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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 뉴커런츠 초청작 《선희와 슬기》를 만나다

부산영화제 뉴커런츠 초청작 《선희와 슬기》를 만나다

《선희와 슬기》는 거짓말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영화를 연출한 박영주 감독이 학창시절 경험한 것을 토대로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친구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거짓말을 하던 여고생 선희는 자신의 잘못으로 친구인 정미가 자살하자 죄책감에 서울을 떠난다.  ‘살고 싶은 나’와 ‘살고 있는 나’에 대한 회의와 연민 그려​  아무도 자신을 모르는 시골로 간 선희. 선희는 그곳에서 ‘슬기’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영화는 선희의 삶을 통해인간은 왜 거짓말을 하는지를 묻는다. 영화를 연출한 박 감독은 인간의 연약함이 거짓을 낳고 그 거

2018.10.11 목 부산 = 김종섭 기자

[단독] 현직 언론인이 왜 최순실 게이트 증거를 靑에 넘겼나

[단독] 현직 언론인이 왜 최순실 게이트 증거를 靑에 넘겼나

현직 언론인이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본지 제1501호 이진동 “檢, 현직 언론인의 최순실 사건 비호 덮었다” 참조)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는 이 언론인을 ‘TV조선의 정석영 부국장’이라고 실명까지 공개했다.   시사저널은 사건 초기 검찰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조사한 피의자신문조서를 최근 입수했다. 2016년 10월29일 검찰은 안 전 수석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뒤 모바일 포렌식(Forensic)을 통해 데이터를 복원했다. 그 결과, 휴대폰에는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누군가가 대화한 녹음파

2018.07.27 금 송창섭 기자

국정농단 사태에 유독 빛 발한 ‘최순실 교수들’

국정농단 사태에 유독 빛 발한 ‘최순실 교수들’

“그런 말 한 적 없습니다.”“기억이 나지 않습니다.”“없습니다.”12월15일 국정농단 국조 4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김경숙 전 이대 체육대학장의 답변은 부정으로 가득했다. 김 전 학장이 일부 교수들에게 최순실씨(개명 후 최서원)의 딸 정유라(개명 후 정유연)에 대한 ‘학점 관리’를 지시한 사실이 교육부 감사에서 이미 드러난 상태였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김 전 학장은 모르쇠로 일관할 뿐이었다.  박근혜 대통령과 그의 최측근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 그 과정에서 ‘권력의 사유화’에 앞장서며 유독 뛰어난 활약상을 보인 이들

2016.12.21 수 김경민 기자

청문회 출석한 ‘정유라 부정입학’ 관련자들

청문회 출석한 ‘정유라 부정입학’ 관련자들

“금메달을 보여드려도 되나요.”‘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는 승마복을 입고 금메달을 꺼내 보였다. 이화여대(이대) 체육특기자 전형 면접장에서다. 그가 아시안게임에서 딴 금메달은 이대 입학에 반영되지 않아야 했던 결과물이다. 2014년 9월16일이던 이대 서류접수 마감 뒤 4일이나 지나 딴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씨의 금메달은 이대 입학을 위한 ‘실적’으로 인정됐다. 또 정씨의 면접점수는 높았고, 다른 지원자들은 낮았다. 결국 정씨는 합격했다. 이는 남궁곤 당시 이대 입학처장이 면접관에게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 수상

2016.12.15 목 박준용 기자

'정유라 편들기', 우리는 2년 전  새누리당이 한 일을  알고 있다

'정유라 편들기', 우리는 2년 전 새누리당이 한 일을 알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11월4일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두 번째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향후 거취에 대한 언급이 빠지면서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해 친박계로 구성된 여당 지도부가 일괄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청와대 홍보·정무 수석을 지낸 이 대표뿐만 아니라 친박 실세들이 이번 비선 실세의 국정 농단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대표는 “나도 연설문을 쓸 때 친구 얘기를 듣는

2016.11.08 화 조해수 기자

‘최순실 게이트’에  어른거리는  ‘우병우 그림자’

‘최순실 게이트’에 어른거리는 ‘우병우 그림자’

‘좌순실, 우병우’.2016년 가을, 박근혜 정권이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위기에 처하기 직전에 등장한 신조어다. ‘비선 실세’ 파문을 일으켜 정국을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만든 최순실씨(최서원으로 개명)와 ‘왕수석’으로 불리며 권력의 중심에 섰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현 정권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빗댄 말이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가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면서 우 전 수석을 둘러싼 각종 의혹은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모습이다. 하지만 10월30일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등 청와대

2016.11.07 월 안성모 기자

정유라 출전종목 ‘마장마술’…금수저들의 스포츠?

정유라 출전종목 ‘마장마술’…금수저들의 스포츠?

‘비선실세’로 논란이 된 최순실씨 딸 정유라(개명 전 정유연)씨와 조카 장시호(개명 전 장유진)씨,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한화 김승연 회장의 아들인 김동선 한화건설 팀장.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바로 승마 종목 중 ‘마장마술(馬場馬術)’ 선수였다는 것이다. 말을 부리는 기술을 겨루는 마장마술.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 종목을 선택한 이들은 평범한 선수가 아니었다. 이들은 ‘국가대표급’ 선수로 활약했다.  한화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 팀장(27)은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다. 200

2016.11.05 토 박준용 기자

'최순실게이트' 기업 대가성 출연금 의혹 확산

'최순실게이트' 기업 대가성 출연금 의혹 확산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에 참여한 기업들이 박근혜정부에 대가를 바라고 돈을 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강해지고 있다. '강제적 모금'이었다는 재계 측 입장과 달리 일부 기업이 적극적으로 기금 출연에 나섰다는 정황이 밝혀지는 상황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미르·K스포츠재단에 총 774억원의 출연금을 낸 53개 기업들의 대가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이들 기업을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기업들에 대한 수사는 대가성을 입증해 최씨에게 형량이 높은 제3자 뇌물죄 적용을 하겠다는 검찰

2016.11.04 금 한광범 기자

“최순실 모녀 독일 체류에 前 삼성 사장 개입 의혹”

“최순실 모녀 독일 체류에 前 삼성 사장 개입 의혹”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개명 후 최서연)씨 모녀의 독일 승마 훈련 및 체류에 삼성그룹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관련 의혹이 사실이라면,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이 청와대의 비선라인 지원에 일조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현재 독일에 체류 중인 삼성 고위 임원 출신 A씨는 시사저널에 “최순실·정유라(개명 전 정유연) 모녀가 독일 헤센주(州) 타우누스(Taunus)에 거처를 마련한 것은 삼성전자 구주전략본부 양아무개 전 사장의 도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증언했다. A씨는 여러 삼성그룹 계열사 독일법인에서

2016.11.03 목 송창섭 기자·독일=송응철 기자

“정부·기업·대학이 움직였다” 막강 권력 드러낸 ‘최순실 게이트’

“정부·기업·대학이 움직였다” 막강 권력 드러낸 ‘최순실 게이트’

“최순실은요?”최근 인터넷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글이다. 2006년 지방선거 당시 커터칼 테러를 당한 박근혜 대통령(당시 한나라당 대표)이 마취에서 깨어나자마자 “대전은요”라고 물은 것에 빗댄 말이다. 이 같은 댓글은 쏟아지는 국감 뉴스에도, 삼성 갤럭시노트7의 생산 중단 소식에도 어김없이 등장한다. 경북 칠곡의 산업단지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고, 서울지하철 김포공항역에서 스크린도어 사고로 한 명이 목숨을 잃었어도 마찬가지다. 새누리당이 ‘송민순 회고록’으로 역공을 펼치고 있지만 반응은 미지근하다. 평소 같으면 온 나라가 떠들

2016.10.25 화 이민우 기자

‘박근혜 검증’의 단골손님 ‘최태민’

‘박근혜 검증’의 단골손님 ‘최태민’

“의혹은 많이 제기됐지만 실체가 없다고 알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 이력에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이름이 있다. 고(故) 최태민 목사다. 2007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때부터 박 대통령에 대한 검증 과정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인물 중 한 명이다. 박 대통령은 최 목사와 관련한 의혹을 “실체가 없다”며 일축했지만, 의혹은 최 목사의 딸과 사위로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졌다. 최근 ‘비선 실세’ 논란에 휘말린 최순실씨(최서원으로 개명)는 최 목사의 다섯째 딸이다. 최 목사가 생전에 가장 아꼈던 딸이었다고 한다.

2016.10.25 화 안성모 기자

의수·의족을 통해서도 감각 느낄 수 있을까?

의수·의족을 통해서도 감각 느낄 수 있을까?

최첨단 의수(義手)나 의족(義足)을 실제 손과 발처럼 만들기 위해서는 인간의 신경조직과 같은 센서가 필요하다. 특히 압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센서는 가장 중요한 부품 중 하나다. 국내 연구진이 고무형태의 압력센서 개발해 사람의 신경조직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다가가 주목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소재부품원천연구본부 신소자연구그룹은 1cm x 1cm 크기의 고무형 압력 및 변형 복합센서를 만들었다. 이 센서는 수천 번 구부리거나 늘려도 높은 재현성을 갖고 기존 센서보다 10배 이상 높은 민감도를 갖는다. 연구진은

2018.10.18 목 대전 = 김상현 기자

폐경 여성, 이 세 가지만 하면 ‘뼈 건강’ 지킨다

폐경 여성, 이 세 가지만 하면 ‘뼈 건강’ 지킨다

10월20일은 국제골다공증재단(IOF)이 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골다공증은 뼛속 골량이 부족해 약한 외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정도로 뼈가 약해진 상태를 말한다. 골절이 생기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는 폐경 이후 여성에게서 골다공증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85만5764명 가운데 폐경이 시작되는 50대 이상 여성이 80만4468명으로 약 94%를 차지했다. 그러나 조기 증상이 없어 골다공증을 인지하지 못하

2018.10.17 수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학급당 5명 비만···2030년 고도 비만 인구 지금보다 2배 전망

학급당 5명 비만···2030년 고도 비만 인구 지금보다 2배 전망

우리 아이가 비만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부모가 많다. 아이는 성인과는 달리 일괄적인 기준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아이가 비만인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아·청소년 비만 여부를 판단할 때에는 체질량지수(BMI)에 성별과 연령별 백분위수를 적용한다. 같은 성별, 연령대에서 BMI가 적은 아이부터 순서대로 100명을 한 줄로 세웠을 때 85번째 이상이면 과체중, 95번째 이상이면 비만에 해당한다는 말이다. 한마디로 아이는 표준 체중 대비 상대 체중을 따져 비만을 판정한다.  이 기준에 따라 비만에 해당하는 아이가 지난해 17.3%다.

2018.10.15 월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대기업임원 전수조사③] 4차 산업혁명 시대 임원은 ‘전문성’이 생명

[대기업임원 전수조사③] 4차 산업혁명 시대 임원은 ‘전문성’이 생명

‘저희 회사 요즘 힘들어요.’ 최근 들어 기업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다. 힘들다는 이야기를 여러 해 듣고 있지만 요새는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정말 심각한 상황에 처했다는 느낌이다. 채용도 기업의 상황에 발맞춰 여러 변화를 겪고 있다. 특히 가장 중요한 임원 채용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임원들은 환경 변화에 따라 눈에 띄게 역할과 과제가 바뀐다. 현재 기업은 임원 채용을 통해 신사업 준비, 기존 사업의 변화, 신성장동력 모색을 꾀하고,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려 한다. 더욱 임원 채용이 절실하고 절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018.10.15 월 이영미 커리어케어 글로벌 사업본부장

'비닐봉지 없는 세상' 만든 10대 발리 소녀

'비닐봉지 없는 세상' 만든 10대 발리 소녀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내뱉어보라. 이렇게 우리가 숨 쉬는 공기의 70%는 해양에서 온다. 그런데 그 해양이 플라스틱(비닐) 쓰레기로 오염되고 있다. 이를 보고만 있을 것인가." 인도네시아 발리에 사는 18살 여학생이 세계인들에게 던진 말이다. 멜라티 위즌(Melati Wijsen) 양은 요즘 국제 환경계에서 핫한 인물이다. 지난 5년 동안 테드(TED)와 CNN 등 언론을 통해 세계에 비닐봉지 사용 금지를 호소한 바 있는 그는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학자나 환경 전문가보다 국제 환경 행사에서 인기가 높다. 단순히 10대 소녀라는 생리

2018.10.11 목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한반도 비핵화②} “北, 의지 있으면 6개월 내 비핵화 완료”

[한반도 비핵화②} “北, 의지 있으면 6개월 내 비핵화 완료”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1999년부터 2000년까지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에 파견돼 북핵 문제에 관여했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으로 활동한 북핵 전문가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 한반도미래포럼 설립 등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10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교체하면서 “수석 감으로 천영우만 한 인물을 찾기 힘들었다”고 말할 정도로 천 이사장은 외교·안보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언론에 비친 천

2018.09.21 금 송창섭 기자

박주민 “지도부끼리 충분히 박 터지게 대화 나눈다”

박주민 “지도부끼리 충분히 박 터지게 대화 나눈다”

그의 오른 팔목에 찬 팔찌 수가 그새 더 늘어 있었다. “노랑은 세월호, 주황은 스텔라데이지호, 연두색은 위안부 피해자다. 파랑 두 개는 이번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하면서 당원들이 채워줬다. 문재인 대통령을 응원하는 의미로 차고 다니라고 해서….” 샤워할 때도 절대 빼지 않는다. 이 ‘묵직한 팔찌’는 그가 처음 국회 문을 들어섰을 때의 초심을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상징한다. 지난 8월25일 당내 중진 후보들을 꺾고 1위로 당 최고위원에 당선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그는 그가 받았던 지지만큼이나 고민도 가득하다. 그렇지

2018.09.17 월 구민주 기자

벤투의 축구, 당당하고 강렬했던 첫인상

벤투의 축구, 당당하고 강렬했던 첫인상

파울루 벤투 감독이 러시아월드컵의 실망감을 카타르월드컵의 환호로 바꿔야 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을 때 첫 반응 대다수는 실망감이었다. 대한축구협회가 앞서 협상을 가진 인물들에 비해 중량감이 다소 떨어졌다. 무엇보다 직전에 중국 무대에서 실패했다는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그를 택한 김판곤 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장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시절 보여준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8월20일 입국한 벤투 감독은 20일도 안 돼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9월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북중미의 강호

2018.09.15 토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수입차업체 9곳, 1000억 배당하고 60억만 기부

수입차업체 9곳, 1000억 배당하고 60억만 기부

국내 수입차업체 9곳은 지난해 11조6932억원의 매출과 170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중 1014억원을 해외에 있는 본사에 배당했다. 하지만 사회공헌 활동의 척도로 꼽히는 기부금은 61억원 내는 데 그쳤다. 그해 매출의 0.05%, 영업이익의 3.6% 수준으로, 한국에서 매년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리는 수입차업계가 사회공헌 활동에는 여전히 인색하다는 그동안의 지적이 사실로 확인됐다.  시장 1, 2, 3위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지난해 각각 26억원과 20억원, 6억5000만원의 기부금

2018.09.13 목 이석 기자

‘일자리 효자’ 아마존·우버가 박수 못 받는 이유

‘일자리 효자’ 아마존·우버가 박수 못 받는 이유

한국이 ‘일자리 재난’ 상황에 빠진 사이, 미국은 전례 없는 고용 호황을 누리고 있다. 미국의 실업률은 18년 만에 3%대로 떨어졌고, 청년실업률도 50여 년 만에 가장 낮은 9%대 수준이다. 이 통계는 2009년 금융위기 때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저학력, 저숙련 집단이 서서히 일자리를 되찾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호황을 누리는 데는 아마존·애플·구글·우버와 같은 테크 기업들의 약진이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은 완전고용 상태이거나 이를 넘어섰다”고 말할

2018.09.12 수 박형진 미국 통신원(시카고대 인류학 박사과정)

“한 많은 한국 엄마들, 페미니즘으로 입 트였죠”

“한 많은 한국 엄마들, 페미니즘으로 입 트였죠”

우리 사회에서 ‘엄마’를 향한 시선은 두 가지다. 엄마의 희생과 모성애를 강조하는 건 이미 옛날이야기다. ‘맘충’이란 단어가 보여주듯, 어느새 엄마들도 혐오의 대상이 됐다. 일부 급진적 페미니스트 사이에서 엄마들은 ‘가부장제의 부역자’로 불리기도 한다. 엄마들은 “한남유충(어린 남자아이를 비하하는 말)을 키우는 흉자(남성 편을 드는 여성을 일컫는 말)”로 묘사된다.이런 삐딱한 시선에 반기를 든 이들이 있다. 페미니스트를 자처한 엄마들이다. 이들은 한 달에 한 번씩 페미니즘 도서를 읽고 토론하는 모임 ‘부너미’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2018.09.12 수 조문희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10년④] “불확실한 시대, 인적자본에 투자하라”

[글로벌 금융위기 10년④] “불확실한 시대, 인적자본에 투자하라”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어 한국 경제가 또다시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10년이 지났지만, 한국 경제는 아직도 긴 터널에 빠져 있다는 진단이 많다. 수출과 내수가 동반 부진한 가운데 투자와 소비까지 움츠러들자 성장 엔진이 꺼졌다는 지적마저 나온다. 이 와중에 가계 부채는 불어나고 소득 양극화는 더 심해졌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위기가 또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양극화가 문제다. 지금 추세라면 양극화 현상은 더 고착화될 수 있고 성장 동

2018.09.12 수 조유빈·김종일 기자

‘사내유보금’ 대신 ‘이윤’이라고 부르자

‘사내유보금’ 대신 ‘이윤’이라고 부르자

‘사내유보금 환수론’(환수론)이 또 논란이다. 이번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불을 지폈다. 지난달 경제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지난해 60조원의 이윤을 거둔 삼성이 20조원만 풀어도 200만 명에게 1000만원의 소득을 더 안겨줄 수 있다”며 기업들의 책임을 호소했다고 전해진다. 홍 대표의 주장은 뜨거운 호응만큼 격한 반론도 불러왔다. 반론의 요점은 ‘환수론’은 사내유보금이 뭔지도 모르는 무지로 똘똘 뭉친 주장이라는 것이다. 판에 박힌 반론이다.  사내유보금은 ‘재벌 곳간’의 돈이 아니다오해부터 바로

2018.09.06 목 김공회 경상대 경제학과 교수

신임 감독 벤투는 ‘히딩크’가 될 수 있을까

신임 감독 벤투는 ‘히딩크’가 될 수 있을까

러시아월드컵에서 아쉬운 결과를 남긴 한국 축구는 다음 월드컵을 향한 새 출발에 나선다. 그 시작을 알린 것은 신임 대표팀 감독 선임이었다. 대한축구협회의 김판곤 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장은 8월17일 기자회견을 열고 파울루 벤투 전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감독을 4년5개월 임기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8월20일 자신과 함께할 4명의 포르투갈 코치와 함께 입국한 그는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카타르월드컵 호성적이 목표” “아시안컵 우승을 첫 목표로 시작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2018.09.01 토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시위하는 군수’ 오규석 기장군수의 이유 있는 항변

‘시위하는 군수’ 오규석 기장군수의 이유 있는 항변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는 요즘 ‘시위하는 군수’로 알려져 있다.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하라”를, 부산시청 앞에서는 “군수가 부군수 임명도 못하나”를 주장하고 있다. 국회 앞에는 매월 1회, 지난 달 23일부터는 매주 화요일 부산시청 시민광장에서 1인 피켓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하라”, “부군수 임명권은 군수에게” 지방행정 수장이 상급기관 앞에서 자기주장을 펴는 건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오규석(60) 기장군수는 다소 유별난 점이 있다.1995년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민주자유당의 공천을

2018.08.28 화 부산 기장군 = 정하룡 기자

[민주전대⑦] 이해찬 인터뷰 “세대교체 기준은 나이가 아니다”

[민주전대⑦] 이해찬 인터뷰 “세대교체 기준은 나이가 아니다”

세대교체 흐름에 역행하는 ‘올드보이의 귀환’이라는 지적이 있다. “피할 수 없는 표현이라고 본다. 다만 세대교체의 기준을 나이로 삼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정책·철학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게 곧 세대교체다.”추미애 대표는 ‘강한 민주당’을 강조했다. 야당과의 협치엔 썩 도움이 안 돼 왔던 것 같은데, 대표가 되면 어떤 방식으로 협치할 생각인가.  “지금 어느 하나 우리가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는 법안이 없다. 따라서 야당과의 협치는 필수다. 현장에서 야당과 풀어가는 일은 주로 원내대표가 하고 당 대표는 큰 틀에서 협치 환경

2018.08.21 화 구민주 기자

[포토뉴스]말복날 광화문에 울리는 개고기 찬반 집회

[포토뉴스]말복날 광화문에 울리는 개고기 찬반 집회

동물자유연대와 동물권행동 카라는 말복인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잘못된 보신 문화를 타파하고 동물의 고통 없는 복날을 기원하는 생명문화 말복문화제 '복날은 가라'를 열고 있다. 그 옆에서는 대한육견협회에서 기자견회을 열고 식용견농가 말살정책 중단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날 문화제에 동물권 동아리 '햇살냥이' 회원들이 라디오극을 선보이고 있다. ⓒ박정훈 기자    말복문화제 '복날은 가라'에서 임순례 동물권행동 카라

2018.08.16 목 박정훈 기자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되려면 열정이 더 강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되려면 열정이 더 강해야 한다”

“그동안 여러 위원회에 참석했지만 대부분 형식적이고 실질적 진전은 없었다.”KAIST에서 문화기술대학원을 만들고 현재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원광연 이사장에게 대전시의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추진위원회’ 활동에 대한 소회를 묻자 가장 먼저 답한 말이다.허태정 대전시장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완성이 자신의 1호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7월 말 시정 브리핑에서 스마트 시티 조성 등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선정을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대전시는 권선택 전 시장 때부터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추진위원회가 꾸려져

2018.08.16 목 대전 = 김상현 기자

삼성의 180조 투자가 성공하기 위한 조건

삼성의 180조 투자가 성공하기 위한 조건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부진에 대해 청와대 정책실과 기획재정부가 마찰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그룹이 신산업 육성과 신규채용 확대를 약속하며 제시한 180조원 투자는 그 자체로 경제 활력의 불씨를 다시 살리기 위한 절호의 기회로 봐야 한다. 이를 의식한 듯 대다수 언론에서는 삼성이 3년간 18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과 찬사를 내놓았다. 인터넷 댓글에서조차 “삼성이 이번에는 진짜 할 일을 했다”는 호평이 이어지며 삼성에 관한 부정적인 댓글을 찾기 어려웠다.  삼성그룹의 180조원 투자 규모는 그 크기만으로도

2018.08.15 수 권상집 동국대 경영학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