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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이겼지만, 이기지 못한 트럼프

중간선거 이겼지만, 이기지 못한 트럼프

11월6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은 하원의 30석 정도를 빼앗아왔다. 이로써 2010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하원의 다수당이 됐다. 상원은 공화당이 과반인 51석을 차지하며 다수당 지위를 지켰다. 최대 격전지로 꼽힌 플로리다주 상원선거에 대해선 재검표가 결정됐지만, 결과가 뒤집히긴 힘들 것으로 추정된다. 처음 개표 땐 릭 스콧 공화당 후보가 우세한 걸로 나타났다. 선거를 한 번 치르면 분석이 분석을 낳고, 공방이 공방을 낳게 마련이다. 이 시점에서 두 가지 점을 짚어보고자 한다. 첫째는 앞으로 짧은 시간 내에 로버트 뮬

2018.11.13 화 이철재 미국변호사

[단독] “검찰, 황운하 노리고 룸살롱 황제 비리경찰 조작”

[단독] “검찰, 황운하 노리고 룸살롱 황제 비리경찰 조작”

검찰이 ‘룸살롱 황제’ 이경백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반(反)검찰 성향인 황운하 당시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현 울산지방경찰청장)을 노리고 사건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러한 의혹은 이씨를 수사했던 박아무개 전 서울청 형사과 폭력계 반장의 뇌물 사건 재판에서 불거졌다. 박 전 반장은 성매매 업소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박 전 반장에게 앙심을 품은 이씨가 위증을 교사해 뇌물 혐의를 씌웠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또한 재판 과정에서 수사책임자였던 황운하 당시 형사과장까지 엮으려고

2018.11.12 월 조해수·유지만 기자

트럼프, 재선 전략으로 ‘북한 공포 카드’  쓸까

트럼프, 재선 전략으로 ‘북한 공포 카드’ 쓸까

“애초 북한 카드는 이번 중간선거에 쓸모가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재선이나 향후 민주당과의 대결에서 이 카드를 다시 활용할지가 핵심이다.”11월6일(현지 시각) 펼쳐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8년 만에 다시 하원을 탈환하는 것으로 결정된 직후 워싱턴의 한 외교 전문가가 향후 북·미 관계 전망에 관해 내놓은 말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중간선거 유세 기간 북한 문제에 관해서는 “잘되고 있다”는 말만 수십 차례 반복했다. 미군 유해 송환 등을 거론하며 자신이 전임자들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했다는 치적 내세우기에

2018.11.09 금 김원식 국제문제 칼럼니스트

불붙는 美중간선거 ‘트럼프 돌풍’ 이어질까

불붙는 美중간선거 ‘트럼프 돌풍’ 이어질까

“말이 중간선거지, 이건 완전히 트럼프 대 반(反)트럼프 선거다. 이렇게 확연히 불붙은 중간선거를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오는 11월6일(현지 시각) 실시되는 미국 중간선거를 놓고 워싱턴의 한 정치 분석가가 기자에게 던진 말이다. 말 그대로 중간선거는 4년인 미국 대통령의 임기 중간에 실시돼 대통령의 업적에 대한 중간평가 역할을 해 왔다. 집권당이 이긴 사례는 거의 없었다. 이 때문에 대통령에게 중간선거는 늘 뼈아프게 다가왔다. 잘해야 본전도 못 챙기는 선거였다. 유권자의 관심을 반영하는 투표율도 간신히 40%대를 보였다. 투표율

2018.11.02 금 김원식 국제문제 칼럼니스트

‘막말 논란’ 北 리선권의 교체 가능성은?…“없다”

‘막말 논란’ 北 리선권의 교체 가능성은?…“없다”

북한의 바람대로 된 것일 수도 있다.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냉면이 넘어가냐' 발언설(說)이 일으킨 파장 얘기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10월2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리 위원장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특별수행원으로 온 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라며 핀잔을 줬다고 전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비슷한 얘기를 들었다. 북측에서는 남북 관계가 속도를 냈으면 하는 게 있다"고 확인하듯 말하면서 남한 전체가 술렁였다. '심각한 결례를 범한 북한으로부터 사과를 받아내야 한

2018.11.01 목 오종탁 기자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창원 특례시 지정 ‘청신호’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창원 특례시 지정 ‘청신호’

인구 100만 명이 넘는 경남 창원시가 특례시 추진에 본격 시동을 걸게 됐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취임 100일 여 만에 이룬 첫 성과다. 행정안전부는 10월30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6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을 열고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대해 별도의 행정적 명칭(특례시)을 부여하기로 했다. 광역시급 도시에 걸맞지 않는 한계를 드러낸 창원은 이번 ‘지방자치법’ 개정을 계기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허성무 시장, 취임 100일 여 만에 첫 성과 정부가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특례

2018.10.30 화 경남 창원 = 이상욱 기자

특감 임명은 ‘차일피일’, 사무실 임차료는 ‘술술’

특감 임명은 ‘차일피일’, 사무실 임차료는 ‘술술’

서울 종로구 청진동에 위치한 청와대 특별감찰관실. 한때 30명 가까운 직원들이 북적이던 이곳에 10월15일 현재 남아 있는 직원은 단 3명뿐이다. 10개 남짓한 각 사무실은 대부분 불이 꺼진 채 비어 있다. 외부인의 방문도 드물다. “특별감찰관이 임명돼야 제대로 (일을) 할 텐데, 우리 맘대로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남아 있는 3명의 직원은 각각 행정안전부와 조달청 등에서 파견 나온 공무원들. 현재 사무실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행정업무만 담당하고 있다. 수장인 특감 임명은 2년 넘게 깜깜무소식이다. 특감권한대행을 비롯해 감

2018.10.22 월 구민주 기자

정부-사립유치원 6년 갈등, ‘출구전략’ 안 보인다

정부-사립유치원 6년 갈등, ‘출구전략’ 안 보인다

사립유치원이 비리의 온상으로 낙인찍혔다. 시작은 10월11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유치원 감사 적발 명단이었다. 다음날부터 십자포화가 쏟아졌다. 네이버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사이 ‘사립유치원’ 키워드에 대한 관심도는 10월12일 최고점을 찍었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엔 사립유치원 폐기론까지 제기됐다.  100년 넘게 유아교육을 책임진 사립유치원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오게 됐을까. 지난해 9월, 전국 사립유치원 모임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집단휴업을 강행하려 했다. 그때도 사립유치원은 지금처럼 지탄의 대상이 됐다.

2018.10.17 수 공성윤 기자

중국, 대만 ‘왕따’ 시키려 바티칸과 손잡나

중국, 대만 ‘왕따’ 시키려 바티칸과 손잡나

“이번 합의안은 교황의 승인을 받지 않고 중국 정부가 임명한 주교 7명을 승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9월22일(현지 시각) 바티칸 교황청은 뜻밖의 성명을 발표했다. 앙트완 카밀레리 몬시뇰 교황청 외교차관과 왕차오(王超)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베이징에서 주교 임명 관련 예비 합의안에 서명했다는 내용이었다. 사회주의 정권 수립 이후 중국은 교황청이 임명하는 신부를 거부하고 독자적으로 주교를 임명해 왔다. 여기에 내세운 논리는 ‘자선자성(自選自聖)’ 원칙이었다. 그로 인해 중국에서는 관영인 천주교 애국회와 교황청이 승인한 지하교회로 가

2018.10.16 화 모종혁 중국 통신원

“자유한국당만 마음먹으면 정개특위 가동된다”

“자유한국당만 마음먹으면 정개특위 가동된다”

표리부동(表裏不同). 마음이 음흉하여 겉과 속이 다름을 가리키는 말이다. 입으로는 언제나 정치개혁을 외치지만 정작 정치개혁특위 구성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국회의 모습이 그렇게 보인다. 국회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21대 총선 선거구획정위원회 위원 명단을 확정해 10월5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통보했어야 했다. 그래야 중앙선관위가 선거구획정위를 선거일 18개월 전인 10월15일까지 구성해 21대 총선의 선거구를 내년 4월15일까지 획정하는 일정을 지킬 수 있었다.  하지만 국회의 정개특위 구성이 지연됨에 따라 이 같은 일정이 지켜질 수

2018.10.16 화 유창선 시사평론가

처절한 실패로 귀결된 마오쩌둥의 한국전쟁 참전 결정

처절한 실패로 귀결된 마오쩌둥의 한국전쟁 참전 결정

1949년 10월1일 마오쩌둥(毛澤東)은 베이징(北京) 중심부의 천안문광장 사열대 위에서 전 세계를 향해 후난(湖南)성 사투리 발음으로 외쳤다.“오늘 중화인민공화국 인민정부가 수립됐다!”마오가 그렇게 외칠 수 있었던 것은 9월21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전국 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중앙인민정부 주석’으로 선출됐기 때문이었다. 마오는 이보다 앞선 1945년 6월19일 열린 중국공산당 제7기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당 주석’으로 선출됐다. 마오는 당과 정부를 모두 장악하고 있었다. 현재 중국 최고 권력자 시진핑(習近平)은 국가원수에 해당

2018.10.06 토 박승준 아시아 리스크 모니터 중국전략분석가

페미니즘이  가르쳐준  어머니

페미니즘이 가르쳐준 어머니

어머니는 숭고한 이름이다. 어떤 이는 말하기를, 신이 모든 곳에 있을 수 없어서 어머니를 만들었다고도 한다. 그런데 언제부터 어머니는 숭고했을까.  그림형제의 동화 중에 《헨젤과 그레텔》이라는 동화가 있다. 가난을 못 이긴 계모가 아버지를 쑤석여 아이들을 숲속에 버리고, 남매는 미리 뿌려둔 흰 조약돌을 따라 돌아오다가 사실을 눈치챈 계모가 조약돌을 숨기고 흰 빵을 주는 바람에 새들이 먹어버려 길을 잃었다. 숲속에서 남매는 마녀의 과자집을 발견하고 배고픈 마음에 먹어치우다가 마녀에게 붙잡혀 사육을 당한다. 마녀는 오빠를 살찌워 잡아먹

2018.10.06 토 노혜경 시인

[단독] “일부 병원, 음압 구급차를 일반 구급차처럼 이용”

[단독] “일부 병원, 음압 구급차를 일반 구급차처럼 이용”

2015년 이후 3년 만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환자가 발생하면서 음압 구급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질병관리본부는 9월8일 메르스 환자 A씨(61)를 삼성서울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음압 구급차로 이송했다고 밝혔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자 음압 구급차 운용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생기기도 했다. 시사저널이 입수한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음압 구급차 운행 횟수가 병원에 따라 약 250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음압 구급차의 정식 명칭은 재난·감염병 특수 구급차다. 음압

2018.09.28 금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따로 또 같이’ 광양만권의  여수·순천·광양이 손 잡았다

‘따로 또 같이’ 광양만권의 여수·순천·광양이 손 잡았다

광양만권이라는 한 지붕 아래, 때로는 힘을 합치고, 때로는 과도한 경쟁도 마다하지 않는 여수·순천·광양 등 3개 시(市). 이들 3개 시가 상생발전을 바탕으로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어 ‘따로 또 같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개 시 행정협의회 협력 더욱 강화…‘한솥밥 한식구론’ 시너지 효과 낼까여수·순천·광양 등 3개 시는 9월27일 오전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 및 국회의원 정책간담회에서 전남 광양만권 상생발전을 위한 6개 공동협력사업을 정부에 건의했다. 주승용 국회

2018.09.28 금 전남 동부 = 박칠석 기자

한반도를 둘러싼  세 개의 《애국가》

한반도를 둘러싼 세 개의 《애국가》

추석을 앞두고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졌고 대한민국 정부 수반으로서는 최초로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15만 명의 평양 시민 앞에서 민족의 평화와 공존을 역설하는 역사적인 연설을 가졌다. 적대의 역사를 청산하고 항구적인 평화의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인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공은 다시 미국의 백악관으로 돌려졌다.한반도의 운명을 둘러싼 남북 정상 간의 뜨거운 행보를 보고 있노라니 이 분단 체제를 상징하는 두 노래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바로 《애국가》다. 한반도에는 세 개의 《애국가

2018.09.24 월 강헌 음악 평론가

[한반도 비핵화⑥] 美 중간선거, 한반도 정세 좌우한다

[한반도 비핵화⑥] 美 중간선거, 한반도 정세 좌우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 정상 합의 결과를 크게 환영하고 있지만, 그가 정말 이를 활용해 나갈 수 있을지는 매우 미지수(very uncertain)다.” 남북 정상이 9월19일, 평양에서 개최된 3차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문제에 관해 진전된 합의 결과를 내놓은 데 관해 워싱턴의 한 외교 전문가가 기자에게 던진 첫 마디다.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 정상의 공동성명 발표 이후 연일 ‘매우 흥분된다’ ‘엄청난 진전’이라면서 높게 평가하고 있지만, 그를 둘러싼 상황이 그리 녹록지 않다는 것이다. 최근엔 그가 지명한 연방대법관 후보마저 고등학교

2018.09.21 금 김원식 국제문제 칼럼니스트

“성폭력 피해 생존자 김지은입니다. 다시 노동자가 되고 싶습니다”

“성폭력 피해 생존자 김지은입니다. 다시 노동자가 되고 싶습니다”

“노동자였던 김지은입니다. 현재는 안희정 성폭력 피해 생존자입니다. 불편하실지 모르겠지만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안희전 전 충남지사를 성폭력으로 고발한 김지은씨가 다시 입을 열었다. 김씨는 9월20일 민주노총이 발행하는 ‘노동과세계’에 기고문을 보냈다. 노동과세계 편집실은 “피해자의 목소리를 온전히 듣는 것에서부터 변화는 시작된다”며 “‘안희정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 김지은씨가 안희정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를 통해 통해 보내온 글을 싣는다”고 밝혔다.  지난 8월14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조병구)는 “위력은

2018.09.21 금 김종일 기자

한국도 두손 들게 만드는 영국의 치열한 대입 경쟁

한국도 두손 들게 만드는 영국의 치열한 대입 경쟁

미국에 아이비리그(Ivy Leagues)가 있다면 영국에는 옥스브리지(Oxbridge·옥스퍼드대학과 케임브리지대학을 아울러 부르는 말) 외에도 러셀그룹(Russell Group·옥스퍼드대학과 케임브리지대학을 포함한 영국 전역 24개 명문 대학들이 모인 그룹)이 있다. 영국 고등법원 판사의 4분의 3이 옥스브리지 출신이라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보스턴컨설팅그룹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비(非)러셀그룹 대학 출신 졸업생들이 일생 동안 평균 139만 파운드(약 20억4000만원)를 버는 데 비해, 러셀그룹 대학 출신은 160만 파운드(약

2018.09.20 목 방승민 영국 통신원

박주민 “지도부끼리 충분히 박 터지게 대화 나눈다”

박주민 “지도부끼리 충분히 박 터지게 대화 나눈다”

그의 오른 팔목에 찬 팔찌 수가 그새 더 늘어 있었다. “노랑은 세월호, 주황은 스텔라데이지호, 연두색은 위안부 피해자다. 파랑 두 개는 이번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하면서 당원들이 채워줬다. 문재인 대통령을 응원하는 의미로 차고 다니라고 해서….” 샤워할 때도 절대 빼지 않는다. 이 ‘묵직한 팔찌’는 그가 처음 국회 문을 들어섰을 때의 초심을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상징한다. 지난 8월25일 당내 중진 후보들을 꺾고 1위로 당 최고위원에 당선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그는 그가 받았던 지지만큼이나 고민도 가득하다. 그렇지

2018.09.17 월 구민주 기자

‘그루밍 성범죄’ 우리 아이들이 위험하다

‘그루밍 성범죄’ 우리 아이들이 위험하다

최근 광주광역시의 교육 당국이 발칵 뒤집혔다. 이 지역 여자고등학교에서 교사가 1학년 여학생을 지속적으로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김아무개씨(36)는 지난해 9월부터 해당 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근무했다. 그는 제자인 학생을 성적 착취 대상으로 삼았다. 지난 6월부터 다른 반인 A양(16)에게 접근해 사적 만남을 가져왔다. A양과 친밀감을 쌓게 되자 자신의 차량에서 손을 잡거나 입맞춤을 하는 등 신체접촉을 했다.그의 성폭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7월부터다. 여름방학 전에는 A양의 주거지 인근에 원룸까지 빌려

2018.09.13 목 정락인 객원기자

‘자위대’ 갖추고도 ‘사고사’ 비극 못 막은 삼성

‘자위대’ 갖추고도 ‘사고사’ 비극 못 막은 삼성

자위대는 자기 나라의 안전 유지를 위해 조직된 단체를 뜻한다. 보통 일본의 군대를 가리킨다. 그런데 삼성에도 자위대가 있다. 바로 ‘자체소방대’다. 지난 2013년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공장 사고의 중심엔 이 자체소방대가 있었다. 이번에 기흥공장에서 터진 비극도 예외가 아니었다.  9월4일 오후 1시 59분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사업장에서 소화용 이산화탄소가 흘러나왔다. 밀폐된 공간에 이산화탄소가 유출되면 산소 농도가 낮아져 질식사를 일으킬 수 있다.  사고가 발생하자 ‘삼성전자 기흥소방대’가 현장에 출동했다

2018.09.05 수 공성윤 기자

허성무 “창원 특례시 추진은 진정한 의미의 분권”

허성무 “창원 특례시 추진은 진정한 의미의 분권”

“시정의 관건은 시민과의 소통이다.”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의 단호한 시정 운영 기조다. 인구 106만 명에 지역내총생산(GRDP)이 36조원에 달하는 거대 도시 창원시를 이끌고 있는 허 시장은 시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는 과정을 시정의 최고 가치로 매겼다. 허 시장은 이른바 ‘창원 토박이’이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람이다. 그는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관을 지내면서 ‘사람 사는 세상’을 배웠다고 한다. 허 시장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계열 후보로선 처음으로 창원시장에 뽑혔다. 허 시장을 8월29일 창원시청에서 만났다

2018.09.05 수 이상욱 영남취재본부 기자

[경남브리핑] 경남교육청, 용역근로자 1365명 정규직 전환

[경남브리핑] 경남교육청, 용역근로자 1365명 정규직 전환

경남교육청은 소속 기관 및 학교에 근무하는 청소·당직·전화상담 등 용역근로자 3개 직종 1365명의 근로자를 9월1일부터 교육감이 직접고용해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9월3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경남교육청은 이번 교육감 직접고용으로 전환되는 근로자는 청소원 764명과 당직근로자 600명, 전화상담원 1명이다. 앞서 7월20일 경남교육청은 사용자 대표와 근로자 대표, 외부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파견·용역근로자 정규직전환 노사전문가협의회’를 개최해 전환 대상, 정년, 정년 초과자 고용 안정 및 임금체계 등에 대해 최종 협의를 마쳤다

2018.09.03 월 경남 = 이상욱 기자

‘참치’로 큰 사조그룹, 왜 ‘양돈장 수탈’ 논란에 휩싸였나

‘참치’로 큰 사조그룹, 왜 ‘양돈장 수탈’ 논란에 휩싸였나

‘참치’로 큰 사조그룹이 ‘돼지’로 논란에 휩싸였다. 사조그룹이 축산 사업부문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계열사의 자본력과 지위를 이용, 지방의 양돈기업을 고의적인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뜨리는 등의 방법으로 수탈했다는 주장이 나와서다. 이 과정에서 사조그룹이 용역 200여 명을 동원해 농민들의 농가 출입을 막는 등의 횡포를 부렸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관련 진정을 접수한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를 예고한 가운데, 축산농가 사이에선 사조그룹이 비도덕적인 성장 방식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사조그룹이 ‘반(反)상생’ 이슈로 여

2018.08.29 수 박성의 기자

‘사업 특혜 의혹’ 평택 현덕지구 개발, 물 건너가나

‘사업 특혜 의혹’ 평택 현덕지구 개발, 물 건너가나

사업 특혜 의혹을 받던 경기 평택 현덕지구 개발이 좌초 위기를 맞았다. 대한민국중국성개발(주)은 지난 2014년 1월 사업시행자 지정 이후 4년만에 그 지위를 빼앗겼다. 향후 마땅한 사업자가 없어 지구지정까지 취소될 지는 미지수다.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8월2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8월 14일 평택 현덕지구 사업시행자의 의견을 듣기 위해 청문절차를 진행한 결과, 개선 가능성이 크지 않고 공익을 담보하려면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가 불가피하다는 데에 결론이 모아졌다”며 사업자 지정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도

2018.08.28 화 경기 수원 = 윤현민 기자

박근혜 2심 '삼성 뇌물 판단' 후폭풍…떨고 있는 JY

박근혜 2심 '삼성 뇌물 판단' 후폭풍…떨고 있는 JY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을 심리한 2심 판결이 재계를 뒤흔들고 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을 앞둔 삼성그룹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고등법원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는 8월24일 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의 판단을 깨고 징역 25년과 벌금 200억원을 선고했다. 1심은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한 바 있다.    JY 2심서 부인한 '삼성 뇌물' 상당부분 朴 2심은 인정  박 전 대통령 형량이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뇌물로 인정된 금액이 더 늘어난

2018.08.24 금 오종탁 기자

[헛도는 靑②] “지금 청와대론 관료조직 장악 태부족”

[헛도는 靑②] “지금 청와대론 관료조직 장악 태부족”

문재인 정부가 헛돌고 있다. 청와대는 관성에 젖은 관료 조직을 장악하지 못하고, 관료들은 정권의 성공보다 부처의 안위를 우선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그사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주요한 민생·경제 정책들은 삐거덕거리며 당초 목표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주요 경제지표들의 추락과 함께 지지율도 동반 하락하면서 정(政)·청(靑) 간 갈등은 심화되고 불신 역시 커지고 있다.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문제의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악마는 디테일이 아닌 ‘구조’에 있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을 이끄는 고한석 부원장은 “청와

2018.08.23 목 김종일·구민주 기자

[만화산업 고속성장 빗장 풀자①] 고공비행 날개 꺾는 암초들

[만화산업 고속성장 빗장 풀자①] 고공비행 날개 꺾는 암초들

한국만화산업이 관련법 미비로 고속성장세가 꺾였다. 최근엔 이를 악용한 불법복제가 만연해 수천억 원의 피해까지 냈다. 이 와중에 웹툰 종주국 자리도 후발주자인 중국에 내줄 판이다. 반면 주축기관은 여전히 기초단체 출연 기관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 틀을 벗기 위해 공공기관 전환을 추진 중이지만 국회 문턱이 높다. 이에 본지는 앞으로 3회로 나눠 한국만화산업의 위기와 해법, 전망을 차례로 조명한다. 싣는 순서는 ①고공비행 날개 꺾는 암초들 ②만화산업 공공 기관화 현주소는 ③한국만화 미래를 말하다 등이다. [편집자 주]  

2018.08.20 월 경기 부천=김종일 기자

“아 옛날이여” 외치는 지상파 드라마 왕국

“아 옛날이여” 외치는 지상파 드라마 왕국

현재 지상파에서 방영되는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다. 그런데 지상파 미니시리즈 중 최고 기록이라는 이 드라마의 시청률은 고작 8.8%(닐슨 코리아)다. 동시간대 방영되는 MBC 《사생결단 로맨스》가 2.6%, KBS 《너도 인간이니?》가 5.3%인 점과 비교하면 굉장히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지상파 3사의 드라마 시청률을 모두 합해도 16%에 불과하다. 한때 드라마 하나의 시청률이 20%, 나아가 30%까지 기록했던 시절을 떠올려보면 참담한 추락이다. 이

2018.08.18 토 정덕현 문화 평론가

​“아프리카 평화에 외세는 OUT”

​“아프리카 평화에 외세는 OUT”

해가 중천인데 실내는 어두웠다. 캄캄한 공항 안에는 무장한 군인들이 출입국 심사대를 지키고 있었다. 아프리카 우간다의 엔테베 국제공항 얘기다. 공항 밖에서도 보안 검색은 늘 철저했다. 어딜 가나 총을 든 경찰들이 서 있었다. 경유 시간까지 포함해 20시간을 비행한 뒤 7월30일(현지 시각) 도착한 우간다의 첫 모습이다.  도시 곳곳에서 삼엄하게 보안 검색을 한 이유는 테러 때문이었다. 현지 가이드를 맡은 이강산씨는 “케냐 폭탄 테러 사건 이후 동아프리카 국가들은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케냐는 우간다 바로 옆 나라다. 케냐에선 2

2018.08.18 토 캄팔라=조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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