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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목·손목터널증후군, 평소 서로 관리해 줘야”

“일자목·손목터널증후군, 평소 서로 관리해 줘야”

목·어깨·손목 통증은 현대인의 숙명처럼 돼 버렸다. 대부분 시간을 컴퓨터·스마트폰·TV 등과 함께하기 때문이다. 병원이나 한의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 나아져도 잠시뿐이다. 자주 마사지숍에 가기는 금전적으로 부담스럽다. 건강 컨설턴트 김국호 민국원(珉國圓) 원장(47)은 “멀리 가지 말고 그냥 집에서 식구들끼리 서로 마사지만 해 줘도 충분하다”고 강조한다. 그가 이번에 출간한 《피로와 통증을 잡는 무통증 마사지》는 현대인들을 위한 간편 마사지법을 소개한다. ‘피로와 통증을 잡기 위한 구급 상비책’이 이 책의 콘셉트다. 요즘 유행하는 ‘

2018.06.24 일 오종탁 기자

신발은 내 건강의 블랙박스다

신발은 내 건강의 블랙박스다

지금 자신의 신발을 벗어서 살펴보자. 신발은 지난 3개월간 자신이 어떻게 걸었는지를 낱낱이 보여주는 블랙박스다. 신발을 보면 균형이 어느 쪽으로 무너져 있는지 알 수 있고, 건강상태가 어떤지도 짐작할 수 있다.    1. 신발 모양이 변형된 경우  신발을 신으면 유독 금방 신발이 망가지는 사람이 있다. 특히 학생들은 발이 빨리 크고 많이 뛰어다니기 때문에 신발이 쉽게 망가진다. 신발 중간 부분이 양쪽으로 벌어지는 사람은 걸을 때 발을 좌우로 움직이면서 걷는 사람이다. 주로 발의 안쪽 아치가 무너지면서 평발이 되

2018.06.24 일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김종필 전 총리 별세…‘3金시대’ 역사 뒤안길로

김종필 전 총리 별세…‘3金시대’ 역사 뒤안길로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의 산 증인이자 정치계의 거목으로 불리는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6월23일 오전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김 전 총리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3김(金)시대’를 이끌었던 정치인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9년, 김영삼 전 대통령이 2015년 서거했고, 이어 김 전 총리까지 이날 별세하면서 이제 ‘3김 시대’는 역사로 마무리됐다. 김 전 총리는 한국 현대사를 본격적으로 보여 준 인물로 꼽힌다. 1962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난 김 전 총리는 공주중학교와 공주고등학교, 서울대사범대,

2018.06.23 토 조유빈 기자

노년의 삶 좌우하는 ‘근육 저금’

노년의 삶 좌우하는 ‘근육 저금’

한·중·일 삼국이 근육 만들기 열풍이다. 떡 벌어진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길 원하는 것이 아니다. 건강 유지를 위한 근육 즉,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 만들기다. 의학이 발달하면서 이제는 웬만하면 100세를 사는 시대가 됐다. 어지간한 질병은 의학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오히려 퇴행성질환의 시대 즉, 노인이 돼서 근육이 줄어들어 못 걷게 되는 것 때문에 건강을 잃고 병에 걸리는 시대다.  하체 근육은 40대가 되면 매년 1%씩 줄어든다. 계산상으론 80대가 되면 원래 근육량의 60%, 100세가 되면 40%밖에 남지 않는다. 이 정도 근

2018.06.16 토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의사들이 권하는 ‘건강 월드컵’ 즐기는 방법 4가지

의사들이 권하는 ‘건강 월드컵’ 즐기는 방법 4가지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주요 경기는 밤이나 새벽에 중계된다. 자칫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잃을 수 있다. 과거 월드컵 기간에도 갑작스러운 흥분으로 급격한 신체 이상을 호소하거나, 큰 목소리로 응원을 하다가 성대에 무리가 오거나, 선수들의 부진을 보고 우울증에 빠지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전문의들이 권장하는, 월드컵을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을 간추려봤다.    1. 위장 건강을 위한 '야식 자제'  월드컵 기간에는 치맥(치킨+맥주)이 동이 난다. 그러나 TV 시청과 야식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러므로 경기를 시청

2018.06.15 금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민주당의 무덤’ 전남 장성, 이번에도 징크스 재현되나

‘민주당의 무덤’ 전남 장성, 이번에도 징크스 재현되나

호남 맹주임을 자부하는 민주당이 유독 고전을 면치 못하는 곳이 전남 장성이다. 장성은 유난히 다른 어느 곳보다도 무소속 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다. 장성군수 선거는 재·보선을 포함한 과거 7차례 선거에서 4번이나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장성군수 선거가 ‘민주당 후보의 무덤’이라 불린 이유다. 장성군수 선거는 탈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의 바람몰이와 사수에 나선 재선 현직 군수의 조직력 대결로 치닫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선거를 목전에 두고도 표심의 향배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장성 군민들은 ‘현직 군수의 우세가 계속되느냐’, ‘

2018.06.11 월 전남 장성 = 정성환 기자

‘안짱걸음’과 ‘팔자걸음’…허리·무릎 통증의 원인

‘안짱걸음’과 ‘팔자걸음’…허리·무릎 통증의 원인

바르게 걸어야 건강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바른 걸음은 발끝을 11자로 걷는 것이 정석이다. 걸을 때 발끝이 11자에서 안쪽 방향으로 휘어지면 안짱걸음, 바깥쪽을 향하면 팔자걸음이다.  11자로 걷기 위해서는 몸의 균형이 맞아야 한다. 그중 가장 중요한 부위가 골반이다. 골반이 바로 서야 바르게 걷는다. 골반에 다리가 붙어 있기 때문이다. 골반이 좌우로 틀어지면 좌우 다리 길이가 달라진다. 골반이 앞뒤로 기울어지면 팔자걸음과 안짱걸음이 된다. 반대로 팔자걸음이나 안짱걸음으로 걸으면 골반이 앞뒤로 기울어진다.  앞뒤로 기울

2018.06.09 토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줄부상에 흔들리는 신태용호 16강 가능성은?

줄부상에 흔들리는 신태용호 16강 가능성은?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개막을 24일 앞둔 5월21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소집됐다. 대표팀 훈련장인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선수들이 차례로 입소하던 과거 소집일과 달리 이번 러시아월드컵은 서울광장에서 일제히 소집됐다. 월드컵과 대표팀을 향한 국민들의 관심을 조금이라도 높여보겠다는 취지였다. 유명 가수들의 열창을 시작으로 유니폼이 아닌 정장을 입은 선수들이 모델처럼 무대에 섰다. 한국은 러시아월드컵에서 독일·멕시코·스웨덴과 F조에 속했다. 정상 전력으로 붙어도 16강행 가능성이 가장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주축

2018.06.06 수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스트레칭은 메인 운동 전보다 후에 더 적합

스트레칭은 메인 운동 전보다 후에 더 적합

근육을 구부리고 뻗는 동작인 스트레칭은 메인 운동 전보다 후에 더 효과적이라는 게 최근 연구 결과로 나오고 있다. 스트레칭을 하는 동안 근육에 혈액 공급이 줄어 메인 운동 효과를 오히려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메인 운동 전에는 스트레칭보다 워밍업(준비 운동)이 이롭다. 워밍업의 목적은 메인 운동 전에 체온을 천천히 올리고 근육을 풀어주기 위함이다. 제자리에서 뛰기나 관절 돌리기 등이 좋다. 워밍업 시간은 2~3분, 길어야 5분을 넘지 않아도 된다. 추운 겨울철엔 팔과 다리에 혈액이 충분히 돌아야 하므로 워밍업 시간을 조금 더 길게

2018.06.05 화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걸음만 봐도 알 수 있는 3가지, 나이·감정·건강

걸음만 봐도 알 수 있는 3가지, 나이·감정·건강

우리는 멀리서 걸어오는 친구의 걸음걸이만 봐도 단번에 누군지 안다. 처음 보는 사람도 걸음걸이를 살펴보면 그 사람이 몇 살쯤 됐는지, 어떤 사람인지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걸음걸이는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신체 언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배우들이 연기할 때도 배역의 나이와 성격에 따라 걸음걸이를 달리한다. 걸음걸이는 무의식적 영역이다. 걸을 때 어떻게 걷는지를 신경 쓰지 않는다. 뇌가 알아서 몸을 움직여서 걷게 만든다. 의식하고 신경을 쓰면 잠깐은 걸음걸이를 바꿀 수 있지만 금세 원래 걸음걸이로 돌아간다.  

2018.06.03 일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제로화’ 날개 달고 1위 飛上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제로화’ 날개 달고 1위 飛上

올해 굿 컴퍼니 지수(GCI) 공기업 부문에서는 각축전이 벌어졌다. 작년에는 10위권 밖에 있던 공기업들이 대거 ‘톱 10’으로 진입했다. 올해 1위부터 10위를 차지한 공기업 중 작년 ‘톱 10’ 안에 있던 공기업은 두 곳에 불과하다. ‘공기업들의 실적은 매년 비슷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들의 경제적 가치 점수는 1년 사이 큰 변화가 있었다. 사회·윤리적 가치 항목에도 적잖은 변동이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경제적 가치 7.10점, 사회적 가치 42.84점, 윤리적 가치 22.88점 등 합계 72.82점을 얻어 공기업 부문

2018.05.31 목 김종일 기자

걸어야 산다…100세 장수의 지름길

걸어야 산다…100세 장수의 지름길

재활의학과 의사에게 100세 시대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가장 필요한 덕목 한 가지를 꼽으라면 바로 걷기일 것이다. 나이가 들면 돈이 많거나 예쁜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걸을 수 있는지, 못 걷는지 여부다. 하루 이틀이라도 못 걸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알겠지만, 며칠만 못 걸어도 우울증에 빠지고 건강도 나빠져 폐인이 된다.   걸어야 안 아프다? 인간은 걸어 다니는 동물이다. 현대적인 교통수단이 보급되기 전까지 인류는 매일 평균 3만 보를 걸었다. 인간의 몸은 하루 3만 보를 걷는 데 맞춰져 진화해 왔

2018.05.29 화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신념이 강한 의사는 경계해야 한다

신념이 강한 의사는 경계해야 한다

‘나는 다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의사가 있다. ‘내가 하는 치료만 옳고 다른 사람의 치료는 틀렸다’고 생각하는 의사도 있다. 신념이 강한 의사들이다. 신념이 강하면 자신감 있어 보이고 전문가답게 보인다. 환자에게 믿음을 주기 때문에 대부분 사업적으로 성공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강한 신념은 자칫 환자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다. 최선의 선택이 아닌 치료를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치료할 수 있고, 효과적이지 않은 치료방법인데도 효과적이라고 믿고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환자를 진료할 때 의사는 개인의 신념을 버려야 한다고

2018.05.22 화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고교 야구 1일 한계 투구 수’ 도입, 효과는?

‘고교 야구 1일 한계 투구 수’ 도입, 효과는?

올 시즌 초반, KBO리그에서 눈에 띄는 점은 지난해 넥센 이정후에 이은 고졸 신인들의 활약상이다. 물론 시즌 초반과는 달리 현재는 다소 주춤한 상태지만, 고졸 신인들의 활약은 KBO리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대다수 신인은 KBO리그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은 아마추어 유망주라고 해도 프로의 기존 선수와는 기량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이견도 있다. 기량 차이가 있다는 점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다수 신인의 경우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라는 것이다. 즉, 고교 시절에

2018.05.19 토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미래의 암 치료법 면역치료

미래의 암 치료법 면역치료

암에 대한 첫 번째 기록은 기원전 400년경 히포크라테스 때부터 찾아볼 수 있다. 의학의 신 히포크라테스는 환자의 종양을 진찰하고 나서 그 표면이 게 껍데기처럼 울퉁불퉁하고, 주위로 뻗쳐나가는 암세포의 모습이 마치 게 다리와 같다고 해서 Cancer(암)라고 이름 지었다. Cancer라는 단어는 게(Crab)에서 유래한다. 암은 수천 년간 인류를 괴롭혀오고 있는 질병이지만, 아직도 고치기 힘든 난치병임은 틀림없다. 지금도 우리나라에서만 하루 평균 700여 명의 새로운 암 환자가 생겨난다. 2분에 한 명꼴로 암 선고가 내려지는 셈이다

2018.05.11 금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입에 얼음 물고 반신욕 하기

입에 얼음 물고 반신욕 하기

네덜란드 화학자이면서 의사인 헤르만 부르하페(Herman Boerhaave·1668~1738)는 생리학의 아버지, 네덜란드의 히포크라테스로 불린다. 생전에 의학의 모든 비밀을 밝혔다며 가죽 양장의 두꺼운 책을 밀봉해 남겼다. 죽은 뒤에 그 책이 공개됐는데 전부 빈 페이지이고 마지막 페이지에 한마디가 씌어 있었다. “Keep your head cool, your feet warm, and your bowels open.” 머리는 시원하고, 발은 따뜻하게, 배를 비우라는 뜻이다. 대가의 마지막다운 유머다. 그런데 사실 이 말은 기원전

2018.05.11 금 이경제 이경제한의원 원장

[뉴스브리핑] 판문점? 평양? 돌고 돌아 결국 싱가포르

[뉴스브리핑] 판문점? 평양? 돌고 돌아 결국 싱가포르

아침 뉴스를 놓치셨습니까. 반드시 챙겨야 할 뉴스, 반드시 알아야 정보.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5월10일 어제의 뉴스를 한눈에 정리하고, 11일 오늘의 뉴스를 미리 내다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모아 두시면 한권의 훌륭한 ‘뉴스 일지’가 완성됩니다.      [한반도] 트럼프 “6월12일 싱가포르서 김정은과 만난다”- 트럼프 美 대통령, 10일(현지시각) 트위터서 “김정은, 그의 나라를 현실세계로 이끌고 싶어 해- 트럼프 “우린 세계평화 위한 아주 특별한

2018.05.11 금 감명국 기자

의사는 CT 안 찍는다…“건강하면 CT 찍을 필요 없어”

의사는 CT 안 찍는다…“건강하면 CT 찍을 필요 없어”

예전엔 머리가 아플 때 의사를 찾았다면 지금은 CT(컴퓨터단층촬영)를 찍어보려는 경우가 있다. 머리 혈관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 때문이다. 암과 심장질환 등 생명을 위협하는 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영상진단은 진가를 발휘한다. 발병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이 정기적으로 영상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는 이유다. 문제는 건강한 일반인도 정기적으로 방사선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느냐 하는 점이다. 실제로 질병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추가로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이 있다. 이런 수요에 맞춰 병원도 ‘암예방검진’ ‘VIP’ ‘프리미엄

2018.05.07 월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예능 프로그램이 자꾸만 오지로 들어가는 이유

예능 프로그램이 자꾸만 오지로 들어가는 이유

나영석 사단이 만든 tvN 《숲속의 작은 집》은 제작진 스스로 ‘자발적 고립 다큐멘터리’라고 명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숲속에 작은 집 한 채를 지어놓고 그 안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공공 수도나 전기도 닿지 않는 이 외딴곳에 지어진 집은 그래서 도시의 편리한 생활과는 거리가 멀다. 사람들과의 대면은 전무하고, 무언가를 사거나 할 수 있는 상점 또한 없으니 모든 걸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피실험자로 이곳에 들어간 박신혜와 소지섭은 그래서 ‘자발적으로 고립된’ 삶을 하나하나 경험하게 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고립된 삶 속에

2018.05.06 일 정덕현 문화 평론가

“증상이나 의사에게 할 질문을 종이에 정리하라”

“증상이나 의사에게 할 질문을 종이에 정리하라”

얼마 전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생겨 내과를 찾았다가 나 자신에게 놀랐다. 이렇게 설명을 못할 수가! 내 증상을 이렇게 설명하고 이런저런 것들을 물어보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진료실에 들어가 의사 앞에 앉으니 마음만 급해지고 머리가 하얘져서 물어보고 싶은 질문도 못 물어보고 그냥 나와 버렸다. 나도 진료를 할 때 환자가 증상을 두서없이 설명하면 답답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내가 꼭 그 꼴이다. 역지사지(易地思之)라고, 내가 당해 보니 환자의 심정을 알 것 같고 여태껏 답답해했던 것이 미안하다. 그래서 오늘은 ‘의사에게 내 증상

2018.05.06 일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대형 병원 가지 말아야 할 세 가지 이유

대형 병원 가지 말아야 할 세 가지 이유

대형 병원에는 사람들이 항상 넘쳐난다. 더욱 양질의 진료를 받기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리는 수고로움을 감수한다. 뭔가 더 신뢰가 가고, 첨단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에서다. 하지만 의사들은 자기 가족은 웬만하면 대형 병원에 잘 안 보낸다. 대형 병원이 불친절하거나 잘 못 고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가족들의 병이 대형 병원에 갈 정도로 위중하지 않기 때문이다. 웬만하면 대형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할 이유 3가지를 짚어보자.   1. 저명한 의사는 너무 바쁘다 유명 대학병원 모 교수는 오전 외래진료 시간에

2018.05.02 수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지팡이 짚고 다니기 캠페인’을 벌이자

‘지팡이 짚고 다니기 캠페인’을 벌이자

걷는 속도가 느려지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팀의 발표인데, 보행속도가 느린 사람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한 필자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보행속도가 느려진다는 것은 뇌 기능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뇌 기능이 떨어질수록 보폭도 줄어들고 보행속도도 느려지게 마련이다. 그러니까 보행속도가 치매와 연관된다기보다는 뇌 기능이 떨어지면 보행속도도 느려지고, 치매 발생률도 높아진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보행속도가 느려지는 뇌 질환은 여러 가지가 있다. ‘소

2018.04.28 토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단독] “부영과 I사, 갑질 쟁점 놓고 소송 2R 돌입”

[단독] “부영과 I사, 갑질 쟁점 놓고 소송 2R 돌입”

부영그룹 계열 폐기물 처리업체 부영환경산업과 중소기업 I사의 법적 갈등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1라운드가 민사(손해배상청구)였다면 이번엔 형사(위증)다. 양사가 인연을 맺은 것은 부영주택이 보유한 부지의 폐석고 처리를 위한 공동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다. 공동투자를 통해 정제설비를 설치한 뒤 위수탁운영계약(위탁계약)을 맺어 I사에 운영을 맡긴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정제설비가 완성된 이후 위탁계약 체결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부영환경산업이 협약 해지를 통보해 오면서 I사는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됐다는 주장이다. 

2018.04.26 목 송응철 기자

누우면  근질거리는 다리  ‘하지불안증후군’

누우면 근질거리는 다리 ‘하지불안증후군’

자려고 누우면 다리가 근질거려서 못 자는 사람이 있다. 원래는 누웠을 때 자신의 다리가 느껴지지 않는 것이 정상인데, 자신의 다리가 느껴지고 뭔가 불편한 느낌 때문에 뒤척이다가 잠을 못 이룬다. 예전에는 이런 증상을 심리적 불안감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하지불안증후군이라는 질병으로 진단한다. 이 질환은 주로 노인과 여성, 특히 임산부에게 많이 발생한다. 특별한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리의 불편감 때문에 온 신경이 다리에 집중된다. 그러므로 쉽게 잠을 이룰 수 없어 숙면을 방해한다. 이런 증상은 별것 아닌 것 같아도 당

2018.04.22 일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걷기’와 ‘달리기’, 어느 쪽이 운동효과 더 클까

‘걷기’와 ‘달리기’, 어느 쪽이 운동효과 더 클까

걷는 것과 달리기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는 규칙적인 운동으로 달리기를 하는 사람 3만3000명과 걷는 사람 1만5000명을 대상으로 6년 동안 관찰하며 운동 효과를 비교했다. 달리기를 한 사람들은 고혈압 위험 4.2%, 고콜레스테롤 4.3%, 당뇨병 12.1%, 심혈관질환이 4.5% 감소했다. 걷기를 한 사람은 고혈압 7.2%, 고콜레스테롤 7%, 당뇨병 12.3%, 심혈관질환 9.3%로 발병 위험이 낮아졌다. 일반적으로 운동 강도가 더 높은 달리기가 걷기보다 훨씬 효

2018.04.20 금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사명대사 호국정신' 표충사에서 갖가지 행사로

'사명대사 호국정신' 표충사에서 갖가지 행사로

임진왜란 당시 의병과 승려 부대를 이끌고 나라를 구한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이 깃든 경남 밀양시 단장면 ‘표충사’에서 최근 들어 갖가지 행사가 이어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요즘 표충사에는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다큐드라마 《사명대사》 촬영으로 부산한 모습이다. 밀양시의 후원으로 BTN불교TV, BBS불교방송이 공동 제작하는 다큐멘터리 ​《사명대사》​는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의병과 승군을 이끌고 위기에 처한 조선과 백성을 구제했던 사명대사의 일대기를 그린다.지난 4월16일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밀양시 단장면 재약산 사자평에서

2018.04.19 목 경남 밀양 = 김완식 기자

‘비만 수술’이 ‘미용 수술’이라고?

‘비만 수술’이 ‘미용 수술’이라고?

왜곡된 건강 상식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예컨대 간에 좋다는 특정 식품으로 간 기능이 더 나빠지는 경우가 있다. 시사저널은 의사·식품학자·약사 등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시중에 떠도는, 잘못됐거나 왜곡된 건강 상식을 바로잡기 위한 기사를 연재한다.  # 간염에 걸리면 증상이 거의 없어 자각하기 어렵다? A형 간염은 약 한 달의 잠복기를 지나 발열·피부황달 등 증상이 나타나 진단된다. B형과 C형은 급성 간염 시에 발열·무력감·황달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보통 몸살로 오인하기 쉽고, 만성화된

2018.04.15 일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내 몸에 수분이 부족한지 보려면 혀를 잘 살펴야

내 몸에 수분이 부족한지 보려면 혀를 잘 살펴야

노인 불면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자다가 종아리에 쥐가 나는 증상이다. 쥐가 나는 경우는 낮에 무리하게 일을 했거나 많이 걸으면 일어나기는 하지만, 나이가 들면 딱히 무리한 것도 없는데 자다가 수시로 쥐가 나서 고생한다. 쥐가 나는 부위도 종아리뿐만 아니라 허벅지, 발, 손을 가리지 않으니 난감할 노릇이다. 문제는 쥐가 나서 자다 말고 종아리를 부여잡고 끙끙 앓다 보면 다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뜬눈으로 밤을 새우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다리에 쥐는 왜 나는 것일까? 의학적으로 쥐가 나는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그나마

2018.04.14 토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폐비닐 대란’이 할퀸 현장의 상처, 아직도 치유불능

‘폐비닐 대란’이 할퀸 현장의 상처, 아직도 치유불능

“그거, 그렇게 버리는 거 아니에요.”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던 관리인 박용섭씨(68)의 외침이 멀리서 들렸다. 그가 목소리를 높인 대상은 이 아파트에서 10년 넘게 산 주민 양아무개씨(46)다. 양씨는 일회용 랩이 붙어 있는 스티로폼을 ‘플라스틱 수거’라고 적힌 포대에 버리려 했다. 박씨는 “랩은 종량제봉투에 넣어 버리고, 스티로폼은 플라스틱이 아니니 거기에 넣으면 안 된다”고 했다. 양씨는 “폐(廢)비닐 대란 이후 신경 썼지만 실수가 있었다”며 “주의하겠다”고 멋쩍어했다. 아파트 뒤편엔 곧 수거 예정인

2018.04.10 화 조문희 기자

손이 저리다면 ‘배트맨 자세’를 해 보자

손이 저리다면 ‘배트맨 자세’를 해 보자

손이 저려서 잠을 설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증상은 특히 여성에게 흔한데, 자다 말고 손이 저려 잠에서 깨 손을 털게 된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목에서 팔로 내려가는 말초신경의 압박을 의심한다. 증상은 어떤 신경을 어느 부위에서 압박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1·2·3번째 손가락이 저리는 경우는 ‘손목터널증후군’을, 4·5번째 손가락이 저리면 ‘팔꿈치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가끔 다섯 손가락이 모두 저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말초신경 문제보다는 혈액순환 장애나 관절염 등 다른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2018.04.07 토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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