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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X》 제작자 ‘자로’ “진실은 밝혀질 수 있다”

《세월X》 제작자 ‘자로’ “진실은 밝혀질 수 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4년. 세월호 유가족들은 “세월호 진상규명은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진실을 은폐하고 방해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이제서야 세월호는 인양될 수 있었다. 이후 네덜란드 현지서 모형실험이 진행됐고, 누락해선 안 되는 국내 세월호 보고서도 공개됐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4년이 흘러서야 모두 가능했다. 과적, 복원성 불량, 고박 불량, 조타 실수를 세월호 사고 원인이라고 말한 것이 오히려 음모론에 가깝고, 외력에 의한 침몰 가능성이 오히려 합리적이라는 의심을 하게 됐다. 세월호는 일반

2018.04.24 화 이용우 시사저널e. 기자

[단독] 경남도 산하 로봇랜드재단 원장의 '내부자 고발'

[단독] 경남도 산하 로봇랜드재단 원장의 '내부자 고발'

경남도 산하기관인 경남로봇랜드재단의 원장이 재단의 핵심 업무가 불법적으로 다른 기관으로 강제 이관됐다며 경남도 관계자를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4월24일 창원지검에 따르면, 강철구(60) 원장은 로봇비즈니스벨트사업을 경남도가 지난 2014년 8월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로 강제이관한 것을 ‘불법행위’로 규정, 경남도 주관부서 책임자를 지목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등으로 고발했다.  창원지검은 이 사안이 현직 기관장의 내부자 고발이라는 특수성을 감안, 형사1부에 배당해 곧 고발인 조사와 함께 경남도에 대한 전반적인 수사

2018.04.24 화 경남 = 박동욱 기자

세월호 선조위 “외력 충돌 가능성 조사”

세월호 선조위 “외력 충돌 가능성 조사”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4년. 참사의 원인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책임자를 가리는 것도 명확하지 않다. 모든 것이 4년 전 그대로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목포신항에서, 안산에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오늘도 진실규명을 외치고 있다. 세월호가 잊히지 않기 위해 바다 앞에서, 아이들의 사진 앞에서, 길거리에서 싸운다. 유가족 관계자는 지나가는 말로 “이제는 노란 리본이 거의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 무관심이 커질수록 진실규명은 더 멀어질 것을 염려한 말이다.   “세월호는 국가의 책임이다.” 정성욱 세월호가족협의회 선체

2018.04.16 월 이용우 시사저널e. 기자

‘드루킹’ 김경수 연루 의혹에 경남 선거 소용돌이

‘드루킹’ 김경수 연루 의혹에 경남 선거 소용돌이

경남지역 여야가 친문(親 문재인 대통령)계 핵심인 김경수 의원의 ‘드루킹’ 연루 의혹과 관련, 날 선 공방을 계속하고 있다. 드루킹은 인터넷 포털을 중심으로 댓글 조작을 벌인 더불어민주당 당원 김아무개(48)씨의 필명이다. 김씨는 친 노무현, 친 문재인 성향의 정치 논객으로, 온라인에서는 본명을 드러내지 않고 필명을 사용했다.  2005년부터 운영한 '드루킹'의 블로그는 누적 방문자 수 980만 명을 넘길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민주당 당원인 김씨가 문 대통령의 복심인 김경수 의원과 자주 연락하던 사이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댓글

2018.04.16 월 경남 창원 = 이상욱 기자

[뉴스브리핑] “北, ‘북·미 수교’ 등 이뤄지면 비핵화”

[뉴스브리핑] “北, ‘북·미 수교’ 등 이뤄지면 비핵화”

아침 뉴스를 놓치셨습니까. 반드시 챙겨야 할 뉴스, 반드시 알아야 정보.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4월12일 어제의 뉴스를 한눈에 정리하고, 13일 오늘의 뉴스를 미리 내다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모아 두시면 한권의 훌륭한 ‘뉴스 일지’가 완성됩니다.   [한반도] “北, ‘북·미 수교’ 등 비핵화 대가 5개안 美에 제시” - 한겨레 “美 핵 전략자산 한국 철수, 한·미 전략자산 훈련중지, 재래식·핵무기 공격 포기, 평화협정 체결, 북·미수교…북·미 정상회

2018.04.13 금 감명국 기자

‘군 검찰’의 무소불위 권력…검찰 권한 축소와 딴판

‘군 검찰’의 무소불위 권력…검찰 권한 축소와 딴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군(軍) 사법개혁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와 청와대가 경쟁하듯 한 달 사이에 각각 개혁안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2월 고강도 군 사법개혁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2심 법원인 고등군사법원을 폐지해 민간으로 이관하고, 부대별 검찰부를 폐지해 각 군 참모총장 소속 검찰단을 설치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군 수사의 투명성을 보장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반면 청와대는 평시 군사법원을 폐지하겠다며 국방부보다 진일보한 안을 내놓았다. 그런데 국방부 개혁안을 보면 의아

2018.04.13 금 정락인 객원기자

검찰, 스스로 제 몸에 칼 댈 수 있을까 (上)

검찰, 스스로 제 몸에 칼 댈 수 있을까 (上)

검찰이 과거 수사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건들에 대한 재조사에 들어가게 됐다.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4월2일 오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10차 회의를 열고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 사건 등 5건의 사건을 2차 사전조사 사건으로 선정해 대검찰청 산하 진상조사단에 사전조사를 권고했다고 발표했다. 장씨 사건과 함께 용산 참사, 정연주 전 KBS 사장 배임 사건, 낙동강변 2인조 살인 사건, 춘천 강간살해 사건 등이 재조사 사건으로 선정됐다. 재조사 권고를 받은 사건들은 모두 과거 검찰의 수사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2018.04.12 목 유지만 기자

아직도 대구 와룡산 떠도는 개구리소년 원혼들

아직도 대구 와룡산 떠도는 개구리소년 원혼들

대구광역시 서구·달서구·달성군 경계에는 와룡산이 있다. 산기슭에 있는 옥연(玉淵)이라는 연못에서 용이 나왔기 때문에 사람들이 와룡산이라고 불렀다는 기록이 있다. 이곳에는 27년째 죽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개구리소년’의 원혼이 아직도 와룡산을 떠나지 않고 있어서다. 세월이 흐르면서 주변 지형은 개발로 인해 몰라보게 변했다. 하지만 ‘개구리소년 사건’은 영구미제로 남아, 진상규명은 제자리걸음만 계속하고 있다. 지난 3월27일 오전 11시 와룡산 새방골에서 ‘개구리소년 27주기 추모식’이 개최됐다.

2018.04.05 목 정락인 객원기자

[뉴스브리핑] 박근혜 선고 6일 첫 TV 중계

[뉴스브리핑] 박근혜 선고 6일 첫 TV 중계

아침 뉴스를 놓치셨습니까. 반드시 챙겨야 할 뉴스, 반드시 알아야 정보.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4월3일 어제의 뉴스를 한눈에 정리하고, 4일 오늘의 뉴스를 미리 내다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모아 두시면 한권의 훌륭한 ‘뉴스 일지’가 완성됩니다.   [정치] 박근혜 1심 선고 첫 TV 중계…6일 생중계 - 박근혜 전 대통령, 2일 “생중계 원치 않아” 자필 답변서 법원에 제출 - 법원 “공공의 이익 등 여러 사정 고려해 중계방송 허가 결정”…피고인 의사

2018.04.04 수 감명국 기자

원희룡 “강정마을, 원점에서 왈가왈부보다 앞으로가 중요”

원희룡 “강정마을, 원점에서 왈가왈부보다 앞으로가 중요”

강정은 원희룡 제주지사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과도 다름없다. 2014년 제주지사 출마를 위해 중앙에서 돌아와 바라본 고향은 오랜 갈등으로 갈가리 찢겨 있었다. 국가와 도의 외면에 지친 주민들은 강정을 향한 그의 진정성에 의문을 가졌다. 그런 그는 “물바가지 세례를 붓더라도 공동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재임 4년 동안 이 약속은 줄곧 감시와 비판의 대상이 됐다. 마을에 소홀했다는 질책도 받았다. 이는 지방선거를 앞둔 지금, 경쟁자들의 공격 수단이 됐다. 원 지사는 연임에 도전하며 지난 4년간 매듭짓지 못한 일이 많다

2018.03.21 수 구민주 기자

“전두환 회고록, 누더기로 폐기될 때까지 법적 대응하겠다”

“전두환 회고록, 누더기로 폐기될 때까지 법적 대응하겠다”

지난해 8월4일, 법원은 전두환 회고록 1권 ‘혼돈의 시대’ 출판·배포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인용 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5·18이 북한군이 개입한 반란이자 폭동이라는 주장을 비롯해 헬기사격이 없었다는 주장,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는 주장 등 회고록에 실린 내용 33가지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했다고 판단해 총 3권 중 1권에 대한 출판 및 배포를 금지했다. 그러나 전두환 전 대통령은 33가지 부분을 검은색 잉크로 덧씌운 뒤 책을 재출간했다. 이에 5·18 단체는 ‘희생자들에 대한 암매장 부정’ ‘광주교

2018.03.13 화 조유빈 기자

“부마민주항쟁 보고서는 엉터리…정부, 재조사해야”

“부마민주항쟁 보고서는 엉터리…정부, 재조사해야”

정성기 경남대학교 교수를 3월6일 창원에 있는 경남대에서 만났다. 그는 30여 년 동안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회장과 실무진을 지내며, 부마민주항쟁 관련 진상규명에 앞장서 현대사 전문가들 사이에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정 교수는 부마민주항쟁진상조사보고서와 관련, 오는 4월12일 최종 채택을 앞두고​ 요즘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1979년 경남대 3학년 재학 당시 부마민주항쟁을 직접 경험했고, 부마민주항쟁특별법 제정 요구와 10주년 기념 자료집 발간 등에 앞장서면서 부마항쟁에 대한 역사적 책무를 느끼고 있는 듯 했다. 그는

2018.03.07 수 경남 창원 = 이상욱 기자

‘미투’ 열풍 이어, ‘태움’ 개선 목소리도 확산

‘미투’ 열풍 이어, ‘태움’ 개선 목소리도 확산

‘미투’와 ‘태움’. 2018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두 화두다. 미투 열풍이 워낙 강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는 측면도 있지만, 태움 문화에 대한 개선 요구 또한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하던 신입 간호사가 설 연휴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사건으로 촉발된 간호사들의 ‘태움’ 문화 근절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그것이다. 해당 간호사를 추모하기 위한 리본이 매달렸으나 병원 측이 떼어낸 사실이 시사저널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간호사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시사저널 디지털 2월27일 보도

2018.03.06 화 조문희 기자

세월호 유가족 “벼랑 끝에 내몰려 네덜란드까지 왔다”

세월호 유가족 “벼랑 끝에 내몰려 네덜란드까지 왔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찾기 위해 이역만리 네덜란드까지 와야 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와 세월호 유가족들이 네덜란드 해양연구소 마린(MARIN)에서 세 차례 모형실험을 진행하며 한 말들이다. 표현만 달리했을 뿐 비슷한 감정들이 같은 뜻을 전달했다. 특히 유가족들은 실험 도중, 모형 세월호가 침몰하는 것을 지켜보며 고통스러워했고, 수차례 무너지는 마음을 추스르면서 실험 광경을 바라봤다. 네덜란드 마린의 실험은 그렇게 매일 밤 9시를 넘겨가며 며칠째 계속됐다.네덜란드 해양연구소 마린에서 진행한 세월호 모형실험은 세월호

2018.03.06 화 네덜란드 에데 = 이용우 시사저널e. 기자

성폭행 가해자의 명예 훼손시키지 말라는 ‘한국 법’

성폭행 가해자의 명예 훼손시키지 말라는 ‘한국 법’

#1. 2000년 7월 대구. 당시 경북대 독어독문학과 교수 A씨는 조교 B씨를 마음대로 껴안았다. 강제로 키스를 하고, 자신의 성기도 만지게 했다. 이 사건으로 A씨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그 후 A씨는 B씨를 도운 여성 단체 ‘대구여성의전화’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인터넷과 인쇄물 등을 통해 A씨의 범행사실과 실명, 소속을 공개했다는 이유였다. #2. 2012년 7월 캘리포니아. 미국인 남성 C는 술을 마셔 의식이 없는 미국인 여성 D를 강간했다. 이로 인해 C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2018.03.02 금 최예린 인턴기자

‘경찰관 블랙리스트’ 판도라 상자 열리나

‘경찰관 블랙리스트’ 판도라 상자 열리나

이명박 정권 당시 있었던 불법 사찰 의혹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민간인 불법 사찰 폭로를 입막음하기 위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사용한 혐의에 대해 검찰의 광범위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경찰관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는 폭로가 나왔다. 전·현직 경찰관들의 최대 커뮤니티인 무궁화클럽은 최근 경찰청 앞에서 ‘MB정권 파면·해임시킨 경찰관 블랙리스트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와 관련한 국민청원도 이어졌다. 양동열 전 서울 수서경찰서 경사(54·무궁화클럽 전 사무총장)는 2월18일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

2018.03.01 목 정락인 객원기자

[뉴스브리핑] 출산율 1.05명, “대한민국이 사라져간다” 쇼크

[뉴스브리핑] 출산율 1.05명, “대한민국이 사라져간다” 쇼크

아침 뉴스를 놓치셨습니까. 반드시 챙겨야 할 뉴스, 반드시 알아야 정보.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2월28일 어제의 뉴스를 한눈에 정리하고, 3월1일 오늘의 뉴스를 미리 내다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모아 두시면 한권의 훌륭한 ‘뉴스 일지’가 완성됩니다.   [사회] 출산율 1.05명, “대한민국이 사라져간다” 쇼크 - 통계청 ‘2017 출생·사망통계 잠정결과’ 발표…지난해 합계출산율 1.05명, 종전 최저치였던 2005년 1.08명보다 더 낮아져 - OEC

2018.03.01 목 감명국 기자

“가해자의 ‘역고소’ 허용 법이 성폭력 피해자에 재갈 물려”

“가해자의 ‘역고소’ 허용 법이 성폭력 피해자에 재갈 물려”

서지현 검사의 검찰 내 성추행 폭로가 ‘미투(me too) 캠페인’의 문을 열었다. 최근에는 미투 움직임이 법조계를 넘어 학계와 체육계, 문화계까지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성폭력이 비단 어느 한 분야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님을 알리고 있다. 한국여성변호사회도 용기 있는 폭로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고 힘을 보탰다. 이를 계기로 사회 곳곳에 만연한 남성 중심의 조직 문화와 직장 내 성폭력을 근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성폭력과 관련한 대규모 실태조사를 역점 사업으로 삼아 사회 개선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조현욱 여성변호사

2018.03.01 목 조유빈 기자

이윤택·조증윤 '성폭력'…경남연극협회 “범죄행위에 반성”

이윤택·조증윤 '성폭력'…경남연극협회 “범죄행위에 반성”

성폭력을 고발하는 ‘미투’(#MeToo) 운동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은 가운데 연극계의 반성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남연극협회는 2월26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윤택 연출가와 김해 극단 '번작이' 조증윤 대표의 성폭력은 범죄행위”라고 반성했다. 이어 연극계의 성폭력 사태가 일어난 이유로 “연극은 집단작업이고 도제식 교육으로 이뤄지면서 위계질서를 요구하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폐쇄적인 구조가 한몫했다”고 밝혔다.  성폭력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뜻도 천명했다. 경남연극협회는 “연극 현장의 권위주의 문화와

2018.02.26 월 경남 창원 = 이상욱 기자

[현지취재] “세월호 빠른 침몰 원인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현지취재] “세월호 빠른 침몰 원인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세월호의 빠른 침몰 과정을 재현하는 성과가 있었다.” 2월23일 밤 10시(현지시각)까지 이어진 2차 세월호 모형실험을 마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이하 선조위)는 선내 침수 과정을 재현해 낸 실험 결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선조위와 유가족, 네덜란드 해양연구소 마린(MARIN)은 이번 실험과 오는 28일부터 이어지는 자유항주 실험을 통해 세월호 진상규명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선내로 유입되는 해수유입 과정을 재현해 내며 빠른 침몰 원인을 분석해 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세월호 C

2018.02.24 토 네덜란드 에데(Ede) = 이용우 시사저널e 기자

 “국가가 포주 노릇 했다”…미군위안부 여성들의 한(恨) 풀려

“국가가 포주 노릇 했다”…미군위안부 여성들의 한(恨) 풀려

“열다섯에 1만5000원 받고 기지촌으로 끌려왔어요. 상처가 나서 아프다고 말해도 주인(포주)은 또 군인을 넣더라고요. 도망가다 잡혀오면 두들겨 맞아요. 성병에라도 걸리면 수용소에 감금되는데 페니실린 주사 그건 아무리 참을성이 강해도 못 당해요.”2016년 7월19일 ‘미군위안부’ 피해자 박미경씨(가명·60)가 시사저널에 증언한 내용이다. (《’미군위안부’, 그 생존의 기억》 #3. “열다섯 살에 온 기지촌, 둘러보니 절반이 또래였다”) 미군위안부는 주한미군 주둔지에 조성된 기지촌에서 성매매에 종사했던 여성들을 이르는 말이다. 박씨

2018.02.09 금 조문희 기자

‘자살공화국 오명’ 뒤에 의문사 있다

‘자살공화국 오명’ 뒤에 의문사 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정말 심각하다. 지난 2005년부터 13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2016년 기준으로 1년에 1만3092명이 자살로 목숨을 끊었다. 한 달로 따지면 1091명, 하루 평균 36명이다. 2위 일본과는 거의 두 배 가까운 차이가 난다. 전쟁을 하지 않고도 매년 1개 사단 규모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있는 것이다.

2018.02.02 금 정락인 객원기자

용산 참사 유가족 “눈 감으면 무섭고 눈 뜨면 괴로웠다”

용산 참사 유가족 “눈 감으면 무섭고 눈 뜨면 괴로웠다”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2가 220-1 용산4구역. 2009년 1월20일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 현장에서 이제 더 이상 그날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9년 전 화마(火魔)로 뒤덮인 남일당 건물은 이듬해 1월 철거됐고 주민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그 후 7년간 버려진 땅처럼 주차장 역할만 하던 4구역 대지는 2016년 말 비로소 재개발 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높은 펜스로 둘러싸인 이곳에 2020년이면 43층짜리 고층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고작 주차장으로 쓰려고 우릴 잔인하게 내몰았던가.” 매일 출근길 이곳을 지난다는 용산 참사

2018.01.19 금 구민주 기자

‘4.3 사건’ 70주년, 제주도가 아물지 않은 상처를 치유하는 법

‘4.3 사건’ 70주년, 제주도가 아물지 않은 상처를 치유하는 법

겨울의 제주도는 매력적이다. 삼다도란 이름에 걸맞게 바닷바람이 거세게 불지만, 그래도 서울처럼 살을 에는 추위는 아니었다. 그런 한편 멀리 보이는 한라산의 눈 덮인 산봉우리는 장관이었는데, 마치 제주도 땅을 지키는 수호신처럼 보이기도 했다. 귤이 주렁주렁 달린 귤나무가 지천에 널려있었고 식당에서 파치귤들을 공짜로 한 움큼씩 얻어먹는 재미도 있었다. 게다가 유채꽃밭이 펼쳐진 풍경이 더해지니, 우리가 잘 아는 제주도의 모습은 이 계절에서야 비로소 제대로 볼 수 있구나 싶었다. 그렇다. ‘우리가 잘 아는 제주도의 모습’이란 한라산과 귤

2018.01.15 월 김지나 도시문화칼럼니스트(서울대 도시조경계획 연구실 연구원)

“내 딸 억울하게 죽었는데 책임지는 사람 아무도 없다”

“내 딸 억울하게 죽었는데 책임지는 사람 아무도 없다”

지난 11월9일 대법원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충주 성심맹아원 교사 강아무개씨(여·45)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1심 유죄, 2심 무죄의 상반된 판결 속에서 대법원은 항소심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정에서 선고를 듣고 있던 고 김주희양의 아버지 김종필씨(54)는 순간 오열했다.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었다. 그는 하늘이 두 쪽 나도 무죄가 나올 줄은 몰랐다고 한다. “많은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아보니 ‘유죄가 명백하고 무죄는 힘들다’는 말을 들었다. 때문에 무죄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김씨는 이날 유죄

2017.12.21 목 정락인 객원기자

故 백남기씨, 37년 만에 명예졸업장 받다

故 백남기씨, 37년 만에 명예졸업장 받다

2015년 11월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의 물대포에 맞고 쓰러져 숨진 고(故) 백남기씨가 중앙대학교로부터 명예졸업장을 받았다. 백씨가 1980년 민주화운동으로 학교를 떠난 지 37년 만이다. 12월16일 오후 4시30분 중앙대학교 대학원 회의실에서 백씨의 명예졸업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명예졸업장 수여식에는 백씨의 유족을 포함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노웅래·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창수 중앙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참여연대와 가톨릭농민회,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시민사회단체도 자리에 함께 했다. 이번 명예 학위 수

2017.12.16 토 조유빈 기자

“박근혜 정부, 세월호 청문회 출석 공무원들에게 은밀한 지시 했다고 들었다”

“박근혜 정부, 세월호 청문회 출석 공무원들에게 은밀한 지시 했다고 들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환호와 울음 속에 11월24일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사회적 참사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지난해 6월 무력하게 활동을 마감한 세월호 참사 1기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뒤를 이을 2기 특조위 출범의 근거가 되는 법이다. 이로써 다시 세월호 진상규명은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됐다. 이 모습을 누구보다 남다른 감회로 지켜본 한 사람이 있다. 바로 세월호 참사 1기 특조위를 이끌었던 이석태 전 위원장이다. 그에게 1년6개월간의 특조위 활동은 진실을 감추려는 힘과 맞서야 했던

2017.12.13 수 구민주 기자

[기자수첩] 부산상의 회장 선거에 '정치권 개입設' 퍼지는 까닭

[기자수첩] 부산상의 회장 선거에 '정치권 개입設' 퍼지는 까닭

내년 3월 초 치러질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바람을 주도해 온 박수관(67) 와이씨텍 회장이 11월16일 고향인 전남 여수시를 찾았다. 박 회장은 여수시청 기자실을 들러 '돌산 회타운 유원지 사업'을 포기하는 발언을 했다. 이 사업은 2만여㎡에 달하는 부지에 공원과 인도교, 해수사우나, 회타운, 유스호스텔, 연회장 등을 건립해 여수를 대표하는 수변 문화 관광지로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박 회장이 대표로 있는 (주)정산개발은 지난해 12월 돌산회타운 유원지 조성을 위한 55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여수시와 체결했고 2019년까

2017.12.04 월 박동욱 기자

[단독] 세월호 ‘복원성’ 문제 없었다

[단독] 세월호 ‘복원성’ 문제 없었다

세월호 과적만큼이나 세월호 침몰 원인으로 중요하게 다뤄진 사안은 ‘복원성’이다. 검찰은 2014년 10월 세월호 최종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무리한 증톤으로 세월호 복원력이 극도로 악화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후 조타 미숙이 발생했고 선체가 왼쪽으로 기울면서 ‘복원성을 잃고 침몰했다’고 봤다. 대법원이 인용했다고 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도 마찬가지였다. 화물과적 및 평형수 부족으로 복원성이 취약한 상태에서 세월호를 운항했다고 밝혔다. 과적과 증축, 평형수 부족으로 인한 ‘복원성’ 상실이 세월호 참사의 원인이라는 주장이다.

2017.12.03 일 이용우 시사저널e. 기자

‘안병하 위민정신’ 사라진 ‘경찰의 영웅 만들기’

‘안병하 위민정신’ 사라진 ‘경찰의 영웅 만들기’

지난 11월22일 오전 11시 전남 무안군 삼향읍 전남지방경찰청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의 강제진압과 발포명령을 거부했던 고 안병하 전남경찰국장(경무관)의 흉상 제막식이다. 안 경무관의 흉상은 청동과 대리석으로 만들어졌으며, 제작은 5·18광주민주화운동 사적지 표지석과 김대중 전 대통령 동상 등을 만든 김왕현 동신대 산업디자인과 교수가 맡아 진행했다. 행사장에서 만난 김 교수는 “훌륭한 분의 흉상을 제작하게 돼서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 경무관의 부인 전임순 여사(85)

2017.11.28 화 정락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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