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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기 들던 산삼박사, 마이크를 들다

역기 들던 산삼박사, 마이크를 들다

사람들로 꽉 찬 카페 속에서도 그를 찾는 건 쉬웠다. 말끔한 회색 정장에 파란색으로 ‘깔맞춤’한 넥타이와 포켓치프, 손목 안쪽에 언뜻 보이는 굵은 체인팔찌와 황금색으로 반짝이는 선글라스까지.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소위 ‘포스’가 예사롭지 않았다. 나이 오십 줄에 늦깎이 데뷔를 한 트로트가수 장장출씨(53)다.   “아따 마… 오는 데 안 힘들었습니꺼?” 굵고 힘 있는 목소리엔 경상도 사투리의 억양이 그대로 배어있었다. 장씨는 지난해 10월에 첫 앨범 ‘애정전선’을 발표했다. 제목의 뜻에 대해 그는 “남녀 간 사랑이 너무 물질적으로

2017.09.12 화 공성윤 기자

“20억 건물을 4억에 내놓으라니” 용인시의 황당 행정

“20억 건물을 4억에 내놓으라니” 용인시의 황당 행정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장장출씨는 최근 밤잠을 설치고 있다. 카페 건물을 헐값에 빼앗길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카페 인근의 도로가 확장되면서 카페 건물과 주차장 대부분이 보상 수용될 예정이다. 문제는 감정평가액이었다. 장씨는 대형 통나무로 이뤄진 카페 건물을 짓는 데 수입산 원목 가격 15억원을 포함해 총 20억원을 썼다. 1989년 당시 통나무 건축 기술이 없어 해외 기술자들까지 고용했다. 그런데 최근 용인시는 이 건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통해 4억4600만원의 보상액을 제시했다. 물론 도로를 개설하거나

2017.06.23 금 이민우 기자

루브르 아부다비 분관, 도시 지속가능케 할 문화적 고민 담았다

루브르 아부다비 분관, 도시 지속가능케 할 문화적 고민 담았다

올해 세계 유수의 박물관이자 프랑스 파리의 문화적 자존심과 같은 루브르박물관의 첫 해외분관이 생긴다. 유럽대륙의 유서 깊고 화려한 문명을 자랑하는 여타 도시들을 제치고, 중동의 사막도시 아부다비가 그 명예를 갖게 됐다. ‘루브르 아부다비’는 벌써 몇 차례 개관일정을 연기해왔었는데, 가장 최근 소식으로는 다가오는 11월11일로 오픈이 예정돼 있다. 아부다비가 루브르 분관을 유치하기로 결정된 것이 2007년이었으니, 장장 10년에 걸친 프로젝트다. 산유국의 오일머니는 수백년동안 ‘루브르’라는 이름이 쌓아온 시간조차도 살 수 있는 막강

2017.09.22 금 김지나 도시문화칼럼니스트(서울대 도시조경계획 연구실 연구원)

[Today] 국정원 댓글 사건의 진실, 윤석열 손에 달렸다

[Today] 국정원 댓글 사건의 진실, 윤석열 손에 달렸다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중앙일보 : 문 대통령 ‘진해구상’에서 풀어야 할 첩첩산중의 과제들 5일 서울로 복귀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숙제가 쌓이고 있습니다. 바깥으로는 7월28일 밤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직후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이 엄중해지고 있습니다. 안으로는 다음달 막을 올리는 정기국회의 문턱을 넘어야 8·2 부동산

2017.08.04 금 이석 기자

[시끌시끌 SNS] ‘햄버거병’으로 투석 신세 지게 된 9세 여아 어쩌나?

[시끌시끌 SNS] ‘햄버거병’으로 투석 신세 지게 된 9세 여아 어쩌나?

신장장애 2급 판정을 받아 하루 10시간씩 복막투석을 하는 4세 여아. 일명 ‘햄버거병’이라 불리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을 앓고 있다. 피해자의 가족은 덜 익은 고기 패티가 든 맥도날드 햄버거가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7월6일 맥도날드 한국지사를 검찰에 고소했다.

2017.07.11 화 김경민 기자

‘햄버거병’으로 4살 여아 신장장애 2급…맥도날드 책임 인정될까

‘햄버거병’으로 4살 여아 신장장애 2급…맥도날드 책임 인정될까

지난해 9월 A(4)양은 경기도 평택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덜 익은 고기 패티가 든 햄버거를 먹고 복통을 호소했다. 설사에 피가 섞여 나올 정도로 상태는 심각했다. 중환자실에 입원한 A양은 출혈성장염과 용혈성요독증후군(hemolytic uremic syndrome·HUS)을 진단받았다. 2달 후 A양은 퇴원했지만 신장장애 2급 판정을 받았고, 신장의 90%가 손상돼 지금도 하루 10시간씩 복막투석을 하고 있다.  피해자 측은 A양의 발병 원인이 맥도날드 매장의 덜 익은 고기패티라고 주장했다. 7월6일 피해자 가족이 맥도날드 한국지

2017.07.06 목 조유빈 기자

이전 부지 못 찾아 10년째 '헛바퀴' 도는 울산교육연수원

이전 부지 못 찾아 10년째 '헛바퀴' 도는 울산교육연수원

울산시교육청이 울산교육연수원 이전 후보지를 동구로 특정했다가 전 지역으로 확대키로 하자 동구청이 반발하는 등 울산지역이 시끌시끌하다. 교육연수원 설립 논의가 시작된 것은 2008년이니, 벌써 10년째 헛바퀴만 돌고 있는 형국이다.교육연수원은 지역 전체 교육 종사자들에 대한 교육 및 연수를 담당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인접한 도시는 당장 교육인프라 확충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전장소를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마자 연수원 유치를 위한 지자체간 경쟁도 달아 오르고 있다.   

2017.06.27 화 정세윤 기자

“문화·예술계에 블랙리스트 조사권 달라”

“문화·예술계에 블랙리스트 조사권 달라”

6월14일 밤 10시,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극단 고래’ 연습실에서 연극인들의 긴급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엔 촛불정국 동안 광화문광장에 설치됐던 ‘블랙텐트’의 극장장 이해성 극단 고래 대표와 블랙리스트 작성에 참여한 인사 명단을 정리하는 검열백서위원회 위원장 김미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모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해 4월 출범한 ‘블랙리스트 타파와 공공성 확립을 위한 연극인회의(블랙타파)’ 소속이다. 약 3시간에 걸쳐 이뤄진 이날 회의 안건은 전날인 6월13일 감사원이 내놓은

2017.06.22 목 구민주 기자

가족같이 키우던 우리 강아지, 죽으면 쓰레기봉투에?

가족같이 키우던 우리 강아지, 죽으면 쓰레기봉투에?

저희 집은 반려동물 가구입니다. 개 한 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를 기르고 있죠. 개와 고양이 사이엔 사이가 안 좋다지만 둘은 굉장히 사이가 좋습니다. 물론 고양이의 일방적인 짝사랑이지만요. 오늘은 저희 개, ‘오봉이’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꼬똥 드 툴레아’라는 종의 이 개는 올해로 12살이 됐습니다. 사람 나이로 치면 환갑이 훌쩍 넘은 나이죠. 꼬똥 드 툴레아 종의 평균 수명은 16년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평균 수명을 기준으로 보면 제가 오봉이와 함께 살아갈 날은 이제 4년 정도 남은 셈입니다.  오봉이는 지난 2~3년 새 부쩍

2017.05.25 목 김경민 기자

개, 고양이, 그리고 대선

개, 고양이, 그리고 대선

“개 좋아하는 사람치고 나쁜 사람 못 봤어.” 주변에서 누군가 이런 말 하는 걸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인간미를 ‘탑재’하고 있을 것이란 생각이 전제로 깔린 말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최근 반려동물을 품에 안은 정치인들이 유독 많아지고 있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반려동물을 품에 안은 사진을 공개하는 정치인들이 많아지는 겁니다. 물론 그들이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의심하고 싶진 않지만, 어쨌든 그 뒤에 깔린 정치적 계산이 뭘까 들여다보게 됩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정치의 계절이니까요. 

2017.04.26 수 김경민 기자

이재현 장녀 이경후, 33세에 임원 승진

이재현 장녀 이경후, 33세에 임원 승진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33)씨가 임원으로 전격 승진했다. 3세 경영참여가 본격화한 셈이다. 이재현 회장의 경영복귀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임원승진 규모도 크게 늘린 모양새다. 해외사업 담당자들이 약진한 점이 눈길을 끈다.6일 CJ그룹 부사장대우 7명, 상무 25명, 상무대우(신규임원) 38명 등 총 70명을 승진시키고 49명의 임원을 이동시키는 정기임원인사를 발표했다.CJ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2020년까지 매출 100조를 이루겠다는 ‘그레이트 CJ’ 비전 달성을 위해 뛰어난 역량과 자질을

2017.03.06 월 고재석 기자

스쳐가는 ‘터미널 도시’가 아닌 인상적인 관광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까

스쳐가는 ‘터미널 도시’가 아닌 인상적인 관광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까

청주는 남한의 심장부에 위치해있다. 우리나라 국제공항 중 남한 땅덩어리의 중심부에 가까이 위치한 곳이 청주국제공항(이하 청주공항)이다. 그런 청주공항이 2014년부터 무비자환승이 가능해졌다. 무비자환승이란, 외국에서 우리나라 공항을 통해 환승 또는 입국하는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비자 없이도 환승공항 인근지역에서 머물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머무는 시간은 원래 72시간에 불과했지만, 2015년부터 120시간까지 허용되었다. 120시간이면 장장 5일에 해당하는 시간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게다가 비자문제가 항상 발목을 잡는

2017.03.05 일 김지나 도시문화칼럼니스트(서울대 도시조경계획 연구실 연구원)

[화학 빅3 생존전략]① LG화학, 기초소재·신사업 투트랙  전략

[화학 빅3 생존전략]① LG화학, 기초소재·신사업 투트랙 전략

지난해 화학업계 빅3는 영업이익 5조4000억원가량을 거둬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롯데케미칼은 사상 최대 영업이익(2조5478억원 )을 거두면서 LG화학(1조9919억원)을 2위로 밀어냈다. 한화케미칼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83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순탄치만은 않아 보인다.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국 자급율 상승 등 대외 변수가 불안하다. 이에 국내 화학업계는 각기 다른 3색(色)전략으로 경쟁력 높이기에 바쁘다. 앞으로 3회에 걸쳐 업체별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을 분석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2017.02.22 수 원태영 기자

권오준, 비철강 강화에 역량 집중

권오준, 비철강 강화에 역량 집중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포스코 체질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권오준 체제 1기에서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면 2기를 맞아 비철강부문을 강화해 미래 먹기라 찾기와 정경유착 고리 끊기에 전념하고 있다.  권오준 회장은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2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권 회장 행보를 보면 이전과 다른 경영 방식을 예고하고 있다. 우선 포스코 내 최고운영책임자(COO) 자리가 생겼다. 그간 권 회장이 포스코 내 철강사업을 직접 챙겼지만 앞으로는 COO에게 이를 일임한다. COO에는 철강 마케팅 전문

2017.02.13 월 원태영 기자

당신의 사물인터넷 기기가 위험하다

당신의 사물인터넷 기기가 위험하다

지난해 10월21일 미국 동부지역. 수천만의 분산된 IP 주소에서 대규모 공격이 한 인터넷 호스팅업체의 서버를 덮쳤다. 이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공격으로 페이팔, 넷플릭스, 아마존 등 이 호스팅업체 서비스를 사용하는 온라인서비스가 일시적으로 먹통이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현지 언론들은 이 디도스 공격의 주요 통로가 웹캠,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디지털 영상저장장치(DVR) 등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제어되는 기계 기기들이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존의 디도스 공격들이 개인용 컴퓨터를 ‘좀비 PC’로 만들어 대규모 접속

2017.02.10 금 김경민 기자

감기에는 고춧가루를 푼 소주가 특효일까?

감기에는 고춧가루를 푼 소주가 특효일까?

불과 100년 전 라듐은 화장품·스타킹·치약 등의 원료로 사용됐다. 방사능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 당시에 라듐은 질병 치료와 미용에 좋은 물질이라는 게 상식으로 통했다. 라듐의 위험성을 깨닫기까지는 20년이 걸렸다. 이처럼 당연하게 여기는 상식이 사실과 다른 경우가 있다. 만인의 관심사인 건강에 대한 얘기는 더욱 그렇다. 아무런 근거도 없는 건강 상식이 누군가의 경험에 업체의 상술까지 더해져 왜곡된 채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삽시간에 퍼진다. 사실과 다른 얘기가 뇌리에 똬리를 틀면 어느새 건강 상식으로 통한다.

2017.01.30 월 노진섭 기자

[건강Q&A] 헬리코박터 반드시 없애야 하나

[건강Q&A] 헬리코박터 반드시 없애야 하나

Q ​​​ ​​​​​​​​​​​​​​40대 중반의 주부입니다. 종합건강검진 중 위내시경을 진행했고 염증이 심해서 조직 검사도 했는데요. 일주일 후에 결과를 보러 갔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위염이 있다며 약을 처방해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헬리코박터 감염에 대해 얘기해 주고 제균 치료를 하겠냐고 묻더군요. 해도 되고 안 해도 된다고 해서 그냥 왔습니다. 항생제 먹기 겁나고 나중에 치료해도 된다고 해서요. 친구한테 물어보니 자신도 남편한테 옮아서 제균 치료를 했는데, 약 먹기가 좀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친구 담당 의사는 제균 치료를 꼭

2017.01.29 일 김철수 킴스패밀리의원·한의원 원장

‘탄핵 정국’ 관객의 선택은  시국 영화? 脫시국 영화?

‘탄핵 정국’ 관객의 선택은 시국 영화? 脫시국 영화?

설 대목을 앞두고 극장가가 단단히 채비를 마쳤다. 주요 경쟁작들은 1월28일 설 당일보다 1~2주 앞서 이미 스크린 장악에 나섰다. 2013년 900만 관객을 동원한 《관상》 한재림 감독의 정치 드라마 《더 킹》과 2014년 《해적: 바다로 간 산적》 《국제시장》 등 흥행작을 잇달아 배출한 윤제균 감독의 영화 제작사 JK필름의 신작 코미디 《공조》가 맞붙는다. 각각 시국 겨냥 영화와 탈(脫)시국 영화란 점도 주목된다. 연일 ‘최순실’ 정국이 쏟아내는 뉴스 속에 살고 있는 관객들이 극장에서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영화계의 이목이 쏠

2017.01.27 금 나원정 매거진M 기자

최순실은 ‘뻔뻔’했고 방청인은 ‘답답’했다

최순실은 ‘뻔뻔’했고 방청인은 ‘답답’했다

“최순실 보러 첫차 타고 왔다.” 1월16일 아직 해도 채 뜨지 않은 오전 6시40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정문 앞엔 이미 몇몇 시민들이 추위에 발을 동동 구르며 줄을 서 있었다.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을 방청하기 위해서다. 이틀 전인 14일, 최순실씨가 증인으로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시민들은 이전 변론 때보다 더 이른 시간부터 줄을 섰다. 그 중에는 전북 진안에서 올라온 시민도 있었다. 박정균씨(50)는 1월10일 있던 3차 변론에 왔다가 핵심 증인 불출석으로 허무하게 돌아간 것에 화

2017.01.17 화 구민주 기자

‘박근혜 대한민국’의 고위공무원들은 아는 게 없다

‘박근혜 대한민국’의 고위공무원들은 아는 게 없다

“아니, 민정수석이 아는 게 뭐에요?”“도대체 민정수석은 뭐하셨습니까?”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위 5차 청문회가 열린 12월22일, 청문회장에선 탄식이 터져나왔다. 증인으로 참석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답변 때문이었다. 우 전 수석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런 사실 없다”를 반복하며 끝내 어떠한 혐의도 인정하지 않았다. 민정수석으로서 마땅히 알았어야 할 직무 사항에 대해서도, 그는 “몰랐다”고만 답했다. 한숨을 내뱉으며 의원 질의 중 메모에만 집중하는 태도로 김성태 위원장으로부터 ‘자세 불량’ 지적을 여러 번 받기도 했

2016.12.22 목 김경민 기자

[건강Q&A] “류머티스 관절염? 진행 늦추는 약으로 완치 수준 치료 가능”

[건강Q&A] “류머티스 관절염? 진행 늦추는 약으로 완치 수준 치료 가능”

Q ​​​ ​​​​​​류머티스 관절염으로 15년째 고생하고 있는 62세 주부입니다. 손가락이 붓고 아프고 아침에는 굳어버려 한 시간쯤 주물러줘야 겨우 움직일 수 있습니다. 무릎도 아파 부축을 받지 않고 혼자 걸을 수도 없으며 온몸이 두들겨 맞은 듯 아픕니다. 세상 사는 일이 너무나도 힘듭니다. 처음 진단받고 치료를 한동안 받았으나 속이 쓰리고 아파 제대로 치료도 못 받고 지내온 세월이 많습니다. 요즈음은 잘 붓기도 하고 체력이 떨어지고 기분이 우울할 때가 많고 잠도 편하게 자지 못합니다. 류머티스 관절염은 고칠 수 없나요?

2016.12.02 금 김철수 킴스패밀리의원·한의원 원장

‘세월호 7시간’ 철저히 숨겼다

‘세월호 7시간’ 철저히 숨겼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이후 대한민국은 ‘비정상의 극단’을 경험하고 있다. 박근혜 정권 출범 이후 3년9개월은 비정상의 정상화가 아니라 비정상화의 극대화였음이 드러났다. 이 때문에 언론은 물론 시민사회에서는 박근혜 정권에서 일어났던 모든 일들을 다시 한 번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그 중심에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자리하고 있다. “대통령의 제1의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고, 세월호 침몰 시 구조책임자는 당연히 대통령이다. 300여 국민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을 때, 전 국민이 그 아수라장 참혹한 장면을

2016.11.30 수 조해수 기자

“전기요금 개편안 연내 나온다”

“전기요금 개편안 연내 나온다”

정부가 연말까지 전기요금 개편안을 내놓기로 했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5일 에너지정책 정례브리핑에서 “연말까지 전기요금 개편안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우태희 2차관은 전기요금 개편안 시행 시기와 방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신속하게 하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다만 구체적인 개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개편안을 빨리 만들어서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이면서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는 안이 나오는 것이 더 중요

2016.10.25 화 원태영 기자

'현대차 게 섰거라'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세에 시총 4위 목전

'현대차 게 섰거라'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세에 시총 4위 목전

SK하이닉스가 시가총액 순위에서 4위 현대차를 바짝 뒤쫓고 있다. D램(휘발성 정보저장장치의 일종) 수급 개선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 전문가들은 낸드플래시메모리(비휘발성 메모리의 일종) 역시 수급이나 가격 측면에서 개선세가 이뤄지고 있다며 장기적인 목표 주가를 더 높게 잡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상승세다. SK하이닉스는 올해 5월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연저점인 2만5650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이달 12일 4만1250원까지 60% 가량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3

2016.10.12 수 송준영 기자

메가데스 시대, 살아 움직이는 고인을 보면서 추모한다

메가데스 시대, 살아 움직이는 고인을 보면서 추모한다

흔히 상조·장례업을 가리켜 ‘죽음을 먹고 사는 산업’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 밑단에는 부정적인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서구의 사정은 다르다. 엄연히 하나의 산업이다. 무엇보다 수요가 커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우리보다 전쟁을 빨리 치른 미국·일본은 인구 증가의 원인이 된 ‘베이비붐 세대’의 출산 시기 역시 우리를 앞선다. 이미 고령층으로 접어든 베이비붐 세대들이 속속 사망하면서 미국에서는 연간 100만 명 씩 사망하는 메가데스(Mega-Death)가 하나의 시대 조류가 되고 있다. ‘메가데스’라는 말은 원래 원자

2016.09.25 일 송창섭 기자

[신재생에너지 요람 제주]③ 원희룡 도지사 인터뷰

[신재생에너지 요람 제주]③ 원희룡 도지사 인터뷰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탄소 없는 섬 제주 2030 프로젝트’와 관련한 인터뷰 내내 열의를 보였다. 주저 없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착착 내놨다. 할 말도 많아 보였다. 사람들이 제주도의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를 수치로만 평가한다며, 자신은 제주도에 신재생에너지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제주도는 2030년까지 모든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하고 내연기관 차량을 전부 전기자동차로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궁극으로 제주도를 탄소 없는 섬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22일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원희룡 지사를 만났다.

2016.09.23 금 황의범 기자

갤노트7은 폭발해도 삼성반도체는 달린다

갤노트7은 폭발해도 삼성반도체는 달린다

삼성전자를 대표하는 두 사업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갤럭시노트7 폭발 문제로 가시밭길을 걷고 있는 IM(인터넷‧모바일) 부문과 달리 부품을 다루는 DS(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은 순항하며 삼성전자를 떠받치고 있다.21일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갤럭시노트7 폭발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48단 V낸드를 탑재한 960 PRO를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960 pro는 세계 최고 성능의 소비자용 저장장치다. 고성능 SATA SSD(반도체 이용 저장장치)보다 6배 이상 빠른 연속읽기 속도와 4배 이상 빠른 연속

2016.09.22 목 엄민우 기자

세월호 청문회에서 드러난 그날의 진실

세월호 청문회에서 드러난 그날의 진실

“세월호가 기운 뒤 3층 안내데스크가 있는 곳으로 나왔고, 장인어른을 찾기 위해 CCTV를 확인했다. 헬기가 도착한 소리가 들릴 때까지 CCTV 화면이 켜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CCTV 영상 편집·삭제 가능성 제기 해경과 해군은 세월호 참사가 있은 지 두 달 후인 2014년 6월 세월호 선내에서 CCTV 저장장치(DVR)를 찾았다. 여기에 담긴 영상은 오전 8시48분까지였다. 그런데 세월호 생존 탑승자인 강병기씨는 정부가 복원한 영상보다 더 오랫동안 CCTV가 작동했다고 증언했다. 당시 헬기 도착 시간이 오전 9시27분이었기 때

2016.09.06 화 조해수 기자

외로운 고독사...60년 세상살이, 작별은 고작 2시간

외로운 고독사...60년 세상살이, 작별은 고작 2시간

흔히 그려지는 장례식 풍경이 있다. 눈물짓는 가족과 줄 잇는 추모객, 가운데 놓인 환한 영정사진 정도가 그렇다. 그러나 여기, 이 기본적인 것 하나 갖추지 못한 조용한 장례가 치러지고 있다. 가족 대신 얼굴도 모르는 이들이 정성스레 상을 차리고, 사진 대신 이름 석 자만 겨우 쓰인 위패 앞에 고개를 숙인다. 배웅할 가족도 친척도 없는 사망자, 무연고사망자의 장례식 모습이다.  7월28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서울시립승화원에 운구차량들이 연이어 들어왔다. 유족들은 차량에서 내려지는 관 주위를 둘러싼 채 흐느꼈다. 그 사이로 무연고사

2016.08.28 일 구민주 인턴기자