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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국내 최대 모텔촌과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묘한 만남

[르포] 국내 최대 모텔촌과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묘한 만남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으로 울산IC를 조금 지나 울산 울주군 삼남IC로 빠져 양산 방면으로 200~300m 내려가면 곧 작천정 삼거리에 닿는다. 마치  술잔을 걸어 둔 것과 같은 모양을 한 하얀 바위가 즐비한 작괘천(酌掛川)을 따라 들어가면 '영남알프스웰컴센터'라는 현판을 머리에 단 관문이 나온다. 여기를 처음 찾는 사람이면 몇번에 걸쳐 휘둥그레지는 경험을 하기 마련이다. 40여곳의 모텔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단연 국내 최대 규모의 모텔촌이기 때문이다.  모텔촌을 옆으로 끼고 신불산 등산로 입구 방면으로 500m 더 들어가면 모텔촌

2017.09.20 수 최재호 기자

2~5위 피 말리는 순위 싸움 가을야구 티켓을 잡아라

2~5위 피 말리는 순위 싸움 가을야구 티켓을 잡아라

프로야구는 봄부터 가을까지 시즌을 치른다. 그러므로 무더운 여름은 프로야구의 볼거리다. 포스트시즌이라는 가을야구를 향한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이것은 올해도 변함이 없다. KBO리그에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팀은 5개 팀. 1위를 독주하고 있는 KIA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거의 확정적이다. 1위를 지키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느냐가 관건일 뿐. 이와 달리,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싸움은, 8월17일 현재(이하 성적 기준일), 두산과 NC가 0.5경기 차이의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나머지 2자리를

2017.08.22 화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자전(自傳) 에세이 《수인》 펴낸 소설가 황석영

자전(自傳) 에세이 《수인》 펴낸 소설가 황석영

“나는 식민지 외곽, 만주 창춘(長春)이라는 국제화된 도시에서 태어나 해방이 되자마자 평양을 거쳐 서울 영등포라는 산업지대에서 자랐다. 세계문학이란 결국 유럽식 보편주의의 다른 이름이다. 현대화가 진행될수록 토박이 이야기꾼은 제약되거나 말살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시대 상황 속에서 끊임없이 단절된 토박이성을 연결하려는 노력을 해 온 것이 나의 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최근 자전(自傳) 에세이 《수인》을 펴낸 황석영 작가가 출간 기념 북콘서트에서 자신의 문학에 대해 그렇게 설명했다. 올해 75세인 그는 현대사의 숱한 굴곡과 파란

2017.08.03 목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Up&Down] ‘압도적 독주’ KIA 타이거즈 vs ‘갑질 논란’ 이장한 종근당 회장

[Up&Down] ‘압도적 독주’ KIA 타이거즈 vs ‘갑질 논란’ 이장한 종근당 회장

UP전반기 압도적 독주체제 형성한 KIA 타이거즈 프로야구팀 KIA 타이거즈가 6년 만에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KIA는 7월13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낙승하면서 단독 1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2위 NC와의 격차는 무려 8경기에 달한다. KIA는 올 시즌 막강한 선발야구와 핵타선이 조화를 이루며 최강팀으로 부상했다. 4월12일 1위로 올라선 뒤 내내 선두 체제를 고수했다.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와 양현종은 나란히 27승을 합작하며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DOWN‘갑질 논란’에 고개 숙인 이장한 종근당 회장 

2017.07.18 화 이민우 기자

독주하는 KIA 누가 막을까

독주하는 KIA 누가 막을까

지난 3월31일 시즌 개막을 알렸던 2017 KBO리그가 바야흐로 전반기를 끝내고 후반기를 맞이하려고 한다. 각 구단이 많게는 88경기, 적게는 82경기를 치른 가운데, 치열한 접전이 연일 펼쳐졌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었다. 스트라이크존을 확대했지만, 기대와는 달리 ‘타고투저(打高投低)’는 변함이 없었고, 대부분 팀이 구원투수진에 약점이 있어 많은 점수를 주고받는 경기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치열함을 5가지 키워드로 살펴봤다.(7월12일 성적 기준)   ❶ KIA의 독주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 KIA의

2017.07.17 월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한국당 소속 부산 지자체 의원들의 심리적 동요 커”

“한국당 소속 부산 지자체 의원들의 심리적 동요 커”

부산지역에서는 올들어 자유한국당 시의원과 구의원들이 경쟁적으로 개인 사무실을 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자유한국당 소속 자치단체 의회 의원들의 위기감을 반영한 새로운 풍속도인 것이다.  영남지역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하지만,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구 5석을 민주당에 뺏기는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탄핵 과정을 지켜본 한국당 소속 부산지역 지자체 의회 의원들의 심리적 동요는 어느지역보다 절박하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공통된 얘기다. ​  탄핵 이후 부산시의원 개인사무실 '

2017.07.10 월 정세윤

[단독] 하림, 중소기업 헐값 편취 논란 구설수

[단독] 하림, 중소기업 헐값 편취 논란 구설수

하림그룹이 지난해 중소기업 싱그린FS를 계열사로 편입시키는 과정에서 헐값 인수 의혹이 제기됐다. 싱그린FS 최대주주(70%)이던 김아무개 전 싱그린FS 대표는 “하림 측이 회사 인수를 전제로 전환사채(CB)를 빌려준 뒤 계속해서 경영권을 위협해 오다, 결국엔 내 주식을 헐값에 삼켰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하림 측은 “자체 결산 결과, (싱그린FS) 인수 직전에 수십억원대의 적자가 발견됐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싱그린FS는 매출이 창사 이래 매년 증가세를 보였고, 그동안 적자를 낸 적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기업이

2017.07.06 목 송응철 기자

위기의 축구 한류, 사드 보복 일환인가

위기의 축구 한류, 사드 보복 일환인가

지난 3년간 한국 축구의 히트 상품은 중국 진출이었다. 중국 슈퍼리그는 단숨에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를 제치고 이적시장의 가장 큰손이 됐다. 아시아 최고의 선수 자원을 지닌 한국도 그 수혜를 입었다. 2016시즌 슈퍼리그 16개 팀 중 10개 팀이 한국 선수를 보유했다. 수요가 늘자 몸값도 폭등했다. 유럽으로 진출해도 받기 어려운 거액의 이적료를 지르는 중국 클럽의 러브콜에 구단도 선수도 빠르게 반응했다. 한국 감독도 인기가 높았다. 2015년 2부 리그의 만년 하위권 팀이던 옌볜 푸더를 1부 리그로 승격시킨 박태하 감독의 성

2017.05.13 토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오승환 ‘쾌청’ 류현진 ‘비온 뒤 갬’ 강정호 ‘먹구름’

오승환 ‘쾌청’ 류현진 ‘비온 뒤 갬’ 강정호 ‘먹구름’

지난해 메이저리그는 무려 8명의 한국인 선수들이 뛰며 다양한 소식을 전해 줬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수가 부상과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추신수: 우익수에서 지명타자로 코리안 메이저리거 맏형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48경기 출장에 그쳤다. 타율 0.242와 7개의 홈런으로 기대에 못 미치며, 현지 언론으로부터 최악의 계약이라는 비난을 듣기도 했다. 올해 텍사스는 추신수를 주전 우익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2017.03.24 금 김남우 MLB 칼럼니스트

촛불이 만든 최순실法 ‘흐지부지’되나

촛불이 만든 최순실法 ‘흐지부지’되나

4개월간 이어진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는 우리 사회 적폐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냈다. 시민들은 국정 농단 가담자들에 대한 확실한 처벌과 적폐 청산 필요성을 외치며 촛불을 들었다. 정치권은 촛불민심을 받들어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법안을 쏟아냈다. 국정 농단이 사회 각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진 만큼, 제출된 관련 법안 역시 수십 개에 달했다. 야당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일지라도 이참에 제대로 고치고 가자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이 같은 의지가 현재로선 용두사미로 끝날 모양새다. 지난해 말 여야는 조기 대선을 앞둔 상황에

2017.02.20 월 구민주 기자

정치 절벽에 멈춰 선 현대차

정치 절벽에 멈춰 선 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외 정치(政治) 탓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국에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문제로 반한 감정이 싹트고 있다. 미국에선 도널드 트럼프 당선으로 높은 관세장벽이 수출길 장애물로 등장했다.현대차는 4분기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이마저도 정몽구 회장이 ‘최순실 게이트’에 휘말리며 어그러졌다. 경쟁사들의 신차 공세에 내수 판매량까지 게걸음 하는 상황에서 정치 리스크까지 커져 현대차 청사진에 빨간불이 켜졌다.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2016.11.24 목 박성의 기자

[역사의 리더십] “종교적 관용만 허용되면 정치 안정 유지할 수 있다”

[역사의 리더십] “종교적 관용만 허용되면 정치 안정 유지할 수 있다”

오라녜 빌럼(1533~1584)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에스파냐가 지배하던 네덜란드의 귀족 출신으로 에스파냐 왕실의 충직한 신하였다. 그러나 가톨릭의 종주국으로 네덜란드 지역에 종교자유를 인정하지 않는 에스파냐에 대한 반란의 지도자로 변모해 네덜란드를 독립시켰다. 종교의 속박에서 벗어난 독립국 네덜란드는 대항해 시대의 주역으로 부상했다. 그의 후손은 오늘날 네덜란드 왕실이 돼 네덜란드 근현대사를 상징하고 있다.  오라녜 빌럼, 참을성 많은 ‘침묵공’ 고대 게르만 계열의 부족들이 살았던 네덜란드 지역은 기원전 1세기 율리우스 카이사르에

2016.10.30 일 김경준 딜로이트 안진 경영연구원장

2016시즌 코리안 메이저리거 성적표를 매겨보자

2016시즌 코리안 메이저리거 성적표를 매겨보자

2016년 메이저리그에는 무려 8명의 한국인 선수들이 뛰며 다양한 소식을 국내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전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대부분의 선수들이 부상과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올 한 해 동안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을 되짚어보자.■ 추신수추신수는 지난해 후반기 OPS 1.016으로 대활약을 펼치며 올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거듭되는 부상 악령에 시달리며 2007년 이후 가장 적은 48경기 출장에 그치고 말았다. 개막 후 5경기 만에 종아리 부상을 당해 한 달 이상을 결장했고, 부상에서 돌아온 경기에

2016.10.24 월 김남우 MLB 칼럼리스트

<2016 차세대 리더 100> 나경원 김상헌 정용진 조국

<2016 차세대 리더 100> 나경원 김상헌 정용진 조국

미래의 한국 이끌 ‘차세대 리더’​ 공동22위~공동34위​  공동22   나경원(54) | ​​새누리당 국회의원 | ​​정치 11위   2004년 판사 출신으로 비례대표 의원에 당선, 국회에 첫발을 내디디며 정치권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던 나경원 의원이 어느덧 4선의 중진의원이 됐다. 지난해 차세대 리더 25위에 올랐던 그가 올해는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 의원은 지난 7월 새누리당 대표 경선 출마를 심각하게 고민했다. 실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그는 서청원(21.9%), 이정현(6.8%) 등을 제치고 22.8%로

2016.10.17 월 시사저널 편집국

김성근 내년에도 한화 이끌까

김성근 내년에도 한화 이끌까

10월5일 KIA 타이거즈가 5위 자리를 확정하며, 2016 KBO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팀이 모두 가려졌다. 이는 반대로 이야기하면 포스트시즌 기간에 TV로 중계방송을 보게 될 5개 팀도 정해졌다는 얘기다. SK와 한화·롯데·삼성·kt가 가을야구를 안방에서 즐기게 될 주인공이다. 이들 5개 팀이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이유와 오프시즌 전망을 짚어 봤다. 5년 연속 정규시즌 1위 팀 삼성은 올해 힘겨운 시즌을 보내며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시즌 전부터 주력 투수들의 해외 원정도박 파문으로 큰 홍역을 치렀다. 이 중 윤성환은

2016.10.10 월 배지헌 엠스플뉴스 기자

숫자는 말한다 두산의 한국시리즈 2연패를

숫자는 말한다 두산의 한국시리즈 2연패를

2016 KBO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5개 팀의 윤곽이 드러났다. 9월29일까지 5위 KIA와 6위 SK의 승차는 2경기. KIA가 5경기, SK가 4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어 SK가 남은 경기 전승을 해도 KIA가 3승2패를 거두면 KIA가 5강행 막차를 타게 된다. 시즌 후반 연승행진으로 5강을 노리던 삼성은 9월29일 더블헤더에서 NC에 2연패(連敗)하며 가을야구 희망이 사라졌다. 이로써 올해 가을야구는 1위 두산, 2위 NC, 3위 넥센, 4위 LG와 5위 KIA의 구도로 펼쳐지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렇다면 올해 가을야구의

2016.10.05 수 배지헌 엠스플뉴스 기자

국회의장이 만만한가?

국회의장이 만만한가?

정기국회 첫날인 9월1일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가 화근이 돼 급기야 새누리당 의원들이 의장실로 몰려가 사퇴를 요구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20대 국회 원(院)구성 논의 초기에 새누리당은 국회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여당이니만큼 국회의장직을 새누리당에서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록 무산됐지만 논리적으로도 전혀 타당성이 없는 요구였다. 입법부와 행정부 사이에 권력의 분립과 견제가 기본인 대통령제 국가에서 여당이기 때문에 국회의장직을 가져가야 한다는 것은 전혀 설득력이 없는 주장이었다. 한국 정치에서 국회의장직은 독특한 역

2016.09.12 월 이현우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가을야구 티켓? 야구는 끝나봐야 안다

가을야구 티켓? 야구는 끝나봐야 안다

“저희 아직 포기 안 했어요.” 8월16일 롯데 자이언츠의 한 선수가 들려준 말이다. 당시 롯데는 승률 0.453으로 리그 8위까지 내려앉은 상황. 팀당 40경기도 남지 않은 시즌 막판임을 감안하면, 포스트시즌 진출 꿈을 접어도 이상할 게 없는 시점이다. 그런데 전혀 포기하지 않았단다. 이유가 무엇일까.  “만약 상위권 팀과 게임차가 많이 난다면 팀 분위기가 죽을 수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실제 순위표를 보면 전혀 그렇지 않아요. 4위부터 9위까지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거든요. 그래서 지금 순위는 8위지만, 실제로는 8위라는 생

2016.08.25 목 배지헌 엠스플뉴스 기자

[박관용 회고록] 야당 출신 의장이 일궈낸 국회 활성화

[박관용 회고록] 야당 출신 의장이 일궈낸 국회 활성화

박관용 제16대 국회의장(후반기· 2002년 7월~2004년 5월29일)은 여러모로 특별하다. 무엇보다 대통령이 ‘지명’하지 않은, 의원들이 선출한 의장이라는 점이다. 이전에 이승만 초대 국회의장과 신익희 2대 의장이 있었으나, 이 의장의 경우는 아직 대통령이 있지도 않은 건국 초기였고, 부의장으로서 의장직을 승계한 신 의장은 친이승만 당인 대한독립촉성국민회 소속이었으니(나중에 반이승만 노선) 박 의장은 아주 드문 존재다. 박 의장의 이런 특이한 위치는 그가 속한 한나라당이 1997년 대선에서 새천년민주당 김대중(DJ) 후보에게 패

2016.08.20 토 박관용│前 국회의장 정리=김현일 대기자

“‘소방수’ 필요한 産銀에 ‘방화범’ 내려보냈다”

“‘소방수’ 필요한 産銀에 ‘방화범’ 내려보냈다”

현 정부 들어 대표적인 인사 실패 사례로 홍기택 중앙대 교수(경제학)의 산업은행(산은) 회장,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 선임을 꼽는 이가 많다. 홍 전 회장은 올 6월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우조선해양 지원은 청와대 서별관회의(비공개 경제금융점검회의)에서 결정됐다”고 말해 관치금융 논란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다. 그런가 하면 최근 정부와 사전 협의 없이 돌연 AIIB 부총재 자리에서 물러나 박근혜 정부 경제외교 정책에 큰 오점을 남겼다. 그러나 관가(官街)에서는 이를 이미 예고된 재앙이라고 여기는 분위기다. 홍 전 회장

2016.07.29 금 송창섭 기자

프로야구 승부조작, 그 끝을 보고 싶다면 대만을 보라

프로야구 승부조작, 그 끝을 보고 싶다면 대만을 보라

“볼을 던졌다고 해서 의심스럽게 볼 수는 없다. 야구는 조작할 수 없는 종목이다”야구를 잘 아는 사람들은 그렇게들 이야기 했다. 프로축구에서 승부조작 사건이 휘몰아치던 2012년, 야구 관계자들은 "축구와 야구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축구는 골키퍼 한 명의 결단만으로도 승부가 충분히 뒤바뀔 수 있지만 9명 전체가 움직이며 타석과 수비가 단절된 채 이뤄지는 야구의 특성상 승부조작 그 자체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였다. 한 선수의 의도로 경기 흐름을 바꾸고 승패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 역시 야구는 불가능하다고 했다.하지만 이런 야구

2016.07.21 목 김회권 기자

두산 독주, 넥센 반란, 삼성 추락

두산 독주, 넥센 반란, 삼성 추락

숨 가쁘게 달려온 2016 KBO리그가 7월14일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 모든 일정을 마감했다. 반환점을 통과한 2016 KBO리그 전반기를 다섯 가지 테마로 돌아봤다. ■두산 베어스 ‘독주’두산 베어스는 2015시즌 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올해는 아예 시즌 시작부터 독주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기세다. 두산은 시즌 첫 8경기에서 지난해 4강팀인 삼성·NC·넥센을 상대로 4승1무3패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후 한화를 상대로 3연전을 싹쓸이한 뒤, 삼성과 재대결에서도 2전 전승을 거두며 본

2016.07.19 화 배지헌 엠스플뉴스 기자

돈 앞에선 핏줄도 없다

돈 앞에선 핏줄도 없다

지난해 3월27일 일본 오쓰카가구 정기주주총회에서 오쓰카 가쓰히사(大塚勝久) 회장(72)과 그의 딸인 오쓰카 구미코(大塚久美子) 사장(48)이 경영기법의 차이를 놓고 대립, 치열한 ‘프록시 파이트’(Proxy Fight·중요 의결에 앞서 주주들의 위임장을 더 많이 받으려는 공작, 위임장 쟁탈전)를 펼쳤다. 그 결과, 아버지인 가쓰히사가 딸에게 패배해 회사를 떠났다. 그렇게 오쓰카가구의 창업자인 가쓰히사는 경영권을 딸에게 완전히 넘겨주고 분을 삭이며 회사를 떠났다.  쫓겨난 아버지, 새 회사로 ‘복수혈전

2016.07.11 월 이규석 일본 칼럼니스트

“도쿄 도지사는 ‘의혹의 종합상점’”

“도쿄 도지사는 ‘의혹의 종합상점’”

일본 도쿄도(東京都)는 도지사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67)의 공금(정치자금) 유용·횡령 의혹에서 간신히 빠져나오고 있는 중이다. 지난 3월 산케이(産經)신문의 런던·파리 초호화 출장 폭로기사가 시발점이 됐고, 시사주간지 슈칸분(週刊文春)이 연이은 폭로기사로 결정타를 먹였다. 2014년 도쿄도 지사 선거에서 마스조에를 공인후보로 내세우며 그를 지원했던 자민당과 공명당은 마스조에의 비리가 폭로되자 곤란한 지경에 빠졌었다. 마스조에는 6월6일 제3자가 그의 비리를 조사 보고한 것을 해명하는 회견을 가졌다

2016.06.23 목 이규석 일본 칼럼니스트

국회, ‘개헌론’ 방아쇠를 당기다

국회, ‘개헌론’ 방아쇠를 당기다

“개헌 논의는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이나 다름없다. ‘87년 체제’의 산물인 지금의 헌법을 시대상황에 맞게끔 바꿔 보자는 취지는 공감한다. 그런데 개헌 논의가 시작되면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하나둘이 아니다. 게다가 개헌을 추진하다 자칫 삐걱대면 논의를 주도했던 이들이 받는 정치적 상처도 클 수밖에 없다. 그런 판도라의 상자를 누가 함부로 열 수 있겠나.”  지난 19대 국회 시절 이재오 당시 새누리당 의원이 개헌 추진 단체를 결성하는 등 개헌 논의를 위한 가시적인 움직임을 보일 때 만난 여당 중진 의원의 말이다. 대통령제로 인한 과

2016.06.20 월 이승욱 기자

국회의장은 청와대로 가는 관문인가

국회의장은 청와대로 가는 관문인가

더불어민주당(더민주) 소속이었던 6선의 정세균 의원이 6월9일 ‘입법부 수장’에 오르면서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02년 16대 국회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 소속 박관용 국회의장이 선출된 이후 14년 만에 야당 출신 국회의장이 탄생한 만큼 다양한 의미가 부여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정 의장이 더민주 내 후보 경선에서 압도적 득표로 승리한 것을 두고 당내 역학구도가 고스란히 드러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낳고 있다. 정 의장은 6월9일 오전 열린 더민주 국회의장 후보자 경선에서 총 121표 중 7

2016.06.16 목 김현 뉴스1 기자

[20대 초선 프리뷰] 이상돈, “박 대통령 레임덕은  이미 시작됐다”

[20대 초선 프리뷰] 이상돈, “박 대통령 레임덕은 이미 시작됐다”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 탄생의 1등 공신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박근혜 정부에 대한 기대를 스스로 거뒀고, 이제는 ‘새 정치’를 표방한 국민의당에 둥지를 틀었다. 당 지도부인 최고위원이기도 하다. 시사저널은 6월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918호 사무실에서 이 의원을 만났다. 이 의원의 바로 옆 사무실(916호)은 ‘무소속’ 유승민 의원실이다. 이 의원은 “옆방(유승민) 잘 꼬드겨보라고 이 방을 내준 것 같다”며 웃었다. 새누리당 복당을 신청한 유 의원을 국민의당에 영입하려는

2016.06.15 수 유지만 기자

박 대통령 “민생 관련 법안 통과 위해 소통∙협력할 것”

박 대통령 “민생 관련 법안 통과 위해 소통∙협력할 것”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20대 국회에서 민생 관련 법안들이 통과돼 국민고통을 조금이라도덜어야 한다”며 “국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제20대 국회 개원 연설을 통해 “3당 대표와 회담을 정례화하고, 국회를 존중하며 선진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밝혔다.  이어 “지난 19대 국회에서 통과된 크라우드펀딩법과 관광진흥법 등 경제 활성화법은현재 투자와 일자리를 늘려 국민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2016.06.13 월 하장청 기자

"박지원, 정세균 후보를 국회의장으로 지지"

20대 국회의 전반기를 책임질 국회의장으로 정세균 더불어민주당(더민주) 의원이 뽑혔다. 이 과정에서 ‘키’를 쥐고 있는 국민의당의 ‘선택’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오후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실시한 국회의장 선출 투표 결과, 정 의원은 총 287표 중 274표를 얻어 당선됐다.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은 수락연설에서 “지금까지의 국회는 갈등의 조정자가 아니라 ‘조장자’라는 여론의 질타를 받아온 것이 사실”이라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에게 짐이 아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

2016.06.09 목 유지만 기자

[20대 초선 프리뷰] 이철희, “유권자와 정치인 사이 만리장성 허물어야 한다”

[20대 초선 프리뷰] 이철희, “유권자와 정치인 사이 만리장성 허물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더민주) 비례대표 8번으로 금배지를 단 이철희 의원은 ‘신인 같지 않은 신인’이다. 방송 출연을 통해 구축한 인지도는 여느 중진 의원 못지않다.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기 전부터 날카로운 분석과 예리한 시각으로 상당한 팬이 따른 정치 평론가로도 유명하다. 20대 총선에서도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아 원내 1당을 이루는 데 공을 세웠다. ‘더민주의 핵심 브레인’인 셈이다. 일각에선 ‘야권의 꾀돌이’로도 불린다. 시사저널은 5월26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이 의원의 개인 사무실을 찾았다. 그는 김종인 더민주 대표로 부각된 ‘경제정당 프

2016.06.01 수 유지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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