 배우구 익혀서 스사로 그 몸을 세울진저.” 소설가 김성동씨(56)는 다섯 살 되던 1951년 정월 초하룻날, 차례상 앞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 할아버지께 이런 가르침을 들었다. 앞에는 이 펼쳐져 있었다. 김씨는 아마 정식 한문 교육을 받고 자란 마지막 세대일 것이

2004.01.06 화 안철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